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보다 이런 전광판은 처음 본다. 불과 10일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2일 수원시 인계동 동양종합금융증권 1층 객장. 삼삼 오오 모여 앉은 투자자들은 파란불(하락 종목의 가격은 파란불로 표시된다)로 도배된 시세 전광판을 쳐다보며 망연자실했다. "불과 며칠 전만해도 얼마까지 올라 갔었다"는 얘기를 옆자리 투자자와 나누는 것도 잠시,투자자들은 끝없이 곤두박질 치는 전광판을 보면 다시 침묵 속으로 돌아갔다. 한참 전광판을 쳐다보던 한 투자자는 결국 고개를 흔들면서 직원에게 “손절매(손해를 감수하고 파는 것)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나머지 투자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하염없이 곤두박질 치는 주가지수를 바라보면서 한숨만 내쉬었다. 전광판을 보면 앉아 있던 주부 김모(54)씨는 “지금까지 10년 넘게 주식투자를 해왔는데 지금 상황은 꼭 IMF 때로 되돌아 간 것 같다”며 “종목들이 모두 반토막났다”고 울상지었다. 김 씨는 이어 “경제성장률이 3.5%대면 주식 투자를 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그 정도”라며 “코스피 지수가 이렇게 떨어지는 걸 보니 그 말이 맞긴 맞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
NHN㈜의 게임 포털 한게임은 블록버스터 헌팅 액션 게임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http://mhf.hangame.com)의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된 이번 1차 테스트에서는 게임 내 버그 및 시스템 안정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테스트 기간 동안 매일 게임을 즐긴 유저의 비율이 전체 테스터의 70%에 달했고 평균 플레이 시간은 4시간을 넘기는 등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게임 관계자는 “몬스터를 전략적으로 사냥하고 몰입감을 높이는 차별화된 게임성이 유저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테스트 목표를 성공리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은 ‘거대 몬스터 사냥 시, 손에 땀을 쥐게 한 긴장감을 잊을 수가 없다’, ‘현실감과 독창적인 시스템, 뛰어난 그래픽이 돋보였다’, ‘다른 게임에 비해 다소 어려운 조작법이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최근 경험한 게임 중 가장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다양한 이벤트로 무장한 게임업계가 본격적인 유저들의 더위 사냥에 나섰다. 오픈을 기념한 경품 이벤트와 게임 속 아이템과 경험치 이벤트까지. 게임 속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다양한 경품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일석 이조의 기회. 게임업계가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세상을 들여다봤다. 게임업체 업데이트 서버 오픈 ◆반지의 제왕 온라인, 대망의 오픈 기념한 이벤트 개최= NHN㈜의 게임 포털 한게임은 MMORPG ‘반지의 제왕 온라인: 어둠의 제국, 앙그마르TM’(이하 ‘반지의 제왕 온라인’)(http://lotro.hangame.com)가 지난달 26일 오픈 베타테스트를 실시하면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절대반지의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한달 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먼저 첫 번째 캐릭터를 만드는 유저들 중 매일 10명을 추첨해 영화예매권을, 친구에게 ‘반지의 제왕 온라인’을 추천한 게이머에게도 매일 1명을 선정해 MP3 플레이어를 증정한다. 특히 한달 간 가장 많은 친구를 추천한 유저에게는 순금 3돈의 &ls
농촌진흥청 이수화 청장(사진 가운데)이 1일 열린 'APEC 농업기술 혁신지도체계 국제 워크숍'에서 APEC 국가별 농업대표들 및 세계의 석학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경기지역 소비자 물가가 거침없이 뛰고 있다. 지난 5월, 물가 상승률 5%대(전년 대비)에 진입한 경기도 소비자물가는 6월, 증가추세를 가속화했다. 1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경기도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대비 5.7% 상승한 110.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8년 11월 이 후 최고치이다. 경기지방통계청은 최근 지속되는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해 석유류의 가격 인상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대비 30.9% 상승했고 이는 곧 공업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생활물가지수의 상승폭은 더욱 컸다. 6월 경기도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7.0% 상승해 물가상승률 7%대에 진입했다. 6월 주요 상승품목을 살펴보면 돼지고기가 전년대비 32% 상승해 최근 금겹살로 불리는 돼지고기의 위력을 보였다. 이와함께 경유와 자동차용 LPG, 휘발유 가격도 각각 전년
농협경기지역본부는 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청소년 권장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농협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전 1천95개 초등학교에 ‘어린이동산’을 매달 3권씩 1년간 보급하게 된다. 또 농촌지역 36개 중·고등학교에 청소년 권장도서 각 120권씩 총 4천320권을 기증하는 등 모두 4만3천740권의 책(1억8천만원 상당)을 보내게 된다. 윤종일 본부장은 “농촌지역 학교에 도서 기증을 통해 농촌 청소년들의 지식과 정서 함양에 기여해 농촌지역 청소년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더불어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유통이 임박해지면서 끝없이 오르던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산지 가격 하락만큼 중간유통 마진이 늘어나 소비자들에게 유통되는 돼지가격은 여전히 금값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산지와 소비자 간 가격 격차는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결국 양돈 농가의 어려움만 배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 경기지역 유통업체와 양돈농가에 따르면 산지에서 거래되는 돼지 한 마리(100㎏)의 가격은 31만9천원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검역이 재개되기 직전인 지난달 25일(34만원)에 비해 6%가량 내렸다. 여주군 가남면에서 양돈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건호씨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 이후 돼지고기 산지판매 가격은 1kg 당 800원에서 많게는 1천원 가량 떨어졌다”며 “본격적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유통되면 돼지고기 값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유통을 앞두고 산지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먼 나라 얘기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의 A 유통업체는 현재 돼지고기 삼겹살을 2천50원(100g)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업체 정육부 담당자는 이렇게 팔아도 남는건 하나도 없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원자재가 급등으로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원자재 구입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대상 기업은 협약 은행(기업, 부산은행)에서 기보에 추천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며 보증한도는 기업당 최고 5억원으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기보는 이번 특례보증 시행으로 보증료 0.2% 감면(벤처기업, 이노비즈 기업은 0.3%)과 보증금액 사정한도 우대,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한 영업점장 전결 보증결정 등 취급절차 및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원자재 구입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경기지역 산업활동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출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산업생산과 재고가 함께 증가했다. 30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5월 중 경기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5월 경기지역 산업활동은 산업생산과 생산자제품 출하, 생산자제품 재고 모두 전년동월 대비 각각 16.0%, 8.7%, 20.9% 증가했다. 5월 중 경기지역 산업생산은 기계장비와 자동차, 섬유제품 제조업 등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자부품·컴퓨터, 영상·음향·통신, 기타제품, 의약품 제조업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6.0% 증가했다. 경기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관계자는 “유가상승과 원자재가격 급등 등 현재 경제상황은 어렵지만 경기지역 주산업이라 할 수 있는 전자부품분야의 산업생산이 증가하면서 5월 경기지역 산업생산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5월 중 경기지역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8.7% 증가해 산업생산의 증가의 절반에 불과했다. 생산 증가분을 출하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재고도 함께 증가했다. 5월 중 경기지역 생산자제품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20.9% 증가했다. 경기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생산과 출하, 재고의 증가 품목을 봤을 때 모두 전자부품·컴퓨터 분
“기업들에게 현재 경제 상황은 IMF 때보다 더 어려운 수준이다. 예측할 수 없는 경기에 기업들이 돈을 꽁꽁 묶어놔 국내에는 자금이 아예 돌지 않는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안양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박 모 대표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기업인들 모임에 나가보면 모인 업체들 모두 지금 경기 상황에 대해 어렵다고 말한다”며 “특히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거래하는 기업들의 경우 한 달에 2~3억원 씩 까먹는 등 수출기업보다 어려움이 더욱 심한 편”이라고 하소연했다.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폭등, 내수경기 침체 등에 경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와 자금사정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러한 기업들의 체감경기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제조업(78→70)과 비제조업(67→55)이 각각 전월대비 8p, 12p 하락, 지난 4월과 3월 이후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체감경기 악화는 수출기업(91→71)과 내수기업(72→69), 대기업(94→81)과 중소기업(71→64) 등 전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경기지역 청소년들이 경제현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달 30일과 31일 무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은행 청소년 경제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수원시와 용인시, 의왕시, 안양시 등 인근소재 중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웃음을 통한 자기계발과 한국은행의 기능 및 기초 경제교육, 신문을 활용한 생활경제 이해, 게임으로 푸는 경제이야기, 수원화성 견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한국은행 청소년 경제캠프 수료증이 교부된다. 참가신청은 이달 10일 오후 4시 30분까지 참가신청서를 이메일(gyeonggi@bok.or.kr) 또는 팩스(031-250-0112)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신청서는 한국은행 경기본부 홈페이지(www.bok.or.kr/gyeonggi) 공지사항에 게시돼 있다.(문의)한국은행 경기본부 기획홍보팀(☎031-250-0074, 0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