여자배구 흥국생명의 다니엘레 코치에게 3경기 출전정지 및 30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한국배구연맹은 26일 오후 연맹 대회의실에서 흥국생명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가 정관장 고희진 감독에게 경기 중 불손 행위를 취한데 대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연맹은 상벌위원회에서 다니엘레 코치에게 소명기회를 부여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논의 결과 연맹 상벌규정 제10조 1항 4호, 5호 및 <별표2> 징계 및 제재금, 반칙금 부과기준(공식경기) 3. 경기장 난폭행위 및 위협행위 ① 선수 및 코칭스탭, 관중, 연맹 심판 또는 경기운영요원에 대한 폭언/불손 행위에 의거해 다니엘레 코치에게 3경기 출전정지 및 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상벌위원회는 코치가 상대 진영에 넘어가 감독에게 항의하는 행위는 경기 중 일어나서는 안 되는 심각하고 부적절한 행위이며 이에 따른 엄벌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또 상벌위원회는 연맹에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과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각 구단에 언행 자제 및 배구 품위유지 등을 철저히 당부했다. 한편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3라운드 경기 중, 2세트 19-17 작전타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2024 경기도 문화사계 ‘겨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26일 밝혔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로 ▲마임 공연 ▲가수 ‘임정희’, ‘김필’ ▲K-POP 댄스팀 ‘HOOK’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은 ▲브라스밴드 공연 ▲팝페라 공연 ▲가수 ‘정동하’와 ‘린’의 감미로운 선율이 크리스마스 밤하늘을 수놓았다. 특히 이틀 간 진행된 국내 최대 공중 퍼포먼스 그룹 ▲‘프로젝트 날다’의 스카이 밴드 공연은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화려하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경기도 문화사계 ‘겨울’은 고양시 ‘K팝 꽃팝 고양’ 겨울축제와 연계해 지역 축제 상생 및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기획됐다.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에 참여한 도민들은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입장해 공연관람과 함께 현장에 마련된 프로그램을 즐겼다. 한편, ‘경기도 문화사계’는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 브랜드로, 해당 시·군은 물론 경기콘텐츠 진흥원, 한국도자재단 등 유관단체와의 원활한 협업 체계를 구성했다. ▲(봄) 경기도 옛청사 ‘봄꽃축제’, ▲(여름) 경기바다 ‘드
소노가 크리스마스를 맞은 팬들에게 꿈같은 3연승을 선물했다. 고양소노는 지난 18일 수원kt를 꺽고 11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이후 맞은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대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소노는 2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87-81로 제압했다. 최근 3연승에서 드러난 소노는 과연 11연패를 당했던 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달라진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8승 13패를 기록해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22일 수원 KT에 이어 소노에게 연이어 일격을 당한 원주DB는 7위로 내려앉아 상위권 도약에 적신호가 켜졌다. 소노와 DB의 경기차는 이제 1.5경기차로 줄어 소노의 입장에서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DB 뿐 아니라 2경기차로 앞서 있는 6위 KCC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소노는 1쿼터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크게 앞서 나갔다. 예상 외로 강력한 소노의 압박에 DB는 실책을 연발했고 그 사이 역습을 노린 소노는 내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으로 DB를 더욱 수세로 몰아세웠다. 지난 수원 kt전에서 이정현의 눈부신 활약으로 11연패 탈출을 이
국내 유일의 남자 실업 아이스하키팀 HL 안양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침체된 한국 아이스하키 부흥을 위한 디딤돌을 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994년 12월 22일 모기업 HL(구 한라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창단한 HL안양은 동계스포츠 불모지 한국에 아이스하키 팀을 창단했다. 그 결과 지난 2009-2010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첫 정상 등극 이래 총 8차례 챔피언에 오른 HL 안양은 6명의 정규리그 MVP(패트릭 마르티넥, 브락 라던스키, 마이크 테스트위드, 김기성, 김상욱, 이총민)를 배출한 국내 유일의 명문팀으로 거듭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인 2023년과 2024년에도 2년 연속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상에 오르는 등 국내 아이스하키의 발전과 존속에 큰 기여를 해 왔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본선과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월드챔피언십(세계선수권 톱 디비전) 출전 등을 바탕으로 세계 랭킹 16위까지 올라섰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국내 아이스하키 실업팀의 해체가 겹쳐 내리막을 걸었다. 그럼에도 HL 안양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올해 창단
경기도체육회는 2025년도 전국종합체육대회(전국 동·하계체육대회 및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할 경기도 선수단복을 최종 확정했다. 도 체육회는 17일 경기도 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2025년도 전국종합체육대회에 참가할 경기도 선수단복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고 제품 프레젠테이션 및 심사를 진행한 결과 대경(뉴발란스 제품)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6개 업체가 참여해 기능성, 활동성, 내구성,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의 면밀한 심사를 진행해 최종 제품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의 단복은 실용성과 내구성, 활동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 체육회는 우선협상 대상업체와 세부 사항 협의 후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각 종목별 선수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이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이 제품은 탁월한 기능성과 뛰어난 활동성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 체육회는 올해 모든 대회 단복을 통합 발주해 인지도 높은 브랜드의 디자인을 우선적으로 선택
고양 소노가 드디어 11연패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 고양 소노는 18일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4위)를 75-58로 제압했다. 소노는 창단 이후 최다인 11연패의 수렁 탈출에 성공했고 감독 데뷔 후 8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김태술 감독은 뒤늦은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 소노 승리의 주역은 역시 에이스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28득점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아 소노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정현은 지난 15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점차로 뒤진 종료 직전, 자신이 던진 골밑슛이 빗나가 결국 11연패의 멍에를 뒤집어 썼다.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소노는 12연패의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kt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1쿼터 초반 골밑과 외곽에서 활발한 경기를 펼친 소노는 공수 전반에 걸쳐 뛰어난 집중력으로 kt를 압도했다. 소노의 이재도가 외곽에서 3점포를 가동했고 이정현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과감한 돌파로 kt의 골밑을 공략했다. 특히 1쿼터 종료 1분 20초 전 소노가 15-7로 앞선 상황에서 이재도의 패스를 받은 이정현은 장대같은 kt 용병을 앞에 두고 더블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의 오페라 투란도트가 21년 만에 초대형 무대와 초호화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 2003년 한일 월드컵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투란도트의 영광을 재현한다.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D홀에서 공연되는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잘 알려진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의 지휘와 세기의 소프라노로 칭송받는 아스믹 그리고리안(Asmik Grigorian),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명성이 높은 마리아 굴레기나(Maria Guleghina) 등 전세계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2003년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의 절반을 무대로 만들어 화제가 됐던 거대한 세트가 현대 기술과 만나 어떤 신세계를 창조해 낼지 공연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년 만에 ‘어게인 2024 투란도트’ 공연을 총괄하는 박현준 예술총감독은 투란도트 전문가다. 유명 성악가로 먼저 이름을 알린 박 감독은 무대연출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2003년 상암 투란도트 공
여자배구 1위 흥국생명과 최하위 GS칼텍스가 전격적인 일대일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12일, 양 구단은 "흥국생명 아웃사이드히터 김미연(31)과 GS칼텍스의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24)을 맞트레이드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된 문지윤은 원곡중, 원곡고를 나와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후 2020시즌 GS칼텍스로 이적했다. 181cm의 큰 신장과 파워풀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 아포짓과 미들브로커 포지션을 소화하는 전천후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구단을 통해 "문지윤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로 팀 공격력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13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타이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역대 여자부 최고 기록인 리그 15연승을 넘어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9연패의 늪에 빠진 GS칼텍스는 김미연의 합류로 침체된 팀 분위기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연은 20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는 지난 10일 '리빙: 어떤 인생'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 및 씨네토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는 엄선된 배리어프리 영화를 매월 1회 무료상영하고 있다. 12월 상영작 '리빙: 어떤 인생'의 상영에 이어 배리어프리 버전을 연출한 윤단비 감독과 'MBC FM영화음악 김세윤입니다'의 김세윤 작가의 씨네토크도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특히 평소 씨네토크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시청각 장애인 관객들을 위해 수어 및 문자 통역이 진행돼 비장애인 관객들에게도 배리어프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자신의 작품인 '남매의 여름밤'과 '미나리'에 이어 '리빙: 어떤 인생'까지 세 편의 배리어프리 버전을 연출한 윤단비 감독은 배리어프리 버전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맨처음 '남매의 여름밤' 배리어프리 버전 연출을 맡았을 때, 대본에 상세한 해설과 지문 등 설명적인 요소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대본을 받아보니 일반 영화와는 다른 결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배우에게 내레이션 디렉팅을 할 때 뭉클한 적도 많았고, 영화를 새롭게 볼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본인
국립농업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기농부' 코너가 새 단장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간다. ‘꿈틀꿈틀 텃밭’을 주제로 다섯 가지 체험 구역을 조성한 '아기농부' 코너는 영유아(36개월 미만)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면서 다양한 감각을 통해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 수확하기까지의 과정을 친숙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다섯 가지 체험 구역은 △싹을 틔워요, △땅속 친구들, 안녕!, △땅의 선물을 만져봐요, △나만의 농장 꾸미기, △노력의 결실이에요로 구성했다. 먼저 ‘싹을 틔워요’에서는 계단과 미끄럼틀을 타며 씨앗에서 새싹이 되는 데 필요한 물 등의 요소와 뿌리가 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땅속 친구들, 안녕!’은 스펀지로 채운 풀장과 클라이밍을 통해 땅속 채소, 곤충과 더불어 놀 수 있는 공간이다. ‘땅의 선물을 만져봐요’ 에서는 우리 농촌에서 만날 수 있는 흙, 풀 등 다양한 촉감을 만져보는 체험을 제공한다. ‘나만의 농장 꾸미기’에서는 채소, 동물 자석 블록을 붙여보며 나만의 농장을 꾸며볼 수 있으며, 마지막 ‘노력의 결실이에요’에서는 과일 인형을 수확하며 농사의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새 단장을 마친 ‘아기농부’에서 영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