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더 나아진 웹·모바일 기반 ‘측량기준점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웹(Web) 기반의 측량기준점 관리시스템과 모바일 앱 기반의 현장조사시스템 개선을 완료하고, 이번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측량기준점은 도로·인도 등에 설치한 측량의 기준되는 시설이다. 측량의 정확도를 확보하고 업무 효율을 높인다. 하지만 그동안 도로 굴착 공사 등으로 인해 이 기준점이 훼손되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지적공부시스템에서 출력한 종이 문서를 현장에 들고 가 일일이 기준점과 대조해야 했다. 시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관리시스템을 개선했다. 개선을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기준점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는 등 이상 여부를 신속히 조사할 수 있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체계적인 측량기준점 관리로 정확한 측량 결과를 확보하고 관련 민원을 예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GIS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기준점을 철저히 유지, 관리하는 등 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급변하는 국세 정세 속 한중 관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가 다음달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지난 2016년 출범한 인차이나포럼은 인천의 교류·비즈니스 경험 등을 토대로 한국 최대의 중화권 교류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글로벌 지식 플랫폼, 한중 정책 대화 채널,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콘퍼런스에는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문화재단, 인천관광공사,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대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등 관련 기관과 학술단체가 참여한다. 또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왕위(王宇) 중국 윈난성 인민대외우호교류협회 부회장 등 중국 주요 인사를 비롯해 중국 자매우호도시 8곳의 대표단과 중국 기업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더 나은 한중 관계를 위한 과제와 협력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콘퍼런스 주제는 ‘전환의 시대, 세계와 한중관계’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과 인천-칭다오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학술·전시·비즈니스·도시외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화·옹진군과 동구를 제외한 인천 대부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허가구역은 중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 등 7개 구이며, 지정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8월 25일까지다. 이에 대한민국 국적이 없는 개인과 외국법인 및 외국 정부 등은 허가구역 내에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연립주택·다세대주택·아파트 등을 매수하려면 반드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취득 후 2년간 실거주의무가 부여된다. 토지거래계약 허가 대상 면적은 ▲주거지역 6㎡ 이상 ▲상업·공업지역 15㎡ 이상 ▲녹지지역 20㎡ 이상이다. 실거주 의무를 위반하면 구청장은 3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이행 명령을 내린다. 이행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토지 취득가액의 10% 이내에서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토부의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라 후속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행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문세종 인천시의원(민·계양구4)이 계양구 주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 계양구을 지역위원장(직무대리)을 맡고 있는 문 의원이 이번에 확보한 계양구 전체 특교세는 모두 30억 원이다. 이 가운데 계양구을 지역과 연관된 특교세는 21억 원이다. 세부적으로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 건립비 16억 원 ▲계양1·2·3동 및 계산4동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개선 사업 2억 원 ▲바닥 보행 신호등 설치비 1억 원 ▲계양테니스장 시설 개선 사업비 2억 원 등을 확보했다. 계양구민의 안전과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 의원은 “주민께 꼭 필요한 현안 사업과 노약자의 안전을 위한 시설 마련을 위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특교세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구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강화군 교동도 난정저수지 일원에서 ‘교동도 난정 해바라기 정원 축제’가 열린다. 난정1리 마을 공동체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 장소인 약 3만㎡ 규모의 공유수면에는 해바라기가 황금빛 물결처럼 저수지를 따라 끝없이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정원에서 산책을 즐기고, 다양한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는 주막과 음료(차·커피), 꼬치, 과자 등으로 구성한 먹거리 장터와 보리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을 선보이는 특산물 장터가 운영된다.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1인 5000원이며이다. 입장객에게는 행사장 먹거리·특산물 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교동도 주민들은 지난 2019년부터 난정저수지에 해바라기를 심고, 매년 8월 말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를 열어왔다. 올해에는 그에 앞서 청보리를 파종해 6월 청보리 정원 축제를 개최한 뒤, 수확을 마친 자리에 해바라기를 심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 냈다. 난정1리 추진위원회 박용구 위원장은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
지난달 인천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지속 하락폭을 유지했다. 21일 인천시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를 분석해 발표한 ‘2025년 7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8%였다. 이는 지난 6월과 동일한 수치다. 지역별로 중구(-0.24%→-0.15%), 연수구(-0.32%→-0.12%), 미추홀구(-0.12%→-0.11%), 서구(-0.02%→-0.10%), 계양구(-0.07%→-0.10%), 동구(-0.02%→-0.04%) 등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남동구(0.00%→-0.02%)와 부평구(0.03%→-0.06%)는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6월 –0.06%에서 지난달 –0.11%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구(-0.03%→-0.24%), 미추홀구(-0.10%→-0.17%), 연수구(-0.43%→-0.09%), 중구(-0.12%→-0.05%)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남동구(0.05%→-0.03%), 동구(0.04%→-0.06%), 부평구(0.01%→-0.05%)는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월세가격 변동률은 6월 0.02%에서 지난달 0.0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남
인천의 한 특수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한 진상조사 결과보고서가 이달 말 공개된다. 유석형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은 21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식별화 처리된 진상조사 결과 보고서 전문을 유가족과 인천 특수교사 사망 진상조사위원회 위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 공개는 정보공개청구를 하지 않는 한 이들에 한해서만 이뤄진다. 개인정보침해를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다. 유 조정관은 “법률 자문을 한 결과 ‘원칙적으로 유족에게는 제공이 가능하다고 사료되나 제3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부분은 비공개 또는 철저한 비식별화, 즉 직무상 일반적으로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유족 외 일반인에게 보고서 전문을 공개하는 건 공연성 측면에서 개인정보 침해가 현저히 높아지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도 들었다”고 부연했다. 결국 모두에게 공개되는 건 요약본이다. 요약본은 유가족·위원들의 확인을 거쳐 이번달 말까지 시교육청 누리집에 게시된다.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소속 교사들은 이에 대해 “전문을 보지 못하는데 어떻게 피해를 준다는 것이냐”며 “전문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천의
유정복 인천시장이 21일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의 단계별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 해소와 건설 현장의 안전 사고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총 연장 21.17㎞ 구간의 ‘ㅁ’ 자형 수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비로만 6900억 원이 투입된다. 유 시장은 공사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 받은 뒤,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유 시장은 “송도 워터프런트는 단순히 수로를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며 인천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는 핵심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품질의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업의 최종 단계인 2단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시장은 “공유수면 매립을 통해 마리나 등 해양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지만, 관련 행정절차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조성 사업은 치수 안
해양수산부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2025~2029)’에 덕적 마리나(서포리항) 예정구역이 제외됐다. 10년 넘게 진척이 없었던 덕적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이 결국 무산된 셈이다. 해수부는 서포리항 등의 경우 전국 일주가 가능한 마리나 항해 코스를 연계한 소규모 계류시설, 즉 ‘기항지’ 역할이 적당하다는 설명이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어항 기능만 담당할 전망이다. 마리나항만은 유람·스포츠 또는 여가용 선박·요트의 출입 및 보관 등이 가능한 서비스 시설로,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인천에는 2015년 7월 고시된 왕산 마리나항만 한 군데가 유지되고 있다. 해수부의 수정계획은 마리나항만구역과 항만 예정구역을 대폭 정비한 게 특징이다. 예정구역이었던 70곳을 40곳으로 축소한 건데, 바로 여기에 덕적 마리나가 들어갔다. 당초 덕적 마리나는 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2015~2019)에도 포함돼 있었다. 덕적면 서포리에 6만 9340㎡ 규모로, 요트 100척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서비스 및 공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제성 등을 이유로 민간사업자 모집
손범규 남동구갑 당협위원장이 국민의힘 ‘최고위원’ 도전장을 내밀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해당 직위에 출마한 손 후보는 2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합을 이루고, 혁신을 실행해 승리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지난달 30일 가장 먼저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21일 동안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그는 “정치 신인으로서 낮은 인지도와 조직 미비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시 20여 곳을 방문해 당원들을 직접 만나 손범규만의 진정성을 호소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남은 이틀 동안의 투표 기간에도 계속해서 당원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손 후보는 선거 공약이 그동안 침체된 당 분위기를 살리고 당원들의 열망에 부응했다고도 자평했다. 그는 “대구·부산·대전·서울에서 열린 네 번의 합동연설회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는 설득력 있는 유세와 비전 제시로 당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SNS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지방의 지지자들도 많이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당 안팎에서의 손 후보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손 후보는 지난 13일부터 8일째 내란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