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합축제 ‘대학예술로 소통페스티벌’이 지난 20일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참여 대학 총학생회장단이 직접 주관한 이 행사는 지역 대학생들의 자율적 참여로 꾸려졌다.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경인교대, 경인여대, 연세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인하공업전문대, 인하대, 재능대, 청운대, 겐트대, 유타대,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등 14곳이 함께했다. 축제에서는 대학 동아리 공연, 연예인 축하공연, 홍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체험 프로그램과 소통 이벤트 등으로 대학생과 시민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시는 이번 행사가 인천 청년문화를 확산하고, 대학생 간 교류 활성화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축제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민선 8기 3대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소통’을 바탕으로 정기 간담회, 정책 개발, 문화행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 대학생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대학생과 청년들의 제안을 적극 반영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청년들의 예술적 열정과 시민 참여가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예술문화 행사로
인천시가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250여 억 원을 준비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025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3단계 사업이 시행된다. 사업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게 뼈대다. 올해 ‘희망인천 지원사업’은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1월 시행된 1단계에서 250억 원을, 5월 시행된 2단계에서는 177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3단계는 올해 마지막으로 255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홈플러스 폐점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심사기준 완화 등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시에 사업장을 둔 모든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 이후 3년간 이자 지원 혜택이 제공되며, 대출금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5년 동안 매월 분할 상환이다. 이자 지원은 1년 차에는 2.0%, 2~3년 차에는 1.5%를 시가 지원한다. 보증수수료 연 0.8% 수준으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최근 6개월 이내 신용보증재단 보증 지원을 받은 경우 ▲보증금액 합계 1억 원 이상인 경우 ▲보증 제한업종(도박·유흥·향락·담배 관련 업종 등) ▲연체·체납
인천시와 알래스카주가 항공·물류 협력 및 관광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알래스카주 상무·지역사회·경제개발부 줄리 샌디(Julie Sande) 장관 일행이 인천을 찾았다. 일행은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만난 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홍보관,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및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등 주요 물류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 두 지역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및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인프라와 알래스카 항공 네트워크 연계 ▲알래스카 수산물의 인천항 가공·재수출 ▲관광·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MICE) 교류 확대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알래스카 주정부 및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교류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황효진 부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물류 허브로 성장해 왔다”며 “알래스카 대표단 방문이 두 지역 간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줄리 샌디 장관은 “내년 인천–앵커리지 자매결연 40주년을 앞두고, 항공·물류 협력은 물론 관광 교류까지 확대해 나가자”고
강화군이 몽골과 협력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계절근로자 파견을 추진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시 날라이흐구를 공식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은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7월 라오스와의 첫 협약에 이은 두 번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날라이흐구가 일정한 절차를 통해 선발한 근로자를 군에 파견하고, 군은 이들에게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군은 근로자 권익 보호와 불법체류 방지 등을 위한 사전·사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역 농가와의 매칭 체계도 정비할 방침이다. 체결에 앞서 군 방문단 대표인 김학범 부군수는 대시제버그 나얀바야르(Dashzeveg Nayanbayar) 날라이흐구 구청장과 접견한 바 있다. 이들은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 방향과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부군수는 “고령화로 인해 해마다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교류가 단순한 인력 도입에 그치지 않고, 날
“이번 행사는 인천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통로가 될 것입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정무부시장은 18일 연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미디어콘퍼런스’ 개회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대신해 이같이 말했다. 행사는 ‘글로벌 인천을 위한 혁신 전략’을 주제로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개회식에는 지역 인사와 국내외 언론인·재외동포 미디어 관계자, 문화·항공 전문가, 자매·우호 도시 대표단, 국제기구 인사 등 2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본격적인 세션 진행에 앞서 다양한 이들의 축사가 잇따랐다. 정해권 인천시의장은 “오늘 논의는 인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과정이자, 글로벌 Top10 도시로 나아가는 여정을 함께 설계하는 소중한 기회다”며 “인천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한번 되짚어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일영(민주·연수을) 의원은 ‘인천 발전’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인천이 수도권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다. 수도권으로 묶어 서울, 경기와 같은 잣대로 규제를 하니 인천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AI, 바이오, 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을 인천이 키워야 한다
인천시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 로봇 대회인 ‘로보컵(RoboCup) 2026’ 개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대회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최근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 세계 로보컵 대회 유치에 이어 올해 7월에는 ‘로보컵 2025’에서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대회기를 직접 인수한 바 있다. 차기 개최지로서 시가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현재 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이다. 또 지역 대학 출전을 적극 지원해, 인천대·인하대 등 4개 팀은 3개 분야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로보컵 개최를 발판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R&D 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로봇·AI산업의 글로벌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전국 최초로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와 기업이 모여 최신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로봇 R&D 역량을 끌어올릴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R&D 생태계를 조성해 인천이 로봇과 AI 융합산업의 중심지로서 세계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가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을 위해 다음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다. 이 사업은 옹진군 영흥발전본부 일원 375만㎡에 영흥화력 무탄소 발전 전환 및 청정수소 생산시설, 데이터센터·연료전지·연구개발(R&D)센터·해상풍력 배후단지로 구성된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주민 수익형 지역가치 증진사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사업도 추진한다. 예상 사업비만 22조 원 이상이다. 시는 앞서 지난 7월 옹진군, 유관기관,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및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을 포함한 기관 11곳과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사전조사’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을 토대로 시는 이번달까지 참여기관 간 업무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다. 용역 내용은 ▲사업 발굴 및 타당성 검토 ▲조성사업비 산정과 투자 유치 방안 ▲지역 주민 참여형 수익 모델 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이다. 시는 영흥화력발전소 및 영흥면 일원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한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영흥도의 청정수소 전환과 첨단산단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생태계를 만들
고액 기부 릴레이가 확산하면서 강화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4억 원’을 돌파했다. 17일 군은 이 같은 성과를 지역 고유 특성과 자원을 활용해 ‘기부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하며 홍보를 강화한 결과로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기부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역 기업인 등이 참여한 고액 기부 릴레이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소수에 머물렀던 기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기부 참여 확산의 요인으로 축제와 박람회 현장 홍보, 주요 행사 캠페인 전개, 온라인 채널 확대 등을 꼽고 있다. 군은 또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답례품 마케팅과 품질 관리를 했다. 강화섬쌀, 속노랑고구마, 인삼, 순무김치 등 인지도 높은 특산물을 선별해 제공하고, 답례품 업체 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해 품질을 높였다. 이 과정이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강화군만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효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군은 향후 고향사랑기부제의 발전 방향도 세웠다. 먼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답례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에 더해 군만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해 유명 관광지 입장권 등 체험형 답례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고액 기부자 및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형 보육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어린이집을 찾았다.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16일 남동구에 있는 푸른바다 어린이집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보육 관계자와 소통했다.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등 현장 의견을 꼼꼼히 청취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을 포함한 다양한 가정의 돌봄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정책을 함께 챙기며 실효성 있는 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가정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돌봄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돌봄 부담과 돌봄 공백을 해소할 ‘아이플러스(i+)길러드림 확장형 시간제 보육 시범사업’이 이번달부터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기존 교육부 시간제 보육 제도의 대상 연령과 운영 시간을 대폭 확대한 인천형 보육 정책이다.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
늘어나는 물 수요를 감당할 ‘푸른송도배수지 증설 사업’이 오랜 갈등 끝에 본궤도에 올랐다. 17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와 협의를 마무리하고 518억 원의 사업비 전액을 확보했다. 그동안 이 배수지는 필수 기반시설로 꼽혀 왔다. 송도 11공구 바이오단지와 신항 배후단지가 개발되면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수백 억 원’대라는 사업비 분담 비율이었다. 이를 두고 인천경제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간 갈등이 심해지면서 사업은 장기간 표류했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질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이에 시는 각 기관과 수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추가 부담금이 발상하는 ‘이중부과’ 때문으로 진단했다. 송도9·10공구 외부에는 이미 원인자부담으로 수도시설이 설치됐다는 것이다. 결국 시는 관련 판례와 법리를 반영해 ‘인천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징수 조례’를 전부 개정했다. 각 기관은 이를 통해 실사용량과 수요 증가량을 반영한 합리적 분담 방식을 수용할 수 있었다. 시는 합의된 분담액에 대해 이번달 내 최종 부과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