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수원시는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전날 열린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 행사에 67명이 현장 면접을 거쳐 채용됐다고 밝혔다. 이날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에는 ㈜래피젠·㈜삼우에프앤지·㈜이시스템·㈜모건솔루션·한별공조 ㈜·주식회사 디오디·효사랑요양원 등 7개의 우수업체가 참여했다. 83명이 현장 면접을 봤고, 67명이 채용됐다. 특히 코로나19 자가진단 검사키트 생산업체인 ㈜래피젠은 인력 41명을 채용했다. 추가 인력이 필요한 ㈜래피젠은 조속한 시일 내에 수원시와 추가채용 계획을 협의해 채용행사를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수원시가 행사 참여 안내를 통해 발표한 채용 규모(42명)보다 26명이 추가 채용되며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이 훌륭한 성과를 이뤘다. 수원시는 참여자 출입자명부를 작성하고, 면접장에 비밀차단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철저하게 방역을 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업체별로 순차적으로 면접을 진행해 혼잡을 최소화했고, 모든 참여자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면접을 봤다. 수원시 관계자는 “채용행사를 수시로 열어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법원이 '사립학교 재정결함보조금 미지급 취소 소송' 2심 판결에서 경기도교육청의 손을 들어주며 도교육청이 승소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법인 A학원이 제기한 사립학교 신규교원 채용 인건비 미지급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5일 수원고등법원은 도교육청과 협의 없이 신규 교원을 채용한 학교법인 A학원에 재정결함보조금을 미지급한 도교육청 결정이 적법하다는 2심 판결을 확정했다. 2심 법원은 재정결함보조금 지급 여부와 범위는 도교육청 재량사항이며, 사전협의는 신규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도교육청의 재정결함보조금 미지급 결정은 위법이나 재량권 일탈·남용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앞서 지난 2019년 하반기 A학원은 교원 신규채용을 위해선 관할청과 협의해야 한다는 교육부 매뉴얼에 따라 도교육청에 협의 공문을 전달했다. 매뉴얼에는 교육 당국과 과목별 채용인원 등을 협의해야 하고, 사전 협의되지 않은 교원을 채용할 경우 교원의 인건비 등을 미지급한다는 내용이 있다. 같은 해 9월 자체 채용이 불가하다는 도교육청의 통보에도 불구하고 A학원은 일방적으로 2020학년도 교원 신규채용을 진행했고, 재정결함보조금 지급을 신청했다. 이에 도교육
수원시가 영흥공원의 명칭을 시민 공모로 선정한 '영흥 숲공원'으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수원시가 진행한 '영흥공원 명칭변경 시민 공모'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응모작을 1차 심사했다. 이후 '수원숲', '영흥 숲공원', '영통어울공원', '영통수풀공원', '수원 시민의 숲' 등 5개 이름을 후보로 선정해 지난 1월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1차 심사 점수(50%)와 지난달 28일까지 집계된 선호도 조사(50%) 결과를 합한 결과 '영흥 숲공원'이 가장 높은 점수로 선정됐다. 당시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는 937명이 참여했다. '영흥 숲공원'을 응모한 시민은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있는 영흥공원이라는 명칭을 유지하면서 대형 수목원 등을 갖춘 '숲'이 연상되는 명칭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수원시는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새로운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새로운 명칭을 공원 안내판 등 각종 시설물에 사용할 것"이라며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영흥 숲공원이 수원시를 대표하는 명품공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교육부가 유·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등교 전 각각 주 2회, 주 1회씩 선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교육부는 학생·교직원이 자택에서 등교 하루 전부터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되, 자율방역 취지에 맞게 적극적인 '권고'로 운영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선제 검사는 3월 2주차부터 매주 2회(일요일·수요일 저녁검사부터 가능) 진행하도록 권고하되, 구체적인 검사일정 등의 계획은 지역과 학교 여건을 고려하여 조정 가능하다. 유 부총리는 "신속항원검사는 자율적인 방역체계로 운영이 되며 의무적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요구하지는 않겠다"며 "강제하거나 의무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가검사키트를 하지 않더라도 등교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부는 전국 유·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약 692만 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번 조치로 학교와 학부모의 신속항원검사 키트 구입부담을 줄이고, 새 학기 학교방역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이번달 4주차부터 유·초등학교 등교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2개씩, 3월에는 학생 1인당 9개씩 교직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며 국회에서 운영한 카페 수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은 김원웅 광복회장이 자진 사퇴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의 사태에 대해 부끄럽고 민망하다”며 "사람을 볼 줄 몰랐고 감독 관리를 잘못해서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사퇴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저는 반평생을 친일청산에 앞장서 왔다” 며 “민족정기의 구심체로 광복회가 우뚝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9년 6월 취임한 이후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년 8개월 만에 불명예 사퇴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한 언론사가 김 회장이 지난 1년간 광복회의 국회 카페 운영 수익금을 유용했다고 처음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보훈처는 특정감사 결과 김 회장이 수익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고 지난 10일 발표했고, 김 회장 등 관련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회장 관련 의혹을 감사한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김 회장의 비자금 규모가 7256만 5000원이라고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했다. 한복·양복 구입 440만 원, 이발비 33만 원, 마사지 60만 원 등 사용
‘혁신(革新)’은 쉽지 않다. 편안하고 익숙한 기존의 방식을 새롭게 바꾸고 고쳐 활용하는 것은 의지와 실행력은 물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행정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기관장의 의지부터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와 지원, 노력이 모두 투입돼야만 혁신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 8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결과, 시 단위 평가군 중 최고점수를 받았다. 이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2년째 시 평가군 중 최고점에 이름을 올리며 수원시 행정혁신의 우수성을 보여줬다. 새로운 지방자치의 가능성을 열어가며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켜 온 수원시의 혁신 사례들을 짚어본다. ◇ 취약계층을 위한 노력 빛났다 필수노동을 제공하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행정 노력은 2021년 수원시의 대표적인 혁신 성과다. 비정규직 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 등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의 노동권 보장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확산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2월 ‘수원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필수노동자 보호와 체계적인 정책을 만들기 위한 기초를 닦았다. 지난 2015년부터 공동주택 청소노동자
15일 오후 6시 26분쯤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난 불이 인접 건물로 번졌다. 큰 불길은 2시간여 만에 잡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재산피해는 현재까지 비닐하우스 10동과 창고(샌드위치 판넬) 5동이 불에 타 소실됐다. 이날 소방당국은 오후 6시 30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약 30분 만에 대응 2단계로 수위를 높여 총력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화재진압에 소방인원 98명과 소방장비 48대(펌프 12대, 탱크 19대, 구조 5대, 구급 2대, 기타 8대)가 동원됐다. 오후 8시 37분쯤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지만,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주변까지 확산될 것을 우려해 대응 1단계를 유지중이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지난 2020년 4·15 총선 때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당원 모집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5일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문세 부장판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과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조 시장에게 징역 1년 6월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총선에 미친 영향력은 적지만 선거의 공정성과 공무원의 정치 중립을 훼손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시장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 범죄 기간이 상당하고 비난 가능성이 큰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조 시장은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당내 경선 과정에서 재선에 도전한 현직 국회의원 김한정 후보를 낙선시키고 전 청와대 비서관인 김봉준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시 자신의 정무비서인 A씨를 통해 권리당원 모집을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결심공판에서 조 시장의 공직선거법과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3년과 자격정지 2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검찰은 “선거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 시장이 당시 정무비서를 통해 특정 후보를 낙선시키고자 권리 당원 모집에
조청식 제1부시장이 수원시장의 업무를 대신한다. 수원시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사임에 따라 지방자치법 제124조에 의거해 15일 자로 조청식 제1부시장이 수원특례시장 권한대행체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시는 '시정 공백 없는 권한대행체제'를 운영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상회복, 재난재해 예방 등 현장 중심 안전대책 마련, 대선·지방선거의 중립적 선거관리에 중점을 두고 행정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청식 시장대행은 이날 첫 공식일정으로 오전 9시 중회의실에서 간부공직자와 협력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수원시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검사, 재택치료 등 현장 방역체계를 점검하는 등으로 시장대행 업무를 시작했다. 조청식 시장대행은 "어떠한 경우에도 행정공백이 생겨서는 안된다"며 "그건 수원시가 추진해온 주요 정책과제들은 모든 수원시 공직자가 하나가 되어 시정업무를 차질 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수원시가 수원서부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와 함께 ‘불법 튜닝 자동차 합동 단속’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단속은 수원시 내 교통량이 많은 권선구 호매실IC(나들목) 일원에서 이뤄졌다. 단속 대상은 주로 불법 튜닝(구조 변경)을 했거나 안전 기준을 위반한 자동차이다. 단속반은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화물차 적재함 바깥에 붙여놓은 철판) 설치 여부 ▲자동차 등화 장치를 기준에 맞지 않게 교체하거나 색상을 임의로 변경 ▲후부 안전판(소형차가 화물차와 추돌할 때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후부 반사지(후부 안전판에 붙이는 빛 반사지) 훼손 또는 미부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수원시는 적발한 위반 차량에 ‘자동차 원상복구·정비 명령서’를 발부하고, 해당 차량이 기한 내 원상복구·정비를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수원시도로교통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합동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를 적발하면 관련법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건전하고 안전한 자동차 운행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