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9일(수) 경기문화재단 아트홀에서 ‘20세기 무명의병 21세기에 어디에 둘 것인가'라는 주제로 인문 대담을 개최한다. ’바깥포럼 1895‘는 2024년 초 ‘경기도 무명의병 기억과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경기도 무명의병 기념사업 중 학술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20세기 민족정신, 순국선열로서 당사자성을 계승하되, 21세기 보다 폭넓게 경기도 무명의병의 정체성이 재구성될 수 있도록 정신적 가치를 모색한다. 아무런 현실적 이득이 없음에도 죽음의 두려움을 덤덤히 받아들였던 앞선 시대 인간의 경이로운 실천을 오늘에 투영해 인문학적으로 사유한다. MC유성(작가 유홍일)의 사회로 ▲김광식 교수(서울대 기초교육원) ▲한상원 교수(충북대학교 철학과)가 대담자로 참여하며 토론과 함께 관객의 질의응답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역사, 문학, 예술, 철학을 사랑하는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자를 접수 받는다. 이지훈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장은 "급변하는 세상에 올라타는 지혜를 주는 역사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남다른 소재를 찾고 있는 창작자들의 참여를 특별히 기다린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가 고전음악의 정점인 '모차르트' 후기 3대 교향곡을 동시에 무대에 올린다. 경기필은 오는 7일(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8일(토)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 – 아마데우스’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김선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모차르트 후기 3대 교향곡이자 역작으로 평가받는 39번, 40번, 41번을 연주한다. 우아한 39번, 긴장감 넘치는 40번, 그리고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인 웅장한 41번은 모차르트 후기 3대 교향곡으로 평가받는 곡이다. 모차르트의 감각적이며 창의적인 세계를 탐구하고 낭만음악에 비해 아기자기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고전음악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은 그가 극심한 빈곤과 비극적인 가정사로 인해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시기에 작곡된 작품들이다. 그의 내면에 자리잡은 복잡한 감정들이 응집돼 있으면서도 현실의 어려움을 뛰어넘는 창작을 한 모차르트 음악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모차르트는 이 세 개의 교향곡을 1788년 6월부터 8월에 걸쳐 약 6주 만에 완성했다. 어려움 속에서 유일한 탈출구였던 음악에만 몰두함으로써 더욱
시흥시민축구단이 춘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오는 3월 2일 오후 2시 정왕스타디움에서 2025 K3리그 홈 개막전을 갖는다. 지난 시즌 K3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시흥시민축구단은 홈구장 잔디 교체 작업으로 지난 1년 간 사용하지 못했던 정왕스타디움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만큼 더욱 의미가 뜻깊다. 이에 구단은 이번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을 위해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과 주요인사들에 대한 감사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팬들을 위한 우승 기념 이벤트로 티켓 할인(개막전 한정 3,000원) 혜택과 킷 스폰서인 선덜랜드풋볼에서 제공한 티셔츠 200장, 컵과일 300세트 등을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선수단 실착 유니폼을 개막전 티켓 구매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 전과 하프타임을 이용해 다양한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개막전 당일 식전 행사로 시흥시민축구단과 여수디오션리조트(유광현 회장) 간 업무협약과 함께 시흥시 주요인사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임병택 시흥시장의 축사와 오인열 시의회의장 등 시흥시 주요인사들도 함께 참석해 이번 시즌 시흥시민축구단의 선전을 응원한다. 홈 개
봄의 시작 3월이다. 따스한 봄이 되면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풀리고 춘곤증에 나른해지기도하지만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쏟아지는 햇빛을 만끽하기 위한 나들이를 계획하기도 한다. 짧은 황금 연휴를 맞아 알찬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먼 곳보다는 가까운 경기도의 명소. 특히 TV드라마 속 감동을 간직한 명소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TV에서는 드라마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여행자에게는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곳으로 떠나보자. ◇ 평화와 화해의 공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촬영지 한국전쟁의 비극을 고스란히 간직한 파주 임진각은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이 조성되면서 평화와 화해의 장소로 탈바꿈했다. 작년에 방영된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는 신혜선(은호 역)과 이진욱(현오 역) 주연의 행복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은호’는 ‘은호’와 ‘혜리’ 두 개의 인격을 가진 인물이고, ‘현오’는 비밀을 간직한 인기 아나운서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는 ‘은호’와 ‘현오’가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첫 데이트를 하는 장소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드라마에서는 평화누리가 아니라 ‘하늘누리언덕’으로 나온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약
◇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 / 로버트 러프킨 / 정말중요한 / 412쪽 / 1만 9800원 "가르친 대로 살았더니 내 건강이 망가졌다" UCLA 의대 영상의학과 교수인 저자 러프킨 박사는 의료 영양사였던 어머니 덕분에 어릴 적부터 항상 저지방 고탄수화물식을 먹었고 포화지방 대신 카놀라유 같은 씨앗기름과 노른자를 제거한 하얀 오믈렛을 먹으며 자랐다. 의대 교수가 된 후 의대에서 배운 지식을 가르치고, 수백만 달러 연구비와 제약 회사들의 연구 지원금을 받으며 의료계에서 두루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관절염으로 젊은 나이에 죽음의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과학이라 믿고 의대에서 가르쳤던 것들이 사실은 '거짓말'이었다고 고백한다. 당뇨, 고혈압, 심장병, 암, 알츠하이머 등 모든 병의 근본 원인은 결국 신진대사와 관련이 있는 것이지 처방된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현대 의학의 대표적인 거짓말에 대해 밝히고 있다. 그가 말하는 거짓말 중 하나가 바로 비만이다. 비만은 체지방량이 과도해 과체중보다 더 심각한 상태를 말하며 현재 미국인 절반가량이 비만 상태다. 비만은 건강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23년(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혈액투석 청구가 발생한 의원급 이상 요양기관 1153개소를 대상으로 ▲의사 인력 질 ▲간호사 인력 질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등 6개 평가지표를 종합 평가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선정했다. 특히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종합점수 100점(만점)을 획득하며 1등급을 받았다. ▲혈액투석 전문 의사 비율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칼슘·인 충족률 등 3개 지표에서 전국 상위 0.1%를 기록하며, 환자 중심의 전문적인 혈액투석 진료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도 만점으로 3회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수치가 낮을수록 높은 평가를 받는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 건수는 13.6건으로 전국 평균 25.4건보다 현저히 낮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혈액투석 전문 의사 비율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칼슘·인 충족률 등에서 만점을 받아 9
이지은(여․26, 가명) 씨는 지난달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명치에 심한 통증이 지속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복부CT 등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귀가했다. 하지만 다음날 열을 동반한 심한 통증과 함께 눈까지 노랗게 변해 다시 응급실을 찾았고 초음파내시경 검사결과 담관결석 진단을 받았다. 담석은 담즙이 뭉쳐져서 돌처럼 단단하게 응고된 덩어리다. 주된 발생 원인은 담즙을 이루는 성분의 비율 변화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담석은 주로 담즙을 보관하는 담낭에서 발생한 뒤, 담즙이 흐르는 담낭관 및 총담관으로 이동해 문제를 일으킨다. 총담관은 간내 담관과 담낭에서 나오는 담낭관이 합류하는 관으로 십이지장까지 연결된다. 담석이 있다고 무조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담석을 가진 환자 중 80%는 특별한 문제 없이 생활하지만 나머지 20%는 담석이 담낭관이나 총담관을 막아 통증을 유발하고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담관결석은 일반적인 복통과 증상이 유사해 초기 진단이 쉽지 않아 증상을 잘 관찰해야 한다. 담관결석의 대표적인 3대 증상은 복통, 발열, 황달이다. 담즙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포함하며 식후에 분비되는데,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월 13일,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음악인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신은혜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의 지휘와 함께 수원지역 출신의 음악인들과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수원 음악인의 밤’은 수원시향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다. 수원시 음악협회의 추천을 받아 협연자를 선정하고, 지역 음악인들에게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13년부터 수원시향 기획연주로 시작된 ‘수원 음악인의 밤’은 지역 음악 예술의 저변확대와 문화도시 수원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수원시 음악 예술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수원시향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다양한 무대를 지속적으로 기획하여 문화도시로서의 수원의 위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의 첫 곡은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이다. 이 곡은 스코틀랜드 핑갈 동굴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으로, 장엄하고 신비로운 선율을 담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수원 출신의 음악가들이 수원시향과 협연을 통해 기량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두 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모차르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3월 8일부터 다양한 봄 시즌 공연을 선보인다. 의정부문화재단은 3월 8일 '유키구라모토 내한 25주년 기념 콘서트'를 시작으로 15일 악단광칠 콘서트 '매우 춰라'를 공연한다. '매우 춰라'는 지금은 북한 지역인 황해도 지역의 옛 민요와 굿 음악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악단광칠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결성한 단체로 국악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파격적이고 과감한 시도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일탈의 노래로 해방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4월 13일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백건우와 모차르트'라는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백건우와 모차르트'는 모차르트의 음악과 전 생애를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는 백건우가 79년 음악 여정을 빗대 함께 담아 낸다. 기쁨 속에 있는 슬픔, 순수하고 맑은 화음속에서 시린 아픔을 장단조의 화성과 아름다운 선율로 그려낸 모차르트 특유의 감정선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귀에 익숙한 모차르트의 유명한 작품들과 함께 숨은 명곡들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5일~27일 뮤지컬 '명성황후'가 관객들을 만난다.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비이자 시대적 갈등의 중심에 선 명성황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은 2023년 '제3회 창작희곡공모'를 통해 당선된 2편의 창작희곡 작품을 오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극단 2025년 첫번째 기획공연으로 제작한다. 경기도극단은 지난 2020년부터 극작가의 창작여건 마련과 연극장르 활성화를 위해 '창작희곡공모'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023년 '제3회 창작희곡공모' 대상 당선작 '부인의 시대'와 우수상을 수상한 '우체국에 김영희씨'가 공연으로 제작된다. 두 작품은 오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2025년 창작희곡의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매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당선작 발표 이후 낭독극과 입체낭독극으로 관객들에게 소개된 두 작품은 1부와 2부로 나눠 공연된다. 1부는 대상 수상작 이미경 작가의 '부인의 시대'가 공연된다. 작품의 제목인 '부인'은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어느 피부관리실에서 일하는 네 명의 '부인'에 관한 이야기로 네 여인 모두 '부인'하고 싶은 비밀이 서로에 의해 발가벗겨지는 이야기다. 네 여자 모두 이 세상에서 부인되는 현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간결하면서 유쾌한 상상으로 전한다. 2부는 우수상 수상작 박강록 작가의 '우체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