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와 남동문화재단이 소래포구 어시장을 예술공간으로 물들인다. 구는 제24회 소래포구 축제를 기념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어시장 공공미술 프로젝트’ 전시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시장 내 유휴공간을 예술공간으로 활용해 어시장의 사람과 삶을 상징하는 사물·이미지를 공공미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어망 샹들리에 작품이, 2층 야외 유리 펜스에는 물결과 해양생물을 표현한 해양 생태자원 시트지 작품이 전시된다. 2층 실내 복도에는 소래포구 영상 콘텐츠 작품을 설치하는 등 어시장을 찾은 관광객을 생경하고 낯선 예술세계도 인도한다. 구와 남동문화재단은 공공미술 디자인과 설계를 담당하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및 육성사업단은 작품 제작과 설치를 담당하는 등 협업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소래포구 어시장의 색다른 매력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광객이 소래포구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예술 작품도 감상하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제24회 소래포구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남동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팀(
옹진군에서 올해 진행되는 식수원 개발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5일 남동부수도사업소에 따르면 ‘2024년도 식수원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0여억 원을 들여 군에 총길이 2.5㎞의 상수관로 설치 공사를 지난 5월 시작했다. 해당 사업은 물 부족 도서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생활용수 공급시설을 확충하고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유지관리로 물 복지를 실현하는 게 목적이다.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추가로 5가구가 정제된 지하수를 공급받는다. 옹진군은 영흥면을 제외하고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 지역 특성상 지방상수도 보급이 어렵다. 지난해 말 기준 군민 1만 2868명(61.9%)이 지하수와 같은 자연원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물을 제공받고 있다. 내년까지는 북도면 주민 2140여 명을 위한 지방상수도를 보급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북도면이 영종도에 가깝다 보니 해저관로를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외 다른 면은 육지와 너무 멀어 더 이상의 지방상수도 사업 추진 계획은 현재로서 없다는 게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입장이다. 대신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마을상수도·소규모 급수시설을 보급하거나 노후화한 관로를 개량하는 사업 등을 시행해 왔다. 지난해는 58억
유명 외식업 프랜차이즈 회사의 전 대표가 또래 폭력조직원과 함께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 박성민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모 외식업체 전 대표 A씨(44)를 구속했다. 송종선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A씨의 공범인 폭력조직원 B씨(43)의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그러나 송 부장판사는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2일 오전 1시 20분쯤 연수구 동춘동 유흥업소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30대 남성 C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C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피해자의 머리를 향해 유리 재질 얼음통을 던지고 주먹과 발로 얼굴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1월 A씨 등이 불구속 상태로 송치되자 추가 수사를 벌여 이들의 범행 경위를 확인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허위 서류로 몽골인 88명의 난민 신청을 알선한 일당이 출입국 당국에 붙잡혔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몽골인 브로커 여성 A씨(24)와 내국인 여성 B씨(32)씨를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난민 신청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국내에 입국한 몽골인 88명에게 난민 신청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외국인들로부터 1인당 120만 원씩, 총 1억여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여행 비자를 갖고 온 사람은 3년간 한국에 머무를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국내에서 장기체류를 원하는 몽골인들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기독교 개종으로 인한 박해 등’ 거짓으로 난민 신청 사유를 작성하고 허위로 작성한 고시원 계약서를 외국인들이 당국에 제출할 수 있도록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난민 신청은 체류지 입증 서류와 신청서 등을 출입국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고시원 총무인 B씨는 고시원 사장의 지시를 받고 A씨에게 허위 계약서를 제공한 뒤 또 다른 난민 브로커 2명에게 100여 건의
지적 장애가 있는 20대 여성이 직장에서 고용주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지난 2일 “20대 여성 A씨가 60대 남성 B씨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피해자 가족은 지적 장애가 있는 A씨가 지난달 인천에 있는 한 가게에 채용된 뒤 고용주인 B씨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가족은 최근 A씨에게서 한 달가량 피해를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 측과 B씨를 차례로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신고가 들어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범죄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서구복지재단이 전날 복지어울림센터 1층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서구는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등 서구형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구의회에서 재단설립 조례안이 가결된 후 올해 2월 창립총회 및 발기인대회 개최, 한 달여 뒤에는 시의 허가를 받아 설립등기 절차가 완료됐다. 이로써 인천 10개 군구 중 최초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된 복지재단이 됐다. 이날 출범식 주요행사로 서구복지재단 1호 기부자 인증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3년 이내 1000만 원 이상 후원하는 서구나눔리더스클럽 기업 부분에서는 SK인천석유화학, 단체 부분에서는 음악 콘서트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복된 교회, 서구나눔우수클럽에는 지역사회에 쌀 기부를 해왔던 화엄정사, 서구나눔투게더클럽에는 청라동에 있는 하임놀이스쿨어린이집, 착한가게는 곤드레밥집, 착한일터에는 인생건어물, 착한가정에는 김민재·김미소 어린이 등이 나눔을 실천하는 최초 기부자가 됐다. 강범석 구청장은 출범사에서 “조사연구를 통해 권역별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맞춤형 복지사업을
인천 서구민의 문화 갈증에 단비를 내려줄 음악 콘서트가 펼쳐졌다. SK인천석유화학과 굿네이버스 인천지역본부는 지난달 29일 인천서구청소년센터에서 ‘우리 동네 Culture Plus+’의 올해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한 여름밤의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히 지역민의 선호에 맞춰 음악 콘서트로 열렸다. 서구 지역 청소년 밴드∙댄스 동아리 3팀의 사전공연과 악셀, 오리엔탈쇼커스, 이매지너티브 등 전문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 외에도 참가자 대상으로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동네 Culture Plus+’는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연간 4차례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에 진행된 1회차에서는 부모교육을 주제로 김종원 작가의 북 콘서트가 열렸다. 또 지난 6월에 진행된 2회차에서는 마음치유 분야의 베스트셀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나에게’ 저자 최대호 작가와 함께했다. 오는 10월 31일에는 올해 마지막 순서로 청소년 진로와 꿈을 주제로 한 김민섭 작가의 북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인천 서구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콘서트에 참석 가능하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무더
옹진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3일 군에 따르면 ‘인구감소 지역 소재 중소기업 특례보증 금융지원’ 신청을 이날부터 접수한다. 앞서 군은 특례보증을 위해 NH농협은행 인천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원대상은 ▲군 소재 자격조건을 갖춘 지역주력산업 ▲지방 이전기업 ▲농식품분야 우수기술 보유기업 ▲고용창출기업 및 기업가형 소상공인 등이다. 융자한도액은 전년도 연매출액 20% 범위 내에서 중소기업은 최대 30억,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최대 5억이다. 융자 조건은 1년 (만기 일시상환, 최대 3년 연장 가능) 약정상환이다. 대출금리는 시중 대출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군은 대출금리 중 2%를 이차보전 지원해 기업의 이자 비용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기타 융자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옹진군 누리집(www.ongjin.go.kr) 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성 착취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받아 피해자 친구에게 전송한 고등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정희선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소지·반포 등 혐의로 고교생 A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12월 B양의 얼굴 사진에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을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해 만든 성 착취물을 SNS를 통해 건네받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한 남성으로부터 B양의 개인정보와 함께 넘겨받은 합성 성 착취물을 B양의 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A군과 B양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B양의 합성 성 착취물을 제공한 남성은 누군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A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제공 혐의로 송치했다. 검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소지·배포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허위 영상물은 성 착취물로, 배포 의도가 없었더라도 제작·소지자 모두를 처벌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A군이 초범이고 소년범이지만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기소했다”며 “앞으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관련 기사에 살해 협박 댓글을 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30대 내국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낮 12시 25분쯤 한 포털 인터넷의 독도 관련 기사에서 서 교수를 살해하겠다는 댓글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에는 서 교수를 사칭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인 ‘다케시마’와 와 ‘욱일기’를 홍보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이 기사에 “오늘 너를 죽이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후 이를 본 누리꾼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서 교수와 별다른 원한 관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그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 등을 토대로 피의자 신원을 파악해 지난달 26일 A씨를 검거했다. 서 교수는 앞서 SNS를 통해 “오전 0시쯤 초인종이 울려 현관문을 열었더니 경찰관 세 분이 신변 안전 확인차 방문했다”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지금까진 일본 극우 세력과 중화사상에 심취한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메일 등으로 살해 협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