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21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얼음 위의 전략가들을 앞세워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경기도는 13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되는 전국동계체전 컬링 종목에 총 3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경기도컬링은 2018년 제99회 대회 우승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제102회 대회를 제외하고 5회 연속 종목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5위에 빛나는 경기도청 컬링팀 ‘5G’가 6회 연속 종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컬링의 선봉에 선다. 신동호 감독의 지도아래 스킵(주장)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최근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세계랭킹 5위에 올라 있다.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린 2024 베른 국제 여자컬링컵대회에서 우승을 맛보며 올해 첫 세계대회 정상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열린 제104회 대회에서 4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린 경기도청이 경기도컬링 선수단에게 첫 금메달을 선사함과 동시에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밖에 의정부 송현고는 여자 18세 이하부에서 3연패에 도전
경기도택견회와 사단법인 택견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택견아카데미 ‘JUMP UP’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용인대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전국 중·고·대학생 택견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선수들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JUMP UP’은 오성근 대한택견회 사무처장의 이론 과목 ‘택견으로 과학한다’와 박주덕 대한택견회 교육연수위원장(경기도택견회 사무국장)의 실기 과목 ‘체력 및 기술 훈련’, 김성현 한국무예연구소장의 ‘택견 겨루기 훈련’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용진 성남시택견회장의 ‘우리 장단과 택견의 몸짓’, 변규철 성남택견스포츠클럽 사무국장의 ‘스포츠 테이핑 및 마사지’를 비롯해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개급(67㎏급)과 2023년 제104회 대회 도개급(63㎏)에서 정상을 차지한 김영찬 발광엔터테인먼트 배우의 ‘마샬아츠 트릭킹’ 등이 진행된다. 장경태 경기도택견회장은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전국 중·고·대학생 택견 선수들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문무겸전(文武兼全)한 진정한 무예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폐회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이유로 전국동계체육대회 폐회식을 개최하지 않았던 대한체육회는 올해도 폐회식을 열지 않는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종목별로 경기 일정이 달라 일찍 귀가한 선수들이 많고 경기장도 여러 곳에서 분산 개최돼 한 곳에 모이기가 쉽지 않아 폐회식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며 “폐회식 대신 차후 종합시상식을 개최해 대회 주인공인 선수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시상식은 장소와 시간,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지만 오는 3월 중 서울특별시에서 열릴 전국동계체전 운영개선평가회를 겸해 개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체육회가 지난 해 전국동계체육대회 폐회식을 개최하지 않으면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 20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한 경기도의 업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대한체육회가 올해 또다시 전국동계체전 폐회식을 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전국동계체전 종합우승 21연패 달성이 유력한 경기도의 업적이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대
프로농구 수원 kt가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kt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 방문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달성한 패리스 배스의 활약에 힘입어 90-77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kt는 27승 13패를 기록, 같은 날 고양 소노를 꺾은 리그 선두 원주 DB(32승 10패)와 격차를 4경기 차로 유지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13승 27패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kt 배스는 41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하윤기(13점), 정성우(11점), 한희원(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의 로버트 카터는 팀 내 최다 득점인 33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1쿼터 정성우의 2점슛과 배스의 3점슛이 연달아 림에 꽂히며 기선을 잡았고, 곧바로 하윤기가 자유투 1개를 포함해 총 3점을 쌓아 8-0으로 앞서갔다. 이후 정관장 카터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해 18-16으로 쫓긴 kt는 7점을 합작한 배스와 한희원의 활약에 힘입어 26-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돌입한 kt는 배스와 하윤기, 문정현의 활약으로 리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21연패 수렁에 밀어 넣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4 25-12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13승 14패, 승점 39점으로 5위를 유지하며 4위 대전 정관장(승점 41점, 13승 14패)과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다. 반면 21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프로배구 여자부 단일 시즌과 통산 부문 최다 연패 신기록을 쓰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날 IBK기업은행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는 20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황민경(11점), 표승주(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활약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서 상대의 범실과 아베크롬비, 황민경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18-11로 앞섰다. 이어 폰푼 게르파르드(등록명 폰푼)의 오픈 득점으로 24점 고지를 밟은 IBK기업은행은 황민경의 퀵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 돌입한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오픈 득점과 최정민의 속공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15-9로 리드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024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단을 발표했다. 수원FC는 8일 “김은중 감독이 선수단의 리더로 이용을 선택했다”며 “지난해부터 수원FC의 맏형 역할을 해왔던 이용은 2024시즌에도 맏형이자 주장으로서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해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주장으로는 윤빛가람, 이승우, 최규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초반 주장단으로 활약한 윤빛가람과 이승우는 이용을 도와 베테랑과 신인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수원FC로 합류한 최규백은 뛰어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조화를 이끌 주장단으로 선택받았다. 이용은 “감독님께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어 주장 자리를 맡게 됐다”며 “팬들에게 올해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은 지난해 리그 우승에 도전했던 주장단에 다시 한번 신뢰를 보냈다. 주장 문미라는 2023년 WK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2023 한국 여자 축구 어워즈’에서 올해의 공격수상과 올해의 득점상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문미라는 올 시즌 박길영 감독 및 선수단의 지지를 바탕으로 주
이재하(안산시청)가 위더스제약 2024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재하는 8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국화장사(70㎏급)결정전(3전 2선승제)에서 이서후(화성시청)를 꺾고 황소트로피를 획득했다. 준결승 첫 판에서 이세미(전남 구례군청)에게 잡채기를 허용하며 기선을 내준 이재하는 밭다리와 잡채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이서후를 만난 이재하는 첫째 판에 상대의 되치기에 당해 끌려갔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앞무릎치기를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이재하는 마지막 셋째 판에서도 앞무릎치기로 이서후를 모래판에 눕히고 꽃가마를 탔다. 이재하는 앞서 열린 여자부 단체전에서 안산시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오르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이날 안산시청은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북 괴산군청을 종합 전적 3-1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안산시청은 결승 첫째 판 매화급(60㎏급) 경기에서 김은별이 괴산군청 최다혜를 2-1로 제압한 데 이어 둘째 판 국화급 경기에서 정수영이 밀어치기와 차돌리기로 상대 김지한을 2-1로 꺾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셋째 판 무궁화급(80㎏급)
전국 시·도체육회장협의회(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하 협의회)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초청 간단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7일 밝혔다. 협의회는 오는 14일 17개 시·도체육회장과 전국 시·군·구체육협의회장 등 18명이 참가하는 초정 간담회에 대해 ‘상급 행정기관을 앞세운 전형적인 전시행정의 표본’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불참을 선언했다. 협의회는 “17개 시·도체육회장들이 문체부 담당자로부터 장관 간담회에 참석해 달라는 개별 전화 요청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의견 수렴을 한 결과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나 불참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가 대한체육회나 협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특히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5일 시·도체육회의 당면한 현안을 논의하고자 문체부 장관 면담을 공개 요청했지만 어떤 회신이나 대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24년도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2월 15일)를 하루 앞둔 14일 문체부가 논의할 의제도 없는 장관 간담회를 마련한 것은 시·도체육회를 통해 대한체육회를 견제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협의회는 문체부가 지방 체육이
‘민족 대명절’ 설 연휴 동안 안방을 뜨겁게 달굴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명승부들이 설 연휴에 펼쳐진다. 특히 설에 빼놓을 수 없는 민속씨름은 7일부터 12일까지 충남 태안 종합체육관에서 위더스제약 태안설날장사대회를 개최한다. 7일 시작한 여자부 예선을 시작으로 8일 여자 개인전, 9일 태백장사, 10일 금강장사, 11일 한라장사, 12일 백두장사 결정전이 차례로 열린다. ‘씨름 명가’ 수원특례시청 씨름단은 태백급(80㎏급)에서 허선행과 문준석이 황소트로피에 도전하고 여자부에서는 매화급(60㎏급) 이재하, 국화급(70㎏급) 김다혜(이상 안산시청)가 꽃가마에 오르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6차 대회까지 성적으로 매기는 남·녀 종합 1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 관심이 쏠린다. 남자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지원(서울시청)은 4차 대회까지 랭킹 포인트 681점을 얻어 캐
경기도체육회가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21연패의 주역이 될 경기도선수단을 격려했다. 도체육회는 7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전국동계체전 경기도선수단 결단식을 겸한 국제스케이트경기장 경기도 유치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이원성 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과 김택수 총감독(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이영봉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종돈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상용 도교육청 체육건광과장, 동계종목단체장, 선수·지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동계체전 출전보고로 시작된 결단식은 이원성 단장의 인사말, 이영봉 위원장, 이종돈 국장, 김상용 과장 등의 격려사와 단기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와 경북 등에서 분산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802명(선수 591, 임원 211)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경기도는 전국동계체전 사전경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봅슬레이스켈레톤이 종료된 이날 현재 금 57개, 은 48개, 동메달 48개 등 총 153개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점수 525점을 획득, 서울특별시(431점, 금 33·은 37·동 33)와 충북(122.5점, 은 3·동 7)에 앞서 선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