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12월31일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맞춰 2023년까지 정류소 승강장(쉘터) 1,176곳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시는 노선개편을 맞아 시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정류장 확대 및 교체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별도로 표준디자인을 적용한 표지판 800개를 신설·교체하고, 승하차 유도표지도 49곳에 설치한다. 인천에는 현재 총 5867곳의 버스정류소가 있다. 이 가운데 승강장(쉘터형)이 3663곳, 버스표지판이 2204곳이다. 시는 원도심지역 쉘터 노후화로 인한 이용 불편 및 도시미관 저해 등 그동안 제기돼온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류장 일제 정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133억 원을 들여 500곳의 승강장을 확대설치한다. 노선개편에 따른 신설 정류소가 우선 대상이다. 버스정보안내기(BIS)뿐만 아니라 공공와이파이를 제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2010년 이전 설치돼 노후된 승강장 676곳도 표준 모델로 교체한다. 승강장 쉘터를 설치할 수 없는 곳에 지주형과 판형으로 제각각 세워져 있는 버스표지판 800개도 일제히 새단장한다. 이와 함께 경유노선 및
박남춘 인천시장은 수도권 매립지 연장 문제와 관련해 “대체 매립지를 찾는 건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는쪽으로 생각을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3일 오후 시청 기자실을 찾아 최근 시정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박 시장은 “대체 매립지 부지를 찾는 건 문제를 단지 좀 더 연장하는 것일 뿐”이라며 “지금 매립되는 쓰레기의 대부분이 건설폐기물과 하수슬러지인 만큼 이들을 최대한 재활용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수도권 매립지 공론화위원회 권고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공론위 권고가) 최종 결정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논란과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중에는 매립지 문제와 관련해 시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이미 송도는 세계 3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인정받고 있다"며 “바이오분야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바이오 공정 전문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시흥과 충북 오송 등이 이 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인천시 도로 시설물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가교와 일반교량의 경우 30년 이상 된 시설이 많아 노후화 대비가 가장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인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 ‘인천의 도로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관리방안’에 따르면 인천 시내 365개 도로 시설물 중 준공된 지 30년 이상인 노후화 시설물은 모두 39개다. 통상적으로 30년 이상 된 시설물을 ‘노후화 시설물’, 26~29년 사이는 ‘잠재적 노후화 시설물’로 분류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인천 도로 시설물 중 노후화율이 가장 높은 시설물은 고가교다. 전체 35개 중 6개(17.1%)가 준공된 지 30년이 넘었다. 이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만석고가교로 1975년 준공됐다. 두 번째는 교량으로 전체 200개 가운데 29개(14.5%)가 노후화 시설이다. 가장 오래된 교량은 강화군에 있는 '철산교'로 1965년에 준공됐다. 역시 강화군에 있는 숭뢰교(1966년), 국화교(1967년)도 비슷한 시기에 건설됐다. 반면 잠재적 노후화율이 가장 높은 시설물은 지하보도다. 전체 11곳 중 5곳(45.5%)이 26~29년 된 시설로, 곧 노후화율 구간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어 고가교(37.1%), 일반교
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2020년 하반기 부평구립합창단의 신입단원(여성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을 모집한다. 소년소녀합창단은 8~18세의 부평구 거주 또는 부평구 소재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여성합창단은 부평구에 살거나 직장을 가진 19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응시자는 자유곡, 음역 테스트 등 오디션에 참여해야 하며 소년소녀합창단은 29일 오전 10시, 여성합창단은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부평아트센터 중연습실에서 오디션이 각각 진행된다. 신청서는 19~25일 7일 간 접수하며,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응모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지역문화예술의 진흥과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부평구의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하며 주 2회 정기연습 및 정기연주회와 초청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각종 합창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 또는 전화(☎032-500-2062)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홍보해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외국인들도 발벗고 나선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3일 소셜미디어(SNS) 활동이 활발한 내·외국인 8명을 ‘2020 인천 의료관광 글로벌 홍보대사(서포터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홍보대사는 공항, 항만 등 유리한 접근성과 함께 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인천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서포터즈 형태로 처음 시작한 2018년은 7개 국 19명이, 지난해에는 10개 국 37명이 16개 의료기관 체험에 참여해 의료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올해는 시의 외국인환자 유치 목표 국가인 중국, 카자흐스탄, 베트남, 미얀마 국적을 가진 인천 거주 외국인 6명을 포함해 8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모두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활동가들이다. 홍보대사들은 앞으로 인천 소재 의료기관의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체험한 뒤 개인 블로그 및 SNS 채널을 통해 인천 의료에 대한 우수성을 자국의 가족과 친지,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또 인천 의료·웰니스 융복합 관광지를 탐방, 인천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2일 지역의 저소득 중·장년 남성 홀몸가구를 대상으로 ‘말복 맞이 닭강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협의체 위원들과 방학 중 자원봉사를 원한 중학생 6명이 함께 홀몸가정 80곳을 방문해 닭강정과 계절과일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행사에 참여한 부일여중 3학년 박모 양은 “여름방학에 집에만 있기 따분했는데, 음식을 전달받은 분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뿌듯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의 가슴뭉클한 사연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사는 한 고령의 주민이 자신도 넉넉지 않은 처지에 수해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소중한 성금을 기탁했다. 13일 부평구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인 조일례(83) 할머니는 오랜 장마로 수해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고 싶다며 지난 11일 구에 100만 원을 전했다. 홀몸노인인 조 할머니는 수급자 생계급여를 받아 생활하고 있다. 평소에 검소하기로 소문난 조 할머니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꾸준히 돈을 모았고, 구청을 직접 찾아 그 결실을 전달한 것. 그는 “내가 어려울 때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며 “생을 마감할 때도 남은 전세보증금을 국가에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울수록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며 “적은 돈이지만, 부평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할머니의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 피해를 입은 부평지역 저소득 이웃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동구 창영동에 있는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는 미국인 선교사 존스여사가 1892년 설립한 학교로, 국내 최초이자 인천에서 유일한 관광특성화교다. 130년 가까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교는 최근 개교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해부터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혁신사업(재구조화·공간혁신·혁신지원사업) 이 숨가쁘게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12일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간혁신사업으로 변화된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범 교감이 안내한 학교는 기존의 학교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학교 본관인 사랑관 2층엔 담소 커뮤니티실을 만들어 조리과 학생들이 만든 빵과 커피를 판매하고, 방과 후에는 스터티 카페로 활용하고 있었다. 같은 층 객실서비스실은 미래 유망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MICE 산업에 대비해 실제 회의실처럼 공간을 구현, 호텔 비즈니스 및 VIP 고객 응대를 위한 교육 장소로 활용하고 있었다. 3층 바리스타실도 인상적이었다. 김상범 교감은 “학생들의 신체 특성에 맞게 기구를 맞춤 제작했다”며 “방과 후에는 커피 동아리 학생들의 활동 및 지
인천시가 인천평생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거친 분석 및 평가를 통해 시민을 위한 맞춤형 대안 찾기에 나섰다. 시는 평생교육 유관기관과 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된 ‘평생교육 발전 TF’(단장 최정학)를 지난 6월 발족, 인천 평생교육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TF는 구성 이후 두 차례 전체회의와 함께 9명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3회 개최하고 교육현장 25곳을 방문했다. 지난 6월30일 송도 지타워에서 열린 1차 전체회의에서는 소외계층에 대한 평생교육 지원과 부족한 학습공간 확보, 평생교육진흥원의 역할 강화 등을 위한 논의가 있었고 7월23일 2차 회의는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인 대안과 실천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된 소위원회는 분양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해법을 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TF는 오는 27일 평생교육기관 실무자가 참여하는 3차 전체회의를 열고 10월까지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인천형 평생교육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민우 시 교육협력담당관은 “시민 누구나 누리는 평생교육이 될 수 있도록 발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요강 및 선발인원을 발표했다. 올해 처음으로 도서·벽지지역에 근무할 교사를 별도로 구분해 모집한다. 시교육청은 12일 ‘2021학년도 인천시 중등학교 교사(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교사 포함)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지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중등 교사 선발 인원은 장애구분과 지역구분 선발을 포함해 27과목 198명이다. 이는 2020학년도 중등 교사 임용시험 당시 사전 예고 인원인 187명보다 11명 늘어난 수치다. 올해 시교육청은 도서·벽지의 안정적 교사 수급을 위해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구분 모집을 도입한다. 국어·수학·역사·지구과학·체육·영어·전문상담·보건 총 8과목을 별도 선발할 예정이며, 이 전형에 합격해 임용된 신규교사는 지정된 지역에서 8년을 근무하게 된다. 섬과 벽지지역의 안정적인 교사 수급을 위한 것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또 시교육청은 2020학년도부터 사립학교 채용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사립학교 위탁시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2021학년도 위탁시험은 제1차 과목을 사립 법인이 교육학과 전공 또는 전공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법인에서는 2차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