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행정체제개편으로 중구 내륙과 동구가 합쳐지는 가운데 공공기관 통합 준비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17일 동구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제물포구 출범에 따른 제물포구시설관리공단 출범의 필요성과 조속한 추진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중구 내륙과 동구가 통합되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중구시설관리공단을 제물포구시설관리공단으로 승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중구시설관리공단의 70%가 중구 내륙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동구시설관리공단이 없어 구 통합시 구시설공단도 승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관련 유사사례가 없어 승계와 신설을 두고 변호사 법률자문 및 행정안전부 유권해석을 진행중이다. 김 구청장은 “법률자문과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제물포구 통합에 따른 승계가 가능할 경우 승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겠다”며 “신규로 설립해야 한다면 조속한 추진으로 제물포구 출범과 함께 제물포구시설공단이 설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다음달 중·동구 출범준비단을 꾸려 행정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제물포구 출범에 있어 공공기관 및 공기업 등의 구체적인 승계 및 신설에
인천시가 중소기업 및 시민들의 사이버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정보보호 서비스 지원사업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신동섭 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산업보안 강화를 위한 지원 조례’가 제정·공포됐다. 이 조례는 인천에 있는 중소·중견기업 등의 산업보안역량을 강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시는 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인천전략산업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 사업을 제안해 국비 6억 40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또 지난 13일 KISA, 인천테크노파크와 사업 추진을 위한 ‘인천정보보호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시민을 위한 기술·정보보호 지원사업은 보안 인식과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의 꾸준한 수요 등을 감안해 보편으로 지원됐다. 하지만 이번 조례 제정 및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재검토해 정보보호 지원의 필요성·시급성이 높은 분야에 선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 전략 산업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의 6대 전략산업(바이오, 반도체, 로봇, 디지털·데이터,
인천시가 18일부터 7월 23일까지 36일간 지역 내 광업·제조업체 4199곳을 대상으로 ‘2023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통계청이 주관하고 시가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광업·제조업 부문에 대한 구조와 분포, 산업활동 실태 등을 파악해 각종 경제정책 수립 및 산업 연구·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매해 전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인천에 사업장이 있으면서, 종사자 수가 10인 이상인 사업체 중 1개월 이상 조업실적이 있는 모든 사업체가 대상이다. 조사항목은 ▲사업체명 ▲사업체 대표자 ▲소재지 ▲창설연월 ▲사업자 등록번호 ▲조직형태 ▲종사자수 및 연간 급여액 ▲연간 출하액 및 수입액 ▲영업비용 ▲연간 제품별 출하액 및 재고액 ▲연간 품목별 임가공(수탁제조) 수입액 ▲재고액 ▲유형자산(사업체) 등 13개 항목이다.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응답자가 원하고 편의에 맞는 인터넷, 팩스, 이메일,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도 진행된다. 전유도 시 정책기획관은 “미래 발전을 위한 국가경제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 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사된 내용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 시민들이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에 힘을 보탰다. 1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025 APEC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고 이달 중 발표를 앞둔 가운데 IFEZ 거주 외국인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외국인 커뮤니티인 ‘송도 외국인 자문위원회(Songdo Foreign Advisory Board)’의 솔레이만 디아즈 회장과 제임스 박 부회장은 APEC의 인천 유치를 한마음으로 응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68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외국인 그룹인 ‘송도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2025 APEC 인천 유치 홍보 활동을 벌이는 등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솔레이만 회장은 “인천에 10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의 관점에서 보면 인천이 APEC 개최의 최적지임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인프라, 보안, 외교적 중요성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적‧문화적 강점을 대표할 수 있는 도시라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IFEZ 글로벌센터에서도 외국인들의 APEC 인천 유치 지지 캠페인이 이어졌다. 글로벌센터에서 한국어 교실을 수강하고 있는 외국인 20여 명이 송도 G타워 앞에서
인천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높이 오르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값이 지난주 상승 지역은 그대로 유지했고, 보합 지역은 감소했는데 하락 지역은 늘었다. 이 가운데 인천은 전국에서 매매값과 전세값 모두 가장 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값은 수도권 위주로 오름세를 기록, 인천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선호 지역·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으로 간헐적 상승거래 발생 후 매도호가가 상향 조정되면서 상승이 지속됐다. 특히 중구(0.20%)가 영종국제도시 위주로 대폭 올랐고, 남동구(0.09%)는 논현·서창동 역세권 및 주요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8%)는 도화·용현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04%)는 송도·동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럼에도 인천은 0.14% 올랐는데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으나 전국 가장 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가 심곡·신현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0.21% 올랐고, 미추홀구(0.16%)가 용현·도화동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해 100일동안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집중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글로벌 톱텐시티’의 핵심동력 역할을 위한 내실을 다지고, 투자유치에 집중하는 ‘뉴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 행보를 걸었다. 윤 청장은 지난 4월 유럽 출장에 이어 지난달 미국 출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 및 양해각서 체결, 유수 교육기관 투자유치 협의 등을 이끌어 냈다. 투자유치 확충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미래도시 인프라 및 정주여건 조성, 스타트업·혁신 생태계 활성화, 적극적인 소통·현장 중심의 행정을 보여준 것이다. 이를 통해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인재와 기업·일자리가 모여들고, 싱가포르와 홍콩을 뛰어넘는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윤 청장은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더해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한 지속 성장을 꾀하고, 향후 20년을 견인할 비전과 전략을 짠다는 구상이다. 세부적 계획으로는 GSC(글로벌 공급망) 연계 미래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인재 유치 및 창업 생태계 조성, 헬스케어·힐링 산업 유치 등이 있다. 팬데믹 이후 탈중국 및 글로벌 공급망 재조정에 따른 새로운 밸류 체인을 선점하겠다는
셀트리온이 7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사주 취득 수량은 총 41만 734주로, 오는 17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자사주 매입으로 지난 3월과 4월에도 약 750억 원 규모로 각각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127만 2676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총 규모는 약 2250억 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약 1조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통합 셀트리온을 출범하고 지난 1월 자사주 약 230만 9813주(약 4955억 원), 지난 4월 약 111만 9,924주(약 2000억 원) 등 총 7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진행한 바 있다. 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기업의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으로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셀트리온의 이런 노력은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 지속적인 성과에도 불구하
인천시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신한은행과 함께 힘을 모은다. 시는 14일 신한은행,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Ⅱ’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기관이 출연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중소기업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직접 출연하는 사례는 지방자치단체 최초 사례다. 신한은행은 지역기업을 보호하고자 인천테크노파크에 10억 원을 출연해 중소기업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앞서 김대중 인천시의원은 지역기업과 금융기관 등 상생협력을 위해 민간 기업 등에서 인천테크노파크로 출연할 수 있도록 ‘인천테크노파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개정안을 발의, 지난 10일 공포됐다. 신한은행은 10억 원을 출연해 2000억 원 규모의 신한은행 협조 융자를 시행하고, 시가 0.7%, 신한은행이 0.5%, 총 1.2%의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업종(지역 내 공장을 운영 중인 제조기업 또는 제조업 관련업)을 영위하면서 신한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지원대상과 지원한도 등은 기존 공고 내용과 동일하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신한은행 대출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한 후
인천시교육청이 예산을 전용해 선심성 행사를 열면서(경기신문 6월 13일자 1면 보도) 도성훈 교육감의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7일 영화 상영관을 통으로 빌려 시민 276명에게 무료로 다큐시사회를 열고 1인당 1만 1000원에 해당하는 식·음료를 제공했다. 13일 제295회 인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교육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시사회를 위한 상영관 대관료와 인쇄물 제작비, 관람객에 무료 제공한 식·음료비용 모두 타 사업 예산에서 빼 썼기 때문이다. 신충식(국힘·서구4) 교육위원장은 “다큐시사회에 사용한 예산은 타 사업 예산이었다. 시교육청의 예산 전용으로 볼 수 있는데 감사관실은 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나”며 “자체 예산 전용 사실에 대해 전부 조사해 보고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다큐시사회 예산 사용 관련 조사에 들어가며, 올해 예산 전용 실태를 파악해 시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무료 식·음료 제공 행위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판단에 앞서 이미 행위가 행해진 데에 대한 처분을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민국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조지메이슨대학교는 13일 산학협력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그레고리 워싱턴 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요 분야(생명공학, 바이오 제조, 사이버보안, AI, ICT 등)의 교육 및 연구 프로젝트 협력 ▲인재 육성 요구에 맞는 추가 프로그램 개설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시설과 자원 활용 ▲미국 기업 연계 등이다. 이밖에 미래 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싱턴 총장은 “올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개교 10주년을 맞이해 인천경제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인천 지역에 대한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및 기업과의 협력기회를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원석 청장은 “그간 10년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성장을 기반으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미국 캠퍼스로 그 영역을 확장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조지메이슨대학교와 인천 지역 모두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첨단 분야에 대해 산학협력으로 확대 발전하고 특히 조지메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