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무죄 선고에 대해 “상식적인 결과”라고 했다. 김 지사는 25일 SNS를 통해 “검찰의 별건 수사, 먼지털이 수사에 경종을 울렸다. 패자는 무제한 괴롭히기, 승자는 무조건 봐주기도 그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메시지는 ‘이제 정치가 서로 죽이고 밟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고 함께 갔으면 좋겠다’는 이 대표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앞서 지난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판결에 대해선 “대한민국에 법의 상식과 공정이 남아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유감을 표한 바 있다. 21일에는 이 대표와 함께 수원시 못골·영동시장을 방문해 ‘단일대오’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징역형이 선고된 이후 유력한 ‘포스트 이재명’으로 급부상한 김 지사가 동행해 지역화폐 정책에 힘을 싣는 모습으로 건재함을 드러냈다고 평가됐다. 김 지사 입장에서는 대선 출마 시 경선 핵심인 당원 ‘눈치 보기’ 차원에서라도 이 대표와 우호적인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어 당분간 신중한 행보가 전망된다. 다만 이 대표에 대한 모든 재판이 확정판결나기까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2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에서 ‘경기도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ESG Day’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공급망 실사제도 도입 등 급변하는 ESG 경영환경에 도내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고 ESG 경영인식은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도내 중소기업 대표, 김길아 경과원 기업성장본부장, ESG 분야 담당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확산을 위한 도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선경 그린에토스랩 대표는 ‘2024년 ESG 리뷰와 2025년 ESG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실사법 강화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도 ESG 공시 의무화 대상이 확대될 것”이라며 “선제적인 ESG 경영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전망했다. 정우현 경과원 ESG팀장은 ‘ESG 경영지원 사업 성과’ 발표를 진행했다. 올해 공급망 실사 대응 ESG 컨설팅은 도내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10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50개 기업 중 모의실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기업 10개사에는 ESG 경영개선 인프라 지원금 30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다음 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북부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는 지난 22일 의정부 문화역 이음에서 ‘Pro-새일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북부권 새일센터 종사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일센터별 운영 사례를 공유, 센터 간 협력을 증진하고 종사자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1부에서는 도일자리재단 서부광역사업팀에서 진행 중인 2024년 베이비부머 고용지원사업과 내년도 베이비부머 계층 대상 신사업을 소개했다. 또 새일센터의 주요 방문 계층인 50대 중장년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재취업 지원을 위한 경력 설계와 미래형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김민식 전 MBC PD 특강이 진행됐다. 2부에선 경기북부광역새일센터에서 진행한 경기북부권 지역 맞춤형 고부가가치 직업교육훈련 과정 개발 사항을 골자로 최윤선 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 발표가 이어졌다. 또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종사자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풀었다. 특히 경기북부권 새일센터별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대표 사례를 공유, 새일센터별 우수 종사자에 대한 선정과 격려 및 시상이 진행됐다. 또 경기북부광역새일센터에서 연간 진행해 온 새일센터 지원사업 ‘Pro-새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위증교사로 기소한 김진성 씨와의 통화 행위 및 변론요지서 교부 행위에 대해 교사 고의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가 검사사칭 사건의 누명을 벗기 위해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했다는 요지로 위증교사 시 최고 형량인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02년 KBS PD 최모씨와 공모해 검사를 사칭한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2018년 김병량 전 시장과 KBS 측 사이 공모로 누명을 썼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이 대표는 김진성 씨와 통화 과정에서 ▲김병량 전 시장과 KBS 측 교류 정황 ▲당시 분위기가 이 대표를 걸어 넣어야 할 입장이었다는 증언들을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이 대표의 증언 요청이 김진성 씨가 필요로 하는 증언이 무엇인지 언급하고 그가 기억하거나 알고 있는 내용을 확인하는 ‘통상적 증언 요청 방식’이라고 판단했다. 또 이 대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친(親)화력파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오히려 경기 RE100 특구-분산에너지특화지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선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자리 잡은 상황에 발맞춰 대규모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도내 사업과 산업단지에 활용, 수출시장 다변화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24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는 오는 28일 ‘재생에너지 공급난 해소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 포럼을 열고 ‘경기 RE100 특구’ 청사진을 발표한다. 경기 RE100 특구는 시군이 소유한 공유부지를 제공해주면 시군 예산 없이 경기도주식회사와 태양광을 설치해 얻는 수익 일부를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기후펀드 등 내용을 담았다. 도는 내년 시군 공모를 통해 직접 적합 부지를 발굴하고 3개 권역별로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집적화(클러스터)한다는 방침이다. 3개 권역은 ▲시화호 일대 중심 서해안 벨트권 ▲평화누리공원 주차장, 연천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등 북부 평화경제 벨트권 ▲상수원 보호구역 내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자전거 도로 등 공유부지를 활용하는 동남권 등이다. 도는 미국 내 화석연료 활용 증가가 전망되면서도 이미 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1~23일 인도 델리 야쇼부미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해외 G-FAIR’에서 6100만 불 규모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KoINDEX with G-FAIR 2024’라는 이름으로 킨텍스와 공동 개최됐으며 총 233개의 국내 기업이 참가했다. 경과원이 운영한 G-FAIR관에는 50개 도내 기업이 참여했다. 경과원은 인도의 디지털 전환과 제조업 혁신 정책에 맞춰 ▲스마트테크 ▲스마트인프라 ▲라이프스타일 등 3대 유망 산업 분야의 도내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전시회 기간 중 총 1200여 명의 현지 바이어들이 G-FAIR관을 방문해 총 15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6건 230만 불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외 G-FAIR 재참가 기업인 수원시 소재 ㈜브레인테크는 인도의 의료 인프라 현실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기기를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인도 G사, F사와 총 20만 불 규모의 수출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인도 내 진출 방식과 CDSCO 인증 획득 등에 대해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발열제품 전문기업인 화성시 소재 ㈜에코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연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4일 경상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부천상동시장과 상동종합사회복지관 일대에서 경상원 주최, 경기도상인연합회 주관 ‘연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김병전 부천시의장, 서영석·김기표 국회의원, 이재영 경기도의원, 김민철 경상원장, 부천시상인연합회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오혜빈 씨의 무대공연과 매직쇼, 다양한 무료 체험 부스, 구매 영수증 인증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돼 소비 진작에 기여했다. 경상원 ‘연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은 다음 달 16일까지 도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지역상권 194곳에서 진행되며 영수증 이벤트, 경품 행사, 문화공연 등 행사가 열린다. 특히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배달비 할인 이벤트도 병행한다. 김 원장은 “식을 줄 모르는 경기불황 속 폐업률이 창업률을 웃도는 유례없는 지금 시기에 소상공인들은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텨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사업과 같이 도내 지역상권에서 종사자를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지원하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만나 정치인으로서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면담했다. 김 지사는 이날 “산업과 경제가 다 경기도에 있기 때문에 중요성이 많이 커지고 있다”며 “지사가 돼보니 중앙정부에서 하던 거대담론이나 큰 정책과 다른 차원”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 지사는 “가장 큰 것이 도민 실생활을 직접 변화시킬 수 있는 현장, 정책이나 행정이 많고 직접 소통해보니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크게 보는 것과 현장을 같이 보게 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여러 가지로 복잡한 일도 많고 나라도 어지러운데 정치나 사회가 갈라져 갈등하고 있다”며 “우리 정치 사회가 통합되고 화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진우스님은 김 지사의 새로운물결 창당 이력을 언급하며 “새로운 것을 늘 하고 도지사로 이어져 행정적인 경험이 도정을 이끌어가는 데는 작용을 잘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전문 정치인들도 버거워하는데 일반 행정이나 특히 경제 부분에 있어선 도지사로서 아주 큰 알음알이가 누구보다 잘 숙지될 것 같다”고 격려했다. 진우스님은 심화되는 정치 정쟁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만법유식’의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