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이재준 시장이 케이트 가에고(Kate Gallego) 피닉스 시장에게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바이오산업 육성 사례 공유를 제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를 방문해 케이트 가에고 시장과 면담에서 바이오산업 육성 사례 공유, 민간인 국제교류 참여 활성화, 참전용사 예우 공조, 공무원 교류 등을 제안했다. 케이트 가에고 시장은 “네 가지 제안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피닉스시도 수원시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면담 후 이 시장은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본사를 시작으로 피닉스 바이오메디컬(Phoenix Biomedical Campus) 캠퍼스를 방문했다. 또 마크 로저스(Mark Rogers) 수석 부사장 등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원시와 앰코 테크놀로지가 활발하게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크리스틴 맥케이(Christine Mackay) 피닉스 지역사회·경제개발국장과 피닉스 바이오메디컬캠퍼스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피닉스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는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원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의 좋은 모델”이라며 “피닉스시와 수원시가 협업해 긍정
당장 2025학년도에 의대 입학정원이 2000명 넘게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는 의사단체의 반발을 고려해 마지막까지 증원 규모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애초 이달 17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함께 의대 정원 확충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복지부와 교육부 간 업무보고 주체가 정해지지 않는 등의 이유로 업무보고 시기는 늦춰지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증원 정책이 어그러진 지난 2020년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정부의 증원 규모 발표 시기는 설 연휴(2월 9∼12일) 전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 증원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당정은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전공의들의 파업(집단 휴업) 등 단체행동까지 고려해야 한다. 대통령 업무보고가 이달 20일을 넘겨 월말쯤 이뤄진다면 다음 달 설 연휴까지는 열흘에서 보름 남짓한 기간만 남는다. 이 기간에 의사단체들은 설 연휴 동안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면 ‘설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치권에서는 발표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의협은 회원을 상대로 한 총파업 찬반 조사 결과를 그동안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증원을 추진하면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천명했다. 정부
시흥교육지원청이 학교현장의 ‘IB교원이 일반 학교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달라’는 지속적인 요청을 방관하면서 IB교육 운영의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산을 들여 IB교육 연수를 받은 교원들이 일반 학교로 유출돼 애써 기른 교육력 낭비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IB인증학교 신청을 앞둔 시흥의 한 학교에서 IB담당 교원 7명이 다른 학교로 전출 가게 돼 IB교육 운영에 급제동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지난해 6월부터 IB교원 유출문제를 사전에 막고자 교육지원청에 “교원의 전출을 유예하게 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그러면서 전출을 가게 된 IB교육 담당 교원 약 7명 중 일부라도 학교에 남을 수 있도록 대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교육지원청은 해당 안건에 대해 심의위원회를 열고 논의했지만 결국 부결했다. 결국 학교 측은 IB담당 교원들이 대거 유출되면서 사실상 IB인증학교 신청이 불가능해졌다. 뒤늦게 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적용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학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교원들의 전출은 이미 결정된 상태여서 실질적 대안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학교 측은 교육지원청이 교원 전출을
수원시가 올해 기초 생계급여 지원 수준·대상자가 증가함에 따라 본예산을 2023년보다 215억 원 증액한 1102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 선정 기준은 중위소득 30%에서 32%로, 주거급여 선정 기준은 47%에서 48%로 완화된다. 아울러 생계급여 최대 급여액은 1인 가구 기준 62만 3368원에서 71만 3102원으로, 4인 가구 기준 급여액은 162만 289원에서 183만 3572원으로 늘어났다. 따라 시는 기초 생계급여 대상자 등에게 지급할 지원금을 확보하고자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이에 기존 기초수급 신규 신청 부적합자·중지자, 차상위계층 중에서 올해 제도개선에 따른 생계급여 수급이 가능한 대상자들을 분석·파악할 계획이다. 또 재신청 안내를 추진하는 등 2024년 기초생활보장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2024년 기준중위소득·생계급여 선정 기준 완화로, 그동안 안타깝게 지원을 받지 못한 저소득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상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가 세수 확보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발부담금 부과대상 15건에 대해 111억 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수원시 일대 개발부담금 부과대상을 전수조사했다. 주택건설사업에 개발부담금을 부과할 때 판단이 모호한 사항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하고, 시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받는 등 적극행정을 펼쳐 개발부담금 111억 원을 부과했다. 또 개발부담금을 체납한 법인의 압류부동산을 공매하고,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법인에 개발부담금 사전납부를 안내·독려해 개발부담금 부과분 20억 원을 징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개발사업 인허가 과정부터 관련 부서와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을 협의하는 등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구축하고,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을 전수조사했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펼쳐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이 누락되지 않고, 적기에 부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세수 확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 사업 시행자는 인허가 준공일로부터 40일 이내에 개발비용 산출명세서를 수원시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2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성인지감수성을 높여 양성평등한 학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 스스로 생활 속 성별 고정관념을 성찰하고, AI시대에 따른 양성평등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 협력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콘텐츠는 ▲우리 모두의 운동장 초등용 ▲우리 모두의 운동장 중등용 ▲우리 학교에서의 양성평등 ▲AI챗봇과 젠더편향성 등 4편이며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된다. ‘우리 모두의 운동장’은 운동장이 모두가 사용하는 곳으로 변화하려면 성별이 아닌 개인의 가치와 존엄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의 양성평등’은 흔히 일어나는 생활 속의 성차별 사례를 보여주고 양성평등을 실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또 ‘AI챗봇과 젠더편향성’은 AI를 활용한 채용 시스템의 실패 사례를 통해 인간과 AI의 공존을 위해서는 양성평등한 윤리적 가치를 지녀야 한다는 내용을 보여준다. 해당 콘텐츠는 학교에서 학교급별로 교육과정 운영계획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성별 갈등과 혐오 현상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이번 영상을 활용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
경기도교육청이 IB학교에서 IB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를 일반 학교로 발령 내면서 IB교육 지속성을 위한 인사지침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B교육은 무엇보다 ‘교사 역량’이 중요한데 일반 교사가 IB교육을 담당하려면 연수를 통해 전문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만큼 교육력 낭비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는데 IB학교에서 IB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도 여기에 포함됐다. IB교육 담당 교사는 연수를 통해 IB교육에 대한 기본 철학, 수업 운영, 학생평가, 교육활동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뒤 IB학교에서 IB교육을 담당해 왔다. 그런데 IB교육에 특화된 일부 교사들이 이번 인사를 통해 일반 학교로 전출되면서 IB교육의 연속성이 위협받고 있다. 올해 IB인증학교를 신청하려던 한 학교의 경우 IB담당 교사 약 7명이 전출될 예정으로 처음부터 다시 교원 연수를 시작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다른 IB후보학교도 수차례 IB교육 연수를 받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IB교육을 진행한 한 교사를 떠나 보내게 됐고, 또 다른 학교에서는 IB교육을 총괄했던 부장교사가 전출돼 방학기간 부랴부랴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이 가족의 독서 의욕을 고취하고자 ‘독서로 그린(green) 북가든’ 최우수 가족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서로 그린(green) 북가든’은 가족이 함께 독서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나무가 자라는 모습으로 기록하는 사업으로 연간 2회 우수가족을 시상하고 있다. 하반기 최우수가족은 5개월 간 총 631권의 도서를 대출하고 어린이실 독서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독서생활에 모범이 된 최현웅 가족이 선정됐다. 최우수가족에게는 트로피와 화분이 전달되며 1년 동안 대출권수를 2배로 확대해주는 혜택이 부여된다. 가족 대표 최수현 양(11)은 “최우수 가족으로 선정돼 기쁘고 앞으로도 학습관을 자주 방문해 책을 많이 읽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철 경기평생교육학습관장은 “올해도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가족단위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가족독서문화 행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가 돌봄 서비스 홍보를 위해 ‘새빛톡톡X수원새빛돌봄 퀴즈 이벤트’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부터 수원의 모든 동에서 운영 중인 수원새빛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이다. ▲방문가사 ▲동행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시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서 오는 28일까지 수원새빛돌봄 관련 퀴즈를 풀면 참여할 수 있다. 정답자 중 150명을 추첨해 50명에게 치킨세트 모바일 상품권, 100명에게 새빛톡톡 마일리지 3000점을 증정한다. 당첨자에게 오는 31일 모바일 쿠폰을 발송한다. 한편 수원새빛돌봄 서비스는 동 행정복지센터 돌봄창구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으로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자율성을 확대하고 업무를 개선하고자 ‘공문없는 날’ 정책을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2년부터 수요일 ‘공문없는 날’, 2017년부터 3월 ‘공문없는 달’을 운영해 공문 생산을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 ▲권역별 협의회 ▲찾아가는 학교업무 지원 현장 협업 모니터링 ▲학교업무개선 TF팀을 운영한 결과, 교육현장은 ‘공문없는 날(달)’에 대한 정책 효용성이 떨어진다며 개편을 제안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공문서 유통량을 분석하고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계 교직원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공문없는 날’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수요일의 ‘공문없는 날’을 폐지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자율성을 확대해 특정 요일로 ‘공문없는 날’을 특정하지 않고 학교 자율적으로 협력적인 연구문화를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 학교가 교육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3월 ‘공문없는 달’을 ‘공문없는 주간(3.1.~3.20.)’으로 축소 운영한다. 학교는 새 학년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공유받고, 교육지원청은 현장 지원, 지역 특색 교육활동을 내실 있게 지원할 수 있다. 김승호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