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이 국가도시공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법 개정’이라는 문턱이 남았다. 이재명 21대 대선 후보시절 지역 공약이자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만큼,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맹성규 의원(민주·남동갑)이 대표발의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계속 심사 중인 상태다. 국가도시공원은 지자체가 설치·관리하는 도시공원 가운데 국가적 기념사업의 추진,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유산 등 보전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지정된다. 하지만 지난 2016년 국가도시공원 지정 법적 근거가 마련됐음에도 이 공원은 전국에서 한 곳도 없다. 과도한 지정 요건, 국무회의 심의 등 복잡한 절차, 지자체의 재정적 부담 때문이다. 이에 국가도시공원 활성화를 위해 ▲최소 면적 지정 조건을 300만㎡에서 100만㎡로 완화 ▲국가도시공원 설치·관리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가 보조하는 내용 등을 개정안에 담았다. 시도 100만㎡를 전제로 남동구 논현동 1-17번지 일원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공원을 단계별로
인천시가 지속적으로 장애인의 건강을 관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 2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2025년 장애인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는 2024년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성과 점검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에 수여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인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인하대병원 위탁운영)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네트워크 구축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가족 대상 교육 ▲건강검진·진료·재활 등 의료서비스 제공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는 ‘장애인 건강맵’이라는 데이터 기반 건강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시각적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힘써 왔다. 또 장애인 건강보건위원회 및 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통합적 건강보건관리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했다. 행사에서는 시를 포함한 미추홀구보건소, 인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인하대병원) 등 기관 3곳과 1명의 유공자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
인천시교육청이 난독증·경계선 지능 학생의 학습을 체계적으로 책임진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학생안전체험관에서 ‘난독증·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민관학 협의체 운영’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에는 난독증 진단기관 21곳, 경계선 지능 진단기관 25곳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진단부터 개별 교육계획 수립·실행·모니터링까지 단계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교육청 전문가 집단 ‘이음지원단’이 심층 진단한 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관의 맞춤형 교육을 컨설팅·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는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공공 중심의 통합 지원 모델로,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례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의회를 토대로 진단·컨설팅·모니터링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학습 다양성, 교육 형평성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 방식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 학생에 대한 맞춤 지원을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학생이 의미 있는 학습 성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연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19일 중구 을왕해역에 자체 생산한 어린 꽃게 약 70만 마리를 방류했다 어촌계장 등 지역 어업인 10여 명과 함께 방류한 어린 꽃게는 5월 중순에 부화한 것으로,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은 몸길이 1㎝ 이상의 우량종자다. 방류된 어린 꽃게는 약 9~10개월이 지나면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한다. 내년 봄 무렵에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자원연구소는 해양 생태계 복원과 지속 가능한 어업환경 조성을 위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어린 꽃게 약 3680만 마리를 인천 앞바다에 지속적으로 방류해 왔다. 이번 꽃게 방류를 시작으로, 7월에는 강화 삼산해역에 어린 꽃게 약 100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또 조피볼락, 주꾸미, 갑오징어, 참담치 등 총 135만 마리의 우량종자도 자체 생산해 순차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다. 김진성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방류 사업은 어족자원 회복은 물론,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자의 체계적 방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어업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에 북한이 이의제기 한지 한 달이 흐른 지금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 인천시는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현재 ‘지자체’가 단독으로 북한과 소통하기란 힘든 노릇이다. 시는 지난해 2월 28일 백령·대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뒤, 같은해 11월 유네스코에 지정 정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관련 규정에 따라 올해 2월 20일부터 회원국 공람이 진행되는 중이었다. 회원국 공람은 유네스코 누리집에 각 신청서 요약문을 게시하면 회원국의 확인·이의신청 등을 밟는 절차다. 그런데 지난달 19일 북한이 유네스코 측에 지정 절차 반대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했다. 공람 만료 기간을 불과 2~3일을 앞둔 지난달 22일 오전 7시(한국 시간 기준) 해당 사실을 공식 통보 받았다. 이에 따라 이달 예정된 현장실사도 보류했다. 추진 절차가 멈춰 선 것이다. 유네스코 회원국(북한)의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과학적 평가가 진행되지 않는다. 오로지 관련 당사‘국’들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소통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겨우 보름 정도가 지났을 뿐이다. 외교 등 실무라인이 아직
지역민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인천 ‘생명존중안심마을’이 보다 더 늘어난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23개의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전체 156개 동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47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30개 읍·면·동을 신규 조성 대상지로 선정한다. 이 마을 조성 사업은 읍·면·동 단위의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개입하는 게 목적이다. 각 군·구 보건소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운영에 참여할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영역의 협력기관을 모집 중이다. 참여 기관은 지역 내 자살예방 사업의 핵심 주체로서 고위험군 발굴, 자살예방 교육 및 캠페인, 자살수단 차단,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자살예방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생명사랑택시 ▲생명사랑학원 ▲생명사랑약국 ▲생명사랑병원 ▲생명사랑간호사 ▲생명사랑활동가 등 6개 분야의 생명지킴이를 비롯해 ▲생명사랑실천가게(자살수단 판매업소·숙박업소) ▲생명사랑캠핑장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실천 문화를 확산하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는 ‘인천형 주거복지정책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18일 인천도시공사(iH) 광역주거복지센터에 따르면 해당 공모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주거복지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은 시민들의 창의적인 제안으로 실효성 있는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주거복지 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 방안 ▲주거복지 홍보 및 교육 방안 ▲주거복지 네트워킹 구축 및 활용 방안 ▲주거개선사업(집수리) 방안 ▲청년 관련 정책 및 아이디어 방안 등 5가지 중 선택해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정책적 필요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기대 효과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시의 주거복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의 연계 및 후속 검토가 진행된다. 우수 공모로 선정된 작에는 대상 100만원(1인), 최우수상 50만원(1인), 우수상 30만원(2인), 입상 10만원(5인) 등 시상금 기회는 물론,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경품 기회를 제공한다. 박종률 시 광역주거복지센터장은 “주거복지 서비스 활성화 등 시민의 목소리 경청과 주
건강 지킴이 ‘강화약쑥’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품질관리에 들어간다. 18일 군에 따르면 약쑥 수확시기에 맞춰 ‘강화약쑥품질보증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현지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를 통해 강화약쑥의 우수성을 유지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화약쑥은 사자의 발 모양을 닮은 ‘사자발쑥’과 새 날개를 연상시키는 ‘싸주아리쑥’이 대표적이다. 해풍을 맞으며 자랄 수 있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다른 지역 약쑥과 비교해 유파틸린(eupatilin), 자세오시딘(jaceosidin) 등의 함량이 높다. 강화약쑥은 건쑥, 추출물, 환, 차, 떡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단오 무렵 수확한 강화약쑥이 유효 성분 함량이 가장 뛰어나고 품질 또한 최상이다”며 “앞으로도 재배 기술 보급과 품질 관리를 강화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약쑥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강화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팀(032-930-4163)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중국 윈난성의 공식 초청을 받아 ‘국제무대’에서 도시외교 역량을 강화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달 중국 윈난성 쿤밍시에서 열리는 ‘제9회 중국-남아시아 박람회’와 ‘2025 윈난성 국제우호도시 협력주간’ 행사에 참석한다. 19일 열리는 이 박람회는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남아시아 및 전 세계의 지방정부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교류의 장이다. 시와 윈난성은 지난 2015년 우호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인적 교류, 문화 교류,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이어져 온 윈난성과의 우호 협력관계를 되돌아보고, 실질적인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년간 협력 성과를 재조명하면서도,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 부시장은 박람회에 이어 다음날인 오는 20일 ‘2025 윈난성 국제우호도시 협력주간’에 참석한다. 글로벌 경제도시로서의 인천의 비전과 함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인천형 출생정책’, ‘친환경 정책’ 등을 소개하고 중국 및 남아시아 도시 대표들과 협력관계 강화에 나선다. 또 왕위보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교통 안전에 보다 심혈을 기울인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천시교육청, LG전자와 ‘IFEZ 교통안전 스마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민과 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스마트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민·관·학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지방정부·교육기관·민간기업이 협력하는 서비스 모델을 공동 추진하고, IFEZ 내 테스트베드 운영 및 서비스 확산 전략을 구체화한다. 특히 어린이 통학로 및 주요 교차로에서 사고예방 중심의 교통안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다. 협약을 맺은 3개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력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범 서비스 확대 및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교통안전 서비스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스마트 교통안전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전국 확산 가능한 선도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