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과정 중 혼입과 위조, 도용이 가능했던 기존 친환경유기농산물 인증시스템의 약점을 보완, 생산에서 유통까지 관리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친환경 인증시스템이 나왔다. 친환경유기식품유통인증협회는 25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에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확대와 친환경 인증시스템 KCOD 시연 등 농산물 안정성에 대한 책임인증 시스템을 발표했다. 현재 친환경농산물 시장은 농산물이 생산자와 인증기관 심사원들의 손을 떠난 후 유통과정에서 발생되는 혼입과 위조, 도용에 대한 식품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는 기관이나 단체가 없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KCOD는 수확총량을 기준으로 생산에서 유통, 소비까지의 전 과정을 검증하고, 인증스티커를 종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 혼입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친환경인증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개발로 소비자는 인증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더욱 믿을 수 있는 친환경유기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유기식품유통인증협회 정찬율 국장은 “KCOD는 재배과정을 꼼꼼히 관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수확량과 출하량, 유통량을 체크해 유통과정에서 혼입을 방지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라며
한국토지공사가 한국전용공단 조성을 추진중인 베트남 북부 흥이엔성 부서기장단 10여명이 24일 토지공사 화성지사를 방문했다. 최근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신도시 개발 사례가 크게 늘면서 해외 방문단의 신도시 견학이 늘고 있고, 부서기장단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최근 준공을 마친 발안산업단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선진국형 개발모델은 수십년이 걸려서 개발도상국에는 적합하지 않은 반면 한국은 10년 정도면 가능하고 기술도 세계적 수준이어서 베트남 같은 국가들이 선호하고 있다. 흥이엔성 부서기장단은 동탄신도시 홍보관에 들러 한국의 신도시 현황을 관람하고 발안산업단지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폐수처리장과 준공성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등급으로 나타내는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시스템이 특허를 취득함에따라 기술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평가 업무가 활성화를 띌 전망이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기술사업 또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등급으로 결과를 제시하는 기술평가시스템(KTRS)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보의 KTRS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을 위해 개발, 2005년부터 실무에 적용한 시스템으로, 기술평가보증 지원과 벤처·INNO-BIZ 기업 선정, 정부의 정책자금 사업자 선정 등 다양한 기술력 평가에 활용된다. 기보와 연세대 산업통계연구실팀이 공동 개발한 KTRS는 기술의 사업성공 가능성과 사업부실화위험을 동시에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KTRS는 기보가 1999년부터 기술평가보증을 취급하면서 5년여간 축적한 1만1천여건의 데이터에 대한 다양한 통계적 검증을 바탕으로 개발돼 높은 신뢰성을 자랑한다. 실례로 기보는 KTRS를 2005년부터 실무에 본격 적용해 지난 3월말까지 총 1만6천427건의 평가를 수행, 2조2천900억원을 지원했다. 이렇게 지원된 기술평가보증에 대한 사고율을 분석한
젊은층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고칼로리에 따른 성인병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피자가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있는 건강생활(웰빙) 피자로 거듭났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23일 임실치즈축산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임실치즈농협 회의실에서 ‘고아미 2호를 이용한 쌀 피자’ 출시 기념식과 ‘지속적인 기술협력과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이 개발한 다이어트용 ‘고아미2호’는 비만과 당뇨병, 대장암,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이섬유 함량이 일반 쌀보다 3배 이상 높다. 또 임상실험에서도 체질량지수 저하 효과 및 중성지방 저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된 기능성 벼 품종이다. 이런 기능성 벼인 ‘고아미 2호를 이용한 쌀 피자’는 젊은이의 입맛을 사로잡는 피자의 주원료인 밀가루를 ‘고아미 2호’로 대체해 비만 등 성인병 예방뿐만 아니라 우리 쌀의 소비확대에 큰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피자 도우(dough) 제조에 사용되는 ‘고아미 2호’는 연간 약 180톤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 쌀은 임실지역 농가에서 계약재배해 전량 수매할 계획으로 앞으로 임실지역
의사와 환자, 간호사와 환자가족들, 시각을 다투는 긴박한 상황 속에 모두의 신경이 날카롭다. 차가운 공기가 흐르는 이 곳에서 의사와 환자, 간호사와 환자가족들 사이를 오가며 그들의 원활한 일을 돕는 이들이 있다. 육체의 고통 돌보고… 마음의 아픔 보듬는… 날개없는 천사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만난 임달수(68)할머니. 임 할머니는 긴박한 응급실 상황 속에서도 아무런 동요없이 능숙하게 자신의 일을 했다. 하루에도 몇백명씩 쏟아져 들어오는 응급환자. 예고없이 들어오는 그들을 위해 응급실은 항상 모든 상황에 대해 만반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자원봉사자이다. 임할머니는 “환자가 들어왔을때 간호사들이 바로 쓸 수 있도록 차트 만드는 일부터 해요. 환자가 올 것을 대비해 하루에 200여개의 차트를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죠”라며 능숙한 손놀림으로 차트를 만들었다. 차트를 다 만든 후 임할머니는 조용히 응급실 침대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환자가 없는 빈 침대를 할머니가 깨끗이 닦고 새로 세탁한 침대보를 깔자 언제든지 환자가 누울수 있는 침대가 됐다. 여기서 할머니의 일이 끝난 것이 아니다. 응급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기업은행과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부품·소재 전문기업 발굴 및 지원 협약’을 체결, 부품·소재 전문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면 기보는 기술력이 우수한 부품·소재 전문기업에 대해 보증료를 우대하고 기업은행은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감면하는 등 우대제도를 통해 신용대출 및 기보의 보증대출을 적극 지원한다. 또 진흥원은 부품·소재 전문기업에 관한 정보를 기보와 기업은행에게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기보와 기업은행의 금융지원제도를 홍보한다. 기보가 지원하는 부품·소재 산업은 다른 산업과의 연관 효과가 큰 핵심산업으로 1997년 이후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며 우리나라 경제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핵심부품·소재는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50인 이하의 중소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해 부품·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절실했다. 이에따라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부품·소재 전문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부품·소재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거 진흥원의 추천을 통해 산업자원부로부터 ‘
이번 주부터 상반기 은행권 신입사원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5일께 신입행원 채용 공고를 내고 약 300∼4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이번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의 170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모집 분야는 개인금융, 기업부문, IT(정보기술) 부문 등이며 서류 전형, 논술 및 인·적성검사, 집단토론 및 프리젠테이션, 면접 등을거쳐 최종 선발한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등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국민은행 인사담당자는 “조직 내에서 잘 융합할 수 있는 친화력 있는 사람을 뽑을 계획”이라며 “특히 중국 등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전공자들을 우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5월 중 채용공고를 내고 신입행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옛 조흥은행과 통합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신입행원을 선발하지 않았으며 올 상반기에도 100명 안팎의 소규모로 채용계획을 잡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거리상 인접해 있는 신한, 조흥은행 점포 간 통폐합을 추진 중이어서 새로운 인력 수요가 많지 않다”면서 “솔직하고 열린 생각을 가진 응시자를 선호하며 채용 과정에서는 실무면접점수에 가장
동종업종 입점이 금지된 상가에 다른 업종으로 들어온 상가가 기존에 있던 업종으로 변경하거나 같은 품목을 판매해 손해를 배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상가 상조회는 잇따라 동종업종입점금지 현수막을 내걸고, 영업권 방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한 상가 지하 1층에서 ‘전주비빔밥’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던 정모씨는 근처 박모씨가 기존 덮밥에서 돌솥비빔밥으로 업종을 변경해 판매하자 박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계약당시 정씨는 비빔밥, 박씨는 한식 덮밥만을 파는 조건으로 분양회사와 계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씨가 한식 덮밥 대신 ‘궁중돌솥비빔밥’이라는 상호로 식당을 열고 손님들에게 돌솥비빔밥을 팔면서 정씨의 가게에 손님이 줄어 들기 시작한 것이 분쟁의 씨앗이었다. 결국 서울 남부지법 형사 10단독 심재남 판사는 지난 17일 영업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법원의 영업금지 가처분 결정 이후에도 박씨가 손님들에게 궁중돌솥비빔밥을 계속 판매했고, 법원은 박씨에게 공무상표시무효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이처럼 한 상가에 동종업종 입점을 놓고 분쟁이 일고 있다.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D빌딩에 한 상가업주가 호프집을 오픈하려다가
80억원이 투입되는 숲속의 전원도시 시흥능곡지구 ‘G-City’의 조경공사가 착공됐다.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시흥시 능곡동, 군자동 일원에 조성중인 시흥능곡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조경공사에 착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시흥능곡지구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수도권지역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시흥시 능곡, 군자, 화정, 광석동 일원에 약 3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이다. 총 5개권역으로 분리해 조성되는 능곡지구는 근린공원 5개소, 어린이공원 3개소와 완충·경관녹지를 비롯한 광장 등 권역마다 각기 다른 테마로 설정됐다. 이중 보존형공원은 생태적 가치를 고려, 기존의 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웰빙공원으로 조성하고 조성형공원은 공원규모와 단지주변 성격, 조화를 이루는 개성있는 공원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한편 능곡지구는 도입시설에 있어서도 기존의 사업지구와는 차별화된 형태 및 기능을 갖춘 색다른 시설들이 많이 배치될 예정이다. 어린이공원에는 X게임장을 비롯한 어린이들의 감성 및 정서발달에 유익한 E.Q시설 등 놀이시설들이 계획됐다. 근린공원에는 웰빙형 체육시설과 야외공연장 그리고 바닥분수가 설치돼 휴게와 문화예술 등 지역주민의 커뮤니티장으로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4일 하나은행 등 5개 금융기관에서 판매한 보금자리론의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올해 2차 MBS(주택저당증권) 3천598억원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BS의 발행구조는 만기별로 1년에서 20년까지 8개 구조로 발행되며 만기 5년 이상의 MBS에 대해서는 조기상환에 대비, 콜옵션을 부여했다. 발행금리는 만기 1년과 3년, 5년, 10년, 15년, 20년물에 따라 각각 5.08%, 5.17%, 5.22%, 5.30%, 5.35%, 5.39%로 발행되며 가중평균금리는 5.27%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번 발행으로 현재까지 총 23회에 걸쳐 9조3천378억원의 MBS를 발행했다”며 “올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7천84억원을 공급해 국내 중장기 채권시장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