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외국 대학 유치에 난항을 겪으면서 2단계 조성사업도 멈춰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IGC 2단계 사업에 관한 논의를 주고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IGC 봄학기 충원율이 94%를 넘어서면서 2단계 조성사업의 실행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IGC의 총 정원은 4491명으로 올해 봄 학기 재적인원 수는 4225명에 달했다. 지난 2009년 IGC 조성 당시 계획했던 조성 목표는 1·2단계에 걸쳐 외국 대학 10곳을 유치하고, 1만 명의 학생을 들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현재 1단계 사업을 통해 유치한 5개 학교, 학생수 5000명을 넘지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2단계 조성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지도 못했으며, 2단계 부지로 확보한 땅만 놀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2단계 조성사업의 우선순위가 외국 대학 유치에 있다는 입장이다. 외국 대학과의 업무 협약 등 긍정적인 신호가 있어야 부지 사용을 위한 용역을 진행할 수 있어서다. 특히 외국 대학 유치와 부지 사용 용역 등이 확정돼야 예산도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교육환경이나 입시 환경이 바뀌기도 했고,
인천시가 3년간 회의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를 정비하고 나섰다. 시는 2022년부터 지난 3월까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위원회를 정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22년 19개(폐지 2개, 비상설화 17개), 2023년 13개(폐지 4개, 통·폐합 9개), 지난 3월에는 11개(비상설화 11개) 위원회 등 모두 43개 위원회를 정비했다. 상설위원회가 개최 실적의 저조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시는 비상설위원회로의 전환도 추진할 계획이다. 비상설위원회는 안건이 발생할 때만 일회성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므로 위원들의 임기가 정해져 있는 상설위원회로 운영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유명무실하거나 기능이 유사·중복된 위원회에 대해선 폐지 및 통·폐합의 방식으로 정비를 추진한다. 위원회 정비뿐 아니라 무분별한 위원회 신설을 방지하기 위해 총괄부서와 사전에 협의토록 절차를 강화했다. 또, 매달 위원회 정비 실적 및 계획을 조사하는 등 위원회 운영 상황을 전반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정비 작업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운영쳬계 구축’의 한 내용으로써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정비 지침(행정안전부)’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