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충남대학교와 ‘금융인재 양성 및 창업지원, ESG 실천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 금융인재 양성, 대학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 및 ESG 역량 강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대는 정책금융 정규강의를 개설하고 신보의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에 출강할 예정이다. 커리큘럼은 창업 교육, 스타트업 성공사례 공유, 은행·엑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특강 등 현장 중심의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 충남대 산학협력단, LINC 3.0 사업단 등과 대학 내 창업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양 기관은 ▲지역기업 대상 ESG 진단·평가·컨설팅 ▲ESG 인식개선과 사회공헌을 위한 공동연구 ▲지역소멸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한다. 신보는 지난 4월부터 영남대에서 정책금융 정규강의를 운영한 경험과 고유의 창업지원 역량을 결합한 ‘산학연 학술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거점국립대학인 충남대와도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충남대와 함께 지방시대를 이끌 우수 금융인재와 청년 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로 10년간 피선거권을 상실할 위기에 놓이면서 ‘포스트 이재명’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포스트 이재명’으로는 3김(김동연·김경수·김두관)과 3총(김부겸·이낙연·정세균) 라인이 거론되는데 경쟁자 견제, 비명계 모임 등 나름의 물밑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유죄 선고에 대한 재판부의 의지가 확고하고 다른 재판에서도 불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이번 재판의 항소심 담당재판부가 공개되는 시점이나 위증교사 사건 1심 재판일인 오는 25일부터 본격 ‘지각 변동’이 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5일 이 대표에 대한 첫 번째 재판인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 대표의 혐의들에 대해 유권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 점에 미뤄 이 대표의 죄질을 무겁게 판단, 유죄 선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러한 재판부 의지라면 2심에서 형량을 깎는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통상 3심은 판결이 뒤집히기 어렵고, 이번 판결이 다른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다음 정부에서 관철하겠다’며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제’와 ‘공정’을 키워드로 대권잠룡으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관련기사: 경기신문 2024.09.01 김대중‧노무현 이어 김동연?…金 “다음 정부에서 꼭”)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명운에 따라 입지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하는 동시에 차기 대권주자 경쟁자들을 견제하고 나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이 대표의 1심 선고 전에 윤 대통령의 하야를 거론해 ‘정치적 기회주의’를 탈피했고, 여야 대권잠룡 중 처음으로 탄핵보다 가능성이 높은 해법을 내놨다는 평가도 나온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사는 전날 정치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특검을 수용해 국정을 대전환하는 길, 물러나는 길 두 가지뿐”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제’, ‘민주주의’ 2개 키워드로 윤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현재 대한민국 위기 원인을 ‘대통령의 무능과 가족 문제로 리더십이 흔들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지사의 발언을 뜯어보면 표면상 민주당이 제시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받아들이라는 메
경기도 권리중심 일자리 사업과 보건복지부 장애인일자리 사업의 중복 집행으로 일자리 쏠림 등 현장 혼란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경자(국힘·비례) 경기도의회 의원은 14일 경기도 복지국에 대한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상자 기준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정 도의원은 “오히려 장애인 일자리 간 중복된 사업으로 인해 장애인 분들이 선택이 어려워졌고 이리저리 이동하는 분들이 있어 현장 혼란이 있다는 민원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리중심 일자리 사업은 최저임금보다 급여가 높아 최저임금법을 적용받지 않고 있는 (사업 참여) 장애인들은 당연히 이쪽으로 이동하려는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일자리 쏠림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궁극적인 취지가 무색하게 체계만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정 도의원은 이날 도 중증장애인 일자리 사업 기관 공모 과정에도 쓴 소리를 냈다. 정 도의원은 ‘전년도 사업 수행 기관 중 탈락자 발생 시 중증장애인 노동자 대량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인용하고 “공모사업 잘 안내 못했다면 집행부 책임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서봉자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사업 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4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지역 상생을 위해 경기신보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공제해 모았다. 전달식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 김종우 경기신보 노조위원장과 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장애인의 예술적 역량 발휘와 재능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기신보는 이번 후원을 통해 장애인 예술가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장애인 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 향상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후원은 경기신보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경기신보는 도내 유일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수행하는 한편,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또 임직원 재능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시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으로 장애인 예술가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도내 취약계층과 지
경기도가 오는 2026년까지 ‘흙향기 맨발길’ 1000개를 조성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군포시 수리산 산림욕장 맨발걷기 길에서 열린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 선포식’에서 “도민 건강을 위해 흙길 1000개 만드는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도 읍면동 603개에 최소 1개 이상씩 조성할 것”이라며 “도민이 걸으면서 몸도 튼튼해지고 마음도 건강해져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까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달 특별조정교부금(도비) 249억 원을 각 시군에 교부했고 시군비 포함 총 369억 원을 투자해 내년 6월까지 흙향기 맨발길 403개를 우선 조성한다. 이어 도내 603개 읍면동 전체에 최소 1개 이상씩 맨발길 총 1000개를 오는 2026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맨발길은 공원과 숲길 등 자연친화적이면서 도민 생활권인 곳에 조성될 예정으로 세족장, 휴게공간, 안전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현재 도내 맨발길은 약 100곳으로 기존 조성된 맨발길에 대한 보완 작업도 이뤄진다. 한편 도는 맨발길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관리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맨발걷기 가이드’ 서비스를 통해 도민에게 개인 건강 상태와 걷기
정하용(국힘·용인5)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가 내년도 본예산안에 주 4.5일제 사업예산을 편성한 것을 두고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이라고 비판했다. 정 도의원은 13일 도 노동국에 대한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만으로 추진하려는 것은 도민과 도의원들에게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적인 타협이 필요한 부분이 있고,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사업이 이뤄져야 하는데 업무에 대한 효율성, 노사 공감, 기업 간 환경 고려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도는 내년 2~3월까지인 용역 끝나기도 전에 예산 올렸다. 용역보고까지 마친 뒤 추경으로 하자는 위원회를 우습게 본 것 아니냐”며 “결과치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사업하겠다는 의지를 펼친다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했다. 경기도 주 4.5일제는 도 산하 공공기관, 자발적 참여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선택형(격주 주4일제, 주35시간제, 매주 금 반일근무 중 노사합의) 근로시간 단축분에 대해 임금보전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은 기획재정부 주관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민간투자 협력 국제컨퍼런스에서 경기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기반신보는 1994년 설치 이후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민자사업에 총 39조 3000억 원의 보증을 공급하며 편익 증진과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 2003년 운전자금보증과 리파이낸싱보증, 2011년 산업기반유동화회사보증, 2019년 투자위험분담형보증 등 다양한 시장친화적 제도를 도입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기반신보는 내년부터 민자산업의 신속 추진 지원을 위해 출자 전용 인프라펀드를 조성하고 민자사업 참여자에게 사업 발굴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산업기반신보가 지난 30년간 민자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폭넓은 민간투자 유치와 생활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 제출을 하루 앞둔 13일 “대통령에겐 특검을 수용해서 국정을 대전환하는 길, 스스로 물러나는 길 두 가지뿐”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치현안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 위기는 대통령이 원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무능과 주변 가족 문제로 대통령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민주주의 지수는 탄핵 전보다 더 나빠지고 대통령의 어떤 말도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 동력을 이미 상실했다. 4대 개혁은커녕 어떤 정책도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런데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 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치와 공정,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개혁추진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바로 결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윤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 상황을 ‘기시감’에 빗대 부각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대로라면 남은 2년 반 동안 우리 경제와 사회가 얼마나 후퇴할지 두렵다”며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돼선 안 된다는 위기감으
경기도는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앞둔 12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초청해 ‘대한민국의 역사, 그 기억과 미래’ 주제로 독립운동 역사 특강을 열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역사 바로 세우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거꾸로 또는 잘못된 역사관으로 오도하는 여러 움직임이 있다. 도는 역사 바로 세우기, 순국선열 관련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가 하는 큰일 중 하나가 독립기념관을 새로 세우는 일”이라며 “오늘 이종찬 회장의 말씀을 들어며 역사 바로 세우기에 도가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정부와 일부 뉴라이트 단체는 ‘임시정부는 국제적으로 승인받지 못한 운동단체고 임의 단체일 뿐 정부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파리에서 정부대표로 독립청원 활동을 하고 군사활동을 했으며 정부로서 공채 발행까지 한 공식 정부였다”고 힘줘 말했다. 또 “지금 나라가 많이 어지럽다. 대한민국호가 격랑을 맞은 것 같다”며 “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경기도 독립기념관(도립) 건립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