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손꼽아 기다리기도 하는 연말 분위기와 눈 쌓인 거리지만 끼니도 거르기 십상인 저소득 노인과 홀로 추운 거리를 헤매는 이동노동자들에게는 꺼려진다. 경기도는 연말 연휴기간 소외되기 쉬운 이들 취약계층을 위해 각종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제도적 사각지대로 여전히 관심 밖이다. 경기신문은 지원 정책별 보완점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플랫폼마다 다른 道 데이터…몰라서 못 누려 <계속> 경기도는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교통건설환경, 가족보건복지, 관광문화체육, 소방재난안전, 농림축산해양, 산업경제, 교육취업, 도시주택, 조세법무행정 등 분야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산하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통합된 포털을 통해 개방함으로써 도민의 편의를 증진시키겠다는 취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보유한 수많은 데이터를 어떻게 공개할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데이터를 공개해서 도민이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온 바 있다. 최근에는 연말 연휴기간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 정보들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부 데이터가 여타 누리집에서 제공되는 정보들과 달라 도민 혼란이 우려된다. 경기데이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지난달 29일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도 전통시장 매니저와 소상공인 대상 ‘AI 광고창작 지원시스템’ 교육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맞아 경상원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협력해 도내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교육에는 전통시장에서 근무 중인 매니저와 AI 광고창작 교육에 관심이 있는 소상공인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마케팅 활동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AI 기반 광고 창작 시스템 활용법 ▲빅데이터를 통한 트렌드 분석 ▲광고 카피 제작과 실행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유의미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지난달 30일 광주시 청석공원 일대에서 ‘연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경상원이 주최하고 광주시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방세환 광주시장, 허경행 광주시의장, 소병훈·안태준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김선영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이자형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광주시소상공인연합회 회원사 20곳이 참여한 플리마켓, 버스킹 문화공연, 구매 영수증 인증 선착순 사은품 증정 행사 등이 진행됐다. 주한서 경상원 사업본부장은 “경기 상황이 갈수록 어려운 상황 속에 소상공인이 느끼는 체감은 훨씬 나쁘다”며 “지역상권이 살아야 경기도 경기가 살기 때문에 지역상권의 경기 회복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원 ‘연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은 다음 달 16일까지 도 전통시장·골목상권 등 지역상원 194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6일에는 경안시장에서 문화행사와 경품 행사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폭설로 구조물 붕괴 피해를 입은 의왕시 도깨비시장 현장을 살피고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 도깨비 시장 아케이드가 내려앉으면서 다수 점포가 영업을 중단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을 둘러보고 “그래도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잔여 구조물 등을) 빨리 철거해서 영업을 할 수 있어야겠다”며 동행한 김성제 의왕시장에도 조치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철거하는 동안 영업이 어렵겠다”며 “최대한 빨리 영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 필요하면 ‘재해구호기금’을 써서라도 빠른 시간 내 복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관할 시장·군수, 구청장이 피해를 확인한 소상공인에 대해 재해구호기금 지급을 신청하면 상가당 200만 원이 지원된다. 김 지사는 “지역경제가 얼마나 어려운가. 도깨비시장 상점이 200개가 넘는다는데, 가족은 얼마나 걱정하겠느냐”며 “최대한 빨리 영업할 수 있게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 상인이 문 닫은 점포를 가리키며 “냉동식품이 많은 곳인데 전기가 끊겼다”며 빠른 복구를 요청, 김 지사는 “(경기도 대설대책) 회의에서 한전과 연락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오
경기도가 3일간 지속된 대설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가용 인력·자원 총동원 ▲도 재난관리기금·재해구호기금 지원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비상근무체제 유지에 나선다. 이종돈 도 안전관리실장은 28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설 피해 신속한 수습을 위한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이 실장은 “도가 보유한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 기금을 과감하게 지원해서 주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응급복구를 위해서 재난관리기금 54억 5000만 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복구 현장에서 제설제와 제설 장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19억 원을 즉시 교부한다는 방침이다. 재해구호기금을 6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일시 대피자와 이재민 51세대 82명 숙박비·식비, 정전 등 피해 5178세대 1만 5400여 명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또 이 실장은 “도와 시군은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퇴근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도는 제설제 5만여t 살포, 제설 장비 9762대 총동원,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의 장비 동원과 민간 장비를 임차하는 등 모든 가용 자원을 총 투입한다. 도내 적설량이 적은 시군과 적극 협의해서 제설제와 제설 장비가 부족한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에서 ‘매출채권보험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조병규 우리은행장,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이사, 보험 가입기업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최원목 신보 이사장, 김성섭 중기부 차관,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 박사가 참여해 행사 참석자들과 매출채권보험 사업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2부에서는 매출채권보험 활성화에 기여한 정준모 세운비엔씨 대표와 김진곤 진안 대표, 지자체 협약보험 활성화에 기여한 정경연 서울시 주무관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매출채권보험에 최초 가입한 이영철 창신리빙 대표, 최다 보험금을 보상받은 유준현 유석철강산업 대표를 비롯, 지역별 서포터로 매출채권보험 선도기업 20개사를 선정했다. 김 차관은 “매출채권보험 가입이 단순 비용이 아닌 기업 성장과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매출채권보험 20주년 성과는 정부, 지자체, 금융기관,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함께 이뤄낸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매출채권보험의 지난 20년을 기념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8일 경과원 바이오센터에서 ‘중국 공신부·고신구 대표단 방문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지난 4월 베이징 중관촌과 체결한 업무협약(MOU) 후속 조치로, 당시 논의된 바이오, AI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산하 횃불센터와 중국 첨단기술 혁신 시범구역인 고신구 대표단을 초청해 양국 산업단지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공신부 횃불센터는 중국 내 첨단기술산업 개발구와 혁신기업을 관리·지원하는 핵심 기관이며 고신구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178개 첨단기술 혁신 시범구역 중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허년추 공신부 횃불센터 부주임을 비롯해 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 전국 고신구 정부 관계자, 의료·투자 분야 중국 기업, KIC 중국 등 총 23명이 참석했다. 교류회에서는 경과원이 판교와 광교 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조성 사례를 발표하며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경험을 소개했다. 중국 측에서는 횃불센터의 첨단기술 기업 육성 정책과 고신구의 개발 현황을 공유하며 양국 간 바이오, AI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경과원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경험과 중국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정책을 중심으로 스타
용인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에 1조 원 규모의 국내 최초 글로벌 칩제조 기업과 연계한 첨단반도체 성능평가시설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성능평가시설) 기반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최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소부장 기업 입주공간과 반도체 공정별 실증공간을 마련하고 12인치 웨이퍼(회로판) 기반 반도체 공정·계측장비 약 40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용인시, SK하이닉스와 용인시 원삼면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연면적 3300㎡ 규모로 시설을 조성한다. 양산연계형 미니팹은 반도체 소부장 전주기 양산연계 실증 시설로 ▲반도체 소부장 개발제품 평가·검증 ▲공정 전문가 컨설팅 ▲수요기업 연계 소부장 R&D 지원 ▲현장형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첨단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지난 7월 2일 개소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 ‘경기도 반도체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개발 공간과 평가 분석 시설을 제공해 산업 현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8일 수원 이비스엠버서더 호텔에서 일자리 사업 운영과 지원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참여자 맞손 토크’를 열었다. 맞손 토크에는 재단 사업 수혜자, 수혜기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일자리 사업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개선점을 발굴했다. 1부에서는 도일자리재단 기회대학의 기회강사 양성과정 우수 강사인 이경호 강사가 ‘감정의 마법-갈등을 기회로 바꾸는 마술 같은 기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은 감정 관리와 갈등 해결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와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사업 참여 후기 우수작 선정·시상이, 3부에서는 참여자와 대화 시간이 진행됐다. 사업 참여자들은 재단 프로그램이 실제 일자리 창출과 커리어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참여자들은 현장 채용과 교육 지원 과정에서의 경험과 향후 개선점을 제안했다. 재단은 이날 나온 의견들을 향후 정책 개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모든 참여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오는 29일 재단 강연장에서 개화기부터 현대까지 경기지역 여성교육 변천사를 주제로 ‘제19차 경기GPS’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GPS는 도 젠더정책의 올바른 길을 모색한다는 의미로 성평등을 비롯해 가족, 보육, 돌봄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는 정책세미나다. 이번 주제는 ‘근현대 경기여성의 삶 1: 여성교육과 주체의 성장’이다. 경기지역은 개화기 이후 여학교 설립이 선도적으로 이뤄지며 서울과 함께 근대교육이 태동된 지역이다. 해방 이후 전시상황에도 여성 취학률은 전국, 서울보다 높았지만 가부장적문인 문화와 여성교육에 대한 공적 관심이 낮아 종교계, 지역사회 주민들의 주도로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내용도 여성 개인의 보편적 성장보다 시대변화에 걸맞은 현명한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역할에 그쳤다. 그러나 교육의 기회를 통해 성장한 여성들은 3.1운동을 이끌거나 4.19 시기 부정부패에 맞섰다. 1980년 이후에는 학교민주화와 여성문제 해결을 위한 조직적 활동의 주체로 성장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개화기부터 현대까지 시기별 여성교육의 변천을 주제로 4명의 연사가 발표한다. 이숙화 한국외국어대 사학과 초빙교수의 ‘근대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