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 위생관리 실태, 원산지 거짓 표시,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9일 밝혔다. 특사경은 다음 달 5일부터 23일까지 도내 집단급식소와 위탁급식영업 및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등 360곳을 단속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영업자가 아닌 자가 제조·가공·소분한 식재료 사용 행위 ▲원산지 거짓 표시 행위 ▲보관기준 미준수 행위 ▲미신고 영업행위 ▲보존식 미보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행위 등이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무허가 영업자가 제조한 식재료를 사용해 판매 목적으로 음식을 제조·조리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원산지를 거짓·혼동 표시한 경우는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사경은 식품위생상 위해가 우려되는 불법행위 적발 시 압류 조치는 물론 관련 판매·제조업체까지 추적 단속해 위해식품 유통 판매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홍은기 특사경단장은 “집단급식소에 대한 선제적 단속을 통해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 차단하고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경기도가 전기차 충전시설과 주차 경계선 사이 유효 폭을 1.2m 이상 확보하도록 하는 등 장애인 등 모든 도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공간을 구축한다. 도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제2차 유니버설(범용)디자인 기본계획 및 업무지침서(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너와 나, 우리 모두가 누리는 경기도’를 비전으로 ▲사람 존중 도시 ▲심리안정 도시 ▲문화창조도시 ▲공감 교육도시 등 4개 추진전략에 17개 실행과제를 담았다. 도는 건축 분야 5대 역점사항을 정리해 공공기관과 민간 부분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할 때 참고하도록 했다. 5대 역점사항은 ▲공개공지 내 쉼 공간조성 ▲스마트 모빌리티 주차장 설치 ▲택배·수송 화물차 지하층 접근개선 ▲청소원 등 취약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이다. 우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바닥면적의 합계가 5000㎡ 이상인 문화 및 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등에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를 확보해야 한다. 도는 공개공지 내 쉼 공간 조성 시 휠체어 이용자들이 편히 이용하도록 단차를 없애고 벤치는 등받이와 손잡이가 있는 형태로 설치하는 내용의 지침을 명시했다. 또 택배 및 수송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국제적으로 대기질 개선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들 3개 시·도와 유엔환경계획(UNEP)는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기후 청정 대기질 콘퍼런스 2023’에서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대기질 개선 경험과 시사점’ 보고서를 공동 발표했다. UNEP는 환경 분야에서 국제협력 증진 및 정책을 권고하고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조정 및 촉매역할을 수행하는 유엔(UN) 내 환경 활동 조정 기구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수도권 지역의 대기질 개선 정책 성과와 전망 등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 감소로 대기질이 개선됐다. 지역별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경기 53%, 서울 75%, 인천 23% 줄었고 질소산화물(NOx)은 각각 17%, 46%, 14% 감소했다. UNEP는 제도의 체계적 구축, 과학적 분석을 통한 배출원별 감축 대책 이행, 지역 맞춤형 정책 추진 등이 대기질 개선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해 전국단위의 대기오염 감축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의 경우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수원 광교 1·2동 전역을 누빈다. 경기도, 수원시, 경기교통공사는 30일부터 광교 똑버스에 대한 시범 운행을 진행, 다음 달 7일부터 차량 총 10대로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차량은 11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이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광교 1·2동 내에서 운행한다. 호출 마감 시간은 오후 11시 30분이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다. 승객은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 안내받아 탑승하면 된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노선을 생성해 합승하게 된다. 이용요금은 1450원, 교통카드 이용 시
‘기회발전특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경기북부 발전의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기회발전특구 지정 근거법인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수도권 내 인구감소지역 또는 접경지역 중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는 지역에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허용하는 법적 근거로 지난해 11월 발의됐다. 기회발전특구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조세감면, 규제특례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 및 인구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이다. 시·도지사 신청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한다. 수도권 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가능한 지역은 인구감소지역 또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접경지역으로 도내 지정 가능지역을 김포·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 창업자에 대한 증여세 감면,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소득세 감면, 가업승계 요건 완화 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 메뉴판식 규제특례, 구제혁신 3종세트 허용 등 규제 혜택이 있어 지역발전의 획기적 기회가 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경기도는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으로 투자 중인 고액체납자 975명의 신탁재산 7104억 원을 적발, 14억 300만 원을 압류하고 7억 6000만 원을 징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신탁상품은 위탁자가 신탁업 인가를 받은 금융기관에게 금전 또는 금전 외 재산을 맡기고 금융기관이 위탁자가 지정 혹은 일임한 대상에 투자해 원금과 수익을 위탁자에게 돌려주는 금융상품이다. 신탁재산은 신탁법에 따라 강제집행 금지 대상이나 신탁계약상 소유권이 수익자의 권리, 즉 신탁수익권으로 전환돼 체납처분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해 조사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지방세 10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는 국내·외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45개 겸영 신탁회사에 투자 중인 금융신탁상품의 계약·수익권 보유현황을 살폈다. 도는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으로 투자 중인 체납자 975명의 신탁재산 7104억 원을 적발, 압류 실효성이 있는 금전신탁 등 436억 원을 대상으로 체납액 14억 300만 원을 압류 조치하고 7억 6000만 원을 징수했다. A씨는 경제력 부족을 이유로 지방소득세 1400만 원을 내지 않았고 재산조회에서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기도 본예산 집행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실을 방문해 항의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고양6)은 25일 오전 11시쯤 도지사실을 예정 없이 방문해 올해 본예산 반영 예산의 신속 집행을 촉구했다 곽 대표는 이날 지미연 수석대변인(용인6)과 함께 도지사실에서 1시간가량 김 지사와의 만남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했다. 김 지사는 “예산 집행 건은 법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것”이라며 별 다른 대응 없이 도지사실을 나섰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곽 대표의 이번 항의방문에 대해 “예산 증액이나 새로 편성된 내용에 맞게 새로 계획을 수립해서 예산실에 재정 합의를 받는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무엇 때문에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비쳤다. 류 기조실장은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 통과를 안 시켜준 것을 이유로 예산 집행을 안 한다‘는 곽 대표의 주장에 “예술인 기회소득과 예산 집행 과정은 전혀 무관하다”며 못 박았고 두 사람 사이에 5분가량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곽 대표는 기자들에게 “예산 진행 절차가 이 핑계, 저 핑계로 단 1도 진행된 게 없다. 답답해서 지사님께 직접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경기도가 갖고 있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도를 ‘바이오 산업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보고회’에서 “휘임 이후 도정 목표 중 하나가 경제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성장산업의 거점을 만드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바이오의 허브다. 상당한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고 있는 바이오 산업의 1등 지방정부고 그 핵심에 시흥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체 수나 종사자 규모 모두 경기도 바이오 산업이 국내 1등”이라며 “도가 많은 것을 동원해 시흥시와 함께 최대한 지원하고 플레이어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허브, 경기도’라는 비전하에 오는 2026년까지 신규 바이오 클러스터 3개소를 구축하고 2만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산·학·연·병 연계 바이오 고급인재 양성 ▲글로벌 바이오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날 비전보고회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결의문 서명도 진
경기도는 산업단지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도내 글로벌 RE100 가입 기업과 협력기업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RE100’ 투자사를 공개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본사 소재지 기준 글로벌 RE100 기업 중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자, 네이버, KT,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8개 기업이 도내 소재하고 있다.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투자 유치 사업은 경기RE100 비전의 13개 과제 중 하나다. 앞서 지난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하는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사업 대상은 도내 26개 시·군 193개 산단이다.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사업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투자사, 기관은 다음 달 5일까지 전자우편(dailypin@gg.go.kr)으로 접수하면 된다. 투자 제안사는 자금조달 방안, 입주기업 지원 방안, 도내 글로벌 RE100 참여 대·중·소 기업 협력 및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해 사업계획을 제안하면 된다. 도는 제안사 수행역량, 사업계획의 우수성, 입주기업 지원 및 참여방안, 사후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경기도는 고령 장애인을 위한 문화 활동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고령 장애인 쉼터’ 20개소를 연내 설치·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에 고령 장애인 쉼터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 지난 22일 협의 완료를 통보받았다. 도는 2019년부터 용인, 부천, 남양주, 평택, 하남, 오산, 안성, 의왕 등 8곳에서 고령 장애인 쉼터를 운영했으나 도 사회복지기금을 활용한 민간단체 지원방식이었다. 올해부터는 시·군 보조사업 방식으로 전환, 도비 3억 7800만 원과 시·군비 8억 8200만 원 등 12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쉼터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도는 기존 8개소를 폐지하고 해당 시·군에 대체 신규 쉼터 8개소를 설치했다. 또 고양, 화성, 안산, 파주, 의정부, 구리, 포천, 양평,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등 12개소를 추가해 올해 안으로 총 2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31개 전 시·군으로 쉼터 확대 후 고령 장애인 인구수에 따른 시·군별 적정 시설 수를 검토해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고령 장애인 쉼터는 만 65세 이상 장애인(필요 시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건강, 사회참여, 사례관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