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지구내 기업인 재정착 지원에 나선다. LH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하남 교산·남양주 왕숙·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와 공공주택지구의 기업 종사자 조기 재정착을 위해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서 진행할 연구 용역에서는 기업인들의 재정착을 돕기 위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운영하는 방안과 산업단지 조성 및 알선 방안, 기업지원 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사업방식이 검토될 예정이다. 특히 원주민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현황조사와 설문을 선행해 수요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고, 창고임차인 등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형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신규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공공성을 강화하면서 포용적 기업이전대책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삼성전자는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QLED 8K TV로 본 우주’라는 콘셉트의 홍보 영상을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상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제작한 우주정거장 영상과 우주에서 340일을 체류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전직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와의 대담이 담겼다. NASA가 8K 해상도로 제작한 영상은 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지구와 우주정거장에서 생활하는 우주인들의 모습으로 구성됐다. 스콧 켈리는 NASA의 영상과 본인이 우주정거장에서 4K 해상도로 촬영한 이집트, 호주 지역의 모습을 8K 화질로 업스케일링 한 영상을 삼성 QLED 8K TV로 감상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삼성전자 추종석 부사장은 “50년 전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뎠듯 삼성의 8K TV 기술로 새로운 화질의 세계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내렸다.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1.25%로 -0.25%포인트)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그동안 기준금리는 2017년 11월과 지난해 11월에 0.25%포인트씩 올랐다. 이날 금리인하는 시장의 예상을 깬 전격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한은 안팎에선 금리인하 시기로 다음달 30일이 유력하다. 한은이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긴 것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을 크게 밑돌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성장률을 2.5%로 전망했지만, 이날 오후 내놓은 수정 전망치는 2.2%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우선 1분기 역성장(-0.4%)에 이어 2분기 반등 효과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성장세가 둔화한 게 금리 인하와 성장률 전망치 하향의 결정적 이유다. 이 총재는 이날 “상반기 중 수출과 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앞으로의 여건도 낙관하기 어려운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경상수지는 올해 흑자규모가 애초 기대했던 665억달러에서 590억달러로, 내년에는 585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20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의 모바일 D램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글로벌 5G 이동통신 시대’ 선도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2세대 10나노급(1y) 12Gb(기가비트) 칩 8개를 탑재한 ‘12GB(기가바이트)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 D램’ 패키지를 양산한다고 18일 밝혔다. 12GB LPDDR4X 모바일 패키지 양산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또다시 ‘업그레이드’에 성공한 것으로, 이를 통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새 모바일 D램은 현재 고가형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존 메모리보다 약 1.3배 빠른 초당 5천500Mb(메가비트)의 속도로 동작한다. 이 칩을 12GB로 구현했을 때 3.7GB 용량의 풀HD급 영화 12편(44GB)을 단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또 초고속 모드에서 저전력 동작 구현을 위해 새로운 회로 구조를 도입해 기존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최대 30% 줄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LPDDR5 양산으로 차세대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초고화질 영상 촬영,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면서도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는 ‘
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가 장마철을 맞아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건조기는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4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영국에서는 올해 1분기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 시장에서 21% 차지해 시장점유율 1위로 등극했다. 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는 건조통에 적용된 360개 에어홀에서 풍부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많은 양의 빨래도 고르게 건조할 수 있고 건조통 내부 온도를 60도 이하로 자동 유지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 제품 평가 전문매체 ETM은 7개 브랜드 건조기 중 삼성전자 제품을 1위로 선정했으며 우수한 건조 성능 외에도 섬유에 밴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는 ‘에어워시’ 기능, 스마트싱스 앱을 이용한 제어 등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유력 일간지 텔레그래프, IT전문지 T3 등은 삼성전자 건조기를 ‘최고의 건조기’로 선정, 상황별로 최적화된 다양한 건조 프로그램과 낮은 소음, 에너지 효츌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삼성전자 송명주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대용량 건조기를 선도적으로 출시하며 북미와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던 건조기를 국
최근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에 대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한 도내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18일 포천 경기대진테크노파크에서는 도내 13개 중소기업지원기관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2019년 제4차 경기중소상공인 정책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번에 참여한 중소기업 지원기관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인지역본부, 기술보증기금 경기본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경기북부지역본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KOTRA 경기지원단, 창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 등 13곳이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여기관들은 일본 수출규제 3개 품목(플루오린화 폴리아미드, 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과 반도체(부품), 디스플레이 업종을 비롯한 일본 수입의존도가 높은 도내 중소기업 실태를 파악하고 수시로 기관간에 공유키로 했다. 또 기관별 가용자원 범위 내에서 컨설팅과 자금지원 등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어려움 해소를 지원하고, 수출규제 품목 등 반도체 제조 핵심부품소재를 서둘러 개발·생산할 수 있는 경기도 유망
올해 5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한 달 전보다 증가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 증가 폭이 줄어든 영향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8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2조 6천469억원 증가해 한 달 전인 4월(3조 7천299억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이 기간 도내 가계대출은 1조4천339억원 증가해 전월(1조 3천463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8천905억원)보다 증가 폭이 축소(+7천826억원)된 반면, 그밖의 대출은 증가규모가 확대(+4천558억원→+6천513억원)됐다. 도내 기업대출도 2조 5천447억원 증가해 전월(2조 4천326억원)보다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전월(+1조 9천913억원)보다 증가규모가 확대(+2조 4천600억원))된 데 반해 대기업대출은 증가 폭이 축소(+4천414억원→+847억원)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은 전월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비은행금융기관은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공공·기타대출은 일부 공공기관이 대출금을 대규모로 상환하면서 1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와 성남문화재단이 18일 성남 분당에 있는 성남아트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주거복지사업을 홍보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생활에서 소외되기 쉬운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콘서트·연극 등의 티켓을 배포해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하고 성남아트센터 공연안내 책자, 공연장 내 배너 등을 통해 LH의 각종 주거복지사업을 홍보하게 된다. 이날 LH 장충모 경기지역본부장은 “LH는 그동안 주택공급·관리 기능에서 벗어나 입주민 문화생활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공기업으로 변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문화재단 박명숙 대표이사는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이웃들을 위해 LH 경기지역본부와 뜻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곳곳에 문화예술이 스며들고, 더 많은 분들이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느끼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국세청이 서민을 상대로 영업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도 악의적·지능적으로 조세를 회피한 민생침해 탈세 혐의자 163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는 현장 정보 수집과 탈세제보,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명의 위장이 의심되거나 조세포탈 혐의가 큰 사업자 위주로 선정했다. 업종별로 대부업자가 86명으로 가장 많고 유흥업소 종사자 28명, 불법 담배판매업자 21명, 고액 학원 운영자 13명, 장례·상조업자 5명 등 순이다. 이준오 국세청 조사국장은 “축적한 부를 통해 사치생활을 하면서 대다수 성실 납세자에게 상실감을 주는 등 경제적 약자인 서민층에게 2차적 피해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클럽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예약을 받고 주류비 등은 선결제를 해야 하고, 모바일 결제 등을 통해 영업직원 계좌로 입금된다. 이 돈은 클럽에 상납된다. 차명계좌를 활용해 소득을 누락하는 수법이다. 한 유명 영어학원은 계좌로 학원비를 받지만 계좌 주인은 9살인 원장 조카와 2살밖에 안 된 지인 자녀 등이다. 고액의 학원비를 차명계좌로 받고 소득신고를 누락하는 수법으로 탈세를 자
한국무역협회가 오는 8월 16일까지 ‘2019년 무역 유공자 포상 및 수출의 탑’ 신청을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들에게 수출 실적에 따라 100만 달러부터 41종을 오는 12월 5일 ‘무역의 날’에 맞춰 수여한다. 수출기업 대표와 임·직원에게는 금·은·동·철·석탑 등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국무총리·산업부장관·무역협회장 표창 등 10종의 유공자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출의 탑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신청하면 된다. 유공자 포상 신청 자격은 같은 기간 100만 달러 이상 수출한 무역업체 대표와 임·직원, 특수 유공자이며, 모두 700여개의 유공자 포상을 수여한다. 올해로 56회째를 맞는 무역의 날에는 중소 무역업계의 사기 진작을 위해 ‘700만불 수출의 탑’과 전 세계 한류를 선도하는 ‘브랜드 탑’·‘브랜드 개발’ 특수 유공자 부문을 신설, 서비스 수출업체 유공자 포상을 확대했다. 한국무역협회 전종찬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경기지역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 품목 수출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우리 수출기업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