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민통선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50대 남성이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5일 군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인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에서 정 모(55) 씨가 운전하던 굴착기가 작업 중 지뢰가 폭발하는 바람에 옆으로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정씨는 얼굴과 팔, 다리 등을 다쳐 현장에 출동한 군 구급 차량을 타고 문산읍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어 얼굴 등에 박힌 파편 등을 제거하기 위해 고양시의 한 대형 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제거수술을 받았다. 정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지역은 미확인 지뢰 지역으로 군은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문과 함께 철조망으로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시설을 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굴착기 기사 정씨가 땅 주인의 의뢰를 받고 농지 개간을 위해 군의 허락 없이 철조망을 훼손한 뒤 미확인 지뢰 지역 안으로 들어가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과 경찰은 사고가 난 땅 주인 등을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파주=유원선기자 yws@
14일 오전 9시 40분쯤 파주시 파주읍 한 교차로에서 파주소방서 소속 구급차가 마주 오던 육군 모 부대 소속 1t 트럭과 충돌해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실려 있던 환자 A(56)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뇌경색으로 인한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이었다. 또 파주소방서 대원 3명과 육군 상사 등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구급차가 긴급환자를 이송하려고 신호를 위반해 주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파주시는 관내 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소년 버스요금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30%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내버스는 지난 달 27일부터 시행 중이며 마을버스는 다음 달 2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청소년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시내버스(일반형)는 1천 원(현금 1천100원)에서 870원(현금 900원)으로 지난 달 27일부터 요금을 내렸다. 마을버스는 920원(현금 950원)에서 810원(현금 840원)으로 다음 달 29일부터 내릴 예정이다. 시 관내 청소년(만 13∼18세)은 지난해 말 기준 3만219명으로 시내버스 연간 이용횟수는 404만395건이며 30% 할인 시 1인 평균 연간 혜택은 1만7천290원이다. 마을버스 연간 이용횟수는 148만7천80건이며 1인 평균 연간 혜택은 1만5천250원으로 할인액이 증가한다. 현행 청소년요금 할인율은 일반인 요금 대비 서울은 40%, 인천은 30%, 경기도는 20%이며 수도권 내 서울·인천지역에 비해 경기지역 요금이 상대적으로 높아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잇따랐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파주시의회 최영실(54·여) 의원이 의원직을 잃었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8일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지역지 기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파주시의회 최영실 의원의 상고를 기각했다. 최 의원은 형량이 확정됨에 따라 시의원직을 잃게 됐다. 최 의원은 지난해 3월 2차례에 걸쳐 지역 신문기자에게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긍정적인 내용의 기사를 작성하고, 상대 후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기사를 작성해 달라며 200만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오다 같은 해 11월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올해 3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최 의원은 곧바로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파주시가 벼 대신 감자, 들깨, 콩, 마늘, 옥수수 등 대체작물 재배를 적극 지원, 결과가 주목된다. 31일 시에 따르면 파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들어 쌀값 하락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논에 벼 대신 감자와 마늘, 옥수수 등을 재배한 뒤 콩과 마늘을 다시 심는 ‘이모작 체계’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모작은 동일한 농장에 1년에 2회 다른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시는 올해 초 각 읍·면·동 농업인 상담실을 통해 농업인학습단체 등을 대상으로 이모작 사업 신청을 받아 14개 단체를 선정했다. 선정 단체들은 벼농사 대신 구기자, 단호박, 들깨, 마늘, 감자, 고구마, 옥수수, 보리, 율무 등 농사를 짓기로 하고 지난 달 파종했다. 총 재배 면적은 8만5천258㎡로 문산읍 콩 작목반은 다음 달 마늘을 수확한 뒤 콩이나 들깨를 다시 심을 예정이며 광탄 쌀 작목반은 다음 달 옥수수를 수확한 데 이어 들깨나 마늘을 심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올해 이들 단체에 종자와 농자재 구매비, 소포장 판매 지원비로 1억1천9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수확철 고구마·감자 캐기 등의 체험행사도 개최해 도심 소비자들을 모아 직거래 장터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파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민원인에게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검찰에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손동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30일 파주시청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 임우영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31일 밝혔다. 2014년 11월 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임 이사장은 그해 12월 공단 소속 운전기사와 미화원 등을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민원인 최모 씨로부터 위탁 운영을 맡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넥타이와 현금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5년 2월에도 최 씨에게 같은 명목으로 현금 1천만원과 갈비 세트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월 뇌물수수 혐의로 시설관리공단 직원 이모(55·행정 4급) 씨를 구속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임 이사장의 뇌물수수 관련 증언을 확보, 지난달부터 조사를 벌여왔다./파주=유원선기자 yws@
파주시는 접경지역 주민과 장병들의 말라리아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특별방역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특별방역 지역은 비무장지대(DMZ)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대성동 마을과 JSA 경비대대, 판문점 초소, 육군 1사단 지역 중 방역 취약지역 등이다. 시 보건소 방역반 2개 반과 민간위탁 방역반 1개 반이 격주로 1회 군부대 건물 주변과 하수구, 정화조 등을 연막 소독하고 유충 서식 여부를 점검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보건소(☎031-940-5573)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에 걸리면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서 “오한, 발열, 두통 등이 동반하는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파주=유원선기자 yws@
파주시는 고용노동부 고양지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와 함께 오는 26일 오후 2∼5시까지 운정행복센터 다목적홀에서 ‘2017 파주시 장애인 희망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장애인 500여 명과 24개 구인기업이 참여한다. 1대 1 면접을 통해 사무직, 생산직, 서비스직, 상담직 등 89개의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장애인 구직자를 위한 일자리 종합상담, 이력서 사진촬영, 마사지, 네일아트, 성명학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고용복지센터(☎031-940-5064∼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2차례 희망일자리 박람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행사는 오는 9월 21일 시민회관에서 전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공동주택 인허가와 관련, 업체로부터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파주시 간부 공무원들에 대한 2차 조사가 다음 주 중 이뤄질 예정이다. 17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파주서는 압수한 파주시청 직원들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에 대한 분석을 경기북부경찰청에 의뢰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중 분석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그때까지 압수 서류 등을 분석해 추가 (대면)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파주서는 공동주택 인허가와 관련, 파주시청 주택과 A(58)과장과 B(44)팀장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주택과 사무실과 개인 차량을 압수 수색해 관련 서류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후 경찰은 A 과장과 B 팀장, 업체 관계자(47) 등 3명의 신병을 확보해 피의자 신분으로 11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A과장 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내용 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돈을 건넨 업자의 휴대전화도 압수해 분석을 의뢰했다”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경찰 수사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들의 혐의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인사조처할 예정인 것으로
경찰이 공동주택 인허가와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파주시 주택과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파주경찰서는 16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1시간 동안 파주시청 주택과를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가 있는 A(58)과장과 B(44)팀장의 신병도 확보했다. 경찰은 A과장 등이 인허가 과정에서 관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파주=유원선기자 y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