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2일 오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경기도‧광주광역시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상생발전 합의문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3427696076_eb779a.jpg)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상생방안 논의 등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광역시를 찾는다. 김 지사의 호남행은 도지사 취임 이후 14번째이며 올해 들어 두 번째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3일 오전 7시 광주성시화운동본부에서 ‘호남정신과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광주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5‧18민주묘지를 참배해 광주정신 계승을 다짐한 뒤 낮 12시 버스에 탑승해 금남로 5가역에서 시청까지 이동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오후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만나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상생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앞서 지난 2023 5월 김 지사는 강 시장과 만나 인공지능(AI) 산업 분야 상호협력, 청년‧청소년 교육, 교류 공동 추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공동 대응 등 상생발전을 위한 8가지 과제에 합의했다.
김 지사는 강 시장과 회동 이후 LH광주전남 지역본부에서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대화를 나눈다. 김 지사가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 지사는 광주 방문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노무현의 길’ 걷기 행사에 참여해 노 전 대통령의 상생 정치를 기억하고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실천하는 광주시민들과 소통한다.
광주광역시는 2022년 11월 무등산 문빈정사에서 장불재 탐방로로 이어지는 3.5㎞ 구간을 여덟 번째 법정 탐방로로 지정하며 ‘노무현의 길’로 명명했다.
둘째 날인 14일 김 지사는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 뒤 옥현진 시몬 가톨릭 광주대교구 대주교와 만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처를 위로‧치유하는 지혜를 구한다.
김 지시는 소심당(素心堂) ‘조아라 기념관’을 찾아 추모한다. 조아라 선생은 광주 수피아여학교 3학년 때 광주독립학생운동에 참여해 옥고를 치렀다.
또 광주민화운동 당시 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다 6개월 간 투옥되면서 여성‧평화‧인권‧민주화 운동 선구자로 평생을 살아오며 ‘광주의 어머니’로 불린다.
김 지사는 이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오찬을 갖은 뒤 KBC광주방송 출연을 끝으로 광주 일정을 마무리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