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성균관대학교 취업박람회장. 학생들의 취업 열기는 뜨거웠다.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박람회에 3천여명이 몰릴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했다. 성균관대학교 자연캠퍼스 내 수성관에서 열린 박람회는 서울 캠퍼스와 수원캠퍼스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참가 기업은 26곳. 다른 박람회보다 작은 규모였다. 하지만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의 골고루 참여해 질적인 부분에서는 ‘으뜸 박람회’로 꼽혔다. 이번 박람회는 삼성그룹의 계열사 대부분이 참가해 젊은 구직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또 LG와 현대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 페어차일드코리아와 (주)컴투스 등 외국계 기업들이 참여해 외국계기업을 선호하는 청년 구직자들의 입맛을 돋궜다. 특히 삼성의 채용 일정에 맞춰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전체 참가기업의 반 이상이 삼성계열기업이었다. 올 해 성균관대학교 컴퓨터공학 4학년인 김영수 학생은 자신의 과에 맞춰 3군데 기업에 이력서를 넣었다. 또 다른 업체에 면접을 보기 위해 줄을 서있던 김씨는 “졸업까지 아직 1년이란 시간이 남았지만 취업을 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가뜩이나 취업이 어려운만큼 영어부터 학점, 면접에 이르기까지 어
세상에 오직 하나이기에 더욱 특별한 핸드메이드 제품이 뜨고 있다. 나만의 가구를 만드는 DIY부터 직접 만들어 입히는 아이옷 등 나만의 특별한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이를 활용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정이 생겼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는 6일 섬세한 여성의 장점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는 19일부터 성남시 분당에 소재한 쉬즈데코 스튜디오에서 ‘세라믹 핸드페인팅 코디네이터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라믹 핸드페인팅 코디네이터란 도자기에 자신만의 개성을 색으로 표현, 대량생산이 아닌 나만의 컵과 접시, 꽃병, 인테리어소품 등을 직접 제작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번 강좌는 실습과 현장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창업성공율을 높일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교육일정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홈페이지 (www.bizwoma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211-0292)
은행권 영업경쟁이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연초 내부전열을 가다듬으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은행들은 2월 들어 대출금을 1조여원씩 늘리며 본격적인 영업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각종 규제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대신 우량 중소기업대출과 소호대출에 적극 눈을 돌리고 있다. ◇ 신한.국민.우리銀 대출금 1조원 증가 =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연초 영업대전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의 2월 총여신(원화대출금) 잔액은 90조7천936억원으로 1월보다 1조3천464억원 늘어났다. 1월에는 총여신이 1천449억원 줄었다가 다시 급증한 것으로, 이 같은 증가액은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1월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통해 조직을 재정비한 신한은행은 2월 들어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통합은행 출범 1년인 올해 1.4분기 실적이 향후 신한은행의 위상과 진로를 점쳐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도 최근 월례조회에서 “가계대출 시장 위축 등 영업환경이 어렵지만 지금이야 말로 혁신을 이룰 호기”라며 1분기의 성공적인 결산을 위해 최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크고 작은 기상 이변 등 환경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환경펀드가 나와 세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최근 글로벌 환경산업에 투자하는 ‘알리안츠(AllianzGI) 글로벌 에코테크 주식투자신탁 제1호’를 지난 5일부터 국민은행을 통해 판매한다. 지난 2005년공식 발효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세계 각국은 1990년을 기준으로 각국에 할당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대체에너지 개발기술은 일찍부터 이를 준비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기술력이 개발도상국보다 월등하다. 이에따라 이번에 판매되는 ‘알리안츠(AllianzGI) 글로벌 에코테크 주식투자신탁 제1호’은 이러한 국제적 환경변화에 대비, 대체에너지와 오염방지, 수질관리 분야에 첨단 환경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리딩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운용전략으로 세웠다.
직장인들의 재테크에 큰 적은 역시 자동차. 기름값과 간간히 들어가는 정비값 등 이래저래 들어가는 차량 유지비가 만만치 않다. 게다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험은 필수. 보험료는 목돈이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크다. 앞으로 차를 살 예정자들은 보험료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차종 선택부터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 다음달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차량 모델별로 차등화되기 때문이다. 소형차 중에는 뉴프라이드와 아반떼 신형 등이 가장 비싸고 프라이드가 가장 싸지는 등 차량 모델에 따라 보험료가 최고 20% 차이난다. 또한 외제차의 보험료도 큰 폭으로 오를 예정이다. ◇차종따라 보험료 차등화된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차량 모델별로 자기차량 손해보상 보험료(자차 보험료)를 차등화하기 위해 모델별로 과거 3년간 손해율(수입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을 반영한 등급을 매겨 손해보험사들에 제시했다. 손보사들은 이 등급을 기준으로 모델별로 자차 보험료를 ±10% 이내에서 차등 적용한다. 최대 11개 등급으로 나눠 6등급은 현재 자차 보험료 수준인 기본 요율이 적용되며 이를 기준으로 1등급은 최고 10% 할증되고 11등급은 최고 10% 할인된다. 대다수 손보사들은 다
치열한 취업경쟁을 뚫고 올 해 첫 직장에 입사한 이용호(29·수원시 권선구)씨는 한동안 사회 생활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기쁨에 젖었다. 하지만 지난 설에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서 한숨이 나왔다. 집을 마련해야한다는 생각에 연일 터져나오는 부동산 뉴스에 귀를 귀울였지만 답답하기만했다. 이씨는 “사회 생활에 첫 발을 내딛고나니 주위에서는 내집마련이 어렵다고 다들 한숨이다”며 “앞으로 결혼도 하고 그럴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전문가들은 이씨와 같은 새내기들에게 청약통장 개설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권한다. 하지만 청약 통장을 만들었다고 모두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청약저축과 청약부금, 청약예금으로 나눠지는 청약통장을 자신의 상황에 맞춰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 올 해는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 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청약통장 선택에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은 크게 85㎡이하 국민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과 민영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85㎡이하 민영주택을 신청하는 청약부금으로 나눠진다. 청약저축은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면 가입이 가능하고 매월 2
국내 근로자의 산업재해율이 실제로는 공식 통계치보다 2~3배 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은폐된 산재 규모가 처음으로 분석된 셈이다.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원종욱 교수팀은 경인지역의 한 특수건강진단 기관에서 3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근로자 6만1천999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에 청구된 업무상 질환 가운데 산재보험에 보고되지 않은 규모를 추정한 결과, 실제 산업재해율이 공식 통계치보다 2~3배 가량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본에서 발간하는 산업재해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조사대상 근로자를 사무직(1만3천684명)과 생산직(4만8천315명)으로 나눠 건강진단 기록과 건강보험 청구 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업무상 질환율 및 의료비용을 각각 계산했다. 대표적 산재질환인 손상 및 중독과 근골격계질환만 놓고 봤을 때는 생산직이 사무직에 비해 연간 근로자 100명당 3.47건의 의료비용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 같은 수치는 산재보험의 업무상 질환 인정기준에 따라 4일 이상 건강보험을 청구한 사례만을 기준으로 조사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
극심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경기지역 일자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본지가 경기지역 금주의 일자리를 조사한 결과 일자리 시장은 전반적으로 풍성했다. 하지만 청소원부터 경리사무원, 주방보조원 등 시급이나 일급을 주는 단순 일자리가 많았다. 학력에 따른 일자리는 고학력 일수록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상을 빚었다. 5일 등록된 일자리 중 학력무관인 일자리는 195건이 나타났다. 이어 고졸 이하가 524건, 고졸∼전문대졸 이하가 421건, 고졸∼대졸이하가 441건, 전문대∼대졸이하가 128건, 대졸이상이 115건, 대학원 이상은 3건으로 우리 사회 고학력 취업준비생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줬다. 또한 지역별 일자리 시장의 빈부격차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지역은 69명을 뽑는 화성으로 그 뒤를 시흥(63)과 안산(63)이 이어 전반적으로 공단이 있는 지역의 일자리가 많았다. 가장 적은 인원을 뽑는 지역은 과천으로 하루동안 단 한명의 인력 채용도 없었다. 취업자들의 가장 큰 관심 중 하나인 연봉 분야에서는 동두천시의 (주)세코닉스가 경력3년차의 회계사무원을 뽑으며 제시한 3천200만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별 일자리 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분의 가산금리가 다음달부터 0.1~0.3%포인트씩 또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4월 중에 금융회사에 대한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이 인상되면서 원가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될 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는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3월부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확대 적용되는 데다 금리마저 큰 폭으로 오르면 주택담보대출은 받기도 어렵고 받아봐야 금리 부담도 견디기 어려운 ‘주택부담대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정부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이하 주신보)의 출연대상이 되는 출연기준 대출금의 범위를 명확히 하고 주신보 출연요율을 상향조정하는 ‘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4월 중 시행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분 가산금리를 0.1~0.3%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다만 이번 금리 인상은 신규대출분에 한정된 것으로 이미 가산금리 등 조건이 확정된 기존 대출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월에 입법예고된 후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를 통과중인 이 법안은 금융회사들이 주택자금대출 때 출연요율을 최고 0.165%에서 0.3%로 0.135%포인트 인상하는 내용을
저소득층 서민들의 목돈 마련 재테크 수단인 정기적금에 대한 은행들의 금리정책이 야박하기 이를 데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과거 정기적금 금리는 정기예금 금리를 웃도는 것이 상식이었으나 2005년부터 적금 금리가 정기예금 금리를 밑돌기 시작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그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지표금리가 오를 때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상대적으로 더 높게 오르는데 비해 적금의 금리 인상폭은 미미한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반대로 금리가 하락할 때는 적금 금리 하락폭이 정기예금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편이다. 2003년의 경우 예금은행의 정기적금(이하 신규취급분 기준) 평균 금리는 연 4.42%로 정기예금 금리 4.15%를 웃돌았으며 2004년에도 정기적금 금리가 3.90%로 정기예금 금리 3.75%보다 높았다. 그러나 2005년에는 정기적금 금리가 연 3.39%로 추락한 데 비해 정기예금 금리는 3.57%로 떨어지는데 그치면서 두 상품간에 금리가 역전됐다. 정기예금 금리가 적금 금리를 웃돈 것은 외환위기를 전후해 초고금리 상황이 연출됐을 당시를 제외하고는 2005년이 처음이다. 이후부터는 두 예금간에 금리격차는 더욱 벌어지는데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