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세금 미반환 사례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저소득층이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피해를 예방하고자 지원하는 것이다. 2023년에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작해 지난해부터는 전 연령대의 저소득층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임차인으로 ▲전세금 반환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서울보증(SGI)에 가입하고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청년)연소득 5000만 원 이하, (청년 외) 연소득 6000만 원 이하, (신혼부부)연소득 75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기혼자는 유형에 관계없이 신청인과 배우자의 합산 소득으로 환산한다. 다만 법령상 전세보증금 보증 가입 의무가 있는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임차인이 법인인 경우는 제외되며 분양권, 입주권 보유자 역시 제외된다. 신청은 관련 서류를 구비해 정부24로 온라인 신청하거나 구청 2층 사회보장과로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전세사기 피해 법적 보호망을 강화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
경제적 갈등으로 부모 소유 건물에 방화한 뒤 도주한 30대 딸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 57분쯤 인천 계양구에 있는 부모 소유의 건물 1층 사무실에 휘발유를 뿌려 방화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부모가 동생에게만 재산을 물려줄 것으로 생각해 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A씨의 부모가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3층 상가 건물 중 1층 사무실 일부와 집기류 등이 탔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6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26대 등을 투입해 21분 만에 불을 껐다. A씨는 방화 후 차량을 타고 경기 김포시 자택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해 불이 난지 4시간 만인 지난 15일 오후 8시쯤 김포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부모님이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않아 불만을 품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불을 지른 사무실은 아버지가 쓰고 있던 곳"이라며 "A씨의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인천 계양구 작전서운동이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는 ‘아무튼, 나와’ 사업을 추진한다. 동은 이번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 12일 동 보장협의체, 자매반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안정망 구축을 위해 추진되며 은둔형 중장년 1인 가구 등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대상자가 주 1회 반찬 가게를 방문해 본인이 원하는 반찬을 선택해 지원받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상자에게 외부 활동을 유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협약을 맺은 ‘자매반찬’에서는 일주일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는 대상자에게는 전화 확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특이사항 등 발생 시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연락해 위기사항을 즉시 파악하고 대상자를 도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계훈 동 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요즘 SNS가 발달하면서 사회적인 교류나 활동을 거부한 채 집에서만 지내는 은둔형 외톨이가 더욱 늘어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한 명이라도 더 발굴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영희 동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인천해양경찰서가 유·도선 사업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12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중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지사에서 선박 관리·점검법과 다중이용선박 여객 관리, 심폐소생술, 산업재해 예방 등의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해당 안전교육은 유선 및 도선 사업법에 따른 법정교육으로 유·도선 사업자 및 선원, 종사자들은 1년에 8시간 이내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인천해경은 교육을 통해 안전운항을 강조하고 해양 안전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며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유·도선 사업자와 종사자의 해양 안전의식을 높이고 다중이용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초등학생인 11살 아들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희선 부장검사)는 전날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군(11)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다음 날 새벽에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40대인 A씨의 아내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남편의 범행을 방조하거나 평소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임했는지를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인천 부평구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이 오는 24일까지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12일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에 따르면 청설모는 ‘청년 생활 설계 모임’의 줄임말로, 현대 사회의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마음 건강을 챙기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며 균형 잡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3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일상을 가치 있게 보내는 습관(리추얼) 형성을 위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서로 한 달간 실천 상황을 되돌아보는 월말 회고 등 다양한 모임(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19세~39세 청년은 유유기지 부평 누리집(youth.incheon.go.kr/space/bupyeong/)을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유유기지 부평 전화(363-3142) 및 인스타그램(instagram.com/inuu_bp/)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유유기지 부평 관계자는 “청설모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습관 형성과 자기 관리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인천 계양구 계산2동 보장협의체가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의 입학 축하 사업인 ‘꿈드림 입학을 축하해’를 추진한다. 계산2동 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의 활기찬 새 학기를 응원하는 입학 축하 사업으로 지역 아동 2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꿈드림 입학을 축하해’ 사업은 지난해에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추진됐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으로 보장을 받고 있는 저소득 아동 중 올해 초중고 학교에 입학하는 20명을 선정해 1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기정 계산2동 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올해 새로운 환경에서 첫걸음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길 응원한다”며 ”이번 사업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생활의 첫 출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12일 출근길 인천에 많은 눈이 내렸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강화군을 제외한 인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오전 10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중구 전동 3.3㎝, 연수구 송도동 3.8㎝, 부평구 구산동 2.1㎝, 서구 금곡동 2.9㎝, 강화군 서도면 6.5㎝, 강화군 양도면 5.9㎝, 옹진군 백령면 4.9㎝, 옹진군 연평면 3.5㎝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쌓인 눈의 깊이가 5㎝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시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했다. 이날 오전 4시부터는 제설제를 살포했다. 10개 군·구는 제설 장비 250대와 제설 인력 576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했다. 인천에서 눈으로 인해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요도로 순찰할 예정”이라며 “이면도로, 골목길 등 취약도로와 결빙구간을 제설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어머 더러워. 여기 비둘기 화장실인가 봐.” 11일 오후 찾은 부평시장역 3번 출구 굴포천 복원 사업 현장 인근 인도가 비둘기 배설물로 가득하다. 이 곳은 부평1동 동아아파트에서 부평시장역으로 가기 위해 무조건 거쳐야 하는 길이다. 오가는 시민들은 비둘기 배설물이 익숙한 듯 무심하게 지나친다. 50마리는 넘어 보이는 비둘기떼가 전신주 위, 굴포천 복원 사업 현장에 몰려 있다. 먹이를 먹으로 땅으로 내려온 비둘기들은 길고양이에게 쫓기기도 하며, 깃털을 날리기도 한다. 때문에 인도 곳곳이 비둘기 배설물과 깃털, 솜털이 엉켜 눌러 붙어있다. 이 곳을 지나던 남성 A씨(부평동)는 “바로 옆 동아아파트에 살아 매일 이 길을 이용한다”며 “비둘기떼가 나타난 지 꽤 된 것 같고 아마 굴포천 복원 사업 시작 무렵부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적으로 비둘기 똥을 맞은 적은 없지만 바로 옆으로 떨어진 적은 꽤 된다”고 덧붙였다. 비둘기들이 이 곳을 찾는 이유가 있다. 이날 오후 1시쯤 한 중년 여성이 주변 눈치를 살피다가 비둘기떼에게 다가간다. 비둘기떼는 중년 여성을 알아보듯, 반긴다. 이 여성은 봉지에서 먹이로 보이는 무언가를 꺼내 비둘기떼에게 나눠준다. 비둘기
인천 계양구가 ‘2025년도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완화를 위해서다. 이 사업은 구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규모 모두 117억 원 범위 내에서 협약은행을 통한 융자 제공이 뼈대다. 구는 지난해 대비 올해 중소기업 융자 규모를 2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금융지원 중 협약보증의 업체당 한도를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중소기업은 보증한도 30억 원 내에서 기업당 4억 원까지, 소상공인은 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및 협약보증을 통해 보증한도 87억 원 내에서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지원이 결정된 기업과 소상공인은 지원 대상과 대출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구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1.5%~2.5%의 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19일까지 구 일자리정책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심사를 거친 후 지원이 결정된다. 또 소상공인의 경우 인천신용보증재단 계양지점에서 신용 보증서를 발급받아 구와 협약을 체결한 금융기관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