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를 암시했던 대권잠룡 단체장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주말동안 ‘막판 스퍼트’를 끌어올렸다. 야권 단체장들은 빠른 탄핵 인용에 입을 모았고 여당 소속 단체장들은 견제, 자조, 대선행보 시동 등 각기 바쁜 활동을 이어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SNS에서 “헌법재판소는 더 이상 지체 없이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더 이상의 분열과 갈등을 막는 길”이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 신속 파면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단식농성장을 찾는 등 목소리를 더했다. 김 지사는 “오늘도 광장은 민주주의와 일상회복을 위한 외침으로 가득하다”며 “내란수괴는 반드시 만장일치로 파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경수 전 지사 단식농성장 방문, 1인시위 등 유사 행보를 펼친 김영록 전남지사도 “헌재는 역사적 소명과 책임감을 갖고 윤석열 파면 결정을 즉각 내려달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이 탄핵촉구 집회를 위해 천막을 설치한 것을 ‘불법’, ‘이기적인 행태’로 규정하며 막판 견제에 주력했다. 오 시장은 “언제부턴가 분쟁이
경기도는 오는 17일부터 노동안전지킴이 활동을 본격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제조업, 건설공사장의 잠재 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방법을 지도하는 인력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8명 늘어난 112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50인 미만 소규모 산업현장에 대해 위험성 평가와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 지도를 실시하고 떨어짐·끼임·부딪힘 등 3대 사고 예방을 집중 홍보하게 된다. 도는 지킴이들의 지도역량 강화를 위해 기본교육과 분기별 교육을 실시하고 2인 1조 멘토-멘티 시스템을 운영한다.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합동점검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지난 14일 노동안전지킴이 발대식에서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2025년 안전문화 실천 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는 ▲산업현장 중대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 ▲사업장 자율안전관리체계 확립 ▲안전문화 확산 적극 참여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 등 공동 목표를 달성한다는 내용이다. 김태근 도 노동국장은 “업종·규모 무관 모든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하는 기회의 경기가 조성되길 기원한다”며 “노동자 생명을 지키고 사업주가 중대재해처벌법 의무를 준수할 수 있도록 노동안전지킴이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025 일본 도쿄 국제 식품전시회(FOODEX)’에서 한국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국제식품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로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지난 11~14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려 74개국 29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경과원은 경기도 소재 5개사를 포함한 국내 중소기업 11개사와 한국관을 운영하고 347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4772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와 1841만 달러의 계약추진액을 기록했으며 현장에서 2건의 MOU도 체결했다. 한국관에서는 참가기업들에게 전시물품 편도운송비 100%, 부스 임차·장치비 70%를 지원하고 현지 통역 매칭 등을 지원했다. 특히 한국의 플리마켓 상점을 표현한 독특한 디자인과 K-푸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시식코너를 통해 일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용인 소재 ㈜푸르농은 웰니스와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애플사이다비니거’를 전시, 일본 유명 식료품점 ‘칼디’와 입점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구리 소재 ㈜꽃을담다의 꽃차 스틱은 한국의 전통 차 문화를 현대적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정 직무수행 평가에서 하락세를 그린 반면 야권 차기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최근 도정보다 국정 관련 메시지를 낸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판결 이후 보다 선명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지난 13일 공개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김동연 지사 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50.8%를 기록해 전달보다 5.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가 하락한 단체장은 17개 단체장 중 김동연 지사와 김관영 전북지사, 김두겸 울산시장뿐이다. 하락폭은 김관영 지사 4.1%p, 김두겸 시장 0.6%p로 김동연 지사가 가장 컸다. 반면 12·3 계엄 사태 전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하위권이었던 것과 달리 최근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는 상위권에 오르는 등 대권잠룡으로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8~10일 진행한 차기 야권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5.9%로 이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 뒤를 이었다.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1~2일 실시한 범야권 인물 중 차
경기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저소득 노인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들어 상해나 질병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도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 또는 차상위계층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간병서비스를 받은 뒤 간병업체(간병인)에게 간병비를 지급하고 간병사실확인서 등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17일부터 경기민원24 웹사이트를 통해 365일 24시간 접수받는다.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한 서류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달 20일부터 사업 참여 15개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접수도 받고 있다. 시군 심사를 거쳐 지급이 확정되면 신청인 본인의 계좌로 현금이 지급된다. 연간 최대 120만 원 규모 내에서 지급 횟수나 회당 지급 금액은 무제한이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도 “간병 SOS 프로젝트는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가족 간병으로 인한 경제·신체·정신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간병비 신청자가 종합적인 복지서비스 상담을 받을 수
경기도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에게 연간 100~1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은 기획재정부 복권 기금을 재원으로 지급하며 고물가 현실을 반영해 당초 70~100만 원에서 올해 100~150만 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정의 청소년과 도내 학교 형태의 평생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중인 노동청소년 7272명이다. 선정된 중학생(학교 밖 청소년은 2010~2012년생)에게는 100만 원, 고등학생(학교 밖 청소년은 2007~2009년생)에게는 150만 원이 4·9월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신청은 17~28일 경기민원24 누리집이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강현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도는 2004년부터 매년 생활장학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학업 지속 환경을 제공하고 생황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며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교육비 경감,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앞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다른 지역 공기업이 경기도 지역의 신규 개발사업에 참여하려면 도와 합의해야 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지방공기업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기존 지방공기업법은 지방공기업의 관할구역 외 타 지자체 사업 참여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았다. 이번 개정안을 SH가 경기지역에 조성 중인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정부에 요청하면서 생긴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7월 지자체 간 상호 협의를 거친 경우 타 관할구역에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지방공기업법 개정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도와 도의회는 상호 ‘협의’가 이니라 도와 시군, 자치구가 모두 ‘합의’한 지자체만 사업을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협의로 사업 시행할 경우 지방공기업으로 하여금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역을 우선하도록 유인할 수 있어 지방공기업의 설립목적 훼손, 지방자치 침해 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도는 수차례 전문가 자문회의, 시·기초도시공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회·행안부와 협력해왔다. 도의회는 지난해 7월 SH의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결정 요청 규탄 결의를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포천 오폭사고 피해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6일 사고 직후 포천시자원봉사센터와 긴밀한 협력으로 현장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신속히 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현장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지원봉사 쉼터버스’를 지난 7~9일 현장에 투입해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아울러 호떡 나눔봉사, 급식봉사, 차·음료·간식 봉사 등 3개 단체 264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현장 지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사고 이후 두 차례 현장을 방문해 피해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자원봉사센터 간 유기적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도자원봉사센터는 광역의 원활한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을 위해 32개 도·시군 자원봉사센터 관리자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도상 훈련과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지영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심리 안정을 위한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 마련과 키트 보급이 필요하다”며 “전문성을 갖춘 자원봉사자를 양성해 심리 지원·현장 지원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미세먼지 우수 저감 기술을 보유한 기후테크 기업을 찾아 미세먼지 없는 경기도를 위해 기후테크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화성시 ㈜우양이엔지를 방문해 기술개발 현황과 적용 사례 등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미세먼지 농도 증가로 노인, 아동 등 기후취약계층의 건강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실질적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이뤄졌다. 김 지사는 “도는 선제적으로 기후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RE100 선언도 했고 기후테크가 미래먹거리이자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거꾸로 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도는 기후테크에 관심을 많이 갖고 지원하려고 한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했다. 도는 ‘기후테크 100 추진계획’,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 ‘경기도 기후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기후테크 100 추진계획은 내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사 발굴·육성을 위해 특별보증사업과 탄소중립 펀드를 통한 금융지원 등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기후테크 초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사업화 자금을 지
김현곤 신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14일 임명장을 수여받고 도내 기업의 수출 확대 지원을 당부하는 현장경영으로 곧바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원장은 이날 경과원 광교 본원에서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소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해외시장 개척 전략을 논의했다. GBC는 도의 수출 전진기지로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14개국 19개 사무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별 수출 전략과 현황, 국가별 수출 동향을 공유하고 도내 수출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경과원은 GBC 가용 채널을 총동원해 각국 통상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도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즉각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해나갈 방침이다. 김 원장은 “GBC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책으로 도내 기업의 성장과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실질적인 지원책을 주문했다. 한편 도는 올해 미국 댈러스 등 6곳에 GBC를 신설하는 한편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규모 확대, 중동 등 신흥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