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의 생쥐’로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기업 월트 디즈니. 월트 디즈니는 세계 1위의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정식 명칭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이며, ‘디즈니’로 불리기도 한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재능을 보였던 월트 디즈니는 19세 때 친구와 종이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했지만 실패하고, 1923년 할리우드에서 형 로이 디즈니와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디즈니 브라더스 카툰 스튜디오(Disney Brothers Cartoon Studio)’를 설립했다. 대중의 심리를 잘 읽는 디즈니가 친구 어브 아이웍스(UB Iwerks)의 미술 실력, 형의 경영 능력을 합쳐 만든 첫 히트 캐릭터 ‘토끼 오스왈드(Oswald the Lucky Rabbit)’는 회사를 성공 가도에 올려놓는 듯했으나 직원의 배신과 배급사의 횡포로 저작권을 포기해야 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디즈니는 여덟 살 많은 형 로이 디즈니의 동의를 얻어 회사 이름을 ‘월트 디즈니’로 변경하고 애니메이션 제작에 집중하게 된다. 1928년 11월 첫 선을 보인 캐릭터 ‘미키 마우스’의 성공은 디즈니가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
언론매체들을 통해 ‘글로벌화’라는 말이 익숙해져 가고 있다. “K팝의 글로벌화가 기대되며~”, “국내 증시의 글로벌화가 진행되며~” 등등 다양한 분야와 현상을 설명하고 서술하는데 글로벌화라는 말이 사용된다. 사실 이러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무엇이 글로벌화 된다는 것인지 주체가 다양하면서도 불분명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기업 또는 제품이 글로벌화 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다른 경우에는 경제 또는 시장이 글로벌화 된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에 글로벌화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글로벌화(Globalization)’는 세계화(世界化)로 이해할 수 있다. 세계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이다. 이는 전 세계에 있는 사람, 기업, 정부들이 통합되는 과정이다. 즉, 다양한 나라들과 사회에 존재하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시스템이 통합되는 과정인 것이다. 간단히 말해, 글로벌화는 국가 간에 커뮤니케이션, 교역, 여행이 증가하고, 국가나 민족 사이의 경계를 넘어 문화가 확산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이렇게 글로벌화는 운송 및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급성장 할 수 있었다. 인터넷을 포함한 정보통신 수단의 발
자동차 산업은 철강, 기계, 전기, 전자, 화학, 섬유 등 5천 여 종류가 넘는 다양한 공업제품을 결합해 상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종합기계공업 분야이다. 따라서 그 파급효과가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과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산업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은 1950년대 중반에 시작됐다. 1955년 시발자동차회사가 설립됐고, 이 회사는 300대의 미국산 윌리스 지프를 조립해 관용으로 납품한 것을 발판으로 이듬해부터 지프형의 ‘시발’차를 생산, 전국에 택시로 공급하기에 이르렀다. 차 이름인 시발에는 이처럼 ‘첫걸음’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1960년대에는 수입한 외국산 부품을 단순 조립하는 단계에 머물렀지만, 1970년대에는 국산 고유 모델 자동차를 개발하는 단계를 거쳐 1980년대 중반부터는 자동차와 부품을 본격적으로 수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후에는 품질, 성능, 가격 면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된 국산 자동차 모델이 세계 각국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판매가 늘어났다. 2018년 기준, 자동차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근래 자동차 산업에 일고 있는 변화를 보면 다양한 생각들을 하게 된다.
이케아(IKEA)는 다국적 가구 제조 기업이자 DIY 인테리어 전문점이다.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무엇보다 소비자가 직접 운반하고 제작해 조립과 배송 비용이 없는 DIY(Do It Yourself) 제품 판매로 발전하고 유명해졌다. 전 세계 45개국에 380여 개 매장(2017년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침대·소파 등 가구부터 패브릭, 커튼, 조명, 그릇, 욕실용품, 문구류까지 생활용품에 관한 모든 것이 있다. 이케아는 1943년 잉바르 캄프라드가 스웨덴에서 설립했으며, 현재는 네덜란드에 등록된 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IKEA’라는 이름은 설립자 이름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 그의 가족 농장 이름인 엘름타리드 (Elmtaryd), 그리고 고향인 아군나리드 (Agunnaryd)의 약자를 모아 만든 것이다. 2차 세계 대전 후 캄프라드는 신혼부부들이 가구를 사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가구의 품질이 좋고, 경쟁이 활발하지 않은 탓에 가구 소매업자들이 높은 마진을 부과하기 때문이었다. 캄프라드는 좋은 품질의 가구를 매우 낮은 가격에 공급할 방법을 찾아냈다. 첫째, 매장을 도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애플의 창립자이자 조직의 우상인 CEO(최고 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였다. 잡스는 곧 애플을 의미했고, 애플의 엄청난 성공은 잡스의 천재성과 리더십에 기인한 것이라는 게 조직 내 평가였다.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가 2011년 10월 5일 세상을 떠났다. 잡스의 마지막 아이폰인 “아이폰 4S”는 스티브 잡스를 기린다는 의미로 수많은 팬들 사이에서 “아이폰 For Steve Jobs”라고 불릴 정도였다.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을 때, 많은 사람들은 애플도 함께 끝났다고 생각했다. 팀 쿡(Tim Cook)이 애플의 차기 CEO로 지명됐을 때, 많은 사람들은 애플의 미래를 비관했다. 팀 쿡은 실제로 스티브 잡스와 완전 다른 스타일의 인물이었다. 스티브 잡스와 상당히 다른 리더십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기에 팀 쿡의 성공 가능성은 낮은 편이었다. 또한 사람들은 팀 쿡을 스티브 잡스의 대체용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았다. 잡스는 1998년 컴팩 부사장이던 팀 쿡을 애플에 영입했다. 쿡은 2007년 애플의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를 거쳐, 2011년부터 최고경영
맥도날드(McDonald)는 세계에서 가장 큰 레스토랑 체인업체이다. 미국에만 1만4천350개의 지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3만6천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보유한 맥도날드는 지난 수년간 패스트푸드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왔다. 또한 시장 점유율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선보이는 데도 단연 앞서있는 업계 선두주자였다. 예를 들면, 현재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아침메뉴를 패스트푸드 업계 최초로 맥도날드가 소개했으며, 치킨 맥너겟(Chicken McNuggets)이라는 메뉴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세계 최대 규모의 치킨 유통업체인 타이슨(Tyson Foods)의 최고 고객이 됐다. 미국에서 처음 맥너겟 세트가 출시됐을 때 엄청난 히트를 쳐서 맥도날드가 미국의 닭 가슴살을 싹쓸이한 덕분에 통닭으로 판매하는 게 기본이었던 닭고기가 지금과 같이 부위별로 파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맥도날드는 고급 커피도 성공적으로 도입해서 스타벅스의 경쟁자가 되기도 했다. 맥도날드의 성공은 ‘좋은 품질의 음식을, 부담 없는 가격에, 빠르게 제공한다는 패스트푸드의 컨셉을 충실히 이행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공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 매장이 점점
노키아(Nokia)는 핀란드 남서부의 탐페레에 세운 작은 펄프공장을 모태로 한다. 3년 후 15㎞ 떨어진 노키아강(Nokianvirta) 언덕에 두 번째 공장을 세웠고, 1871년 강 이름을 따서 회사 명칭을 노키아(Nokia Ab)로 정하게 된다. 핀란드가 강점으로 여기는 목재와 제지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시작해 이후,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케이블, 타이어, 전자, 통신제조업 등 폭넓은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1992년 요르마 올릴라(Jorma Ollila)가 CEO로 취임한 후 고무, 제지와 펄프, 타이어 등의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이동전화 단말기와 정보통신 사업에 집중했다. 천연자원으로 가공 제품을 만들던 업체가 첨단 통신 장비와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이는 목재, 고무, 구리와 같은 천연자원을 통한 가공업만을 지속하는 건 전자 기기가 확대 보급되는 상황에서 향후 10년을 내다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결국 노키아는 유럽식 디지털 이동통신 방식의 GSM 휴대전화 개발로 세계적 기업 대열에 진입하게 된다. 1998년에는 모토로라를 제치고 세계 휴대전화
기업의 가장 중요한 경영활동 중 하나가 마케팅(Marketing)이다. 제품과 서비스에 관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기술개발부터 시작해 이를 시장에 출시하고 관리하는 마케팅활동은 거의 모든 경영활동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케팅활동이 취약한 기업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이뤄지기 어렵다. 이러한 기업들은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적절한 고객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 따라서 기업의 마케팅활동이 전사적으로 이뤄져야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고객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경쟁자보다 더 탁월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마케팅은 기업과 고객 간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써, 교환과정에서 일어나는 가치창출활동이다. 즉, 마케팅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상호이익을 위해 교환을 수행하는 과정이다. 미국마케팅학회(AMA)는 마케팅을 개인과 조직의 목적을 만족시키는 과정으로써, 교환을 창출하기 위해 재화 및 서비스의 유통, 촉진, 가격결정, 구상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마케팅은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탁월한 가치를 창조해 고객에게 전달하고, 그 대가로 이익을 창출하는 활동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마
우리는 매순간 다양한 브랜드와 접하며 살아가고 있고, 브랜드는 바로 우리의 삶 그 자체이다. 상대방이 애용하는 브랜드를 보고 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을 알 수 있으며, 자신이 사용하는 브랜드를 통해 상대방은 나의 퍼스낼리티(personality)를 파악한다. 또한 특정 브랜드를 소유하거나 사용하면서 우리는 행복과 슬픔, 그리고 향수를 느끼기도 한다. 그만큼 브랜드는 우리의 삶속에 스며들어 알게 모르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들로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변치 않는 관심과 신뢰를 얻기 위해 지속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마케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세계는 하나의 시장이 되어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치열한 브랜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브랜드의 중요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브랜드(Brand)는 판매자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쟁사의 것과 차별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이름이나 상징물(로고, 용어, 신호, 상징, 디자인)의 결합이다. 브랜드는 어떤 기대를 충족하겠다는 소비자에 대한 약속이며, 기업의 중요한 자산이다. 기술 평준화에 따른 품질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오늘날엔 많은 기업들이
세계는 거대하고 다양한 하나의 글로벌 시장이 되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국가 간 무역 증대로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사회전반에 걸쳐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을 가져왔다. 이는 디지털 융합이라는 4차 산업혁명을 촉진시켰는데, 디지털 융합에 의한 시너지효과는 글로벌 시대의 촉매제 역할을 하며 디지털 경제발전을 이끌게 된다. 이러한 기업환경에서 기업들은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기업은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살아남기 위해,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더욱더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만 한다. 이런 환경에서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대의 주요 흐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초일류 기업(world-class enterprise)은 비록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세계최고’는 아닐 수 있으나, 적어도 기업의 전략적 핵심 분야에서 만큼은 최고의 경쟁기업보다 우수하거나 동등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초일류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경영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경영진의 리더십을 기초로 고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