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형 보육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어린이집을 찾았다.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16일 남동구에 있는 푸른바다 어린이집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보육 관계자와 소통했다.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등 현장 의견을 꼼꼼히 청취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을 포함한 다양한 가정의 돌봄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정책을 함께 챙기며 실효성 있는 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가정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돌봄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돌봄 부담과 돌봄 공백을 해소할 ‘아이플러스(i+)길러드림 확장형 시간제 보육 시범사업’이 이번달부터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기존 교육부 시간제 보육 제도의 대상 연령과 운영 시간을 대폭 확대한 인천형 보육 정책이다.
생후 6개월부터 만 6세(7세 미취학 아동 포함)까지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며 월 이용 시간에 제한이 없다.
시범사업은 중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서구 등 6개 구 어린이집 9곳에서 이번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용 실적과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정규 사업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비스 신청은 각 어린이집 전화 예약으로 가능하다. 다음달 중순부터는 ‘부모다움’ 누리집 내 ‘확장형 시간제 보육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