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접수 시간은 토·일요일을 제외한 이번달 21일부터 9월 5일까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올해부터는 ‘수능 원서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mycsat.re.kr)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온라인으로 응시 정보를 미리 입력하고, 가상계좌로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다. 다만 본인 확인을 위해 반드시 고등학교 또는 교육청 등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 사용이 어렵거나 사용을 희망하지 않는다면 현장에서도 방문 접수 가능하다. 이 경우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과 여권 규격 사진 2매 등 지참이 필수다. 접수 장소는 대상에 따라 다르다. 재학생과 졸업예정자라면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일괄 접수가 이뤄진다. 졸업생은 출신 고교 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및 기타 학력 인정자는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접수할 수 있다. 원칙은 본인이 직접 원서를 접수하는 것이다. 다만 장기 입원 환자, 군 복무자, 수형자, 해외 거주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직계가족 또는 배우자가 증빙서류를 지참해 대리 접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와 보호무역주의 강화에도 인천 중소기업들은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일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에 따르면 2022~2024년 추진한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156곳이 모두 6511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화로는 약 900억 원에 해당한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약 66%는 수출 초보 기업이다. 연간 수출액 10만 달러 미만의 영세한 중소기업이 대다수다. 인천TP는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온라인 마케팅 등 약 56억 원 규모의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동남아, 일본 등 미국 외의 시장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국제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에서는 58개 중소기업이 983건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약 2369만 달러(약 300억 원) 규모의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사업으로는 약 72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이끌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했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바이어 발굴’ 문제를 꼽아 왔다. 하지만 인
바이오가스 생산목표량 미달로 과징금을 낼 처지였던 인천시가 ‘소화조 설치’로 면제를 꾀하고 있다. 과징금 감면 조건인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착공이 아직 먼 데 따른 우선 조치다. 시는 해당 시설 설치 사업을 위해 현재 기본계획 수립 및 입찰안내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과업 기간은 2년으로 내년 12월 완료가 목표다.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단일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만든다. 미생물을 이용해 생산되는 이 가스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초 환경부의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공모에 선정돼 국비 521억 원을 확보했다. 노후된 가좌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혐기성 소화조를 철거하고 유기성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처리시설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문제는 착공 지연으로 인한 행정적 제재다. 당초 이 사업은 올해 공사 착공이 목표였지만 행정 절차 등으로 인해 지연됐다. 바이오가스 생산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하면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에 따라 과징금을 납부해야 한다. 시는 이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올해에만 37억 원을 부담해야 할 위
인천시교육청이 영종하늘도시 내 파크골프장 부지에 (가칭)영종하늘5중학교 신설을 추진하며, 2025년 제4차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이번 중학교 신설은 공동주택 개발로 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과밀·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려는 조치다. 시교육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해 부지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적 적정성과 접근성, 도시계획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파크골프장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 지역사회는 오랫동안 해당 부지에 중학교 설립을 요구해 왔으며, 이러한 지역사회의 염원이 중학교 신설 추진의 중요한 동력이 됐다. 일부 시설 이용자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교육청은 지속적인 협의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고 신설 추진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종하늘5중 신설은 중학교 과밀 해소와 통학 여건 개선, 학부모들의 숙원 해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가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 일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4개 권역으로 통합해 연계성을 높이고, 개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구역 면적은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인천대로 주변 직접 영향권(50m) 내에 해당하는 약 122만㎡다. 규모만 축구장 170여 개 크기에 달한다. 이 계획의 기본 방향은 인천대로를 도시의 단절이 아닌 ‘연결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6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내년 6월 완료가 목표다. 인하대를 중심으로 한 문화 플랫폼,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 플랫폼, 역세권 중심의 집중도시 플랫폼을 조성해 문화·일자리·주거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문가 자문회의와 실무회의 등을 통해 도출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으로는 ▲구역 통합 및 명칭 변경 ▲건축물 용도계획 유형화 및 완화 ▲블록 단위 개발 유도 ▲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사업지 내 테라스형 전면공지 허용 등이 있다. 건축물 용도계획은 인천대로 전면부와 이면부로 나눠 유형화한다. 전면부 1층을
최근 이뤄진 관세 협상과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유 시장은 19일 수출 관련 유관기관들과 함께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 회의를 열었다. 지역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와 지원 강화 및 수출 판로 다변화 등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세운다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대응 전담 회의 추진 상황 점검이 이뤄졌다. 이어 수출기업 동향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 후 향후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회의에는 시를 비롯해 지역 내 수출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너셈㈜, ㈜이너트론과 함께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센터장 최태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강해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 모혜란) ▲인천상공회의소(회장 박주봉)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이주호)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심준석) ▲KOTRA 인천지원본부(본부장 김삼수)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천지사(지사장 고정환) 등 기관 8곳이 참여했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관세정보 제공(매일 5000여 기업 대상), 수출기업 간담회(10회 이상), 관세 동향 분석 제공(4회) 등 기업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추진한 주요 사항들을
문학경기장의 리모델링 조건인 국제대회 유치가 불투명해지자 인천시가 공모로 방향을 돌렸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 경기장 2차 개보수 공사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사업’에 올해로 3번째 도전 중이다. 문학경기장은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야구장, 풋살장, 인공암벽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2002년 월드컵을 위해 건립된 주경기장은 5만 5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장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했고, 지난 2014년 이후 성인이 출전하는 경기는 열리지 않은 실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22년 ‘국제대회 유치 대비 문학경기장 노후시설 개보수 공사 시행계획’을 세웠다. 이로부터 2년 반 가량 뒤인 올해 4월 77억 원이 들어가는 1차 개보수 공사가 시작됐다. 관람석 콘크리트 2만㎡를 재도장하고 주출입구와 선수 대기실 등을 손 보는 것으로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문제는 나머지 72억 원 규모의 2차 개보수다. 국제 경기 유치에 성공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 있어서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2차까지 개보수 공사가 완료돼야 유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2차 공사에는 잔디와 전광판, 관람석 교체 등 내용이 포함된다.
인천시가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을 본격화한다. 18일 시는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중간보고회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 열린 주민숙의공론회에서 지속가능발전 전략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속가능발전 비전 및 목표 ▲추진과제 ▲지표체계 등 연구용역의 핵심 내용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논의를 토대로 오는 11월까지 기본전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정책 실행에 따라 지속가능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포함하는 조례 및 행정계획에 대해 사전 검토를 추진하고, 지표를 활용해 성과 평가를 실시한다. 유 시장은 “지속가능발전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시민의 지혜와 참여가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의된 소중한 의견들을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전략을 수립해 인천이 지속가능발전의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
월미바다열차를 주제로 한 ‘숏폼 영상 공모전’ 본선 진출작에 투표가 진행된다. 18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투표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공모전에는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두 45개 작품이 접수됐다. 공사는 내부 심사를 거쳐 창의성과 대중성을 갖춘 9개 작품을 본선에 올렸다. 최종 수상작은 시민 투표 결과와 내부 심사 점수를 합산해 선정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우수상 3명에게는 각 30만 원이 수여된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공사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9편의 숏폼 영상을 감상한 후, 네이버폼에 들어가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하면 된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월미바다열차의 매력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널리 알리려고 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와 공무원 노동조합이 함께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간다. 18일 시는 시청 대접견실에서 지역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청렴실천 협약’을 맺고 간담회를 열었다. 협약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반부패·청렴 시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유정복 시장과 신태민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간담회에서는 청렴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기관은 ▲청렴협의체 구성 및 운영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교육·캠페인 공동 추진 ▲부정청탁 및 불합리한 관행 등 부패 행위 척결 ▲청렴문화 확산 이행과제 공동 개발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청렴실천 공동 캠페인 전개 ▲청렴문화 확산 교육 공동 운영 ▲청렴 아이디어 공모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는 협약을 계기로 청렴 교육과 캠페인을 확대하고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패를 방지하고 청렴도를 높이며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 위원장은 “노조도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전 직원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과제를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