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주요 전형 일정을 안내했다고 31일 밝혔다. 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중학교 내신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을 중심으로 선발하고, 전기 학교와 후기 학교로 나눠서 진행한다. 전기 학교는 ▲과학고 ▲마이스터고 ▲예술고 ▲체육고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학과가 해당하며, 전형 기간은 오는 8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다. 후기 학교는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로, 전형 기간은 12월 6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전형 일정은 내년 설 연휴에 따라 후기 평준화지역 배정 학교 발표와 등록 기간이 전년도 일정에 비해 다소 앞당겨 진행된다. ‘2025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도교육청 고등학교 입학·전학 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진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고교 입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비롯해 담임선생님, 학부모님은 전형 기본계획을 잘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며 “도교육청은 학생의 고교 선택권을 보장하면서 고등학교 입학전형이 공정하고 타당하게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수원에서 열릴 예정인 ‘2024 K-XF The Fshion’가 여러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해당 성인 축제가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성 인식을 갖게 한다는 교육적 분석이 나왔다. 현행법상 불법인 ‘포르노’에 출연하는 배우가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는 행사에 등장한다면 정보 비판능력이 낮은 청소년들은 이를 ‘필터링’ 없이 받아들여 성범죄까지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다음달 20일부터 이틀 간 수원메쎄에서는 ‘2024 K-XF The Fshion’가 개최된다. 해당 축제는 일본 포르노 배우들과 신체접촉 등을 진행하는 팬 미팅, 가학적인 성인용품 전시, 성인 콘텐츠 체험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12일 시민단체들은 이를 성(性) 착취 행사라고 비판하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주최 측은 오히려 ‘홍보효과’를 내 고맙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최 측 대응에 논란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 27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행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철회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경 대응했다. 이에 교육 전문가들은 해당 축제가 청소년에게 왜곡된 성 인식을 갖게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논란
경기도교육청은 28일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담당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민원·청원·정보공개 업무담당자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마련된 이번 비대면 연수는 관계 법령과 사례 공유, 시스템 운영 방법 안내를 통해 민원의 신속·공정·친절·적법한 처리를 위해 기획됐다. 연수 주요 내용은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처리 요령 ▲민원 친절 교육 및 민원인 정보보호 관련 안내 ▲다수인 관련 민원 처리 절차 ▲청원 제도 및 시스템 운영 방법 등이다. 또 ▲정보공개 제도 및 불복절차 안내 ▲행정정보 공동이용 업무처리 요령 등 민원과 정보공개 업무처리 전반에 대한 사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청원 제도와 특이민원 대응을 위한 정보공개시스템 변경 사항을 사례 중심으로 안내하고, 민원인의 요구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용 도교육청 운영지원과 과장은 “자율·균형·미래의 새로운 경기교육 실현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하면서도 친절한 민원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의 이러한 노력은 도교육청의 청렴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학급편성기준을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이 전년보다 2881학급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학급수를 유치원 9174학급, 초등학교 3만 3267학급, 중학교 1만 4062학급, 고등학교 1만 4117학급, 특수학교 952학급 등 총 7만 1572학급으로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유치원 263학급 감소, 초등학교 732학급 증가, 중학교 307학급 증가, 고등학교 113학급 증가, 특수학교 2학급 감소한 수치다. 전체적으로 887학급이 증가하면서 과밀학급은 상대적으로 2881학급이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는 전년도 28~32명에서 최저기준과 최고기준을 모두 2명씩 하향 조정한 26~30명 ▲중학교는 전년도 28~36명에서 최저기준을 1명 하향 조정한 27~36명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일반고는 전년도 26~35명에서 최저기준을 1명 하향 조정한 25~35명으로 편성, ▲특성화고는 전년도 24~28명에서 최저기준을 2명, 최고기준 1명 하향 조정했다. 올해 학급편성 기준 하향 조정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의 28명 이상 과밀학급은 1만 3272학급으로 전년보다 5.4%(2881학급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정부 방침대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 채 출제된다. 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하되, 수험생들의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 이에 의대증원으로 N수생까지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적정 난이도’ 확보가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의 ‘2025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같이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아울러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져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국어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 Ⅰ·Ⅱ와 함께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한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에서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8일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서 재논의하지 않고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을 감행한다면 총선 캠페인·총파업 등을 통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 당선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회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이라며 “정부·여당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수단으로 타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그동안처럼 여당을 일방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 출신 개혁신당 비례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며,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 안팎에서 제기되는 ‘정권 퇴진 운동’에 대해서는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게 어떤가 싶지만, 충분히 드렸는데도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면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 총파업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마쳤다”며 “전공의나 교수, 학생 중 하나라도 민형사상 불이익이나 행정처분을 받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전 직역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수단을 사용해 총파업을 시작할
지난해 광교신청사로 이전한 경기도교육청(남부청사)에 ‘직장 어린이집’이 사라져 직원들의 자녀 돌봄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근 경기도청 어린이집도 이용할 수 없어 광역행정타운에서 도교육청 직원들만 자녀돌봄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조원동 청사 부지에 직장 어린이집이 있었지만 신청사로 이전할 때 광교 부지에는 설치하지 않았다. 현재 도교육청이 위치한 행정융합타운에 민원인 등 외부인 출입이 많아져 안전문제가 발생하는 점, 또 별도의 부지가 없다는 점 등으로 설치하지 않았다는 것이 도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미 도교육청은 청사이전이 끝난 현재 직장 어린이집을 신설하기는 어려운 여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 도교육청은 수용인원이 남는 도청 어린이집을 함께 이용하는 방안을 꾸준히 제안하고 있지만, 도청 측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도청 관계자는 “인사이동으로 북부청사에서 인원이 채워지는 등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수용가능 인원을 남겨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청 어린이집의 수용인원은 최대 240명이며, 수용가능인원은 27일 기준 12명이다. 해당 기관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주간 이어지고 있는 의료 공백 사태에 남은 의료진은 과도한 업무 피로감을 호소하고 환자들은 ‘사태 장기화’를 걱정하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 교수들이 대부분 오는 29일까지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주까지 사직서를 제출하는 교수들의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에 의료현장에 남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은 커져가고 피로감도 상당해 진료 축소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또 각 병원에서는 내주부터 교수들의 근무 시간 축소가 가시화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사직서를 제출한 일부 교수는 호소문을 통해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재환 충남대 심장내과 교수는 “매년 100일씩 당직하며 필수 의료 분야에서 일해왔지만, 저를 지탱해왔던 교수로서 자부심과 보람은 무력감과 자괴감으로 바뀌었다”며 “이제 교수직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환자들은 울분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장내과에서 만난 70대 A씨는 “신장 기능이 15%밖에 남지 않아 매달 정기 검진을 오는데, 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머지않아 올 수도 있다고 한다”며 “교수들이 사직하면 우리 같은 환자들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원의들의 집단행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의협 42대 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당선인은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대표적인 ‘강경파’ 인사로 “저출생으로 인해 의대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당선과 함께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손발을 맞춰 의대 증원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협은 전공의의 집단사직과 의대생의 동맹휴학을 적극 지지하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다만 집단행동 자체를 주도하진 않고 부추기기만 해 정작 행동이 아닌 ‘말’로만 투쟁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임 당선인 선출로 의협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경투쟁”을 선언한 만큼 의협의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의협 비대위를 주도하며 모종의 집단행동을 벌이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다만 ‘총파업’을 선언하더라도, 의협은 대개 1차 의료기관 의사를 중심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동네의원의 참여율을 대폭 끌어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2020년 의사파업 당시 실제 휴진율이 6∼10%에 그친 바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인재개발국 연수 특강에서 “각자 맡은 일에 책무성과 자긍심을 갖고 일할 때 모든 것을 쏟을 에너지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27일 임 도교육감은 도교육청 12개 교육기관 담당자 240여 명이 참석한 역량강화 연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협업과 공동체 의식으로 역량 강화 위한 아이디어를 내 주고, 좋은 경기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향으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경기도 교육은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정책과 교육행정으로 교육 현장을 책임지고 있다”며 “학생을 잘 교육하고 교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기 계신 인재개발국, 연수원, 교육원 직원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도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한 행사는 임 교육감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연수(교육)기관의 역할과 방향’ 특강으로 시작했다. 이후 ▲경기교육 정책의 이해와 기관별 협업 방안 ▲소통으로 화합하는 조직문화 만들기 ▲미래교육 구현을 위한 연수기관 인재 개발 전문성 확장 등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연수 운영 역량을 높여 학교 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기관 간 상호 협업으로 담당자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