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에 있는 인천나비공원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전시관 및 일부 프로그램을 13일 재개했다고 밝혔다. 자연교육센터와 나비생태관, 희귀생물관 등 일부 전시관이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숲 해설과 전시 해설도 다시 운영된다. 실내전시관 1인 관람시간은 30분 내로 현장방문객 자유 관람으로 진행되며, 다만 전시관 동시관람 인원은 최대 30명으로 제한한다. 또 공원 내 자연물을 활용한 공작품 만들기, 곤충 유충 키우기 등의 주말체험교실도 홈페이지나 현장접수를 통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시설물의 주기적인 소독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용객들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손 소독,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13일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 및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번 발대식은 올해 부평구 주민자치회 전환 7개 시범 동 중 처음 열린 것으로, 동별로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실시됐다. 구는 나머지 6개 시범 동의 발대식도 이달 중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보다 권한과 책임이 확대된 동 단위 주민대표기구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직접 마을단위의 사업계획을 세우고,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로 마을의 중요사업을 결정하는 등 마을의 문제 해결에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부평5동, 청천2동 주민자치회를 시범 실시한 뒤 올해 7개 동을 시범 동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어 지난 7~8월 주민자치학교 교육 수료 후 공개모집을 거쳐 총 226명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위촉했으며, 2021년까지 부평구 22개 전 동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풀뿌리 민주주의, 자치분권 시대의 핵심은 주민자치”라며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돼 마을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주민자치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주민자치회의
서해와 한강을 잇는 경인아라뱃길 서쪽 끝에 이르면 인천 정서진이 나온다.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정동 쪽에 있는 강릉 ‘정동진’에 대칭하는 개념으로, 지난 2011년 아라뱃길 개통과 함께 노을과 낙조(落潮) 명소로 조성된 곳이다. 새해 첫 날이면 일출을 보기 위해 정동진에 많은 인파가 몰리듯 이곳에서는 매년 12월31일, 묵은 한 해를 보내는 해넘이 행사가 열려 사람들의 발길을 모은다. 정서진파출소는 아라뱃길 정식 개통 전인 2011년 10월24일 문을 열었다. 당시 이름은 ‘청라파출소’였다. 이후 2014년 세월호 사고로 ‘정서진 해양경비안전센터’로 개칭됐다가 다시 2017년 7월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정서진파출소는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경찰이 아닌 해양경찰청(인천해양경찰서) 소속이다. 아라뱃길 개통 당시 해경과 경찰은 이곳 관할권을 놓고 다툼을 빚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아라뱃길을 ‘바다’로 볼 것이냐 아니면 일반 강이나 호수와 같은 ‘내수면’으로 볼 것이냐의 문제였다. 바다는 해경이, 내수면은 경찰이 각각 관할권을 갖기 때문이다. 해경은 아리뱃길 특성상 항만(경인항)과 수로의 기능을 같이 갖고 있기 때문에 선박 검색 검문과 각종 해양 사고 대처에
인천시는 14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0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식’에서 외국인환자 유치 인프라 조성 및 편의 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메디컬 코리아 브랜드 선포식’과 함께 열린 포상식은 의료 해외진출, 외국 의료인 국내 연수,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 및 실적 등을 매년 평가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기관 및 유공자에 시상하는 행사다. 인천은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상원의료재단 부평힘찬병원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 인천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관광 도시임을 입증했다. 시는 2018년부터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약 5억3000만 원의 국비를 받은 데 이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의료관광 클러스터’ 공모사업에서도 1위를 차지해 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주력시장별 해외거점 6곳 운영, 의료관광 융복합 상품 개발 및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사전·사후 토탈케어 서비스 등 인프라 조성, 지역 선도 및 해외진출 희망 유치기관 발굴 등 외국인 환자유치를
인천시교육청이 각 학교에 아이들 독감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해 보고하도록 했다가 백신문제로 접종에 차질이 생기자 지침을 철회했다. 13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달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시행을 앞두고 학생들 독감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토록 권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시, 각 지역 보건소와 함께 지역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접종 쏠림 현상이나 분산 접종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당초 정부는 올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백신 예방접종 대상을 중·고등학생인 만 13~18세(285만 명)와 만 62∼64세(220만 명)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지난 달 22일부터 13~18세 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시작될 예정이었던 백신 접종은 21일 전면 중단됐다. 유통 중인 백신 일부가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는 효력이 떨어졌을 것으로 우려되는 ‘맹물 백신’ 48만도즈를 수거해 폐기했다. 이후 25일부터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과 12세 이하, 임신부를 대상으로 접종이 재개됐고, 이달 13일부터는 13~18세 청소년에게 시행 중이다. 시 교육청은 ‘무료 백신 접종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의 문이 81년 만에 활짝 열린다. 인천시는 14일 캠프마켓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캠프마켓 즉시 반환 발표 직후 이의 활용방안으로 ▲내부 시민 안전문제를 정리하고 현 상태로 우선 개방해 주민참여 공간 조성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공론화 ▲역사문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아카이브 진행을 시민에게 약속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사태 발생과 장기화로 국방부, 주한미군 측과의 협의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반환구역과 미반환구역 간 철재경계펜스를 설치하는 등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14일 개방행사는 부평구 풍물악단의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주한미군 측과 국방부로부터 인천시장이 폐쇄됐던 정문(GATE1) 열쇠를 전달받아 시민들과 함께 철재문을 여는 퍼포먼스와 공식행사, 캠프마켓 내부 라운딩과 풍물악단의 판굿, 지신밟기 등이 이어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시행에 따라 온라인 참가와 현장 행사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마켓의 과거를 기록한 스트리트 아트 갤러리와 캠프마켓을 상징하는 조형물도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앞서 시는 9월25일 주한미군 측의 펜스승
인천시 부평구는 13일 부평지하상가와 함께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를 위한 ‘시니어 안전 모니터링 사업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참여자들이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 홍보와 계도활동을 실시하면서 부평지하상가도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정보교류를 목표로 마련됐다.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인 시니어 안전 모니터링 사업단은 총 80명의 참여자가 2인 1조(3교대)로 부평역과 부평중앙, 신부평 지하상가 내 12개의 출입구 계단 및 로비에 위치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안내와 부평지하상가 길안내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는 부평역지하상가, 부평중앙지하상가, 신부평지하상가 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보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추진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주귀연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장은 “부평지하상가와 처음 연계해 노인일자리를 배치한 만큼 이용객 및 상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인일자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켜 지역사회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는 13일 국제회의체인 광역두만개발계획 지역협력위원회(GTI LCC)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광역두만개발계획은 동북아 경제개발과 협력을 위한 다자간 협의체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몽골 등 4개 국이 회원국이다.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하산, 북한 나진·선봉 등 두만강 유역 접경지의 무역과 투자증진 협력, 남북경협사업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의 가입은 이날 열린 제8차 지역협력위원회(LCC) 온라인 회의에서 정식의제로 채택, 회원국의 승인을 거쳐 이뤄졌다. 지역협력위원회에는 4개 국의 지자체 24곳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인천시를 포함해 부산시, 제주시, 강원도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온라인 회의에서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시 소개에 이어 인천과 광역두만개발계획이 상호협력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의 정책과 함께 저탄소, 친환경 도시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몽골 사막화 및 황사방지를 위한 ‘인천 희망의 숲 나무심기’ 등 관련 사업을 소개했다. 경제협력분야와 관련,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후속사업으로 인천과 웨이하이 간 항
인천시 계양구가 ‘지속 가능한 스마트 그린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구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동참하도록 관련 캠페인 및 문화 행사 등을 펼치는 한편 구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기질 및 도시환경 개선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과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주민 의식 개선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기후변화로 인한 폭설·한파·가뭄피해 사례를 담은 사진 전시회를 개최해 기후위기 심각성을 전하는가 하면 환경기초시설 견학과 찾아가는 녹색환경 교실을 병행하는 ‘해피그린 계양 에코스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또 어린이 기후변화 뮤지컬 공연을 마련, 어린이뿐 아니라 동행 부모들에게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는 방법을 알리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자연친화적 녹색사업 육성 등을 목표로 스마트 그린도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고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원격측정 장비를
오는 19일부터 인천지역 초·중등학교 등교 수업이 확대된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 등 학교 적응을 위한 입문기 학생들의 등교 수업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다. 12일 인천시교육청은 19일부터 적용되는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시 교육청의 이번 학사 운영 방안은 이날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1일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초·중학교 등교 인원 제한을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했다. 단, 구체적인 등교 인원 및 밀집도는 각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교육청은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되나 학교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이번 주는 기존 학사 일정을 지속하며,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은 19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19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은 매일, 중학교 1학년은 최소 주 3회 이상 등교한다. 각각 초·중학교 입문기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조치다. 또 전체 등교가 가능한 소규모 학교 기준을 기존 60명에서 300명 안팎으로 변경, 이들 학교와 60명 이하의 유치원은 전체 등교를 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