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사업비 부족 등으로 인해 2011년 이후 정체됐던 지방도 387호선 남양주 화도~운수 4차로 확장 공사가 26일 시작돼 2029년 하반기 준공된다고 25일 밝혔다.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구간은 총 사업비 1687억 원을 투입해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너구내고개)에서 수동면 운수리(운수교차로)까지 4.52km를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9월 사업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화도~우수 도로가 경기북부에서 우선순위가 가장 높고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로인 만큼 관심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도는 지난해 11월 조달청에 토목공사 계약을 의뢰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했다. 앞서 해당 구간은 상습 정체 구간으로 개선이 필요해 2008년부터 사업을 진행해 2011년 최초 설계를 완료했으나 사업비 부족 등을 이유로 지연된 바 있다. 이후 2016년 타당성 재검토 등으로 사업 재추진을 결정했으나 역시 보상비 부족으로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었다. 김교흥 경기도건설본부장은 “공사 완료 시 경기북부 균형발전이 기대된다. 평일 출근이나
경기도 내 30개 시·군이 2067년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 활력 지수 운영, 행복담당관 설치, 시·군 간 상호 발전방안 마련 등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사라지는 지방, 지역 활력에서 답을 찾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는 2013년 1223만 명에서 지난해 1358만 명으로 10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월 통계청 ‘2022년 인구동향조사’에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기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처음 관찰되며 인구 문제가 대두됐다. 또 지난 2021년 7월 감사원이 발간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실태 감사보고서’에서는 2067년 화성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을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했다. 현재 도내 소멸 위험 지역은 가평, 연천, 양평, 여주, 포천, 동두천 등 6곳이다. 소멸 고위험 지역과 소멸 위험 지역은 각각 65살 고령인구가 2030대 여성인구의 5배, 2배가 넘는 지역을 의미한다. 이에 연구원은 시·군 소멸 위기 방어를 위한 도의 정책 대응 준비로 ‘경기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 지원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계속된 일부 공직자들의 일탈행위로 훼손된 도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 회복에 나섰다. 도는 김 지사의 특별 지시에 따라 24일 도청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공직기강 확립 점검 회의’를 열고 공직기강 확립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은 성비위나 금품수수 등 주요 비위 사항 발생 시 신속 조사하고 원포인트 인사위원회를 열어 빠른 시일 내에 징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부 일탈행위 공직자에 대한 조사와 징계가 늦어지면서 계속해서 공직사회에서 일을 하게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는 주요 비위 사항 발생 시 부서 간 긴밀한 업무협조체제를 구축,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7일 이내 위법 사항을 확인하고 공직 배제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위번 사항 적발 시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처벌하고 비리 공무원에 대한 최고 수위 징계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마련한다. 또 징계처분자에 대해선 승진, 수당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패널티 부과와 청렴 교육 의무 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청렴 100일 콜’을 개설해 각종 비위 사항에 대한 제보를 받아 최우선 조사하고 향후 제보사항 분석 등으
경기도가 바이오산업 성장전략 수립과 바이오클러스터 활성화 실행 방안 수립 등 도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원시, 산·학·연·병과 함께 추진단을 은영한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4일 수원 경기R&B센터에서 경기도 바이오클러스터 활성화 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추진단은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수원시, 한국바이오협회, 한국행정연구원, 경기연구원, 아주대학교의료원, 성균관대, 데일리파트너스, CJ제일제당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가 대한민국 바이오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하에 혁신 바이오벨트 조성과 미래 성장 바이오새싹기업 육성을 실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역산업 역량분석을 통한 현장 중심의 거점 활서화 전략을 수립하고 유휴부지를 활용한 혁신 기회의 기반 조성으로 바이오 기업 유치와 전문인력을 유입할 방침이다. 또 지역 바이오 기업의 성장 단계별 전주기 지원도 추진한다. 오는 11월까지는 경기도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활성화 방안 연구와 광교테크노밸리 활성화 및 유휴부지 활용방안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도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산업체 수, 인력, 투자 규모, 생산액 등 여러 지표에서 바이오산업 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ASM과 기존 반도체 생산 단지, 인근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 기업들이 연계되면 도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반도체 메카로 완성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화성시 ASM코리아 기공식에 참석해 “도가 도울 일이 있으면 모든 힘을 기울여서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기공식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00조 원 투자유치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ASM과 더 좋은 친구, 더 큰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ASM이 동탄에서 1350억 원 규모의 연구·제조 시설 첫 삽을 떴다”며 “지난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도의 성장가능성을 적극 설명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시설이 완공되는 2025년 수백 개의 첨단 신산업 일자리가 창출되고 화성에선 반도체 연구·개발부터 제조·생산까지 동시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둘러싼 국제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반도체 핵심 장비와 부품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된 뜻 깊은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공식에는 ASM 폴린 반데메르모어(P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인싸담당자와 함께하는 취업 특강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재단 내 도 일자리센터가 운영하는 도내 시·군 일자리센터 성과향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군 센터 홍보 및 청년층 유입을 목적으로 권역별 총 4회 진행한다. 강의는 유튜브에서 채용 준비 관련 전문 채널을 운영하며 취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복성현 연사가 면접 준비 방법을 주제로 진행한다. 또 유성우 수원일자리센터장을 비롯해 전문 상담사가 청년 정책 및 세부 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센터 안내 후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 면접 등 현장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의는 다음 달 1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현장과 일자리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참여는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인사 전문가 강의와 센터 제공 현장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도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장년 참여자가 대부분인 시·군 일자리센터에 청년층을 유입해 일자리센터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높이고 도민에
경기도가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기존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내 567개 읍·면·동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읍·면·동은 총 136곳이며 이 중 영유아 수가 300인 이상인 곳은 68곳에 달한다. 반면 남양주시 다산1동과 화성시 동탄7동은 국공립어린이집이 각각 22개소, 평택시 고덕동은 21개소, 하남시 감일동은 17개소에서 달하는 등 지역별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19년부터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에 대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신도시 공동주택단지에 집중 설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내 어린이집은 폐원 문제가 심각하다. 2018~2022년 5년간 도에서는 총 4098개 어린이집이 폐원했다. 연평균 820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지난해는 882개, 올해 4월 기준 421개가 폐원해 현재 도내 어린이집은 9080개 정도다. 도는 폐원 원인으로 저출생 문제를 꼽았다. 도내 영유아 수는 2018년 81만 6247명ㅇ에서 지난해 65만 4856명으로 20% 감소했다. 이에 국공립어린이집 우선 설치 기준을 수요 대비 국공립어린이집 공급이 현저히
경기도는 17개 전체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회계 및 복무 등 운영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17개 소속기관은 농업기술원, 인재개발원, 소방학교, 보건환경연구원 등 직속기관 4곳과 중앙협력본부, 수자원본부, 여성비전센터, 광역환경관리사업소, 종자관리소,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동물위생시험소, 북부동물위생시험소, 산림환경연구소, 건설본부, 축산진흥센터 등 사업소 12곳, 출장소인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다. 도는 사전에 소속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위 행위에 대해 적극 소통해 필요한 대책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 기관 특성에 맞는 기강 확립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북부 위반 사례 전파 등 복무 특별 지도점검도 한다. 감사 기간에는 소속기관 대상 비위행위 제보를 받기 위한 신고센터를 집중 운영하고 제보된 내용은 사실 확인 후 위법·부당한 사실이 발견되면 관련법과 규정에 맞게 엄중 조치한다. 횡령 등 중대 비리 행위는 수사 의뢰 등을 통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수사 또는 재판에 관여하게 되는 사항이나 사적인 권리관계 및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
지정수량의 30배를 초과하는 위험물을 불법 저장하거나 동일 장소에 저장할 수 없는 위험물을 함께 저장하는 등 제약회사 내 불법행위가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도내 제약회사 사업장 60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위험물 저장행위 등을 수사한 결과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13건을 형사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저장소나 제조소 등이 아닌 장소에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 저장·취급 12건 ▲동일 저장소에 저장 불가한 위험물 함께 저장 1건 등 총 13건이다. 화성시 A제약업체는 지정수량 30배가 넘는 시클로헥산 등 제 4류 위험물을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 저장해 적발됐다. 안산시 소재 B제약업체는 폭발성 등 위험성이 높아 함께 저장해서는 안 되는 에탄올(제4류 위험물)과 유황, 철분(제2류 위험물)을 함께 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저장소 또는 제조소 등이 아닌 장소에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한 업체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위험물을 혼재 저장한 업체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은기 특사경단장은 “제약회사 특성상 위험물의 종류와 수량에 대한 사전정보 파악이
경기도 북부안전특별점검단은 행락철을 맞아 도내 번지점프장 및 짚라인 시설 4개소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가평의 스카이라인 짚와이어, 브릿지 짚라인, 가평탑랜드(KTOPLAND), 리버랜드 등 4개소다. 도는 번지점프장 및 짚라인 시설은 공작물로 분류돼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유원시설이나 체육시설과 달리 법적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특별 점검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점검단은 ▲구조물 상태 ▲탑승객 안전 장비 관리 실태 ▲안전관리자 자격증 소지 여부 및 운영요원 안전교육 등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노후 안전 장비 관리 및 탑승 전 안전교육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연제차 도 안전관리실장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많은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시·군에서 레저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