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유통업계의 최대 이슈는 ‘PB상품을 통한 가격전쟁’이라 할 수 있다. ‘누가 질 좋은 상품을 남들보다 얼마나 더 저렴하게 내놓아 고객을 확보하느냐’라는 유통업계의 최대 고민은 유통업체의 자체브랜드인 ‘PB상품’의 확대로 이어졌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PB상품은 기획·개발·생산 및 판매과정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자주적으로 수행해 만들어내는만큼 고객이 원하는 질 좋은 상품을 NB(제조회사 브랜드)보다 더 저렴하게 내놓을 수 있다”며 “유통업계에게 있어 PB상품확대는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대형유통업체의 경쟁적인 PB상품확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대통합민주신당 박상돈 의원은 지난달 23일 진행된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는 여전히 심각하지만 이에대한 개선은 미비한 수준”이라며 “이에대한 강력한 개선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에 관한 신고나 개선방안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대형유통업체의 경쟁적인 저가상품은 소비자에게는 수혜가 되겠지만 그 물건을 납품하는 업자입장에서는 상당한 피해를 감수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지적했다. ◇유통업계는 치열한 ‘PB
날씨가 쌀쌀해짐에 따라 사람들의 온기가 더욱 필요한 계절이 다가왔다.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들은 소외된 이웃들의 추위를 마음의 온기로 녹이기 위한 다양한 이웃나눔활동을 펼치며 사랑의 릴레이를 이어나갔다. 양평 양서농협는 지난 2일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위치한 양서농협 주차장에서 ‘이웃사랑 나눔의 바자회’를 실시했다. ◇경기농협, 농촌사랑 봉사활동=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윤종일)는 농산물직거래장터 고객 40명을 초청해 경제사업부 직원들과 함께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인 가평군 북면 멱골리 사과농장을 찾아 농촌체험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농촌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FTA 등 여러가지 대내외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농업인에 대한 관심과 농촌사랑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고객들과 직원들은 이마에 구슬 땀을 흘리며 오후 늦게까지 일손을 도우며 자매결연 마을과 돈독한 우의를 다졌다. 이 날 참석한 고객 박영주(46)씨는 “비록 짧은 하루의 행사지만 도시 소비자가 농촌을 직접 방문해 일손을 돕는 등 체험을 할 수 있어 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많
전국에 있는 우수한 디자이너들의 뛰어난 작품이 경기도로 모였다. 경기도가 미래 디자인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G-Design fair 2007’(경기디자인전람회)이 7일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그 화려한 막을 열었다. 오는 1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1천600여점에 이르는 작품 공모작 중 경기도 853점 뿐 아니라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689점에 이르는 뛰어난 작품들이 다수 공모해 함께 전시됐다. 또 전람회 공모전 심사 결과, 일반부 특별상 이상에 선정된 작품 30점 중 경기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절반 이상인 17점을 수상해 전국의 우수한 작품이 경기도 디자인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여대학 76개, 디자인 전문회사 32개, 고등학교 21개 등 디자인 관련분야 우수인재들의 참가가 두드러져 젊은 감각으로 무장된 작품들을 다수 선보이며 전람회의 질을 한단계 높였다. 이번 전람회 심사결과 일반부 554점, 고등부 208점등 총 76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경기도지사 상에 1천만 원 등 총 4천300여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9일 오후 5시 코리아센터 6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G-Design
잠시 주춤했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판매실적이 한 달 만에 다시 3천억원 대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회복했다. 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보금자리론 판매액은 9월(2천499억원) 보다 37.8% 증가한 3천4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3천602억원)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공급 규모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10월 공급실적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가을 이사철 수요가 몰린 데다 추석연휴가 낀 9월에 비해 영업일수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0월 중 금융회사별 공급실적은 하나은행이 1천396억원(40.5%)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615억원(17.9%), 우리은행 305억원(8.9%), 농협 201억원(5.8%), 삼성생명 201억원(5.8%), SC제일은행 175억원(5.6%) 등의 순이다. 0.2% 포인트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인터넷 전용상품 ‘e-모기지론’의 공급액은 1천116억원으로, 10월 중 전체 보금자리론 공급실적 3천443억원의 32.4%를 차지했다. ‘e-모기지론’은 올 들어 10월 말까지 총 1조2천197억원이 공급돼 같은 기간 보금자리론 공급액(2조8천173억원) 중 43.3%의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신입직원 교육 방식을 확 바꿨다. 재단은 책상에 앉아 소양교육 중심으로 진행하던 기존 신입직원 교육에서 탈피해 현장중심 교육으로 전환했다. 재단 신입직원들은 7일 이같은 일환으로 재단 보증기업인 윈엔윈테크놀로지(주)(대표이사 이회영)와 (주)롤팩(대표이사 김금자)을 방문, 기업경영 현장을 탐방하고 재단 수원지점을 방문, 현장업무 수행 능력을 함양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의 현장체험 위주의 신입직원 교육은 신입직원들이 교육을 받은 후 지점에 배치됐을 때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박해진 이사장은 “기업인들의 현재 애로 및 건의사항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수하고 기업현장을 피부로 느끼기 위해서는 발로 직접 나서는 ‘찾아가는 보증서비스’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어 “현장체험 위주의 신입직원 교육도 ‘찾아가는 보증서비스’의 일환”이라며 “고객의 수요를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알아야 보증지원 등을 효율적으로 해줄 수 있다고 판단해 도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성공적인 노년생활에 대한 정보공유와 활력 있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조성을 위해 ‘농촌 건강장수마을 어르신 큰잔치’를 7일 농촌진흥청 대강당과 운동장에서 8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촌의 고령사회에 대비하고 2005년부터 추진해 온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추진에 대한 실적평가와 미비점 파악,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 등 앞으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진행된 농촌건강장수마을 시상식에서는 연기군 권처은 마을대표(대상, 농림부장관상) 등 3년간 성공적인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육성해온 24명이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다. 아울러 제2회 소공예품 공모전의 대상에는 노희순씨(횡성군 거주)가, 제3회 짚풀공예 공모전에서는 박준식씨(논산시 거주)가 수상하는 등 총 67점의 시상이 이뤄졌다. 오후에는 장수마을 어르신이 그동안 틈틈이 연습한 솜씨를 뽐내는 장수문화 실천 경연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은 그동안 건강을 지키고자 정기적으로 해온 건강체조, 실버댄스, 전통공연 등을 선보였다. 둘째 날에는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 우수사례 발표와 이연주 사범(동수원 단월드)의 건강장수하는 장생보법 특강이 진행된다. 또
농촌진흥청은 8일부터 11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 특설 이벤트홀에서 ‘제3회 중앙단위 생활원예 콘테스트’와 작품전시회 등 실내 공기정화식물에 관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생활원예콘테스트는 식물이 가지는 공기정화 기능을 활용해 최근 문제가 되는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등 국민의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고 이를 통해 화훼류 소비를 높여 생산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한다. 행사 첫날인 8일 오전 10~12시까지 개최하는 ‘중앙단위 생활원예 콘테스트’는 5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지역별로 경진대회를 개최해 최우수자로 선발된 48명의 참가자가 실력을 겨루게 된다. 경진대회 내용은 베란다정원과 디시가든, 테라리움 등 3개 분야에 대해 실내 공기정화 식물의 소재선택과 기능적 배치, 작품성, 원예적 지식에 대한 실기능력 등을 대학교수·연구진·관련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심사, 우수작품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날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선발된 대상 1명에게는 국무총리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주어지고 금상 2명에게는 농림부장관상과 상금 70만원, 은상 3명에게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50만원, 동상 3명에게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7일 농촌자원개발연구소 강당에서 FTA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활력을 찾기 위한 ‘2008년 농촌활력화 정책방향’ 합동토론회를 농림부, 한국농촌공사, 농촌진흥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농림부는 농촌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2008년에 도농교류촉진법(가칭)을 제정해 농촌체험·휴양기반을 확충하고 농촌관광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先농촌경관계획-後사업시행체계를 구축하고 2013년까지 200개 향토자원의 사업화를 지원, 지역 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했다. 또한 식품산업과 농업의 균형 성장을 위해 식품산업진흥법을 제정하고 농업생산·가공·연구개발이 결합한 농식품클러스터를 육성하며 농업인에 대한 사회안전망과 농촌 보건·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주력한다고 발표했다. 농촌자원개발연구소는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 증진 연구, 농산물의 식품자원화 및 부가가치 향상 연구, 농촌어메니티 사업화 등 농촌환경자원연구에 대한 2008년 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소는 농촌정책 방향에 맞춰서 농촌자원의 산업화와 일자리 창출 등 농촌사회개발 연구와 농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식품가공연구를 강화하는 등 농촌정책을 지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7일 기업은행 등과 공동으로 구로구 소재 키콕스벤처센터 대회의실에서 서울디지털단지 입주 중소기업 150여개사의 대표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영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벤처·이노비즈기업 인증, 세무·산업재산권 등과 관련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설명회에서 기보는 기술보증과 벤처·이노비즈기업 인증 등 기술금융지원제도를, 기업은행은 혁신형중소기업의 융자지원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새빛회계법인에서는 중소기업의 절세와 세무관련 애로 해결방안을, 한영국제특허법인에서는 산업재산권 등록과 활용방법 등을 소개했다. 설명회에 이어 기보 등 참가기관들은 자금·세무·산업재산권 등과 관련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 상담과 접수를 받기도 했다. 기보 구로기술평가센터 류선열 팀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벤처·이노비즈기업으로 적극 발굴하고 기술혁신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보증 지원하는 ‘기술평가보증’ 이 크게 늘어 지난달 말 현재 5조5천820억원으로 총 보증 잔액의 50.6%에 이른다고 6일 밝혔다. 기술평가보증제도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지난 1999년 기보가 최초로 실시한 제도로 기보는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13조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특히 과거실적 위주로 심사하던 신용보증과는 달리 기술사업의 미래와 사업성공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술평가시스템을 개발, 심사에 적용해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과거 영업실적이 미비해 금융지원을 받기 어려운 기술창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실제로 올해 신규보증지원의 38%인 6천600억원(2천820건)의 기술평가보증이 재무실적이 미비해 신용보증을 받기 어려운 기업에 지원 됐다. 기술평가보증 지원에 사용되는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KTRS, Kibo Technology Rating System)은 기업부실 및 경영성과에 대한 예측능력이 우수하고 사고율과 리스크 예측치가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돼 지난해 말 미국 경영과학회가 수여하는 경영과학분야 최고권위인 에델만상 수상후보에 오르는 등 대외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보는 신규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