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배에서 낚시를 하다 쓰러진 40대 남성 승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인천해경 소속 김영인(32) 순경은 지난 4일 오전 11시쯤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 있던 낚시유선에서 한 승객이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다. 김 순경은 당시 휴무를 맞아 주꾸미 낚시를 하기 위해 해당 낚시유선을 타고 있었다. 김 순경은 즉시 쓰러진 승객에게 다가가 의식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기도를 확보한 후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승객의 호흡이 돌아왔고, 김 순경은 119와의 통화를 통해 추가 조치사항을 문의하고 지속적으로 승객의 상태를 살폈다. 승객은 곧이어 도착한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타고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이송된 뒤 119구급대에 무사히 인계됐다. 김영인 순경은 “평소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가 1차 경선을 통해 4명으로 압축됐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1차 경선을 진행한 결과, 김세환·박용철·안영수·유원종(가나다순) 등 4명의 강화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2차 경선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차 경선을 앞둔 4명의 예비후보(가나다 순)의 주요 공약과 이력, 소감 등을 체크해 본다. 김세환 예비후보는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장관급)을 지낸 경력을 필두로 강화군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공약으로는 강화군 사통팔달 교통혁신을 위한 군내 도로망 확충 및 상습정체구간 해소 및 의료혁신을 통한 응급실 운영과 소아청소년과 진료 지원 등을 내걸었다. 그는 “1차 경선에서 지지해주신 모든 군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특히 이번 경선을 통해 강화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절실히 느꼈다. 그 변화를 겸손한 마음으로 충실하게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예비후보는 출마 직전까지 인천시의원을 지낸 경력을 필두로 연습 없이 전 군수의 업무를 곧바로 이어받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소통과 통합의 강점
강화~서울(계양) 고속도로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가 11일 오전 강화군청 진달래홀에서 열렸다. 강화~서울(계양)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배준영(인천 중구동구강화군) 의원이 지난 2020년 예타 통과 및 2021년 국회 예산 심의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예산 반영을 촉구해 설계비 10억 원을 최종 반영시켜 착공 시기를 앞당긴 바 있다. 배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7개의 공사 구간 중 고속도로 기점이자 강화 구간인 7공구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한 바 있다. 현재 7공구는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한 번에 진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지난 3일 ‘롯데건설 컨소시엄’ 이 최종 수의계약자로 선정됐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주민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대교 건설을 포함한 고속도로 사업의 추진 과정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계획노선도와 향후 환경영향평가 일정 및 관련 내용들을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강화의 숙원사업인 만큼, 지체없이 조속한 건설 추진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빠른 추진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한 번에 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설
(사)인천시무형유산총연합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 월미도 갈매기공연장 특설무대에서 ‘2024인천무형유산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형유산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국가‧인천시 지정 무형유산 24개 팀이 참여한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무형유산 예능장은 부평두레놀이, 서곶들노래, 꽃맞이굿, 황해도평산소놀음굿, 강화외포리곶창굿, 인천근해갯가노래뱃노래, 삼현육각, 범패와작법무(바라춤), 남창가곡, 규방다례, 인천근해도서지방상여소리, 여창가곡, 주대소리, 경기12잡가, 대금정악, 고법(북, 장구), 휘모리잡가, 강화용두레질소리 등이다. 무형유산 기능장인 궁시장, 단소장, 대금장, 완초장의 전시부스도 운영한다. 공연 및 전시‧체험은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에 방문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총연합회 부이사장인 능화스님은 "기존의 문화재청이 국가무형유산청으로 확대개편된 대전환을 경축하기 위해 인천의 무형유산들이 마음을 모아 시민과 함께 하는 대축제를 마련했다"며 "인천시민들이 월미도에서 예능장들의 멋진 무대공연과 기능장들의 아름다운 작품전시를 가족과 함께 감상하고
문화와 예술이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시대다. 고유하고 독특한 지역의 문화를 콘텐츠화해서 구민의 일상이 행복으로 물드는 도시는 모든 지자체가 꿈꾸는 도시 비전일 것이다. 여기 지역이 가진 우수한 자원과 고유의 특색을 담은 콘텐츠를 통해 고유한 품격을 담은 도시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도시가 있다. 구민의 일상이 행복이 되는 문화관광도시를 향해 비상에 비상을 거듭하고 있는 계양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늘은 그 도약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본다. 고유의 문화로 계양의 가치 재창조 계양구는 오랜 시간 이어온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키며 특히 계양의 '가치 재창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계양산국악제’는 이미 전통문화 예술의 계승 발전과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의 국악인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됐다. 지난해부터는 ‘KBS 국악한마당’ 프로그램과 연계해 평소 접하기 힘든 유명 국악인들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실력 있는 국악인들의 수준 높은 무대와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더해 4월 봄날 축제를 찾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행사의 규모와 품격 또한 더욱 높아졌으며 무엇보다 다채로운 기획과 공연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6일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15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 1310원에서 2025년 최저임금 인상률 1.7%를 반영해 190원 더 인상된 금액이다.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1만 30원보다 1470원(14.7%) 더 많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240만 3500원으로, 최저임금 대비 약 30만 7000원을 더 받게 된다. 계양구는 최저임금 제도를 보완해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해 생활임금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2025년 1월부터 계양구 소속 노동자와 산하기관 노동자, 계양구로부터 사무를 위탁받은 기관·단체 또는 업체에 소속된 노동자 중 계양구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노동자 475명에게 적용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구는 최저임금 대비 약 14억 5900만 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도 생활임금 인상이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강화군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강화천문과학관에서 풍성한 보름달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달 관측’ 행사를 오는 14일~18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미항공우주국 NASA에서 주관하는 세계적 캠페인 ‘세계 달 관측의 밤’을 겸해 진행되며, 보름달이 가장 밝게 뜨는 매년 음력 8월 15일(추석)을 기념해 온 가족이 뜻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우리나라가 NASA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최신 달 탐사 프로젝트 소개 ▲스마트폰 달 사진 찍기 ▲천체망원경 통해 달 관측하기 ▲달 소원지 붙이기 ▲달 라이브 스케치 ▲대형 달 풍선 포토존 등 달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개방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며 관람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군인 30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강화군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화천문과학관은 지난 5월 1일 옛 폐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탄생한 천문관측 체험시설로, 수도권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강화군의 이색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
인천해양경찰서는 10일 중구 축항대로 일대에 부여된 명예도로 ‘해양경찰로’ 제막식을 실시했다. 중구 축항대로 일대는 해양경찰청 본청 및 인천해양경찰서 등이 1979년부터 위치해 있던 곳으로 오랜 기간 해양경찰을 상징하는 장소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해양경찰로는 순직 해양경찰관인 고(故) 오진석 경감과 고(故) 이청호 경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에게 해양경찰을 알리기 위해 지정됐다. 중구 항동7가 51부터 북성동1가 104-13까지 축항대로 일원 도로 약 940m에 이른다. 고(故) 오진석 경감은 2015년 8월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영종도 인근 해상에서 사고로 부상을 입었지만 동료들을 먼저 병원으로 보내고 사고예방을 위해 공기부양정을 기지에 복귀시킨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순직했다. 고(故) 이청호 경사는 2011년 12월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과정 중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순직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인천해경 경우회 회원 및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천식 서장은 “해양경찰로는 해양경찰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대한민국 해상주권 수호와 국민의 안전을 염
인천해양경찰서는 10일 중구 북성동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신조 함정 213정의 취역식을 진행했다. 213정은 길이 44미터, 폭 7미터, 200톤급 경비정으로 최고속력 30노트, 최대 700마일까지 연속 운항이 가능하다. 또 고속단정과 소화포, 소나(음파탐지기) 등 구난 및 수색장비를 갖추고 있어 해상에서의 인명구조와 수색, 경비 등 다양한 치안임무를 수행해 인천해역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인천해경 경우회 회원 및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개식선언으로 시작한 행사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유공자 포상, 명명장 수여, 인사말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천식 서장은 “인천해역 내 213정 배치로 해양에서의 국민안전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2005년부터 시작된 한국지엠 불법파견 20년 과정을 성토하며 이를 실행한 카허카젬 한국지엠 전 사장의 실형(법정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10일 오전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파견을 근절하지 않고 법을 무시하는 악질 사업장에 대한 강도 높은 법 집행”을 촉구하며 “한국지엠 카허카젬 전 사장의 실형(법정구속)”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대법원 민사3부는 한국지엠을 상대로 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관련, 일부를 제외하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인천본부는 “대법원 판결로 한국지엠의 불법파견 범죄혐의는 부정할 수 없게 됐다”며 “현재 항소심 재판 중인 카허카젬 전 사장은 2022년부터 진행돼 온 한국지엠의 발탁채용(정규직 전환)을 빌미로 선처를 호소하고 있으나 한국지엠은 오히려 발탁채용을 빌미로 소송 포기(근로자지위확인)를 강요했으며, 소송을 포기하지 않은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해서는 해고를 단행했다. 이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가장 큰 폭력을 휘두른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허카젬 전 사장 후임인 로베르토 럼펠 전 사장도 불법파견임을 인식했음에도 이를 시정하기보다는 강제적인 소송 포기만을 강요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