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인천 강화군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재상·허유리 후보가 당선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4분쯤 4·2재보궐선거 군 광역의원 개표(2만 6482표)가 모두 완료됐다. 국민의힘 윤재상 후보(66)가 1만 5382표(58.75%)를 획득하며 당선됐다. 그는 2위로 41.24%(1만 796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오현식(39) 후보를 4586표 앞섰다. 윤 당선인은 1958년 강화에서 태어나 삼량종합고등학교(현 한국글로벌셰프고)를 졸업했다. 이후 제8대 인천시의회의원, 제7대 후반기 강화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군 가선거구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3일 오전 0시 36분쯤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민의힘 허유리(35) 후보가 42.78%(5598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2위인 더불어민주당 차성훈 후보(33)는 3587표(27.41%)를 획득하면서 허 당선인이 그보다 2011표 앞섰다. 무소속 구본호 후보(55)는 2432표(18.58%), 무소속 박을양 후보(59)는 529표(11.21%)를 얻었다. 허 당선인은 1989년 강화읍에서 태어나 강화초·여중·여고를 졸업한 뒤 추계예술대학교에 진학했다. 이어 국민의힘
연평도 및 근해도서의 해양쓰레기를 운반할 차도선이 본격 취항했다. 2일 옹진군에 따르면 인천 역무선 부두에서 문경복 군수와 배준영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옹진청정호의 취항식이 열렸다. 그동안 군은 연평면 조업 폐그물과 인근 섬 및 무인도의 해양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옹진청정호가 운항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운반·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재 210톤, 적재량 78톤 규모의 옹진청정호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돼 환경오염 저감에 효과적이다. 또 상·하역을 위한 크레인 및 부선도 있어 섬 쓰레기 수거와 운반에 최적이다. 군은 올해 말까지 구축 예정인 ‘스마트 해양환경관리시스템’과 연계하면 해양쓰레기 실시간 대응 체계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경복 군수는 “옹진청정호 운항으로 각 도서의 해안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수거해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Clean 옹진의 매력을 자랑할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옹진청정호는 인천항을 출발해 북도, 연평, 덕적, 자월, 영흥면 및 자도·무인도를 순회한다. 10개월간 ㈜옹진해운이 위탁 운영하면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
새벽에 라이터를 이용해 아파트에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29분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17층짜리 아파트 3층 자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라이터와 종이를 이용해 자택 내 이불에 불을 붙인 뒤 1층으로 내려와 있다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3층 집 내부와 전자제품 등이 타 소방서 추산 96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입주민 15명이 외부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방화 혐의를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열렸다. 2일 맹성규(남동구갑) 국토교통위원장 등이 주최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국회 정책포럼’이 마무리됐다. 자리에는 권영진·이성권·양부남·안태준·이광희 의원, 박상우 장관, 국토교통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전략과 과제, 각 지자체별 국가도시공원 추진 의의와 경과가 논의됐다. 첫 발표는 안승홍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과제 및 추진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또 이동흡 부산시 도시공원과장과 유광주 인천시 공원조성과장이 낙동강하구와 소래습지의 국가도시공원 추진 의의와 경과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김승환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았다. 장구중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 최병원 대구시 공원조성과장, 주인석 광주광역시 도시공원과장이 참여해 국가도시공원 추진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들은 국가도시공원이 국민의 여가 환경 개선,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 국토부가 관련 법 개정 등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맹
인천도시공사(iH)가 제13대 신임 사장으로 류윤기 사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류 사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그는 취임식에서 ‘Global Top 10 City를 위한 AI 미래도시 인프라 구축 목표’를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및 항공 운송수단 사업 등 사업 범위를 다각화하고, 도심복합 및 역세권 개발 등 낙후한 원도심을 주거와 산업·문화·항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해 시 전반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다. 류 사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역사와 혁신이 공존하는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잠재력을 갖췄다”며 “그 중심에서 iH가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해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맞춤형 주택 공급 및 주택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주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저출생 및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공직에 입문한 건 1989년부터다. 이후 시 부대이전개발과장, 철도과장,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 글로벌도시국장, 종합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시정의 주요 현안을 해결해 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제물포역 북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 승인으로 당장 이주 걱정을 해야 하는 원주민들이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1일 제물포청산자 철거민대책위원회는 인천시청 앞에서 생존권 쟁취 결의 대회를 열고, “인천시가 건설자본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며 “사유재산 반값보상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사업은 시가 미추홀구 도화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9층 13개 동 아파트 3497세대와 근린생활시설 5개 동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보상과 이주를 거쳐 다음 해 하반기 아파트 건설이 착공에 들어가면 2031년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원주민들은 공공재개발 관련 단 한 차례의 제대로 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가 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제수용법이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의 권리를 뺏고 강제로 내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경남 전국철거민연합 의장은 “재개발을 하면 원주민들의 재산은 반토막이 난다”며 “상가 세입자들의 영업권도 망가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시가 재개발 허가를 남발했다”고 지적했다. 철거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021년 발표된 ‘공공주도 3080+공급 대책’을 인용하면서 쓴소리도 했다. 이들은 “개발 기간 동안 세입자들을 위한 임시 주
상품권을 싸게 팔겠다며 십억 원대를 받아 가로챈 30대가 징역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이창경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35)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10월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다고 속여 38명에게서 14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0만 원짜리 백화점 상품권 300장을 거의 절반 가격인 1590만 원에 판매하겠다고 속였다. 그러면서 “돈을 먼저 보내주면 상품권은 2개월 뒤에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A씨는 구매자들에게서 돈을 받은 뒤 직접 정가로 상품권을 샀다. 실제로 일부 구매자에게는 이 상품권을 보내 줬지만 피해자 대부분은 받지 못했다. 또 그는 지난 2017~2021년까지 남자친구 B씨에게서 510여 차례 41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 당시 A씨는 친오빠의 협박 등 상속 문제가 해결되면 돈을 갚겠다고 했으나 돌려주지 않았다. 그는 중고 물품 사기 등으로 벌금형만 12차례나 받은 전력도 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암 투병 중이어서 건강이 좋지 않다”며 “가로챈 돈 대부분을 치료비나 생활비로 쓰거나 상품권 돌려막기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해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서 하루에 관찰된 최대 점박이물범 수가 다소 줄었다. 1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백령도 지역 주민에 의한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이곳에서 관찰된 하루 최대 점박이물범 수는 9월 19일 283마리였다. 이는 2023년 324마리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인천녹색연합이 백령도에서 점박이물범 수를 처음 조사하기 시작한 2019년에는 하루 최대 130마리였다. 백령도 내 전체 서식지 동시 모니터링은 모두 3회로 하늬바다, 연봉바위, 두무진에서 드론조사 및 해상 관찰로 진행됐다. 이 중 가장 큰 서식지인 하늬바다 일대에서 지난해 점박이물범 100마리 이상이 관찰된 날은 모두 13일이었다. 지난해 8월 25일에는 점박이물범 186마리가 한꺼번에 하늬바다 서식지에 머무르기도 했다. 또 지난해 점박이물범의 첫 번째 무리가 도착한 날은 2월 22일로 하늬바다 6마리, 연봉바위 8마리 등 백령도 연안에 모두 14마리였다. 이후 대부분은 번식지로 이동하기 위해 12월 초까지 백령도를 떠났다. 하늬바다에서 12월 19~ 20일에 1마리, 연봉바위에서 12월 19일 4마리가 마지막으로 관찰됐다. 백령도 인근인 대청도와 소청도에서도 지난해 5월 처음으
인천 강화군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31일 박용철 군수와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사업대상지 현장 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강화 경자구역 지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들은 경자구역 지정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 정부와의 협의 방안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5월 산업통상자원부에 화도면, 길상면, 양도면 일원 10.03㎢²에 경자구역 지정 신청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경제단체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4일 인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기업인 초청 강화 남단 설명회’가 열린다. 여러 경제단체와 연계해 기업들의 투자 의지를 적극 이끌 계획이다. 박 군수는 “그린바이오, 첨단 제조업, 복합관광 단지로 조성될 경자구역은 강화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자구역이 지정되면 영종~강화 간 연륙교 건설이 탄력을 받아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범군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지정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 최근 환경부 주관 ‘전국순회 피해자 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피해 배·보상 문제가 제대로 해결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1일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7일부터 진행 중인 이 간담회와 더불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 대상 불인정 이유 등에 대한 설명회를 별도로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5년 2월 말 기준 정부에 신고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7993명으로 사망자는 1891명에 달한다. 이 중 인천지역의 피해구제법 인정자는 423명이지만 여전히 146명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시작된 지 31년, 세상에 알려진 지 14년이 흘렀지만 관련 민형사 소송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특히 이 문제가 사실살 ‘조정’이란 이름의 ‘합의’가 아닌 법적 제도적 장치에 의해 강제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사가 기업과 정부의 일방적인 잘못이라는 이유다. 또 피해자 간 이견을 보이는 부분을 고려해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사망유족을 중심으로 한 ‘일괄 조정금 지불’ 방식과 앞으로 치료받아야 할 환자의 경우 ‘치료 우선 보장’의 경우를 나누어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