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이수화 청장(사진 가운데)이 1일 열린 'APEC 농업기술 혁신지도체계 국제 워크숍'에서 APEC 국가별 농업대표들 및 세계의 석학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경기지역 소비자 물가가 거침없이 뛰고 있다.
지난 5월, 물가 상승률 5%대(전년 대비)에 진입한 경기도 소비자물가는 6월, 증가추세를 가속화했다.
1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경기도의 소비자 물가는 전년대비 5.7% 상승한 110.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8년 11월 이 후 최고치이다.
경기지방통계청은 최근 지속되는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해 석유류의 가격 인상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대비 30.9% 상승했고 이는 곧 공업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생활물가지수의 상승폭은 더욱 컸다.
6월 경기도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7.0% 상승해 물가상승률 7%대에 진입했다.
6월 주요 상승품목을 살펴보면 돼지고기가 전년대비 32% 상승해 최근 금겹살로 불리는 돼지고기의 위력을 보였다.
이와함께 경유와 자동차용 LPG, 휘발유 가격도 각각 전년대비 50.3%, 36.6%, 21.8%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은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상승이 주도하고 있다”며 “이 품목들은 결국 유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만큼 국내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