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를 잇따라 방문하고 한국에서의 적극 기업 활동과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를 찾아 제임스 김 회장과 한국의 경제회복, 미국과 경제협력 방안,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은 한-미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2017년 한국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경제부총리로 뉴욕 에스엔피와 무디스, 런던의 피치사를 방문해 한국경제의 잠재력과 회복탄력성을 믿어달라고 얘기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 정치상황 때문에 경제 불확실성이 있지만 빠른 시간 내 한국의 회복탄력성과 잠재력으로 반드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더 단단한 경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물론 정치적 불확실성을 빠른 시간 내에 제거하고 새로운 뉴노멀로 이뤄지고 있는 국제정치경제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당의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생소하겠지만 나라 경제를 생각하는 데 여야가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비롯한 국내 많은 정치지도자들이 경제와 대외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자 역량 하에서 할 수 있는 도움을 통해 비즈니스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지연을 위한 여권의 압박에 윤 대통령 외 다른 탄핵심판 사건의 기일을 서둘러 지정했다는 일부 주장에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헌재는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헌재를 방문하자 헌재가 다른 탄핵심판 절차를 개시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이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김어준의뉴스공장’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제기한 의혹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권 원내대표가 지난 6일 헌재를 방문해 최재해 감사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검사 3명 등의 탄핵심판을 빠르게 진행할 것을 요구했고 헌재가 이를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헌재는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의 변론준비기일(1월 8일)은 지난해 12월 17일과 18일 1차 변론준비기일에서 이미 고지됐다”며 “국무총리 탄핵 사건의 변론준비기일도 지난 2일에 기일 통지가 이미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지난 6일과 7일 2차례 헌재를 찾아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에게 “대통령 탄핵심판도 중요하지만 나머지 심판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거기에 대한 심판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3회에 걸쳐 ‘경기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어갈 사람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투자 혹한기를 맞은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열린 마지막 세미나에서는 신민석 마이크로소프트 이사가 AI 활용 단계별 기술 도입 전략과 비용 효율화 방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실리콘밸리 협업툴 전문기업 홍용남 알로 대표는 실리콘밸리 진출 성공 노하우와 해외시장 진출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이언호 법무법인 한영 대표변호사가 해외진출 시 필요한 국제계약 설계와 현지 규제 대응 전략 등 법률적 포인트를 제시했다. 세미나는 ▲주제별 릴레이 강연 ▲패널토크 콘서트 ▲연사와의 현장 워크숍 ▲참가자 간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글로벌 진출에 대해 기술 도입부터 법률적 고려사항까지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투자자가 원하는 성공 조건’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영덕 마크앤컴퍼니 파트너는 G마켓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경기 침체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불황기 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한국의 인권과 평화에 남달랐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며 지금 우리 상황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 하루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미국 카터 전 대통령을 조문한 뒤 SNS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에 각별했던 그의 헌신을 우리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여성과 유색인종 등 사회적 약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했던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라며 카터 전 대통령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문록 서명을 마치고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참사관과 만나 한미동맹과 민주주의의 굳건함, 한국의 강인한 회복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무안공항과 무안종합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원봉사 ICT 쉼터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자원봉사 ICT 쉼터버스에는 밥차 운영 자원봉사자, 경기도·광주·전남·전북 등 지역별 자율방재단과 의용소방대 등 다양한 단체의 자원봉사자와 유가족 등 600명이 찾고 있다. 무안군 소속 한 자원봉사자는 “바람이 차가운 야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밥차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는데 쉼터버스가 있어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다”고 전했다. 박지영 도자원봉사센터장은 “갑작스런 재난에도 신속한 자원봉사 지원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자가 더 좋은 환경에서 봉사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도자원봉사센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만이 아닌 전국 어디라도 재난재해 현장에 자원봉사자를 위한 쉼터버스 필요 시 신속한 대응이 될 수 있게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자원봉사 ICT 쉼터버스 운영, 도내 자원봉사자 활동 현장과 재난·재해 피해지역에 신속 배치해 자원봉사자의 심리적 회복과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민선8기 경기도가 2025년 경제재건에 주력한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동연 지사의 신년초 행보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비상계엄 한 달 만에 시가총액이 무려 48조 원 증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국가신인도 하락에 대한 우려마저 나온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2008년 외환위기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서 위기를 돌파하고 극복해낸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번 추락한 국가신인도를 회복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경제재건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김 지사는 우선 ‘글로벌 경제’ 대응에 나선다. 8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방문해 한국에서의 적극적 기업 활동과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는 제임스 김 회장과 반도체, 바이오, 친환경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미국기업대표들을 만나 외국인투자자가 기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다짐을 전할 예정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국민의힘은 제발 정상으로 돌아오라”고 일침을 놨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 “국힘 의원 40여 명이 관저 앞에서 내란 수괴 방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이기를 포기한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국힘 소속 시도지사는 체포영장 중단과 탄핵소추 재의결마저 주장한다”며 “대통령은 내란, 집권당은 내란 방탄.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나라로 보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선진국을 국가신용등급 하락을 걱정하는 우려국가, 법치주의가 무너진 후진국가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핵심가치인 시장경제와 법치주의는 어디로 갔느냐”며 “국힘이 지켜야 할 것은 내란 수괴가 아니라 보수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6일 정기 브리핑에서 탄핵소추 사유 변경 시 국회 재의결이 필요한지에 대해 “해당 부분에 대한 명문 규정은 없다. 재판부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헌재의 권유로 국회 측 대리인단이 내란죄를 철회한 것 맞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국회 측 대리인단은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소추 사유 중 형법상 내란죄 해당 여부를 쟁점에서 빼겠다고 밝혔다. 내란 행위 자체는 다루되 형법상 ‘죄’로서 인정되는지 여부는 따지지 않겠다는 취지다. 이에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은 “형법상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소추는 잘못된 것”이라며 “내란죄를 제외하려면 탄핵소추안을 다시 의결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천 공보관은 “소추 사유를 어떤 연관 관계에서 법적으로 고려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판단사항”이라고 했다. 변론기일 지정에 대해선 “재판부에서 당사자의 변론 계획 수립과 원활한 절차 진행의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근거는 헌법재판소법 제30조제3항, 헌법재판소 심판규칙 제20조제1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헌재는 8인체제가 구성된 이후 첫 재판관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변론준비 상황을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도입한 VC펀드 출자금보증을 통해 1년간 56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에 기여했다고 6일 밝혔다. VC보증은 투자시장 위축으로 벤처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캐피탈(VC)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신보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벤처투자의 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이 자펀드 결성에 필요한 출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대 50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신보는 지난해 벤처캐피탈이 펀드 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총 150억 원 규모의 보증 한도를 제공하고 보증 한도 내에서 부족한 출자금을 투자 일정에 따라 집행할 수 있게 했다. 신보는 VC보증을 통해 100~200억 원 규모의 소형펀드부터 30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대형펀드까지 다양한 펀드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VC보증 대상을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날로부터 1년 이내인 기업에서 3년 이내인 기업으로 확대해 더 많은 VC가 펀드 결성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신보 관계자는 “VC보증을 통해 민간 벤처 투자를 촉진하는 투자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혁신기업들이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국민을 끝까지 기만하는 행태가 역겹습니다.” 50대 시민 A씨는 경기신문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불발에 대해 “빨리 체포, 구속 등 강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20대 직장인 B씨는 “윤석열은 법치주의가 아닌 이기적인 기회주의자”라며 “본인의 세상에만 빠져 살아가는 능력 미달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 뼈아픈 경험을 하고 있다”고 했다. 30대 직장인 C씨는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으며 20대 직장인 D씨는 “계엄 선포로 발생한 상황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D씨는 “계엄을 선포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수사에 적극 협조해 답변하면 될 일 아니냐.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다그쳤다. 50대 직장인 E씨도 “잘못한 것이 없다면서 왜 피하느냐”며 “윤석열은 즉시 수사에 응하고 법의 심판대에 서라”고 했다. 또 경제적 여파 체감도에 관한 질문에는 “화물트럭 기사인 지인은 일거리가 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물류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모든 경제 활동이 움츠러들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60대 주부 F씨도 “가끔 식당을 가면 손님들이 줄었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진다”며 소비가 위축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