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정보경제서비스연맹 소속 노동조합 다같이유니온이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게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를 중징계하라고 촉구했다. 다같이유니온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 사회복지 공공기관 인천사서원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며 지난 2022년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 8기 인수위원회에서도 지적될 만큼 고질적이며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로부터 3여 년이 지난 2025년 인천사서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단죄하지 않은 채 또다시 문제 해결에 미적지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같이유니온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사서원에 고충 신고 2건이 접수돼 같은 달 외부 노무법인이 선임됐고 외부 노무사가 지난달 초부터 약 2주간 피해자와 가해자를 면담 방식으로 조사했다. 노무사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사서원 고충심의위원회가 지난달 18일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했지만 인천사서원 인사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징계는 커녕 ‘재조사’하라는 결과를 내놨다. 다같이유니온은 이러한 불합리한 결과가 직장 내 괴롭힘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는 인천사서원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을 묵인하고 용인하는 문화가 결국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강
겸직 금지 규정을 어기고 불법 두피 문신 업소를 운영하며 불법 시술을 한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입건됐다. 연수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인천의 한 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30대 남성 A 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A 경장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인천 남동구 한 상가 건물에서 두피 문신 업소를 운영하며 자격 없이 2차례 문신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법상 문신 시술은 의료행위로 간주돼 의료인만 할 수 있다.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은 의료법 위반이며 처벌될 수 있다. 경찰은 A 경장이 공무원 영리업무·겸직 금지 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가 나온 뒤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A 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개인 사정으로 부업을 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비의료인의 두피 문신은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며 "추가적으로 조사해 A 경장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부평구가 주최하고 부평문화원이 주관하는 ‘2025년 유월에 부평 단오축제’가 다음달 7일 삼산동 박물관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단오(음력 5월 5일)의 전통적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세시풍속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행사로는 ▲전통 금혼식 ▲인천시 무형유산 부평두레놀이 공연 ▲부평오색줄놀이 공연 ▲가족대회 한마당 ▲초등부 씨름대회 등을 비롯해 ▲한국무용·전통타악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단오한복 콘테스트 ▲창포물 머리감기 ▲단오부채 만들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이 밖에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초록굴포 그림그리기 대회’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굴포천과 단오를 주제로 하는 그리기 대회는 6세부터 13세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부평문화원 누리집(bpcc.or.kr/)에서 가능하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점차 잊혀져 가는 전통 명절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조들이 삶의 지혜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구민들께서 행사에 참여해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행복한 도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계양구가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족친화·여성친화도시로서 계양구는 돌봄과 보육,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촘촘한 정책들을 기반으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족친화 돌봄정책 확대, 일·가정 양립 지원 강화 구는 지난해부터 5년간 여성친화도시(2024년~2028년)로 지정되며 여성 역량 강화와 돌봄·안전 정책을 중심으로 여성친화도시 선도 모델 구축에 나섰다. 특히 장애, 조손,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가족 유형을 지원하는 육아코칭 활동가 파견사업은 공공 아이돌봄서비스의 실질적 확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어린이집 원장 등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일대일 지정형 가정방문 육아코칭’은 아이의 발달 상황을 분석하고 양육자 맞춤 조언을 제공한다.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이돌보미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아이돌봄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12세 이하 아동을 둔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안전하게 돌봐 주는 이 서비스는 시간제 돌봄, 영아종일제 돌봄 등 다양
인천시와 인천해양경찰서가 드론을 활용한 ‘드론 갯벌 안전관리 사업’을 통해 갯벌 고립자 2명을 구조했다. 시와 인천해경은 28일 오전 0시 19분쯤 옹진군 영흥면 길마섬에서 드론 순찰 중 갯벌에 고립돼 있는 여성 2명을 발견해 갯벌 고립자 40대 여성 A씨와 50대 여성 B씨를 구조했다. 이날은 특히 해수면의 높이가 평소보다 높고 조류가 빠른 대조기로 A씨는 구조 당시 갯바위에 고립돼 있었으며 B씨는 바다에 빠져 있어 위급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해경은 구조된 2명이 갯벌활동을 하다 바닷물이 차오르는 시간을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익수자를 구조한 최남혁 영흥파출소 경장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드론이 빛을 비춰준 덕분에 요구조자를 찾을 수 있었다”며 “구조 후에는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요구조자에게 입고 있던 옷을 벗어 주는 등 체온유지에 힘썼다”고 말했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시행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1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천해경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드
술 취한 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뒤 음주 수치 측정을 거부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경찰관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와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기소된 A 전 경위(54)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B씨(48)에게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 전 경위는 지난해 6월 29일 오후 8시 56분쯤 인천 서구 도로에서 술 취한 채 차량을 몰다가 도로 중앙에 설치된 교통섬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경찰의 음주 수치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3차례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A 전 경위가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A 전 경위는 사고 직후 지인 B씨에게 전화해 사고 장소로 오라고 한 뒤 “나는 현직에 있어 페널티를 받을 수 있으니 네가 운전했다고 경찰관에게 말해 달라”는 취지로 부탁했다. 이후 B씨는 현장 경찰관에게 “내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을 하고 음주 측정 요구에도 응했으나 추후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전 경위는 이번 사건으로 경찰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해임된 것으
인천지역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에 반발하고 나섰다. 국힘 시의원들은 27일 성명서를 내고 이 대표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해수부 이전 공약이 단순하게 부산에 부처를 이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며 “인천시민의 해양 주권과 수도권 경제권을 통째로 부산에 가져다 바치는 조공이자 정치적 흥정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인천항은 수도권 2700만 인구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국가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지난 2022년도 기준 컨테이너 처리량을 324만TEU나 기록한 국내 2위 규모의 항만”이라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를 대표하는 첨단산업단지들의 수출입 통로 역할을 하는 인천항 관할 부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은 수도권 경제권을 무력화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1명의 즉각 사퇴도 요구했다. 이들은 “맹성규, 모경종, 김교흥 등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11명이 이 사안에 침묵하고 있다”며 “특히 박찬대 의원은 이재명 캠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을 기만하고 배신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대로에서 3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역주행 사고를 내 6명이 다쳤다. 2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쯤 인천 미추홀구 인천대로 도화 나들목(IC) 부근에서 30대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해 맞은편 택시 등 차량 3대와 연쇄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택시 승객 등 5명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차량이 도로 중앙 탄력봉을 넘어 역주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정부의 부모급여·영유아보육료 예산 삭감으로 인천형 출생정책인 ‘1억+ i dream’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1억+ i dream은 정부 지원금 7200만 원에다 인천시 자체적으로 2800만 원을 보태 모두 1억 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정부는 보육료·급식비(2540만 원), 부모급여(1800만 원), 초중고 교육비(1650만 원), 아동수당(960만 원), 첫만남이용권(200만 원),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100만 원) 등 72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기준 보건복지부의 ‘부모급여’는 만 0세에 월 100만 원, 만 1세에 월 5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고 같은 해 교육부의 ‘영유아보육료’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2세 아동(소득수준 무관, 전 계층 지원)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시는 정부 지원금 외에 천사지원금(840만 원), 아이꿈 수당(1980만 원), 임산부 교통비(500만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지원금 7200만 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부모급여·영유아보육료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시가 계획한 지원금 대상 인원 보다 적게 편성한 것이다. 실제로 인천 군·구 중 부모급여·영유아보육료 예산이 약 100억 원 이상 부족
인부천(인천·부천)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가 생계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로써 ‘190개 물량 보장 및 수수료 5% 인상’을 우정사업본부에 요구했다. 단체협상 결렬 시 총파업 등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도 결의했다. 인부천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26일 오전 11시 부평구 부평우체국 앞에서 ‘6월 총력투쟁 선포 결의’를 열어 우정사업본부의 물량 통제, 저가물량 증가에 따른 건당 수수료 감소 등으로 생계 곤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오병택 수석부본부장과 이상훈 인부천지부장, 노경진 서비스연맹 사무국장, 이성재 생활물류쉼터 대표, 정부영 인부천지부 사무국장 등을 비롯한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조합원 90여 명이 참여했다. 오 수석부본부장은 “3년 동안 수수료는 단 1원도 오르지 않았고 오히려 실질임금은 저단가 경쟁으로 인해 떨어지고 있다. 생계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매번 우정사업본부는 우리의 헌신에 답하지 않았고, 되려 우리의 일터를 쪼개고 쥐어 짜고 외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인부천지부장은 “최소 일평균 175개 물량 보장과 5% 수수료 인상은 우리의 정당한 요구”라며 “최소 일평균 175개는 최저 생계비의 마지노선이고,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