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파주시와 K3리그 파주시민축구단의 갈등이 점입가경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파주시가 "구단의 비리를 포착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파주시민축구단은 "구단 흔들기"라며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시는 파주시민축구단의 비리를 포착하고, 지난 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의 비리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낀 파주시는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에서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파주시민축구단은 "구단에서 일어난 비리 행위는 전혀 없다"며 "HR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후원금을 받은 적 있는데, 파주시에서는 이것을 문제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HR그룹에서 후원금을 받을 때, 이것을 받아도 되는지 파주시와 협의를 거쳤다. 그런데 이제와서 후원금을 기부금으로 해석해 구단이 A보드 등을 통해 HR그룹의 홍보를 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2024년 1월 26일 HR그룹과 공식 스폰서쉽을 체결하며 구단의 홈·원정 유니폼에 HR그룹 마킹을 진행하는 등의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아시아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아시안게임이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8년 만에 막을 올렸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8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게 됐다. 당초 2021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개최지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오랜 기간 열리지 못했다.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중 가장 많은 34개국, 선수 1200여명이 참가하는 하얼빈 대회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종목서 64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종합 2위를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은 총 총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34개국 중 13번째로 입장했다. 입장 순서는 각 국가명 영어 알파벳으로 정해졌다. 기수를 맡은 남자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여자 컬링 김은지(경기도청)가 맨 앞에서 깃대를 맞잡고 등장했다. 북한 선수단은 5번째로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선두로 향하는 길목에서 '난적' 대전 정관장을 만난다. 현대건설은 오늘 저녁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서 정관장과 방문 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17승 8패, 승점 53으로 2위에 자리한 현대건설에게는 이번 경기가 선두 추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관장(17승 8패)은 승점 47로 3위에 올라 있다. 현대건설이 정관장과 맞대결서 승리할 경우 선두 추격의 발판 마련과 2위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정관장은 13연승 행진이 끊긴 후 2연패에 빠져 있지만 에이스 듀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건재하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정관장과 상대전적서 2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3라운드와 4라운드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정관장의 연승 재물이 되었던 현대건설은 이번 맞대결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할 정지윤의 부활이 반갑다. 허리부상 이후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던 정지윤은 지난 4일 화성 IBK기업은행과 경기서 18점을 뽑아내며 부활을 알렸다.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는 2025시즌 팀을 이끌 주장단 선임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올 시즌 안산의 주장 완장은 베테랑 골키퍼 이승빈에게 주어졌다. 안산에서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빈은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고 훈련 중에도 특유의 성실함과 투지를 보이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빈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원활하게 소통하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주장에는 이풍연, 손준석, 배수민이 선임됐다. 주장단 중 막내인 배수민은 2002년생으로 선수단 내 가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배수민은 "팀이 원하는 방향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주장단 형들과 함께 선수단을 하나로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는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대비에 돌입한다. 부천은 6일부터 19일까지 전남 여수시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부천은 태국 치앙마이서 진행된 1차 전지훈련에서 고강도 체력 훈련을 비롯해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또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기존 선수와 합을 마주면서 조직력을 높였다. 부천은 이번 2차 동계전지훈련이 리그 개막을 2주 남짓 남긴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조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영민 감독은 "치앙마이에서 부상자 없이 목표한대로 준비하고 돌아왔다"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날이 많이 춥긴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개막전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은 오는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백승찬(평택 세교중)이 제52회 전국학생스키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백승찬은 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크로스컨트리 남자 15세 이하부 스프린트에서 전준상(부산 신도중)에 뒤져 2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전날 프리5㎞서 18분09초3을 기록하며 금빛 질주를 펼쳤던 홍진서(평택여고)는 여자 18세 이하부 스프린트에서 허부경(부산진여고)과 전다경(전남체고)에 이어 3위에 입상, 아쉽게 2관왕 등극에 실패했다. 또 여자 15세 이하부 스프린트에서는 이다인(세교중)이 조다은(전남 화순제일중)과 이하빈(강원 진부중)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12세 이하부 스프린트 서하음(평택시 G-스포츠스키클럽)도 나란히 3위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K3리그 파주시민축구단이 리그 개막을 앞두고 감독 선임이 미뤄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단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파주시가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파주시민축구단과 파주시의 갈등은 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이 감독 채용 공고에 적시된 자격요건을 무시하고 자신이 점찍어 놓은 감독을 앉히려 하면서부터 시작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6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시청 체육과는 오범석 감독이 파주시민축구단을 떠난 뒤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 올 시즌 오범석 사단의 보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감독과 코치는 한 몸으로 움직인다. 감독이 팀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코치진 보전을 고려한 것은 프로스포츠계서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익명을 요구한 파주시 체육계 관계자는 "파주시의 코치 보전 요구는 파주시민축구단이 후임 감독 선임 기준을 마련하기 전에 이뤄졌다"며 "이 같은 요구는 김경일 시장이 국가대표 출신 A씨를 감독으로 점찍어 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오범석 전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아산 경찰청, 강원FC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파주시의 코치진 보전 요청은 오범석 전 감독과 친한 A씨를 감독으로 생각해 뒀기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26점을 뽑아낸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활약에 힘입어 천안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저지했다. KB손보는 5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서 세트 점수 3-0(25-18 25-20 25-21)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B손보는 16승 10패, 승점 44로 2위 인천 대한항공(16승 9패·승점 49)과 격차를 승점 5로 좁혔다. 이날 KB손보는 '주포' 비예나가 상대 코트에 26점을 꽂아넣어 공격성공률 70.6%로 펄펄 날았다. KB손보는 1세트 19-17에서 연달아 5점을 획득하며 24점 고지를 밟았다. 곧바로 나경복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려 1점을 헌납했지만 현대캐피탈 허수봉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를 따냈다. 1세트에서만 10점을 뽑은 비예나는 2세트서도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KB손보는 2세트 10-7에서 비예나가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해 현대캐피탈을 5점 차로 따돌렸다. 이후 KB손보는 나경복과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했고 24-20에서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프로야구 2025시즌 시범경기가 3월 8일 개막한다. KBO는 “시범경기는 3월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가 치러진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범경기는 2025시즌에 적용되는 새로운 규칙과 규정이 모두 적용된다. 변경된 ABS존, 피치클락도 적용되며 1루 3피트 라인에서 주로가 파울 라인 안쪽 흙 부분부터 3피트라인까지 변경된 규칙도 적용한다. ABS존은 지난 시즌 타자의 키에 비례해 상단 56.35%, 하단 27.64%를 적용했고, 올해는 상·하단 모두 0.6% 포인트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키 180㎝ 타자 기준 약 1㎝ 정도 내려간다. 피치클록 도입에 따라 투수는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석 당 타임아웃은 두 차례 허용된다. 시범경기는 소속선수와 육성선수 모두 출장 가능하다. 출장 선수 인원 제한은 없다. 모든 시범경기는 오후 1시 시작되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진행되지 않는다. 취소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으며 비디오 판독은 각 팀당 2회 가능하다. 한편 KT 위즈는 3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도지사)가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계자들을 만났다. 도장애인체육회는 5일 가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백경열 사무처장, 시·군장애인체육회, 종목별 경기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장애인체전 1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회 추진사항 점검과 종목별 경기 요강 및 경기 운영 방법 등이 논의 됐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이번 대표자 회의를 통해 종목단체, 시군 지부와 의견 조율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며 “가평군과 협력해 안전관리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제15회 도장애인체전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가평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