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묵혀 있던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을 전폭적으로 이끌어 갈 전담팀 신설이 확정됐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내 구성될 해당 전담인력 신설 안건이 정부와 협의를 마치고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앞서 시와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실시협약’과 함께 ‘인천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두 기관은 체계적인 항만 재개발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 설립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해수부는 협약에 따라 지난 3월 ‘인천항내항재개발전담조직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2026년도 정기직제 반영 안건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안건을 반영하기 위해 시는 국회·행안부 등을 지속 방문하며 전담조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며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제 조직 신설을 계기로 재개발 사업은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얻었다. 부산 북항의 재개발 역시 지난 2019년부터 해양수산부 내 전담조직인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이 운영되면서 진전이 빨랐다. 국가 지원 속에 1단계 준공과 2단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을 거둔 것이다.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도 마찬가지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시장은 “정기직제 반영은
수요자(외래관광객) 중심의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인천연구원이 발표한 ‘인천 외래관광객 정책 방향’ 연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래관광객은 883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는 방한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제도가 예고돼 있어 본격적인 개방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인천연구원은 예상하고 있다. 인천은 이에 대비해 중국관광객 집중 유치, 팀 메디컬 협력 외국인 환자 유치, 인천항 크루즈 모항 정기 운영 등을 중심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체 관광객의 67.3%임에도 이들의 인천방문율은 서울, 부산, 경기, 제주에 이어 6.5% 수준이다. 방문 지역이 서울(80.3%)에 집중돼 있는 셈이다. 인천의 외래관광객 정책 여건 및 현황 진단 결과를 보면 최근 방한 관광 트렌드는 소규모·개별관광(코로나19 이전 77.1% 대비 84.0%)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인천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의 개별관광 비율(코로나19 이전 56.9% 대비 59.2%)은 이보다 낮은 편이다. 또 관광지는 대부분 중구(원
강화군이 어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양 정책을 마련하는 등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군은 어민들의 소득 수준을 높이도록 연안 어장에 수산 종자를 방류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점농어, 조피볼락 등의 어린 치어를 바다에 방류하고 어촌계 마을 어장에는 백합, 가무락, 바지락 등 종패를 살포한다. 또 수산 종패 보존 및 개량, 질병 예찰, 우수 신품종 개발 등을 위한 수산종패연구소 유치를 추진중이다. 지난 7월 타당성 용역이 완료됐으며, 인천시와 협의하고 있는 상태다. 조업 시간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나간다. 군 해역은 접경지로 어선 출입항이 ‘일출부터 일몰까지’로 제한돼 있어 원활한 조업이 어렵다. 이에 군은 성어기(4월∼6월, 9월∼11월) 동안 항·포구 출입항 시간을 일출 전 2시간, 일몰 후 2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국방부·해수부·인천시에 강력히 건의하고 있다. 정주 여건을 개선할 어촌·어항 재생 사업도 한창이다. 특히 삼산면 장곳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지난 5월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건축 설계공모, 해양이용협의, 안전인프라 개선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내년 준공 목표다. 또 주문도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제11회 인천국제합창대축제’가 성대한 막을 올린다. 4일 시에 따르면 축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역대 최다인 34개 팀에 2000여 명이 참여한다. 지난 2012년 ‘우리동네합창축제’로 출발해 ‘인천합창대축제’로 발전해 온 이 행사는 해마다 규모와 위상을 넓히며 합창 문화의 저변을 확대해 왔다. 우선 오는 16일과 17일에는 해외 합창단 두 팀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다양성 속의 조화’라는 주제로 노래하는 발리 코랄 아카데미와 폭넓은 레퍼토리와 국제적 협업, 혁신적인 시도 등으로 주목받는 미국 루이빌 챔버 콰이어가 무대에 오른다.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인천의 32개 합창단도 무대 위에 오른다. 인천 각 구를 대표하는 계양구립여성합창단, 부평구립여성합창단, 서구립합창단, 중구구립여성합창단, 연수구립여성합창단을 비롯해 위자드콰이어, 파이디온소년소녀합창단 등은 맑고 순수한 어린이 합창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중앙환희합창단, 송도봄날합창단, 영종하늘새합창단, 미추홀은빛합창단, 인천YWCA 에스더싱어즈, 비전나래합창단 등 실버합창단은 삶의 깊이를 담은 노래로 감동을 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에 다시 도전한다. 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 건립 사업은 현재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아트센터인천은 1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콘서트홀은 클래식 음악 공연에 최적화된 음향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다양한 장르의 공연·전시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2단계 건립 사업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1439석 규모의 다목적극장, 아트&테크센터 등 시설을 마련해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인천경제청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제1차·제3차 중투심에서 각각 재검토 및 반려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제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인천경제청은 비용대비편익(B/C) 값을 0.16에서 0.32로 향상시켰다. 1439석 공연장 규모는 유지하되, 행정운영시설 효율화를 통해 3만 7750㎡(2115억)에서 3만 3175㎡(2009억)로 조정했다. 또 콘서트홀(1단계) 인력의 업무조정·통합 등을 통해 운영 인력을 132명에서 52명으로 조정했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가 건립되면 지역 문화예술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
인천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의 앵커시설인 ‘수도권 통합캠퍼스’ 건립이 늦어지면서 올해 말 예정된 산단 분양이 부진할 수 있단 우려다. 3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2억 원 규모의 ‘차세대 바이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역량 강화 전략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과업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여기에는 수도권 통합캠퍼스의 구성·방향과 바이오 산단 육성 전략 등이 담긴다. 하지만 이는 아직 연구 용역일 뿐으로, 캠퍼스 건립을 위한 실질적인 기본계획으로는 나아가지 못한 실정이다. 수도권 통합캠퍼스는 전국에 흩어진 센터·연구소를 한 데 통합해 연구의 연계성을 높이는 게 뼈대다. 특히 산단에 들어올 기업들과 연계해 정책기획, 연구개발, 기술지원, 각종 인증 등을 할 수 있어 이점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캠퍼스 건립비에만 30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비는 국가와 기관, 지자체가 각각 40%, 10%, 50%를 부담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막대한 비용이 예상돼 예비타당성 조사,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고 했다. 때문에 착공, 준공 시점도 미지수다. 인천시는 곧 산단 분양 공고를 앞두고 있다. 현재
강화군이 강화에서 서울역을 바로 잇는 급행 M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시를 통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M버스 신설 공모에 신청했다. 현재는 이 심의 진행 중인 상태다. 강화군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광역버스 노선은 3000번 직행좌석버스 단 하나뿐이다. 게다가 이 노선은 빠른 서울 진입을 원하는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지 못하고 있다. 김포시를 경유해 서울 신촌역까지 약 2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진 중인 M버스는 고속화도로인 김포한강로를 이용해 정시성을 확보하고, 중간 정류장을 최소화해 강화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이내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차 정류장은 강화 5곳, 김포 1곳, 서울 6곳 등 12곳으로 기존 3000번(30곳)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M버스가 도입되면 군민의 서울 이동 시간이 50~6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 만족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서울역 직결을 통한 KTX 연계 관광 활성화로 지역 관광업과 소상공인 상권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철 군수는 “M버스는 정주여건 개선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사업이며, 군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만
인천시가 오는 12월까지 ‘야간 긴급돌봄 서비스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사업은 여성가족부가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야간 시간대 특화 긴급돌봄 서비스 시범운영’과 연계해 추진된다. 시는 자체 아이플러스(i+) 정책과도 결합해 더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맞벌이와 저소득 가정의 야간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게 목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제공된다. 중위소득 75% 이하(‘가’형) 가구를 대상으로 야간 할증요금(기본요금의 50%)은 전액 정부가 지원한다. 취학 아동의 경우에는 시간당 본인부담금이 기존 4566원에서 3044원으로 줄어든다. 돌봄 인력에게는 1일당 5000원의 야간 긴급돌봄수당이 추가 지급돼 인력 확보와 사기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긴급 상황으로 돌봄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가정에는 소득 판정 없이 즉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 달 내 소득 판정 후 본인부담금을 환급받는 방식으로 절차를 개선했다. 이 조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가정에 한해 1회만 적용된다. 시는 이미 ‘아이플러스(i+) 길러드림’ 사업을 통해 선제적인 돌봄정책을 운영 중이다. 정부 지원 한도 연 960시간을
‘2025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일 시에 따르면 중국 구매자 25개 사와 인천 기업 61개 사가 참여한 상담회에서 209건, 2573만 불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현장에서 업무협약(MOU)도 22건 체결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와 연계한 대표 경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중국 현지 유력 구매자와 인천 기업을 직접 연결해 수출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도모하는 게 목표다. 특히 단발성 행사가 아닌 사후 관리와 후속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된 게 특징이다. 상담 분야는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친환경 제품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구매자들은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웨이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방한했으며 K-푸드와 K-뷰티 제품에 관심이 높았다. 상담은 사전 연계를 기반으로 한 1:1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돼 실질적인 성과 창출 가능성을 높였다. 상담회에 참가한 화장품 기업 관계자는 “현지 구매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뜨거웠고, 구체적인 협력 논의가 가능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가 오는 12일부터 인천 전역에서 펼쳐진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행사는 ‘헌신으로 얻은 자유, 국제평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기억과 감사 ▲화합과 평화 ▲연대와 미래 ▲참여와 공감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교훈을 계승하고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국제평화도시 인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기억과 감사: 당신의 용기, 우리의 기억 시는 이번 기념주간을 통해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헌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진다. 먼저 9일 영흥도에서 X-RAY 작전 특수임무전사자 14위를 기리는 추모식이 시작된다. 15일에는 자유공원과 월미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위령비 헌화, 해군 첩보부대 전사자 추모식 등 헌화·추모행사가 이어진다. 또 같은 날 내항 8부두 일대에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이 열린다. 국내외 참전용사와 해군·해병대 장병, 참전국 무관단,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의 가장 큰 볼거리인 재연 행사도 있다. 해군 상륙함과 고속상륙정, 해상작전헬기,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등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