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형 출생정책인 ‘아이(i) 플러스 드림’으로 출산정책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는 지난 14일 앰버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2025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아이(i) 플러스 드림’으로 출산정책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제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심화되는 저출생 문제 속에서 시의 선제적 대응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시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아이(i) 플러스 드림 정책 시리즈를 시행해 왔다. 지난해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을 시작으로, 주거·돌봄·청년 만남 등 전 생애 주기에 걸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확대했다. 우선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태아부터 18세까지 모두 1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유아기에 집중된 정책 패러다임에서 벗어난 획기적 정책이다. 주요 내용은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아이 꿈 수당 등이다. ‘임산부 교통비’는 12주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50만 원이 지원된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1만 8091명이 혜택을 받았다. 또 1~7세 아동에게 매년 120만 원, 모두 84
인천형 행정제체 개편을 1년여 앞두고 진행된 홍보에 참가자와 시민들의 발길이 붐볐다. 인천시는 지난 17일 중구 영종국제도시 씨사이드파크에서 열린 ‘컬처런 2025 인천영종국제도시 마라톤대회’에서 2026년 7월 새롭게 변경되는 행정체제 알리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모인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 20여 명은 손팻말을 들거나 홍보 책자를 배부하면서 내용을 안내했다. 개편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도 많아, 그 배경과 달라지는 점 등을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다는 목적이다. 특히 이번에는 인천의 마스코트인 점박이 물범 ‘꼬미’가 등장해 관심이 뜨거웠다. 꼬미의 배에는 ‘260701’이라는 마라톤 번호표와 ‘중구·동구→제물포구·영종구’, ‘서구→서구·검단구’등 문구도 함께였다. 심연삼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마스코트 덕분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부모님들도 한번 더 행정체제에 대해 물어봐 주셨다”며 “홍보 효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열린 제물포 르네상스 국제마라톤 다음 이곳을 찾았다”며 “개편 사실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시민분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택했다. 현재 (추진단이) 행정적 준비도 착실히 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지난 1995년부터 현재
인천시가 지역 내 168개 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시는 ‘인천섬 통합디자인 개발 및 시범사업’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 섬을 단순히 개별적 공간이 아닌 상호 연계된 ‘하나의 통합적 로컬 거점’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브랜드 개발, 디자인 시범사업을 통해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 섬 지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2023년 행정안전부 지역특화 시책사업 공모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10억 원(국비 50%)으로 추진케 됐다. 이를 통해 인천 섬들은 고립된 섬이 아닌 ‘서로 연결된 섬들’로 섬 간 상호 연계성 강화, 섬 고유 브랜드 발굴, 지속가능한 디자인 관리체계 구축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개별 시설물의 디자인 개선뿐 아니라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경관 개선, 섬 통합 브랜드 개발, 인천섬 홍보 콘텐츠 제작 등도 함께 이뤄진다. 시범사업은 덕적도부터 시행된다. 이번달 16~17일까지 옹진군 덕적도·문갑도·굴업도·소야도·백아도·울도·선미도 등을 방문해 도서지역 특화사업의 현장 상황을 점검한다. 덕적도와 굴업도 내 주요 대상지를 직접 살피고, 지역 여건과 사업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후 시는 강화·옹진군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인천시가 비브리오패혈균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 연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 병원체인 비브리오패혈균이 곧 검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병원균이 처음 검출된 시점의 ‘최근 30일 평균 기온’은 갯벌에서 17.7도, 해수에서 16.4도였다. 연구원이 2014~2024년까지 인천 연안 바닷물과 갯벌을 대상으로 한 비브리오패혈균 감시자료와 인천기상대 기온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인천기상대의 최근 30년간 평균값을 보면 인천의 일평균 기온은 5월 13일부터 16도, 5월 20일부터는 17도를 넘어섰다. 또 지난달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이상이다. 실제 2021년 5월 20일, 2022년 5월 24일, 2023년 5월 8일, 2024년 6월 4일에 인천 연안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균이 처음 검출된 바 있다. 연구원은 기온 흐름과 과거 검출 시점을 종합 고려할 때, 올해도 조만간 병원균이 검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브리오패혈균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복통, 설사, 발적·부종·물집 등 피부병변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감염은
인천시교육청이 학생 개개인의 ‘고유한 결’에 따라 꿈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본격 지원에 나선다. 15일 이덕한 시교육청 진로진학직업교육과장은 브리핑을 열고 진로교육의 새로운 방향인 ‘인천형진로교육’의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인천형진로교육’의 슬로건은 ‘늘 가까이, 결대로 딱’이다. 진로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개인의 잠재력을 존중하며,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진로교육의 공공성·실효성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주요 정책으로는 ▲초·중·고 대상 진로·진학·직업 로드맵 전면 보급 ▲온·오프라인 연계한 진로교육 체계 마련 ▲결대로진로센터 4개 권역 운영 ▲2028 대입 개편의 현장 안착 위한 진학교육 사업 ▲인천형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 등 5가지다, 먼저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진학·직업 로드맵’을 전면 보급하고 있다. 초·중·고등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진로 설계와 진학 준비를 돕기 위해 제작됐다. 이 로드맵은 복잡한 진로 정보 속에서 학생 스스로 자신의 결에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안내자료다. 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해 지난해부터 지역 중·고등학교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초등학교까지 확대해 로드맵을
인천시가 전자바우처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사회서비스 품질관리 종합컨설팅’을 실시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 컨설팅은 민간기관이 제공하는 사회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발달재활서비스 언어발달지원사업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노인돌봄종합서비스 제공기관이 대상이다. 컨설팅 후에는 그 내용을 실제 사업에 반영한 정도와 지속성 및 기여도 등을 확인하는 사후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컨설팅 신청 자격은 지난해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B~F등급을 받은 기관이다. 이 중 D~F 등급의 기관이나 최근 신규 설치된 기관을 우선 선정한다. 컨설팅은 ‘품질관리’와 ‘행정처리’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품질관리 분야는 4개 기관을 선정해 운영 전반을 살펴보고, 취약한 부분을 분석해 서비스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행정처리 분야는 기관 2곳을 선정해 행정업무 체계 정비, 행정 양식 분석, 공문서 작성 및 자료 관리 등 실무 중심의 컨설팅을 진행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누리집(incheon.pass.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
인천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 경영 지원에 나선다. 시는 시중은행과 협력해 이자차액보전 특별자금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19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추진되는 특별자금은 모두 1100억 원 규모다. 지난해 신한은행 특별자금 사업에 접수했으나 대출이 실행되지 않아 남아 있는 사업비를 활용한다. 기업당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되며, 상환 조건은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이다.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이자차액을 일부 보전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덜 계획이다. 시가 1.2%, 신한은행이 0.5%를 각각 부담해 기업은 총 1.7%의 이자를 균등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업종(지역 내 공장 운영 중인 제조기업 또는 제조업 관련업)을 영위하면서 ㈜신한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기업이다. 지원 조건과 한도 등은 ‘2025년도 인천시 중소기업 지원사업’ 공고 내용과 동일하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신한은행을 통해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
서이초 사건 후 교권 침해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들이 마련됐지만 인천지역 교사들의 교육 환경 만족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참교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교직에 임하고 있지만 현실 간 괴리로 실질적 시스템·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4일 인천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0~12일까지 3일 동안 인천의 초·중·고·특수학교 및 국공립유치원 교사 738명을 대상으로 직무만족도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교직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32%(236명)로, 만족한다는 답변 27.7%(205명)보다 더 높았다. 또 최근 3년 간 명예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32%)’와 ‘그렇다(31%)’가 모두 62.8%(463명)다. 절반 이상의 교사가 학교를 떠나는 것을 고민했거나 하고 있다는 뜻이다. 인천교사노조는 이를 ‘낮은 급여 및 연금 축소’와 ‘교권침해 및 과도한 민원’ 등 영향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 인상으로 교원의 실질 소득이 수년째 감소 중이다”며 “반복되는 연금개혁과 수급 연령 상향도 불만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교사’라는 직업이 사회에
송도워터프런트 1-2단계 참여 건설사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인천시가 최근 송도워터프런트 1-2단계 컨소시엄 사업자 중 한 곳인 ㈜유진종합건설에 ‘건설업 영업정지 처분에 따른 청문통지 공시송달 공고’를 냈다. 건설산업정보원의 보증가능금액확인서 실효 통보(2025년 3월 26일)에 따른 영업정지 예정 처분이다. 건설업 유지에 필요한 자본금·신용보증 요건이 충족되지 못할 경우 업체는 보증가능금액확인서가 실효되고,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시는 오는 6월 11일 유진종합건설을 상대로 건설업 영업정지 처분에 따른 청문을 열 계획이다. 또 청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강제 폐업 등 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6공구 호수~아암호수를 잇는 북측연결수로·차도교(2곳)·보도교(2곳)·수문(1곳)을 조성하고, 아암호수를 준설하는 것이 뼈대다. 6공구 인공호수와 북측 연결 수로 주변에는 산책로, 전망대, 분수, 조형물 등을 갖춘 친수 공간이 조성된다. 인공호수 준설이 끝나면 수심 2.5m가 확보돼 보트와 요트 운항이 가능해진다. DL이앤씨, 동화이앤씨, 유진종합건설 등 인천 지역 건설사 3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 중이
인천시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소래습지생태공원 ‘우회 통행로’를 조성한다. 14일 인천대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오는 23일 소래습지생태공원 동측 통행로의 출입로 폐쇄에 따른 우회 통행로 건설 공사를 시작한다. 우회 통행로는 총길이 169.1m, 폭 2.5m 규모로 조성된다. 실시설계를 마치고 관계기관 협의 및 행정절차 등을 거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올 하반기에 동측 우회 통행로를 개방할 계획이다. 이곳 주민들은 그동안 과거 염전 운영을 위해 축조된 제방 위 통행로를 오랫동안 이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23년 12월, 토지주는 기존 통행로가 속한 토지를 공원에 편입해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초 토지주가 동측 및 부인교 등 통행로 입구를 펜스로 차단하면서 시민 출입이 제한돼 큰 불편이 초래됐다. 시는 토지 소유주와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공유수면을 활용한 우회 통행로 개설 방안을 마련한 뒤 관련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했다.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우회 통행로 조성은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