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북쪽에 있는 신도, 시도, 모도는 영종 삼목선착장에서 평일에는 1시간 간격,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수시로 출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이들 섬은 연도교로 연결돼 있고 섬 안에는 주기적으로 다니는 마을(행복)버스가 있다. 신도선착장 주변 무인 대여소와 근처 식당에서도 자전거를 빌릴 수 있어 굳이 본인이 직접 가져가지 않아도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여행의 최적지로 알려진 신, 시, 모도는 비교적 평탄해 초보자도 3~4시간이면 세 곳을 모두 돌아볼 수 있다. 다만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돼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 도로를 이용해야 하므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신(信)도는 섬 주민이 착하고 신의가 있다고 해 유래된 이름이고, 시(示)도는 강화도 마니산에서 활을 쏠 때 관역으로 사용했다고 해서 ‘활 시’자를 갖게 됐다. 또 모(茅)도라는 명칭은 그물에 잡으려던 고기는 올라오지 않고 띠만 걸렸다는 데서 유래됐다. 신도를 출발해 신도와 시도를 연결해주는 연도교를 지나 북도우체국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시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인 수기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다. 수기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데다 모래해
글쓴이는 매주 토요일이면 동구에 있는 화도진도서관엘 간다. 10년 남짓 됐을까, 어느덧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거의 빼먹지 않는 일상이 됐다. 책을 빌리고, 반납하고 신간서적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여전히 그 자리에 있으면서 반겨주는, 오래된 책들에서 뿜어져나오는 향기(文字香)와 기운(書券氣)을 느껴보는 것도 더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지난 15일이었다. 읽으려고 작정했던 책 두 권을 고르고 난 뒤 여행과 인물 관련 도서들이 있는 서가를 지나는데 문득 한 권의 책이 눈에 띄었다. '뉴욕타임즈 부고 모음집'. 꽤 두툼한 분량의 책을 꺼내들었다.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만한 각계 유명 인물들의 부고기사가 빼곡했다. 단순한 죽음의 알림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압축해놓은 ‘소전기(小傳記)’였다. ‘이 책이 언제부터 여기 있었지, 내가 그 동안 보지 못했나?’ 순간 이미 대출한 도서를 바꿀까 하는 고민도 들었지만 다음 번 대출 목록 1호로 점 찍어 놓고는 도서관을 나왔다. 2019년 7월 출간된 이 책은 1851년 창간부터 2016년까지 뉴욕 타임스 부고란에 실렸던 사람들의 기사를 선별해 담은 것이다. 부음(訃音)기사이면서 역사기록이었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5월17일) <인천시장> ▲ 오전 9시40분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 시청 중앙홀 외 ▲ 오후 2시30분 영상메시지 촬영/ 시청 영상편집실 [ 경기신문 = 이인수 기자 ]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5월14일) <인천시장> ▲ 오전 10시30분 기술보증기금 특별우대프로그램 및 MOU/ 스타트업파크 ▲ 오후 2시 공사·공단 정기간담회/ 온라인 ▲ 오후 4시 인천평생교육진흥원 이사회/ 시청 공감회의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한국전쟁 기간 중 동키 유격부대의 활동이 제일 격렬했던 시기는 1951년 1·4 후퇴 이후 교착 상태에서 지역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투로 보인다. 이 당시 유격부대의 활동이 증가하고 전체에 대한 통합 조정,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8240부대는 1951년 7월26일 주한극동사령부 연락파견대로 창설됐다. 8240부대는 서북해안의 유격부대뿐만 아니라 1948년부터 대북첩보활동을 벌였던 KLO(켈로, Korean Liaision Office, 극동군사령부 한국연락처)부대까지 포함됐다. 그후 보다 치밀한 육군 부대 지휘를 위해 기존의 표(豹)부대는 옹진반도의 서부 및 서북지역의 유격대를, 울프팩(Wolfpack) 사령부는 옹진반도 동부지역의 유격대를 지휘하도록 조정됐다. 여기서는 당시 백령도 주민으로서 한국전쟁 당시 동키부대 통신병으로 참전했던 분의 활동을 소개한다. ▶ 체크 Point 1. 백령도 정착 및 활동 그는 황해도 해주 출신이었다. 조부모께서는 동학농민운동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사건으로 소청도로 피신했고, 이후 한학을 하셨던 부친께서는 좀 더 큰 섬에서 살아보겠다는 생각에 대청도 그리고 백령도로 거주지를 옮기셨다. 3형제의 막내로 중화동(연화2리)에서
“조용히, 잡담을 멈추세요. 떠들지 마시고요. 지금 일어나는 일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네가 커피를 그만 마시게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 번, 하루에 세 번 커피를 마실 수 없다면 저는 고통스러운 나머지 말라비틀어진 염소 고기처럼 되고 말거예요.” 위 대사는 바흐가 만든 음악 ‘커피 칸타타’ 속에 나오는 아버지와 딸의 대화다. 커피 애호가인 딸과 그를 말리는 아버지의 극성, 그러나 딸의 커피에 대한 열정은 누그러들지 않는다. 내 청년시절 커피를 먹고파 들르는 다방(태양, 경동 소재)엘 가면 꼭 이 음악을 들으며 먹는 습관이 있었다. 그러나 이 노래는 커피를 즐겨 마시는 딸에게는 더 하고 싶은 마음이고 말리는 아버지보다 맞대응하는 딸에게 더 이입되게 마련이다. 마시지 말라는 이유가 없으니 더 마시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라는 것을 잘 표현한 노래다. “커피, 커피!”하며 딸이 환호하다시피 부르는 구절에는 자그마한 흥분이 묻어나기에 더 그렇다. 프랑스의 소설가 발자크는 절대적 커피의 애호가로 그 많은 작품을 커피 없이는 쓰지 못했을 것이고 바흐도 얼마나 좋아하는 커피일까 궁금하다. 공간의 부재에서 오는 미술 전시회는 그 시절 그렇다고 해도 음악
광역단체장 오늘의 일정(5월10일) <인천시장> ▲ 오전 10시30분 인천시 제2기 비상임 인권보호관 위촉/ 시청 영상회의실 ▲ 오후 2시 인천e음 현장서비스너(도)나(도)e음 협약식/ 시청 접견실 ▲ 오후 3시30분 인천시-인하대 친환경자원순환정책 업무협약식/ 시청 대접견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제33회 인천시 서예대전과 제27회 인천시 학생서예대전 입상자가 선정, 발표됐다. (사)한국서예협회 인천시지회(지회장 여맥 한규식)는 지난 1일 송도중학교에서 서예대전 심사를 통해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제33회 인천시 서예대전에는 무려 340점이 넘는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고, 우리글을 재해석하는 현대서예와 캘리그라피 작품 또한 많이 눈에 띄어 서예술의 새로운 기대를 갖게 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27년 간 진행되고 있는 학생서예대전 또한 전국의 여러 학교로부터 300여 점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돼 미래 서예인의 저변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서예협회 인천시지회는 설명했다. 입상작은 오는 6월4~10일 일주일 간 인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6월5일 오후 3시 문예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입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제33회 인천시 서예대전> 대상: 청은 부선경(예서/난초) 우수상: 붓재 나재철(한글) 석송 이만옥(해서) 고천 류회우(행초서) 현송 박광선(캘리그라피) 송파 최덕선(서각) 특선: 문곡 류인복(예서)외 61명 특별상: 만재 한지화(한글)외 6명 입선: 석송 이만옥(행초서)외 161명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지난 4월26일 취임한 이래 전국의 발전소 현장을 찾아 안전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취임식에서도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을 선언한 바 있는 김 사장은 최근 인천시 옹진군 영흥발전본부를 방문,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과 발전설비 안전관리현황을 점검하고 안전 최우선 가치를 재차 강조했다. 김 사장은 위험도에 따라 작업별로 안전등급을 분류하고 작업상황 및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안전사고를 줄였던 경험담을 소개하며 현장에서의 소통을 특히 강조했다. 김회천 사장은 “안전은 잠들기 쉽다. 끊임없이 깨워야 한다”며 “한 번 더 노력하고, 한 번 더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1주년이 되는 해다. 70년 전 한반도 전역이 총탄과 화약 냄새로 뒤덮혔지만 접적지역인 백령도의 이 시기는 아직도 다른 곳에 비해 남다르다. 과거 선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비석들이 도처에 있지만 그 중 ‘반공유격전적비’와 ‘동키부대’란 이름의 유적들이 돋보이게 눈에 띈다. 전쟁의 상처는 전사자 및 상해자는 물론 행방불명자와 황해도에 고향을 둔 실향민에게는 지울 수 없이 크게 남아 있다. 이맘 때 두무진과 장산곶 사이를 항해하는 선박이 70년 전 젊은 용사들의 전함으로 겹쳐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백령도의 전적비와 동키(Donkey)부대 얘기다. ▶ 체크 Point 1. 반공유격전적비(反共遊擊戰績碑) 이 비는 첨사 선정비군과 같이 백령면 진촌리 1184-1번지(남산)에 위치한다. 비석 전면에는 ‘反共遊擊戰績碑 大統領 尹潽善’, 뒷면에는 ‘檀紀 四二九四年 主宰 한국일보社’라 새겨져 있다. 안내판 내용은 ‘1950년 중공군 참전으로 1·4후퇴 당시 이곳으로 북한의 많은 사람들이 피난해 왔으며 1951년 2월28일 UN군 관할 하에 8000여 명이 반공유격대(8240부대, 동키부대)를 조직, 황해도 일원의 기습작전을 수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