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주민투표 요청에) 중앙정부가 답이 없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라도 균형발전을 위해 할 것은 하겠다”며 이재명 전 지사의 공공기관 이전 공약의 지속 추진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은주(국힘·구리2) 도의원의 ‘이 전 지사 공약과 상충하는데 정확한 비전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정책은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 이전을 북부특자도와 별도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전 대상 15개 중 5개 기관 이전을 완료했고 이 중 1개는 제가 취임한 후 작년 8월 사회서비스원 여주 이전”이라며 “내년 4개, 후년 이후 6개 기관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단기적인 효율성, 경제성을 볼 것인지 중장기적인 도의 균형발전 내지는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볼 것인지 가치관의 문제”라며 공공기관 이전보다 북부특자도에 힘을 실었다. 그는 “가장 이상적인 안은 북부특자도를 통해 필요한 기관을 새로 설립하는 것이지만 중앙정부가 주민투표에 대한 답이 없다”며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지사는 ‘남·북부 지
경기도가 아주대학교 병원에 10억 원을 지원한 것과 관련, 형평성 논란이 일자 “도민의 안전, 나아가 생명이 위협받을지 모를 상황에서 중앙정부처럼 손을 놓고 있어야 했느냐”고 밝혔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특정 병원에 대한 지원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응급실 셧다운의 도미노를 막는 전략적 지원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아주대 병원 10억 원 지원은 의사 사직 등으로 응급실 진료 중단이 목전에 다가온 긴박한 상황에서 긴급처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있는 9개 병원장 등이 모인 회의의 결론이었다”며 “‘형평성’, ‘내부분란’ 기사는 사실관계를 모르거나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 대변인인 “윤석열 정부가 촉발한 의료대란 속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25~27일 수원컨벤션센터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South Summit Korea)’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초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공동 개최 행사로 도가 주최하고 경과원과 스페인 사우스 서밋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서밋에는 스페인, 중국, 인도 등 10개국 60여 개 해외 스타트업이 참여하며 스타트업·빅테크기업, 홍보관 등 250개 부스로 구성된다. 참여 등록한 100여 곳 국내외 유명 투자사(VC)은 서밋 기간 1대 1 밋업을 신청한 스타트업과 사전 매칭 스케줄에 따라 2000여 회 이상 투자상담과 상시 네트워킹을 진행하게 된다.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25일부터 사흘간 투자 연계, 오픈 이노베이션, 혁신 기술 전시, 지식 공유, 네트워킹, 스타트업 지원 등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첫날 개막식은 세계 젊은 천재과학자 10인에 선정된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의 ‘로봇을 위한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을 위한 로봇’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다. 이어 주제 강연, 글로벌 협력 세션, 스타트업 경연대회가 열린다. 엔디비아, AWS(아마존웹서비스), 라쿠텐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일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남동권역 소재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회 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스쿨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소상공인 스쿨에선 ▲상권 브랜드화 공동마케팅 전략 ▲도 지원사업의 이해 ▲조직관리·리더십 역량 함양 교육과 급변하는 트렌드 속 점포, 상권, 지역의 발전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조직관리를 위한 아트테라피 교육은 도형심리를 통해 리더 기질과 성향을 파악, 상인회 조직을 잘 융합하는 능력을 교육했다. 교육에 참여한 길성은 신현상인회장은 “상권이 처한 문제를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는 없어도 이렇게 여러 임원진이 모여 함께 고충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다 보면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는 변화가 분명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상인회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고민해 지속 발전해 나가는 상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은 “상인회 임원진은 도 공모사업을 제일 먼저 알게 되는 정책 창구이자 상권에 대한 비전을 같이 그려가는 경상원의 주요 고객이자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상인회 임원진 역량 강화와 소통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도 시내버스 노사가 최종 조정회의를 앞두고 여전히 팽팽한 기류를 보이면서 오는 4일 총파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는 택시, 마을버스, 전철 등 대체수단 확보에 나선 가운데 일각에선 노사관계 완화 대책을 통해 매년 되풀이되는 파업 ‘초읽기’를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간 최종 조정회의가 개최된다. 노조 측은 ▲민영제노선 임금인상 ▲준공영제(공공관리제)노선 현실적 인상안 ▲불합리한 노동관행 개선 등 미수용 시 이튿날인 4일 첫차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정회의에서는 서울버스 대비 저임금으로 인해 인력이 유출되는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노조 측은 요금결정권을 가진 도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이종화 경기지역자동차노조 노사대책국장은 “요금결정권을 갖고 버스행정을 책임진 경기도가 노사 간 문제로 선을 긋고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버스 노사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 도는 비상수송대책본부 구성, 전세버스 투입, 마을 증차·증회, 경전철·전철 연장 등 총파업 대비책을 마련했다. 일각에선 일시적인 대비책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CJ라이브시티와 협약을 해제한 경기도 K-컬처밸리 사업이 난항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도가 공영개발 핵심으로 내세운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주민 반발이 거세 불투명하고, 국정감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과 행정사무조사 도의회 안건 발의로 공사 재개 시점조차 불확실해진 것이다. 2일 도 ‘경기경제자유구역 고양JDS 지구 추가 지정 주민의견 청취’에 따르면 K-컬처밸리 사업 부지(일산동구 장항동 32만 6400㎡)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별도 추진한다. 앞서 도는 K-컬처밸리 부지를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앞둔 인근 JDS지구에 포함하는 안을 검토했으나 JDS지구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있어 별도 추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K-컬처밸리 부지는 독자적으로 경제자유구역을 신청할 예정인데 일각에선 지정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주민의견 수렴 등 과정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하게 되는데 현재 주민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CJ라이브시티의 K컬처밸리 사업 계약 일방 해지 관련 위법 또는 부당한 행위 등에 관한 국정감사 요청에 관한 청원’ 국민청원은 이날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었다. 지난달 12일 관련 경
재단법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은 조직 내 부패발생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부패방지방침을 규정한 국제 인증 표준이다. 재단은 부패리스크 진단, 리스크 경감을 위한 내부 개선책 수립, 반부패제도 정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 목표·추진과제 수립 등 부패방지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청렴 실천 서약식, MZ직원 청렴매니저, 청렴간담회, 청렴시민감사관, 청렴골든벨, 공직생애주기별 청렴교육 등 청렴정책을 적극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계기로 조직 내 부패 위험을 지속·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청렴한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청렴한 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18일 도내 전통시장 등 266곳에서 ‘추석맞이 소상공인 민생회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5만 원 이상 구매 시 10%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경상원은 약 20억 원을 투입해 5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당,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상당 등 10% 페이백 행사를 개최한다. 1인당 3만 원 한도로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페이백은 행사기간 구매한 카드 영수증이나 현금 영수증 등을 갖고 상권별 환급장소로 가면 온누리상품권, 지역사랑상품권, 사은품 등으로 제공된다. 환급장소 운영 기간은 상권별 상이하며 선착순 지급 방식으로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김경호 경상원장 직무대행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권 공동 페이백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가 지역 소비 촉진을 이끌어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21일 법제화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 및 유인 부여 등에 관한 규정’에 대한 도내 중소·중견 기업의 사전 대비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 시행된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교육, 감동 등에 관한 내부준법시스템이다. 모집대상은 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업력 3년 이상의 중소·중견 기업이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이지비즈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경과원은 경영상태, 거래실적, CP도입의지 CP운영목표 타당성 등을 종합 평가해 다음 달 5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연말까지 기업별 규모와 수준에 적합한 컨설팅 수행사를 자율 선택, ▲CP도입 컨설팅 ▲CP운영 점검 컨설팅 ▲CP편람 제작·개정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CP 도입 컨설팅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중견 기업의 공정거래 체계가 구축되고 자율준수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
더불어민주당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 의지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이번 정부 임기 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 지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주민투표 시행 답변을 끝내 받지 못하자 다음 정부에서 관철하겠다고 선언했다. 북부특자도 출범에 있어 이재명·한동훈 대표 등 차기 대권 경쟁자들이 반대 기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북부특자도 실현을 위해 자신이 직접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지난달 31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 미래를 준비한 대통령’ 특별대담에서 “다음 정부에서라도 북부특자도를 꼭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정부에 북부특자도 추진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했지만 정부는 1년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도가 제시한 답변 기일을 넘겼다. 현 정부 임기 내에 북부특자도를 출범시키겠다는 김 지사의 구상은 물거품이 된 것이다. 이에 김 지사가 ‘다음 정부’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자신이 정권을 잡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 0순위로 꼽히는 이재명 대표는 북부특자도 출범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