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코딧)은 올 상반기 신용보험 인수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 증가한 1조7천662억원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용보험이란 중소기업이 물품 또는 용역을 제공하고 받은 어음 또는 외상매출금을 떼일 것에 대비한 보험으로, 신용보증기금은 1997년 9월부터 이를 취급하기 시작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도입된 신용보험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또 올 상반기 중 제공한 신용보증은 총 17조423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인 28조5천억원의 60%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보험사와 단위 농협 등 제2금융권에서 주택 담보 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워 진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제2금융권에서 수도권 투기지역 등의 6억원 이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을 때도 은행처럼 상환능력에 따라 대출 한도를 결정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되는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체계 선진화 방안을 8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빚 갚을 능력에 관계없이 담보만으로 대출받아 집을 사는 일이 어려워진다. 이 방안은 비은행권에서 영세한 신협과 산림조합은 제외하며 나머지는 금융회사별로 적용 기준을 차등화하되 5천만원 이하의 대출금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보험사는 은행과 똑같이 전국 투기지역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아파트담보대출에, 저축은행과 농·수협, 여신전문회사는 수도권 투기지역과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의 아파트담보대출에 DTI를 적용한다. 2금융권은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아파트담보대출에 대해 DTI를 대출금 1억원 초과는 40% 내외~60% , 5천만원 초과~1억원 이하는 50% 내외~60%를 적용한다. 3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대출 금액과 국민주택 규모 여부에 따라 보험사는 40% 내외~60%, 나머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토양관리과는 토양정보시스템(http://asis.rda.go.kr) 구축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진청은 토양정보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1998년부터 9년 동안 ‘농업토양환경정보 DB화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토양정보시스템 운영으로 전국 토양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든 쉽게 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양정보시스템은 1:5000 축척의 토양 전자지도 서비스를 통해 쉽게 변하지 않는 토양의 형태적 특성(유효토심, 배수등급, 지형, 자갈함량 경사 등)과 심토와 표토의 토성과 같은 물리적 특성 정보를 행정구역별 지도의 형태로 제공한다. 또 필지별로 채취·분석한 토양 화학성 자료와 필지별 토양성적에 근거한 시비처방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시비처방 프로그램은 시·군 토지정보시스템과 농촌행정시스템, 토양정보와 연계, 시비처방에 필요한 토양특성(토성, 배수등급)과 경작지 면적, 작물, 경작자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토양정보시스템 구축으로 각종 토양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토양분석 성적에 근거한 효율적 토양관리가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중 불에 타거나 습기에 의한 부패 등으로 훼손돼 한국은행이 교환해준 돈이 5억원에 달했다. 17일 한은에 따르면 상반기에 손상된 돈의 교환액수는 4억8천700만원, 교환건수는 4천1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금액으로는 8.7%, 건수로는 6.4% 증가했다. 손상 원인별로는 화재나 부주의 등으로 인해 불에 타서 교환한 금액이 전체의 57.9%인 2억8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습기 등에 의한 부패가 1억900만원(22.4%) ▲장판 밑 눌림 4천600만원(9.4%) ▲세탁에 의한 탈색 1천200만원(2.5%) ▲칼질에 의한 훼손 1천200만원(2.5%) 등이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4억6천만원(2천321건)으로 전체 금액의 94.4%를 차지했다. 한은이 공개한 실제 교환사례를 보면 대전에 거주하는 유 모씨는 10여 년 전 200만원을 비상금으로 장롱 뒤에 숨겨둔 사실을 잊고 지내던 중 집안 가구를 옮기던 과정에서 손상된 지폐를 발견해 교환했으며 전북 익산에 사는 박 모씨는 집수리 중 모친이 장판 밑에 보관하던 400만원이 훼손된 것을 발견해 교환했다. 대구에 사는 조 모씨는 20여년간 막일을 하며 모은 1천만원을 비닐봉투에 넣어 집마당에
농촌진흥청은 성숙한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해 ‘좋은 일터 만들기 운동’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2007년 혁신관리기본계획 중 감성경영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좋은 일터 만들기 운동’은 타 부처에서 시행 중인 좋은 일터 관련 과제를 벤치마킹, 10대 공통과제를 선정해 시행하고 있다. 민간기업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감성경영과 펀(Fun)경영 도입, ‘희망인사시스템’, 신뢰감 조성 프로그램(아침·오찬간담회 등), 동호회 활동, 청내 어린이집 등 복지시설 등이 좋은 일터 만들기(GWP)의 일환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좋은 일터 만들기 운동을 통해 농촌진흥기관 직원 상하 간 신뢰감 형성과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됐다”며 “농촌진흥기관의 주 고객인 농업인에게도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억제 조치로 은행 대출이 중소기업으로 몰리면서 기업대출 잔액이 약 3년만에 가계대출 잔액을 추월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350조3천810억원으로 전월말에 비해 7천762억원 증가한 데 비해 기업대출은 무려 9조2천790억원이 늘어나면서 잔액이 357조8천504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이 가계대출 잔액보다 많은 것은 200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은행들이 기업대출 일변도로 영업하던 과거에는 기업대출 잔액이 가계대출 잔액보다 월등히 많았으나 2000년 이후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대출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면서 2004년 9월말 가계대출 잔액이 269조6천521억원으로 기업대출 잔액(267조9천530억원)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후 가계대출이 계속 증가하면서 두 부문간 대출잔액 격차는 점차 벌어져 2005년말에는 가계대출 잔액 304조7천498억원, 기업대출 잔액 275조3천357억원으로 격차가 거의 30조원에 달했다. 작년말에도 가계대출 345조6천422억원, 기업대출 317조5천573억원으로 두 부문간 격차가 30조원 가까이 유지됐다. 그러나 올해들어 부동산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19일부터 20일까지 2층 강당에서 ‘2007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경기·인천·강원지역 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은행의 정책과 역할에 대한 대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경제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주대, 수원대, 용인대 등 경기지역 8개팀과 인하대, 인천대 등 인천지역 3개팀, 강원지역 1개팀 등 총 12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각 팀은 경기·인천·강원지역 소재 4년제 대학, 학부 재학생 4명으로 구성되며 경제통계지표, 통화신용정책보고 등 경제관련 자료를 토대로 최근의 경제현황을 분석하고 물가움직임을 전망, 물가안정목표(2007~2009년 중 3.0±0.5%)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콜금리 수준을 도출해 발표하게 된다. 심사위원들은 각 팀의 경제·통화정책에 대한 이해 정도, 조사·분석 역량, 콜금리 목표수준 결정의 정당성 입증 정도, 발표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입상팀을 결정한다. 최우수팀과 우수 팀에게는 각각 200만원, 150만원의 장학금과 총재 표창장을 수여하고 장려팀에는 각 팀당 80만원의 장학금과 총재 표창장을 수여한다. 또 최우수팀에게는 다음달 17일 한국은행 본점에서
신세계 이마트가 동일상권내 다른 대형마트보다 일반제품이 비싼 경우 이를 보상해온 ‘최저가격보상제’를 시행 10년만에 폐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1997년부터 이마트에서 구매한 행사제품 외의 일반제품 가격이 동일상권(반경 5km)내 다른 대형마트보다 비싼 경우 이를 보상해 왔으며, 최근에는 신고자에게 금액에 상관없이 5천원권 상품권을 지급했다. ‘최저가격보상제’는 이달 홍보기간을 거쳐 다음달 16일부터 폐지된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이마트는 최저가격보상제 폐지 이유에 대해 상시적으로 최저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돼 있고, 대형마트간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또 지난해 103개 점포에서 일반 고객의 최저가격보상제 보상건수는 하루 평균 7.3건중 1건, 보상지급액은 전체 보상금액 13억9천만원 중 1억8천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전문 신고자’가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그러나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최저가격보상제를 통해 경쟁 할인점들의 가격정보를 얻으려는 것”이라거나 “일부 전단 광고가 허위 과장광고”라는 등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최저가격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지난 13일 동성제약(주)과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골다공증 적용 소재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골다공증은 주로 뼈를 부수는 파골세포의 힘이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보다 강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골다공증 현상이 유행처럼 번져 많은 여성들이 고통을 받고 있지만 치료가 어려워 난치병으로 불리는 병 중 하나다. 농진청은 몇 가지 분자량의 크기가 다른 실크 아미노산 조성물에 파골세포의 분화를 막는 적정 실크 아미노산 조성물이 있음을 발견, 이를 이용해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응용할 예정이며 동성제약과 함께 특허 공동출원, 기술이전을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성과를 거두면 골다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여성들에게 새로운 삶이 열릴 것”이라며 “꾸준한 연구와 개발을 거치면 머지않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과학기술원은 지난 2001년부터 동성제약(주)과 기술제휴를 체결하고 실크 단백질을 이용한 실용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기능성 실크 화장품(Re20),
대한주택보증은 1사 1촌 농촌사랑 운동을 ‘1사 다(多)촌 농촌사랑운동’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 16일 주택보증 대구지점과 영남관리센터는 경남 창녕의 용소리 마을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었으며 부산, 광주, 대전지점 등 3곳도 인근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성표 사장은 “그동안 거리가 멀어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지방근무 직원들의 요청으로 4개 마을과 추가로 자매결연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도농교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주택보증은 2005년 7월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수하1리와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도농교류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