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고 박채령, 홍다인이 전국유도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박채령은 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제주컵전국유도대회 여자고등부 57㎏급에서 조효진(광주체고)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에서 박채령은 최지민(대구체고)을 상대로 안다리 절반과 누르기 절반 합 한판승을 따낸 뒤 준결승에서도 허리후리기 절반에 허벅다리 걸기 한판으로 양태희(경북 도개고)를 물리쳤다. 박채령은 결승에서 조효진을 만나 되치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홍다인 역시 여고부 63㎏급 8강에서 허수진(부산 삼정고)을 허벅다리 걸기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홍다인은 이채경(서울체고)에게 되치기 절반을 먼저 내줬지만 이내 다시 절반을 가져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후 홍다인은 꺾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결승전에 오른 홍다인은 상대 염지민(인천체고)을 만나 지도승으로 이겨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밖에 박의겸(인천 신현중)이 남중부 45㎏급 결승에서 윤중혁(서울 보성중)에게 지도승을 따내 우승했고 이현(인천 부평서중)은 남중부 51㎏급에서 문장원(제주 플라이유도센터)을 되치기 한판으로 눌러 금메달을 따냈다. 이보윤(인천 신현여중)은
2024 경기도교육감기 태권도대회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가평 한석봉체육관에서 2608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료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기도태권도협회와 가평군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겨루기, 품새, 생활체육(겨루기·품새·격파) 종목으로 나눠 부별 경기로 진행했다. 각 부별 겨루기 종목 성적을 기준으로 이번 대회 종합 시상 결과 초등중학년부에서는 안양 국가대표 명학태권도장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원태휘(국가대표명학태권도장)가 우수선수상에 입상했다. 화성 송화초는 초등고학년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각각 종합우승과 함께 우수선수로 정은호와 이아림을 배출했고 남중부 A에서는 용인 태성중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지호찬(태성중)이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남중부B에서는 박상재(시흥매화중)가 우수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여중부에서는 부천동여중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문정인(부천동여중)이 우수선수상에 입상했다. 남고부 종합우승은 풍생고에게 돌아갔고 우수선수상에는 문승훈(풍생고)이 선정됐다. 여고부 종합우승에는 고양고, 우수선수상은 윤지영(고양고)이 수상했다. 생활체육(초등고학년부) 부문에서는 부천시 G스포츠의 종합우승과 함께 유용현(부천시G스포츠)이 우수선수에 이름
태권도 프리스타일 여제 차예은(용인시청)이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차예은은 2일(현지시간)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3일차 프리스타일 여자 17세이상부 결승에서 9.280점으로 에바 산드레센(덴마크·8.74점), 앨리슨 데구즈만(미국·8.74점), 세실리아 리(멕시코·8.68점)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차예은은 지난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차예은은 2022년 춘천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청두 세계대학경기대회,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휩쓸며 태권도 품새 분야의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차예은은 결선 초반 절제된 동작을 선보이다가 중반부 아크로바틱 기술의 향연을 펼쳤다. 차예은은 공중 가위차기를 6회, 720도 뒤후려차기, 공중 4단계 연속 발차기를 순차적으로 성공하며 남다른 재주를 뽐냈다. 우승 확정 후 차예은은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이번 대회가 세계대회 자유품새 은퇴 무대라고 생각해 잘 마무리하고 싶었다"며 세계무대에서의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같은 대회
프로야구 수원 kt위즈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로하스는 지난 2017년 kt에 입단 한 뒤 2020 시즌까지 KBO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다. 2020 시즌, 로하스는 타격 4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고 2019~2020 시즌 동안 2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했던 로하스는 올 시즌 4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하며 144경기 중 타율 0.329, 188안타(리그 4위), 112타점(5위), 108득점(2위), 32홈런(6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총 5시즌 동안 함께 달려왔던 kt와 로하스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5시즌에도 동행하게 됐다. 나도현 kt 단장은 "로하스는 올 시즌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검증된 선수로 내년 시즌에도 팀 타선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로써 투수 윌리암 쿠에바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타자 로하스로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한국 프로농구 리그(KBL)가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참가 선수를 선발하는 팬 투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스타전 팬 투표는 3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2주 동안 KBL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총 50명의 후보 중 7명의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으며 하루에 한 번씩 투표 가능하다. 구단별로는 최대 2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 올스타전 참가 선수 20명은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의 비율로 선발되고 그외 4명은 올스타전 감독의 추천으로 뽑힌다. KBL은 이번 투표를 통해 KBL 프렌즈 담요, KBL 가이드북, TVING 한 달 이용권, 몰텐 컬러볼, 이마트24 1만 원 쿠폰 등을 총 440명에게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8년만에 개최되는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올스타전 감독은 오는 17일 2라운드 종료 기준 상위 1, 2위 팀의 감독이 맡는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성남 서현고 김승겸이 스피트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승겸은 2일(한국시간) 폴란드 자코파네에서 진행된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스피드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출전 선수 16명 중 1위로 결승선에 통과했다. 김승겸은 5분31초75의 기록과 스프린트 포인트 30점으로 타이가 사사키(일본·5분31초79, 20점)와 마테우스 실리브카(폴란드·5분31초82,1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얻었다. 김승겸은 레이스 막판까지 중위 그룹에서 컨디션을 유지하다가 마지막 코너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선두 그룹에 합류한 뒤 막판 직선 주로에서 1위를 추월하며 결승선에 통과했다. 만 19세부터 23세의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네오 시니어 남자 1000m에서는 김경래(의정부시청)가 세바스티안 포스마크(스웨덴·1분12초54)에 이어 1분12초78로 결승선에 들어와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자 500m에서는 정희단(서울 선사고)이 39초63으로 2위를 기록했고 남자 1000m에서는 고정호(서울 휘봉고)가 1분11초69로 은메달을 땄다. 남자 네오시니어 1500m에서는 이승현(한국체대)이 1분52초17로 은
경기 크로스핏 에이치아이 권성빈이 전국생활체육역도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권성빈은 11월 29일~12월 1일 화성시 송산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크리오로지 회장배 전국생활체육역도대회 남자부 61㎏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 모두 정상에 등극하며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경기도역도연맹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권성빈은 인상 2차 시기 90㎏를 들어올리며 김재완(충남역도동호회·85㎏)과 박태민(경기 Sunset·82㎏)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용상에서도 권성빈은 2차 시기 111kg을 성공하며 김재완(108㎏)과 박태민(105㎏)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합계에서도 201㎏을 기록하며 김재완(193㎏)과 박태민(187㎏)을 큰 격차로 앞서가 금메달을 확정했다. 같은 대회 여자부 55㎏급에서는 김진희(경기 크로스핏 에이치아이)가 인상과 합계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확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김진희는 인상 3차 시기에서 58㎏을 성공하며 이영은(경기 스테이블·57㎏)과 김경애(서울 팀헤비온더체스트·56㎏)를 간발의 차로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섰다. 김진희는 용상 2차 시기 70㎏를 들어올린 뒤 3차 시기 73㎏에 실패해 같은 소속 한소정(크로스핏
프로배구 남자부, 양강 체제를 구축한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이 리그 1위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항공은 오는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수성전에 돌입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8승 3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1위에 자리잡고 있고 그 뒤를 현대캐피탈(8승 2패, 승점23)이 바싹 쫓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한항공은 안산 OK저축은행을 제압하며 리그 내내 1위를 지키고 있던 현대캐피탈을 끌어내리고 선두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8일 OK저축은행전에서 승리한 뒤 1위 자리를 탈환했으나 바로 다음 날 대한항공이 대전 삼성화재전에서 승리하며 다시 순위가 바뀌었다. 뺏고 뺏기는 두 팀의 선두 싸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드디어 3일 맞대결이 성사됐다. 대한항공은 현재 현대캐피탈에 승점 2점차로 앞서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이번 승리를 통해 1위를 굳히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게 2-3으로 패배한 전적이 있지만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를 등에 업고 5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막심은 직전 삼성화
태권도 '신동' 변재영(오산 성호중)이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타일부문에서 화려한 태권도 기술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변재영은 1일(현지시간) 홍콩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2일차 프리스타일 남자 17세 이하부 결승에서 9.54점으로 장카이신(캐나다·9.34점), 왕위신(중국·9.30점), 로락인(마카오·9.14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도 1위를 기록한 변재영은 결선 경기장에 입성한 뒤 뛰어 옆차기, 고공 연속 발차기, 회전 발차기, 겨루기 발차기, 아크로바틱 킥 등 프리스타일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했다. 특히 변재영은 마지막 프리스타일 기술이었던 아크로바틱킥에서 3m 높이에서 연속 발차기 8회를 성공시킨 후 착지하며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우승이 확정된 변재영은 태극기를 든 채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기쁨을 나눈 뒤 세리모니로 공중 3바퀴 회전과 함께 1080도 발차기를 선보여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프리스타일 여자 30세 이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최예인(용인대), 박채원(경희대), 한다현(포천시청)이 팀을 이룬 한국이 대만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17세 이하부 결승에서는 홍태미(파주 문산제일고)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의정부체육관이 폐쇄된 상황 속 맞은 홈경기에서 쾌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6-24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홈경기를 원정 경기처럼 임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리그 6위 하위권인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를 통해 4승 7패, 13점으로 5위인 수원 한국전력(14점)을 단 1점 차로 추격해 중위권 도약의 희망이 생겼다. 특히 이날 경기는 KB손해보험의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지난 28일 의정부시의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돼 임시 홈으로 지정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이날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이 2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차영석도 13점, 10점을 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현재 2승 9패, 승점 7점으로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가 6위인 KB손해보험과도 승점 5점차이가 나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1세트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양팀은 20-20에서 KB 나경복과 비예나의 퀵오픈을 시작으로23-21로 점수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