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쯤 57분쯤 파주시 연다산동 배수관 관로 공사중 흙더미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땅에 묻힌 근로자 A(52)씨와 B(50)씨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 등은 이날 공터에서 하수관 매설을 위해 땅을 파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약 3m 깊이로 땅을 파던 중 관로 옆에 쌓아둔 흙이 순간적으로 무너져 내리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민원을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새벽에 시청을 찾아가 돌로 바닥을 내리치며 난동을 피운 5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파주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술에 취해 파주시청 민원실에 찾아가 난동을 부리고 당직 공무원들이 막자 가지고 있던 돌로 바닥을 수차례 내려쳐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는데 해결이 안 돼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단기 어학연수를 받게 해주겠다고 학부모들을 속여 연수비 수천만원을 가로챈 유학원 원장이 덜미를 잡혔다. 파주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원장 A(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양시에서 유학원을 운영하던 A씨는 지난 4∼5월 미국에 있는 대학에 4주 기간 단기 어학연수를 받게 해주겠다며 초등학생 학부모 3명에게 3천743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말을 믿은 부모들은 실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출국했지만 현지에 도착해서 보니 학교 등록이나 숙소예약, 차량 렌트 등 약속했던 사항이 전혀 준비가 안 돼 있었다. A씨는 “갑자기 몸이 아파서 문제가 생겼으며 돈은 바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으나 귀국한 부모들이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자 어학원을 폐업해 버렸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학원 운영 사정이 어려워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12일 오전 7시 30분쯤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통일대교 남단에서 30대 남성이 SUV를 몰고 우리 군의 검문에 불응한 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인 통일대교 남단을 넘어 북쪽으로 도주했다. 이 운전자는 통일대교 북단에 설치해 놓은 차단시설인 철침판에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통일대교에서 6㎞ 떨어진 한 저수지 근처에서 JSA 대대 병력에 검거됐다. 군은 해당 운전자를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통일대교의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등 운전자에 대해 검문 불응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파주시의 한 아파트단지 2층에서 창문 밖으로 개를 던져 다쳤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 40분쯤 파주시 운정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반려견 학대를 의심하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한 목격자는 경찰에 “2층에서 창문 밖으로 개를 던져 개가 피를 흘리고 있다”며 “개를 때리는 소리가 계속 들렸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친 개를 발견해 개 주인 A씨에게서 격리,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개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할 예정이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파주시노인복지관은 지난 20일 개관 13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복지관은 그동안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여가와 휴식의 공간이 돼 왔으며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또 ‘사랑과 소통으로 어르신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간다’라는 미션 아래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이날 기념식은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 정무성 해피월드복지재단 이사장등 내외빈을 비롯해 2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순으로 진행됐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참사랑실천회 파주지회가 지난 7일 복지사각지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1천350만원 상당의 현물(온누리상품권 1천100만원, 쌀 250만원)을 파주시에 기탁했다. ㈔참사랑실천회 파주지회는 2009년 창설돼 2010년부터 매년 저소득 노인가구에 쌀, 상품권, 김치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저소득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기탁된 상품권과 쌀은 읍·면·동 행복센터를 통해 저소득 홀몸노인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승기 ㈔참사랑실천회장은 “매년 마음과 뜻을 함께해주시는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회원님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미경 시 복지정책과장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후원으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며 좋겠다”며 “어려운 분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복지를 스스로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밀착형 서비스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을 중심으로 주거지로 조성된 파주시 금촌 1동(율목지구)와 금촌2동(제2지구) 일대에 대한 재개발이 진행된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해당 지구에 대해 주택재개발 사업 시행계획인가를 위한 주민 공람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주민공람 이후 내부 검토를 거쳐 오는 7월 중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할 계획이다. 5만4천33㎡면적의 율목지구에는 지하 2층∼지상 30층 규모의 아파트 10개 동, 1천213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며, 금촌2동 제2지구는 3만5천772㎡ 면적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7개 동, 1천55가구가 지어진다. 율목지구는 3.3㎡당 평균 870만원에, 금촌2동 제2지구는 3.3㎡당 평균 863만원에 가격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구 내에는 도로, 주차장, 어린이 공원, 문화공원, 완충녹지, 종교시설 용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들 두 지구는 연말까지 감정평가, 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 수립 뒤 내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2년 말까지 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남북정상회담 이후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안보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파주 접경지역이 안보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 안보관광지인 제3땅굴에 올해 1월 1만6천261명, 임진각관광지 10만8천360명, 오두산 전망대 2만2천447명이 찾았다. 지난 2월에는 제3땅굴에 1만8천145명, 임진각관광지는 10만9천212명, 오두산 전망대는 2만3천526명이 찾았다. 정부가 지난 3월 초 남북정상회담을 4월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하면서 3월에 제3땅굴에는 3만631명, 임진각관광지 17만1천810명, 오두산 전망대 2만1천840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달 제3땅굴에는 4만2천207명, 임진각관광지는 20만754명, 오두산 전망대는 3만3천909명이 찾았다. 이후에도 문의와 방문이 잇따르면서 이달 1∼13일 제3 땅굴에는 2만8천632명, 임진각관광지는 17만7천319명, 오두산 전망대는 2만5천924명이 찾았다. 시는 관광객 증가에 대해 중국의 사드 보복 해제로 단체 유커(遊客·중국 관광객)가 다시 북한 개성이 보이는 도라전망대 등을 방문하는 데다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DMZ
국민주권연대 등의 회원 10여 명은 16일 오후 파주시 통일전망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은)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예상할 수 없었던 판문점 선언이었다. 판문점 선언은 촛불 국민의 힘과 북한의 적극적 화해 협력 의지로 완성됐다”며 “우리 민족이 만나 대화를 통해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에서 온 민족이 판문점 선언을 적극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판문점 선언 2조 2항에는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 중단과 그 수단 철폐를 명시하고 있다”면서 “탈북자 단체는 남북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살포 행위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파주=유원선기자 y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