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설 [함께하는 경영]재벌과 재벌개혁
최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자주 언급되고 있는 ‘재벌개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내적인 금리상승 압력, 국제 유가의 가파른 상승,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 감소 등 이른바 ‘3高 현상’이 우리 경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체감하는 경제 분위기는 더욱 썰렁합니다. 지난 1/4분기의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계층의 소득 격차가 더욱 심화되었다고 하네요. 문재인 정부의 출범 이후 가장 관심을 쏟은 부분이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이었는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모든 정책방향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할 정도였죠.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공무원을 증원하고, 중소기업 살리기의 일환으로 대기업과의 불공정 거래 철폐를 위한 여러 개혁조치를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가장 많은 공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시장의 냉정한 평가입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그 원인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지만 이박사는 그 이유를 ‘경제구조’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고착화된 경제구조에서 만들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