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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서 차량 세우고 떨어진 30대 남성…숨진 채 발견

신고 10여 분만에 발견
차량 운전자와 동일 인물
해경 “범죄 혐의점은 없어”

인천대교에 차량을 세우고 바다로 떨어진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3분쯤 인천대교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연락을 받은 해경은 30대 A씨의 차량을 인천대교 주탑 부근에서 발견했다.

 

당시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투입했다. 주변 해상을 수색해 전날 오후 3시 54분쯤 A씨를 발견했다.

 

발견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그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숨졌다.

 

해경은 A씨가 다리에서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와 A씨가 같은 인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혐의점은 아직 없다”며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교는 지난 2009년 개통한 이래 2022년까지 65건의 투신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목숨을 잃은 이들만 54명이다.

 

또 현재까지는 모두 79명의 투신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반복되자 지난 5월 윤효화 중구의원은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플라스틱 드럼통과 같은 임시방편이 아닌 안전난간 설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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