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역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벽화 정비사업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월 수봉육교 하부 옹벽의 노후화된 벽화를 정비한 데 이어, 이달에는 경인로499번길 일대 골목 계단 벽화를 대상으로 추가 정비를 진행했다. 수봉육교 하부 옹벽 벽화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이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인천의 대표 야경 명소인 수봉공원 ‘수봉별마루’의 상징적인 풍경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새롭게 꾸며졌다. 또 골목 계단 벽화는 인천청년청의 후원으로 한국뉴욕주립대학교(SUNY Korea) 학생 약 15명이 함께 참여해 정비를 진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참여 청년들은 다채로운 색감을 담아 벽화를 새롭게 꾸며, 낙후된 골목길을 밝고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은 도시미관 개선을 넘어 주민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협력형 도시디자인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는 지난 17일 미추홀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내년도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자리에 참여한 노인들과 수요처 관계자등 2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개회식 ▲표창 수여 ▲사업 추진성과 보고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 수여식에서는 59개 사업단, 5135명의 참여 노인, 548개 수요처 중에서 성실히 활동한 우수 참여자 6명과 우수 담당자 1명, 우수 수요처 1개 기관이 선정돼 구청장상, 구의회 의장상 등 각종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영훈 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평가의 장이 아닌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흘린 땀과 열정이 이뤄낸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라며 "어르신들의 꾸준한 활동과 미소는 분명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든든한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김태화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미추홀구는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 차량을 대상으로 세무1·2과 전 직원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이달 말까지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번호판 영치는 지방세법 제131조,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제55조에 따라, 자동차세 또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은 자동차의 등록번호판을 영치해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또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2회 이상 체납하거나 30만 원 이상 체납한 차량이다.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전국 어디서나 체납된 차량에 대해서 영치가 이뤄진다. 구는 화물차·승합차 등 생업 차량과 소액 체납 차량 등은 현장 예고를 통해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방세는 자주재원을 확충하기 위한 중요 세원으로,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는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번호판 영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게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연수구가 인천지역 최초로 집회나 행사 현수막의 설치 기간을 ‘집회 기간’으로 제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무분별한 집회 현수막 난립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개정한 '인천시 연수구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가 이날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례안은 집회 현수막의 설치 기간을 엄격히 제한해 무분별한 현수막 난립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개정됐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집회나 행사 현수막을 설치하고자 하는 사람은 실제 집회나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만 제한적으로 현수막을 표시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한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 부과 기준은 연면적 1㎡ 미만은 8만 원, 3㎡ 이상 3.7㎡ 미만은 22만 원, 10㎡는 80만 원 등이다. 구는 집회나 행사가 없는 기간 동안 무분별하게 방치된 집회 현수막을 철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재호 구청장은 “집회 현수막 문제로 주민들이 오랜 시간 불편을 겪어왔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를 개정했다”며 “앞으로도 불법 광고물 정비에 최선을 다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연수구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방역 문화 정착을 위해 ‘아트포레 판매시설’을 ‘방역안심거리’로 지정하고 지난 13일 표지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막식에는 이재호 구청장과 아트포레 상인회장, 아트포레판매시설관리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방역안심거리 사업은 지난해 인천 최초로 구에서 추진됐다. 상인회 방역단이 활동하는 상가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활동 지원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구는 관내 상가 밀집 지역 중 매년 사업 참여와 실천이 우수한 권역 1곳을 선정해 ‘방역안심거리’로 지정하고 방역 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선학동 음식특화거리가 지정됐으며 올해는 정기적인 자율방역, 캠페인, 환경정비 등 청결하고 안전한 상권 조성에 앞장서 온 송도의 ‘아트포레 판매시설’이 최종 선정됐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방역안심거리 지정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연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연수구 송도국제도서관이 개관 2주일 만에 방문객 수 5만 명을 돌파하며 인천 대표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도서관 개관 첫날부터 꾸준히 방문객이 늘어 지난 11일 기준 모두 5만 3902명의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일 평균 3148명이 도서관을 찾았으며, 주말에는 7965명에 달하는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다. 도서관의 독특한 실내 공간 역시 온라인(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서관 내부 공간을 담은 게시물이 단일 조회수 22만 회를 넘어서면서, 공공시설로서는 이례적으로 자발적인 콘텐츠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한 결과로, 도서관의 독특한 공간 구성은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구는 도서관을 송도국제도시의 문화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국제 설계 공모를 진행해 건축물을 설계하는 등 공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 민선 8기 출범 이후에는 도서관 예산의 분담 비율을 기존 인천시 30%, 연수구 70%에서 인천시 70%, 연수구 30%로 다시 조정해 재정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재호 구청장은 “기존의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를 탈피하고, 책과 사람이 자연스
인하대학교는 최근 한창석 환경공학과 교수 연구실 소속 김광민·최아영 학생이 물속 난분해성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몰리브덴 기반 산화철 촉매를 개발해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학생은 수막염과 패혈증 등 세균 감염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항생제 메로페넴을 수계에서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몰리브덴을 도핑한 철산화물 촉매를 합성했다. 이를 과황산염과 함께 활성화해 높은 분해 효율을 구현했다. 특히, 개발된 촉매는 철의 자성을 활용해 촉매를 손쉽게 회수하고 재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도산화공정에서 외부 에너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경제성과 지속성을 모두 갖춘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최근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의약물질과 난분해성 오염물질의 잔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면서 향후 환경기초시설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논문은 '디오니시오스 디온 박사 추모 특별호(Dr. Dion Dionysiou Memorial Issue): 수처리를 위한 고급 산화 공정 혁신의 유산 기념' 특별호에도 포함된다. 디오니시오스 디오니시우 교수는 고도산화 분야 세계적인 연구자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연수구 송도동에 ‘공영버스’가 투입된다. 이와 함께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원도심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수역 남부 공영주차장과 송도역 삼거리, 맛고을길 등 3곳에 대형 주차장이 세워진다. 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연수구 공영버스 및 교통인프라 개선 사업’을 발표하고, 12일부터 14일까지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구는 예산 20억 원을 들여 친환경 전기 중형버스 6대를 투입하고 전기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공공버스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로, 인천시 지선버스 요금 체계가 적용될 전망이다. 노선은 송도동 등 대중교통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설계할 예정이며, 주민들의 통학과 통근, 생활권 이동을 지원하는 생활형 노선으로 운영한다. 특히 구는 출퇴근 시간에 공영버스를 송도동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소외 지역으로 꼽혔던 송도 6‧8 공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구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노선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공영버스 도
인하대학교가 항공우주·방산 산업의 인재 수요 대응을 위해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을 신설했다. 11일 인하대에 따르면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은 항공우주·방산 분야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융합형 항공특화 전문대학원이다. 인하대는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대학원’이라는 비전으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항공MRO, 우주·방산, 항공안전 분야 석박사 전문인재 양성 ▲항공안전 기술·운영 혁신을 통한 산학연 연계 및 산업 경쟁력 제고 ▲지역사회와 기업협력 기반 실무 중심 연구·교육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인하대는 항공우주공학과의 연구 역량과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의 현장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의 기틀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대학원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면서 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인하대는 항공우주방산대학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0일 항공안전기술원·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항공 안전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하대는 이를
연수구는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총 9330억 원으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8811억 원보다 519억 원(5.89%)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8829억 원, 특별회계 160억 원, 기금 341억 원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생활밀착형 주민 체감 사업을 중심으로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민선 8기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마무리를 통해 구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는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서비스 확대를 위해 260억 원을 배정했다. 연수체육센터 건립(36억 원)과 송도국제도서관 운영(19억 원),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운영(18억 원), 연수구립 실버케어센터 건립(9억 원) 등 프로젝트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 연수동 맛고을길 공영주차타워 건립(30억 원)과 송도워터프런트~승기천 자전거도로 조성(20억 원), 간도장지구 소3-6호선 도로 개설(20억 원) 등 교통 및 도로 개선 사업에도 투자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선학동(20억 원)과 옥련1동(10억 원)의 ‘행복마을 가꿈사업’, 선학동 행정복지센터 건립(5억 원) 등도 예산에 포함됐다. 복지와 안전 부문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