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과 국화 등이 만발한 계양아라온에 ‘가을꽃 국화축제’가 찾아온다. 11일 계양구에 따르면 올해 17회를 맞은 이 축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국화와 야생화 1000만 송이에 더해 지난달 말부터 만개한 2000만 송이 백일홍이 함께 어우러져 3000만 송이가 꽃물결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축제 주제는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소중함’이다. 가족·연인 조형물, 오로라볼, 열기구 조형물 등 다채로운 전시물이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와 미로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대형 햄스터, 나비 조형물 등이 설치된 다채로운 포토존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에는 계양아라온 빛의 거리에서 경관조명도 켜져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아라온에서 피어난 3000만 송이 꽃물결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백일홍과 국화가 어우러진 축제에서 많은 분들이 행복과 위로를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국회 토론회에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계획이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강화군이 주관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추진 방안 토론회’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본 구상 계획, 예비타당성조사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등 실무적 과제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선원면과 하점면 일대 2곳이 건립 후보지로 제시됐다. 선원면은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예정 노선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점면은 기존 강화고인돌 문화관광단지와 연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토론회는 김현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가유산관리학과 교수의 ‘국립뮤지엄 지역분관 설립의 정책적 타당성과 한계’ 발표로 시작됐다. 뒤이어 김유신 강화군 문화복지국 국장의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기본 구상 계획 수립’ 발표가 진행됐다. 종합토론은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이 좌장을 맡았다. 여기에 송윤석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국장, 성재현 국립중앙박물관 미래전략담당관 학예연구관, 강동석 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김락기 인천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장, 이진현 서울역사박물관 교육과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
인천대교에 차량을 세우고 바다로 떨어진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3분쯤 인천대교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연락을 받은 해경은 30대 A씨의 차량을 인천대교 주탑 부근에서 발견했다. 당시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투입했다. 주변 해상을 수색해 전날 오후 3시 54분쯤 A씨를 발견했다. 발견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그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숨졌다. 해경은 A씨가 다리에서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와 A씨가 같은 인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혐의점은 아직 없다”며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교는 지난 2009년 개통한 이래 2022년까지 65건의 투신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목숨을 잃은 이들만 54명이다. 또 현재까지는 모두 79명의 투신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반복되자 지난 5월 윤효화 중구의원은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플라스틱 드럼통과 같은 임시방
제6회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블루스카이(Blue Sky) 인천, 2025년 대기환경 정책 포럼’이 열렸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포럼은 수도권의 오존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산업계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수도권대기환경청이 포럼을 공동 주최하고, 수도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가 이를 주관했다. 포럼 주제는 ‘오존 및 전구물질 관리 강화를 위한 인천지역 공동 대응체계와 산업계 역할’이었다. 특히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포럼에는 수도권대기환경청, 시, 지역 내 총량사업장, 산·학·연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최근 수도권의 오존 농도는 연평균 2015년 0.024ppm에서 2020년 0.027ppm, 지난해 0.032ppm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계절적 고농도화와 증가 추세가 뚜렷해졌다는 방증이다.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도 2015년 15회에서, 2020년 28회, 지난해 52회로 급격히 증가해 생활환경에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조석연 인하대 명예교수는 포럼 첫 번째 발표로 오존 연구의 필요성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조 교수의 발표 주제는 ‘왜 다시 오존인가?’ 였다. 이어 수도권대
반도체 기업과 인재를 잇는 ‘인천 반도체 캠퍼스 커넥트 데이’가 열린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오는 12일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시와 인천반도체포럼,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 강원대, 인하공업전문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관한다. 시는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학생에게 지역 기업의 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시에 중소·중견기업은 우수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가진다. 행사에서는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등 반도체 기업 10곳이 참여해 ▲기업설명회 ▲상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기업설명회에서는 각 기업이 회사 현황과 성장 비전, 채용 계획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기업별 특성과 인재상, 채용 방향을 전달한다. 학생들은 취업 준비를 하는 데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부스에서는 학생들이 기업 인사담당자와 1:1로 만나 직무별 역할, 근무 환경, 기업 문화, 복지 혜택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 분야 취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는 11월에는 인천대에서도 관련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유정복
계양구가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앞장 선 성과를 인정 받았다. 10일 구에 따르면 ‘제23회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표창은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살예방 시행계획 및 추진실적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구는 ▲범사회적 자살예방 환경 조성 ▲맞춤형 서비스 제공 ▲정책추진 기반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구는 생명존중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은 “수상은 구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마음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생명존중문화가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달 11일에는 구청 남측 광장에서 ‘생명사랑 생명존중 연합 캠페인’이 열릴 예정이다. 캠페인 슬로건은 ‘한 걸음 더 다가가고, 한마디 더 건네는 날’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역 내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16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참여자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을 활용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방법론을 발굴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현재 공동주택·산업단지 등 장소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감축 실적을 외부사업으로 인증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의 조직 경계 밖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한 감축 활동을 인증받아 배출권(KOC, Korean Offset Credit)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사업은 지난해 10월 시·인천연구원·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간 체결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특히 지난 7월부터 ‘건물부문 외부사업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화된 바 있다. 김성우 인천연구원 인천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장은 “이번 외부사업은 지방정부가 기후정책의 설계자이자 실행자로서 역할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방법론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탄소감축 모델을 구축하고, 다른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김강현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은 “외부사업은 제도적 기반과 기술적 완성도를 갖춘 만큼 향후 배출권거래제
인천 기초의회들이 정부의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와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두고 연이어 “인천 역차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8일 강화군의회에 이어 9일 동구·남동구의회에서는 ‘인천 역차별 중단 촉구 결의안’이 속속 채택됐다. 정부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내년 시행을 목표로 지역별 차등 전기 요금제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을 수도권·비수도권·제주 등 3개 권역으로 일괄 구분해 차등을 두려는 정부 방침에 의회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역의 전력 자급률과 생산 기여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각 의회들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은 전력 자급률이 186%에 달하고 자급 전력의 46%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공급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들 지역을 단순 ‘수도권’으로 묶어 적용하면 인천은 전기를 많이 생산하고도 요금은 더 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강화군의회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받는 현실을 문제 삼았다. 이미 각종 규제로 많은 제약을 받는데다 인구감소지인 군이 전기요금 적용에 불이익을 받는 건 또 다른 제약이자 역차별이라는 주장이다. 남동구의회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단지인 남동국
강화군의회가 정부의 지역별 차등 전기 요금제 도입 및 폐기물 처리 정책을 지적했다. 9일 군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별 차등 전기 요금제 도입 추진 및 폐기물 처리 관련 인천 역차별 중단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군의원들은 특히 “각종 규제로 많은 제약을 받는 곳이자 인구 감소 지역인 군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전기요금 적용에 불이익을 받는 건 또 다른 제약이자 역차별이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지역별 차등 전기 요금제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을 수도권·비수도권·제주 등 3개 권역으로 일괄 구분해 차등을 두려는 정부의 방침에 군의회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역의 전력 자급률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군의회는 차등 전기 요금제가 ‘수익자 부담 원칙’과 ‘지산지소(地産地消)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인천 전력 자급률은 186%(2023년 기준)로 전국 최고 수준임에도 인천을 수도권으로 묶어 전기요금을 인상하려는 시도는 역차별 정책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정책과 관련한 문제도 언급했다. 군의원들은 “발생지 처리 원칙이 무시됐다”며 “
인천도시철도 1호선 동수역 3번 출입구와 부영로 방면을 연결하는 통로가 지난 4일 정식 개통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새롭게 정비된 동수역 3번 출구에는 폭 3.7m, 연장 53.8m, 높이 14.3m 규모의 에스컬레이터 상·하행 각 1대가 설치됐다. 공사는 부평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해 지난달 29일 출입구 이설 및 연결통로 설치를 완료했다. 이후 시는 관계 기관 협의와 준공검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시는 부영로 방면 연결통로(폭 5.8m, 연장 13.5m, 높이 4.8m) 조성으로 주민들의 철도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