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인천 대한항공을 꺾고 시즌 첫 연승을 신고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22 22-25 25-14 30-28)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4일 안산 OK금융그룹을 세트 점수 3-0으로 제압했던 한국전력은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며 3승 6패, 승점 9점으로 5위에 랭크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공격 성공률 64.5%를 기록하며 대한항공(46.3%)을 크게 앞섰고, 높이에서도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특히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9점을 뽑아내며 한국전력의 연승에 앞장섰고 임성진(15점), 신영석(13점), 서재덕(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1세트 23-22에서 서재덕의 후위 공격 득점과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2세트를 대한항공에게 22-25로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전력은 3세트 4-3에서 연달아 4점을 쌓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22-14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임성진의 후위공격이 연달아 코트에 꽂혀 세트 포인트를 따낸 한국전력
허훈과 문성곤의 복귀로 완전체를 이룬 프로농구 수원 kt가 서울 SK와 '통신 라이벌전'에서 패했다. kt는 18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홈경기에서 97-102로 패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던 kt는 연승 행진을 마치며 6승 4패를 기록, SK, 창원 LG(이상 6승 4패)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kt에서 첫 경기를 치른 허훈은 26점,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상에서 복귀한 문성곤은 22분여를 소화하고도 무득점에 그쳐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kt는 SK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며 전반을 47-47로 마쳤다. 치열했던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kt는 54-56에서 SK에게 연거푸 7점을 헌납하며 흐름을 빼앗겼고 64-71로 쿼터를 마쳤다. 패리스 배스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4쿼터 포문을 연 kt는 허훈이 2점을 뽑아 69-71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SK에게 연달아 9점을 내주며 추격의지가 꺾인 kt는 더 이상 추격에 나서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수원여대와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로 올 겨울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kt는 지난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투수 김재윤을 비롯해 구단 임직원과 치어리더, 수원여대, 한국곰두리봉사회, 주한미군, 6-52 방공포병 대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2100㎏의 김장김치를 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능실종합사회복지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재윤은 “3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해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 기쁨을 주변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신 구단과 수원여대에 감사하다. 내년 시즌에도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번 김장 행사 기금의 일부는 수원여대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수원여대는 이번 시즌 김재윤 세이브 기록(세이브당 10만 원)에 따른 기부를 약속했으며, 김재윤이 올 시즌 32세이브를 달성해 총 320만 원의 기부금이 누적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이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의 부진에 대해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재영 의원(국힘·용인10)은 16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경기도청 선수들의 성적이 너무 저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10개 팀 중 컬링, 스키, 루지 종목을 제외한 7개 종목이 전국체전에 출전했는데, 4개 종목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최근 전남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체전에서 핀수영이 금 3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고 근대5종에서는 금메달 3개 따냈다. 또 사격은 금 2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반면 체조와 펜싱, 수구는 입상하지 못했으며 육상은 동메달 1개를 손에 넣었다. 윤 의원은 “도체육회는 올해 1억 5800만 원의 예산으로 선수 10명을 영입했으나 전국체전에서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면서 “철저한 실력검증을 통해 우수선수를 영입하고 훈련지원을 통해 내년 전국체전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일부 종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체육회 직원들의 묘연한 근태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이 제기됐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민주·수원3)은 16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보통 초과 수당을 받게 되면 출퇴근 기록을 한다”며 “초과 수당 지급 내역에 출퇴근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 꽤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말을 빼고, 주중 출퇴근 기록을 확인해 봐도, 출퇴근 기록이 명시가 안 돼 있다. 기록 없이 그냥 초과 수당이 지급된 경우가 상당하다”고 부연했다. 또 황 부위원장은 도체육회의 자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감사의 가장 큰 목적은 예방과 개선이다. 이제 행정사무감사를 자체적으로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도체육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국 의원(국힘·파주4)은 기초단체 체육회장들의 갑질이나 비위 사건 등으로 경기도의 위상과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며 도체육회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이에 대해 “도체육회가
허훈과 문성곤의 복귀로 완전체를 이룬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6연승에 도전한다. kt는 18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와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kt는 올 시즌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초반을 맞이하고 있다. kt는 11월 진행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패리스 배스와 하윤기가 매 경기 골밑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윤기는 올 시즌 9경기에서 평균 19.6점 7리바운드를 작성하며 ‘베이비 헐크’에서 ‘헐크’로 성장했다. 적재적소에 패스를 공급할 능력을 갖춘 한국 국가대표 가드 허훈은 15일 전역한 후 팀에 복귀했다. kt는 허훈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또 kt는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문성곤까지 돌아오면서 더욱 강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kt는 문성곤, 하윤기를 비롯해 문정현, 한희원, 이두원까지 풍부한 포워드진을 보유한 팀이 됐다. 다만 팀에 합류한 지 며칠 안된 허훈이 얼마나 빨리 팀 동료와 호흡을 맞추고, 팀에 녹아드느냐가 관건이다. 이밖에 부상으로 오마리 스펠맨을 잃은 안양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장애인체육인들의 기본권을 강조하면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를 경기도청 옛 청사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대호 부위원장(민주·수원3)은 16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도장애인체육회가 있는 경기도체육회관은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이 되지 않는다”며 “건물 노후화로 장애인의 이동이 불편하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은 화장실 진입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경기도체육회와 함께 도체육회관을 사용하고 있다. 과거 2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던 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인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사무처를 넓혀 4층으로 이전했지만 건물 자체의 노후화로 화장실 등 이동에 대한 장애인들의 불편함이 해소되지 않았다. 황 부위원장은 이 같은 현실을 지적하면서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도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휠체어를 타고서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도장애인체육회가 경기도청 구청사로 이전해서, 경기도를 장애인체육 뿐 아니라 장애인 복지의 요람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시
컬링 여자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가 대한민국 컬링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인 세계랭킹 2위에 오르며 금의환향했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80여 일간의 캐나다 원정을 마치고 지난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기간 동안 경기도청은 2023 캐나다 컬러스 코너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2023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PCCC)와 그랜드슬램오브컬링 2023 내셔널에서 대한민국 컬링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청은 이번 캐나다 원정에서만 랭킹 포인트264.875점을 쌓으며 지난 시즌 세계랭킹 4위에서 2위로 두 계단 도약했다. 세계랭킹 1위인 스위스의 ‘팀 티린초니’와 랭킹 포인트 차는 약 8점에 불과하다. 경기도청이 세계랭킹 2위에 오른 것은 대한민국 컬링 역사상 사장 높은 순위다. 긴 원정길을 마치고 돌아온 경기도청은 오는 20일 제1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에 출전한 뒤 12월 19일 또다시 캐나다로 출국해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어텀 골드 컬
김민재(남양주 판곡고)가 제59회 경기도 회장배 초·중·고 대항 빙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민재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특별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도예선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고등부 5000m에서 7분05초91로 박광훈(의정부 광동고·7분12초41)과 양지수(성남 서현고·7분17초30)를 가볍게 따돌리고 첫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후 3000m에서도 4분04초26을 달려 김준하(서현고·4분05초10)와 박광훈(4분05초55)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한 김민재는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또 정예진(구리 산마루초)은 여초 6년부 1500m에서 2분15초39로 정상을 밟은 데 이어 2000m에서도 3분07초26으로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고부 1500m에서는 조서연(구리 토평고)이 2분04초35를 기록하며 허지안(구리 갈매고·2분07초47)과 임리원(의정부여고·2분07초91)을 꺾고 패권을 안았고 남녀고등부 1000m 구경민(판곡고·1분12초11)과 이제인(서현고·1분23초65)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여중부 1500m에서는 박서현(서현중)이 2분10초86으로
대한민국 체육웅도를 자처하고 있는 경기도체육회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입상한 도내 선수에 대한 환영격려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27개 종목에 127명(선수 118명, 임원 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경기도선수단은 양궁과 역도, 태권도, 펜싱, 유도, 수영 등에서 금 9개, 은 13개, 동메달 21개 등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고 국위 선양에 기여했다. 그러나 선수들을 관리하고 사기 진작에 힘을 실어줘야할 도체육회가 메달리스트에 대해 각 선수의 계좌로 포상금만 입금하고 별도의 환영행사 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고 있어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에 대한 대우가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체육회가 전국체육대회 ‘라이벌’로 여기고 있는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지난 달 30일 항저우 대회 입상 선수들에 대한 격려 행사를 진행했고, 강원도체육회도 10월 24일 환영행사를 열어 선수단 격려과 포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또 인천광역시체육회는 오는 22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