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첫 정식변론이 윤 대통령 불출석으로 4분 만에 종료됐다. 헌재는 14일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변론기일을 개최하고 양측 당사자·대리인 출석여부를 파악한 뒤 2시 4분쯤 재판을 종료했다. 국회 측은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대리인단 김이수·송두환·이광범 변호사 등이 출석했다. 정 위원장은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하는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저질러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졌다”며 “헌법재판관들이 신속 재판하고 대한민국을 지켜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헌법과 법률을 부정하고 있다”며 “신속한 파면만이 답”이라고 말했다. 이외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 다수도 심판정을 찾았다. 그러나 피청구인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안전 등을 이유로 불출석하면서 이날 변론은 4분 만에 종료됐다. 윤 대통령 측은 대리인 윤갑근·배보윤·도태우 변호사가 출석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늘은 피청구인이 출석하지 않았으므로 헌법재판소법 제52조 제1항에 따라 변론을 진행하지 않겠다”며 “다음 변론기일에 당사자들이 출석하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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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24일 경과원 경기홀에서 도내 중소·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 250여 명 대상 ‘2025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합동설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경기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경과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테크노파크, KOTRA 등 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설명회는 ▲R&D 지원 ▲판로·수출 지원 ▲자금·금융 지원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하며 기관별로 올해 변경된 지원정책과 주요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기업의 실질적인 고민 해결을 위해 1대 1 상담부스도 운영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올해는 창업생태계 조성, 지역기반 성장산업 활성화, 수출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중소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오는 15일부터 도내 전역에서 총 21회에 걸쳐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도내 산업단지와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 지원 정책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수시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접수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트럼프 쇼크에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제안하며 “새 길을 열기 위해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가 제안한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는 50조 원 규모의 슈퍼 민생 추경, 경제 전권대사 중심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구축, 기업 기 살리기 3대 대책이 골자다. 특히 경제 위기 상황 속 트럼프 2기 정부에 대응하기 위한 인물의 공백을 우려하면서 국제정치와 경제의 맥락을 잘 알고 어느 당에도 기울여지지 않는 경제 전권대사 임명을 강조했다. 이밖에 경제부총리 출신으로서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에 대한 평가와 정치개혁을 위한 제7공화국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대외 신인도 제고를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세 감소에 대해선 내란 종식과 단죄를 강조하고 가짜뉴스로 논점 흐리기를 지적하면서도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일문일답. -민주당은 30조 원을 제안하고 있고 정부는 추경보다 조속한 본예산 집행을 얘기하고 있는데 50조 슈퍼추경 제안이 어디까지 받아들여질 것 같나. 반드시 수용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슈퍼 민생 추경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기업 기 살리기 등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13일 수원시 팔달구 한 음식점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우리는 대한민국 비상 경영을 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쇼크를 제거하지 않고 트럼프 쇼크를 잘 대응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10년 안에 세계경제지도에서 사라질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달 저는 30조 원 이상 추경을 강력 주장했다”며 “이제까지 했던 정책과 방식으로는 안 된다. 필요하다면 산소호흡기도 달고 긴급 수혈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30조 원이 아니라 50조 원까지 늘려야 한다”며 “여야정국정협의체에 강력 요청한다. 민생 슈퍼추경을 첫 번째 과제로 다뤄달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슈퍼 민생 추경 50조 투자대상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민생 경제에 15조 원 이상, 소득별 민생회복지원금 10조 원 이상, 미래먹거리 15조 원 이상을 제시했다. 또 “일주일 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다. 관세폭탄, 환율 리스크, 공급망 재편 등 트럼프 파고에 맞설 준비를 해야 한다”며 ‘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정식 변론 절차에 돌입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이 열린다. 앞서 헌재는 14일 변론기일을 시작으로 16일, 21일, 23일과 다음 달 4일까지 설 연휴기간 제외 매주 화·목요일 총5회 변론기일을 지정했다. 향후 심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변론기일을 지정할 전망이다. 최근 탄핵심판을 두고 윤 대통령 측이 공정한 재판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충분한 변론 기회를 보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법조계에서는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과 유사한 횟수로 변론기일을 열고 2주간의 평의를 거쳐 오는 3월 중순에서 말쯤 선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월 3일 1차 변론기일을 시작으로 일주일에 2~3번꼴로 총16차례 변론기일을 갖고 2월 27일 최종변론기일과 2주간 수시 평의를 거쳐 3월 10일 선고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3월 30일 1차 변론기일을 진행한 뒤 일주일에 1~2번꼴로 총6차례 변론기일을 열고 4월 30일 최종변론기일과 2주간 수시 평의 끝에 5월 14일 선고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심판기간 훈시규정을 보장해달라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5’에서 최초로 경기도 통합관을 단독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150여 개국 4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 산업 적용 사례와 양자컴퓨팅, AI 로봇 등 최첨단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경과원은 고양시, 광명시, 파주시, 화성시와 아주대, 경희대 등 6개 기관과 협력해 17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경기도 통합관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유라카관에서 운영했다. 경과원은 참가 기업들에 사전교육, IR 피칭 멘토링, 현지 IR 피칭 프로그램, 전시부스 임차, 통역, 운송 등을 지원했다. ㈜벡스랩은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AI 기반 심리 치료 플랫폼 ‘SITh(Self-Insight Therapy)’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티엠이브이넷은 차량 기술 및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액체 증발 상변화 방식을 적용한 초고속 충전 케이블로 혁신상을 받았다. 조형남 티엠이브이넷 대표는 “CES 혁신상 수상을 통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인증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도가 선정한 우선순위 노선 3개만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검토 대상이라는 일부 지자체 주장에 대해 “철도마저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 부지사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기초자치단체장의 도 넘은 경기도정 흔들기로 자칫 사업을 그르칠까 걱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부지사는 “최근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 우선순위에 들지 않으면 검토도 되지 않고 반영도 안 된다는 것처럼 부정확한 주장을 퍼뜨리며 도민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 과장되고 왜곡된 주장으로 안정적으로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방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동연 지사는 맹성규 국토위원장에 적극 추진을 위한 협의 요청과 의지를 전했다”며 “현재 관계부처와 깊이 대화하고 있고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힘을 모아 정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예산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더 많은 경기도 사업이 반영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형법상 ‘내란죄’ 성립 여부는 가리지 않고 위헌인지만을 따져보자는 국회 측과 탄핵소추 의결안의 알맹이가 빠졌다는 취지로 반발 중인 윤석열 대통령 측의 ‘치킨게임’이 지속되고 있다. 여야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판례를 두고 각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 중인데 박 전 대통령 판결은 노무현 전 대통령 판결을 일부 인용했던 것으로 이번에도 헌법재판소 기조는 동일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9일 “내란죄 철회 등 많은 논란이 있고 권한쟁의심판이 제기된 상태라 어느 정도 정리가 돼야 대통령이 (탄핵심판에) 출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내란죄 철회는 탄핵 사유의 본질적 변화라는 점에서 국회 재의결이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을 비호하고 나섰다. 앞서 헌재는 변론준비 절차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적시된 탄핵 사유들을 ▲계엄 선포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 발표 ▲군·경 동원 국회활동 방해 ▲영장 없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 ▲법조인 체포 지시 행위 등 5가지 유형별로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 측은 형법 위반 여부는 따지지 않고 헌법 위반 여부만으로 심리해달라는 취지로 형법상 ‘내란죄’ 요건은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내란사유 자체는 그대로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