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930원대로 복귀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90원 오른 93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 수준인 929.60원으로 출발한 뒤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31원선으로 올랐다. 이후 환율은 931원선에서 등락을 반복한 뒤 932.9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외국인 주식 매도분 등 달러화 수요 유입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지난 달 13일 이후 한달여간 8조7천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 분위기를 조성했다. 론스타의 극동건설 매각대금 송금설도 달러화 매수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가가 엔캐리 트레이딩 청산 움직임 등으로 하락세를 보인 점도 원화에 약세 요인이 됐다. 수출업체들은 930원선에서 지속적으로 매물을 내놓으며 전고점 경신 시도를 가로 막았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은 “최근 하루 4천억~5천억원씩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이 오늘 대거 역송금한 것 같다”며 “장 초반에는 론스타의 극동건설 매각 건이 상승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전반적인 시장 불안과 증시 하락으로 인해 역내외 모두 매
경인지방노동청은 지난 13일 오후 2시 본청 중회의실에서 7월중 우수 직원으로 선정된 유효상 근로감독관과 관리과 박용재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포상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효상 고용평등과 근로감독관은 7월중 남녀고용평등주간 행사를 주도하고 연소근로자 보호, 남녀 고용평등의식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관리과 박용재씨는 7월에 치러진 직업상담원의 공무원 채용 추진 및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직원으로 선정됐다.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는 “내부 고객인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개인의 발전과 조직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한편 직원들의 직장생활 만족을 통한 외부 고객만족이 이어지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매월 우수직원을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일 해피트리 등 잇따른 건설업체의 도미노 부도로 큰 상승곡선을 그렸던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이 2개월만에 하락세를 탄 반면 인천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인천본부가 13일 발표한 ‘2007년 7월중 경기·인천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금액기준)은 건설업의 부도금액이 줄어들면서 지난달(1.58%)에 비해 1.09%p 하락한 0.49%를 기록한 반면 인천지역 어음부도율은 0.16%로 지난달(0.12%)보다 상승했다.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 하락은 지난 5월과 6월, 동탄신도시에 대형 아파트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신일해피트리의 부도와 그 여파로 인해 도내 중·소 건설 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던 건설업 분야의 부도가 7월에 들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경기본부 관계자는 “7월 중 어음부도율은 일부 건설업체의 거액부도(253억원)를 제외한다면 작년 월평균(0.29%)과 비슷한 수준인 0.30%”라며 “아직 신일해피트리 부도에 대한 여파가 남아있지만 평년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줄어든데 반해 인천지역 어음부도
13일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김진걸씨 농가에서 축산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용옥수수 신품종 광평옥, 강다옥, 청안옥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WTO 협상과 FTA 체결 등 국가간 무역장벽이 점차 없어지면서 우리나라 농산물 수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고물사료 및 조사료의 가격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종자를 대체할 새로운 국산사료용 옥수수품종이 나왔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13일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김진걸씨 농가에서 축산농가와 낙우회, 농협, 관련 업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용옥수수 신품종 광평옥과 강다옥, 청안옥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시범재배농가 관계자는 “이번에 재배한 신품종 광평옥과 강다옥이 국산품종 수원19호에 비해 쓰러짐에 강하고 수확할 때까지 잎이 마르지 않으며 수확량도 월등히 많다”며 “수입종보다 생육이 양호하고 수확량도 많은만큼 이들 품종이 축산농가에 조속히 확대 보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작물과학원 김시주 과장은 “이번에 시험재배하는 품종 광평옥, 강다옥, 청안옥은 외국에서 수입해 재배되고 있는 DK697, P3394, NC7117 보다 수량이 많아 그동안 수입
고유가로 차량 연료비 부담이 늘면서 도시근로자 가구의 교통비가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증가해 서민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또 국제유가 상승세가 여전한 데다 지난달 경유 가격이 ℓ당 35원이 인상돼 올 하반기에도 교통비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가 교통비로 지출한 금액은 월 평균 28만55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만5천773원)에 비해 9.7%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2·4분기 도시근로자가구 전체 소비지출 증가율(5.3%)의 1.83배에 해당한다. 부문별로 보면 올해 2·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가 버스·전철·택시 등 공공교통비로 지출한 금액은 월 평균 6만5천56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2천99원)에 비해 5.6% 늘었다. 차량 연료비를 포함한 개인교통비 지출은 같은 기간 월 평균 19만3천634원에서 21만4천991원으로 11% 급증하면서 2·4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20만원대로 올라섰다. 개인교통비 지출에는 차량 연료비와 구입비 등이 모두 포함되는데, 2006년 연간으로는 차량 연료비가 전체 지출의 54% 가량을 차지하는 등 통상 연료비 부담이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농촌진흥청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추진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하기로 하고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본청과 수원 소재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헌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헌혈운동은 최근 응급환자 발생 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수혈용 혈액부족이 심각한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혈액원 차량을 지원받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며 사전에 이메일과 구내방송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참여율을 최대한 높일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전영춘 총무과장은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직원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뜻 깊은 헌혈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어떻게 아무런 준비도 없이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는지 모르겠다. 정부가 주민들의 질의내용도 파악 못하고 있는 마당에 다른 질문은 해봤자 시간낭비이다. 이런 하나마나한 설명회는 중단해라.” 지난 10일 오전 10시 동탄면사무소 내 면민회관에서 열린 ‘화성동탄2지구 택지개발사업 사전환경성검토 설명회’에서 동탄2지구내 주민들은 건설교통부의 무성의한 답변을 성토하면서 설명회를 중지시켰다. 신도시개발에 앞서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 설명회는 지난달 31일 택지개발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동탄2지구내 주민들의 반대로 한차례 무산됐었다. 1차 설명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설명회도 주민들과 건설교통부 간의 이견으로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다 1시간이 채 안되 또다시 무산됐다. 동탄 2지구 비상대책 위원회 이종연 공동대책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건설교통부 신도시기획팀의 반석내 사무관이 동탄 2지구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질문자인 송재길씨(동탄면 신리)는 “동탄2신도시를 개발하면서 도시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골프장을 제외시킨 것은 정부가 골프장에 특혜를 주기 위해 신도시의 교통과 환
가축을 인공수정할 때 모니터를 보면서 수정시키는 기기가 개발돼 수정란이식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서울코퍼레이션과 지난 8일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대강당에서 연구원과 개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정액 및 수정란 화상인식주입기’의 기술산업화 협약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기는 주입기 끝에 카메라가 부착돼 정액이나 수정란을 주입할 때 암컷의 생식기를 관찰하면서 수정할 수 있어 내부 상처를 예방하고 정확한 부위에 정액 및 수정란을 주입해 인공수정 및 수정란이식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생식기 염증 등 이상이 있는 동물은 이 기기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의심되는 장면을 영상으로 저장해 재생함으로써 개체관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물정액 및 수정란 화상인식주입기는 지난 2005년 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해 특허출원 했으며 지난해에는 이 기기의 관련 부속품인 ‘동물정액 및 수정란 주입 카테타’로 실용신안이 등록된 상태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관계자는 “대부분 보지 않고 느낌으로 수정을 시키는 현 기술로는 아무리 숙련된 기술자라도 암소의 생식기에 상처를 내는 경우가 생긴다”며
올 상반기 금융권 대출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들어 주택담보대출이 위축되면서 중소기업 대출이 급증한 점을 감안할 때 중기 대출이 수도권 쏠림 현상을 심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 금융기관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예금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생명보험사.증권금융 제외)을 합친 대출금 잔액은 982조1천606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5조4천480억원(7.1%) 증가했다. 대출금 증가액은 작년 상반기 48조7천560억원, 작년 하반기 63조4천546억원에 이어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대출금 잔액은 627조8천480억원으로 올 들어 49조69억원(8.5%)가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의 대출금 잔액은 354조3천126억원으로 16조4천411억원(4.9%) 늘어나는데 그쳤다. 상반기 대출 증가액의 75%가 수도권에 공급된 것이다. 전체 증가액 가운데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말 56.6%에서 2005년말 67.8%, 작년말 70%에 이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 잔액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말 63%에서 6월 말 64%로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해 기업간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대출상품이 나왔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우수기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은행의 전자상거래 대출상품인 ‘싸이클론’에 대한 협약보증을 지난 8일부터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보증상품은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기업의 어음거래 축소를 위해 기보가 운용중이던 네트워크론과 기업구매자금대출보증이 결합된 상품으로 기보 또는 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전자상거래시장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한 판매기업과 구매기업에 대해 매매거래 진행단계에 따라 함께 지원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판매기업은 매매계약 체결 즉시 물품 등의 공급에 필요한 원자재 구매 또는 생산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고 구매기업은 계약물품 수령 후 결제대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데 판매기업에 대한 대출금은 구매기업의 물품대금으로 자동 회수된다. 또 한도방식으로 운용되는 이 상품은 기보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기업은행에 제출하면 기업은행은 대출한도를 약정한 기업이 전자상거래 매매계약에서 판매기업일 경우 판매자금대출(운전자금대출)을, 구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