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적용되는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가 전년보다 7.5% 올랐다. 상승률이 전년보다 두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면적당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월드타워동으로 1㎡당 914만원이었다. 국세청은 1월 1일부터 적용하는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정기 고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고시 대상은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세종시 등에 있고 동·호별로 구분해서 소유권이전 등기가 가능한 오피스텔과 상업·복합용 건물 121만5천915호다. 고시 대상 호수는 전년보다 8.9% 늘었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과세 과정에서 필요한 시가를 확인할 수 없을 때 주로 활용된다. 취득·재산세 등 지방세는 행정안전부의 시가 표준액이 적용되기 때문에 국세청 고시 기준시가와 관련이 없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전년보다 평균 7.52% 상승했다. 지난해 상승률(3.69%)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9.36%), 경기(9.25%) 등에서 상승률이 높았고 부산(1.26%), 울산(-0.21%)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상승률은 지난해(2.87%)의 두배가 훌쩍 넘는 7.
경기지역 중소기업계가 내년 1월 경기전망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 약세에 이어 건설업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4.0으로, 전월보다 3.7포인트 내려가면서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의 과감한 경제노동정책 영향과 민간부문 생산과 설비투자가 부진해 경제심리가 위축돼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 수주 감소에 이어 서비스업 경기상황에 대한 실망감이 겹치면서 비제조업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도내 제조업 2019년 1월 경기전망(83.7)은 전월 대비 3.8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제조업(84.2)은 3.7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은 13.1포인트, 서비스업은 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음료(70.0→90.0), 섬유제품(70.0→83.3) 등 10개 업종에서 상승했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통신장비(103.1→76.7), 가구(108.3→86.1) 등 10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운송장비(112.5) 등 2개 업종은 한 달 전과 같았다. 비제조업에서 건설업(93.5→80.4)이 큰
경기지역 제조업계의 이달 업황과 내년 1월 전망 모두 하락한 반면 도내 비제조업 실적과 전망은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30일 발표한 ‘2018년 12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제조업 업황 BSI(70→67)와 업황전망 BSI(70→66) 모두 한 달 전보다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 등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증가했지만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등에서 부정적 응답이 증가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업황BSI 하락세가 이어졌다. 업황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제품재고수준(109→108), 채산성(81→80), 자금사정(83→80), 가동률(79→76), 신규수주(78→74), 제품판매가격(94→90), 원자재구입가격(118→111), 매출(80→72), 생산(84→77) 등이 전월 대비 각각 1~8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생산설비수준(104→108), 인력사정(101→105)은 4포인트 상승했으며, 설비투자실행(95)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업황전망을 보면 매출(77→75), 채산성(81→79), 원자재구입가격(116→114), 가동률(79→76), 생산(83→77), 신규수주(77→71) 등은 전월 대비
매출 증가율 전년비 10.3%p ↑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상승 순이익률도 8.7% 대폭 올라 부채비율·차입금 의존도는 내려 지난해 경기지역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전년도보다 성장성·수익성·안정성에서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30일 발표한 ‘2017년 경기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난해 도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매출액 증가율(4.2%→14.5%)과 총자산 증가율(8%→11.4%), 유형자산 증가율(8.2%→13.1%) 모두 전년보다 3.4%포인트~10.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에서도 제조업(1.3%→15.5%), 비제조업(8.4%→13.1%) 모두 올랐다. 제조업은 자동차, 식료품 등의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화학제품 등은 증가세가 확대됐다. 비제조업은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하락했지만 건설업, 도소매업, 부동산업 등은 증가세가 확대됐다. 수익성에서도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경기지역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5.7%→9%)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업종별로도 제조업(6.6%→12%), 비제조업(4.5%→4.8%)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 14일 취임 후 현장 행보로 경기지역 중소제조업체를 찾았다 30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김학도 차관은 지난 28일 시흥지역 2개 중소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행보를 시작했다. 김 차관이 찾은 첫 기업체 율촌은 자동차·가구·기계부품용 정밀인발강관을 생산하는 업체다. 전체 매출액의 80%를 수출하고 있으며, 현재 13개 특허 출원으로 14개국 40개 업체에 수출 중이다. 이흥해 율촌 대표는 “중소기업은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실질 인건비 하락으로 이직률이 늘어날 것”이라며 “인력 최소화를 위한 자동화 설비 구축 등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차관은 이어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사이면서 용접너트·공구세트 생산업체인 프론트를 찾았다. 민수홍 프론텍 대표는 “국내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을 위해 우수 스마트공장과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 기회를 정부가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기업에 실질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 대·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활력있게 일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3기 신도시 예정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 주 간 과천시는 4배, 분당신도시는 5년2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27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24일 조사 기준 이번 주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0.06%로 지난 주(-0.03%)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과천시는 지난 주 -0.04%에서 이번 주 -0.16%로 낙폭이 4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광명시도 -0.17%에서 -0.27%로 하락 폭을 벌렸다. 과천지역은 3기 신도시 지정과 과천 지식정보타운 신규 분양 여파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매수세가 더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남 분당신도시도 이번 주 0.28% 하락했다. 이 지역은 강남권 아파트값 약세 영향을 받으면서 2013년 10월 셋째주 이후 5년2개월만에 최대 낙폭이다. 3기 신도시 지정 계획이 공개된 남양주시와 하남시도 각각 0.04%, 0.32% 떨어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남양주시나 하남시 등 3기 신도시 예정지역도 공급과잉 우려에 일부 청약 대기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추가로 하락했고 아직 토지 보상 등에 따른 기대심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광역급행철도(GTX) 수혜지역은 지난 9∼10월에 가격이 많
유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 취임 “구성원 모두가 애정과 끈기를 가지고 소통한다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쇄신할 수 있습니다.” 27일 중부지방국세청장에 부임한 유재철 청장은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확립을 위해 “청장인 나부터 모범을 보이겠다”며 간부들과 직원들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유 청장은 이날 오전 중부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중부지방국세청장 취임식에서 “중부청은 ‘대한민국 국세행정의 축소판’으로 광활한 지역 속에 대도시와 농어촌이 혼재돼 세원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청의 성공적인 개청이라는 당면과제에 직면해 있음을 강조하면서 “청장인 저와 여러분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유 청장은 “국민의 납세와 성실신고는 적극 지원하고, 고의 탈세와 상습체납, 대기업 변칙 탈세, 고소득자 탈세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납세자 권익은 철저히 보호하고 공정한 세법 집행으로 납세저항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경제의 뿌리
한은 경기본부 ‘소비자 동향조사’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석달 만에 개선됐다. 현재 생활형편이나 경기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7일 발표한 ‘12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4로 한 달 전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 체감 경기를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으로, 그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경기지역 CCSI는 올해 7월 103.5에서 8월 100.3으로 떨어졌다가 9월 100.8로 반등했지만 지난달 96까지 하락하다가 다시 반등했다. 한은 경기본부는 지난 11~18일 도내 28개 도시 7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83.4%(584가구)가 응답한 결과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가계 재정상황 지수인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모두 9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가계수입전망(99→100)은 1포인트 상승했다. 직업군별로는 봉급생활자(105→103)는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자영업자(86→92)는 6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
우리나라 수출의 대기업 의존도가 심화했다. 작년 전체 수출기업 수의 1% 미만인 대기업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3분의 2에 달했고, 대기업의 수출액 증가율은 중소기업의 2배에 육박했다. 통계청과 관세청이 27일 발표한 ‘2017년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를 보면 작년 우리나라 수출액은 5천726억달러로 전년보다 15.8% 늘고 전체 수출기업은 9만3천922곳으로 0.9%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는 대기업에서 도드라졌다.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에 속한 기업과 공기업을 포함한 대기업 803곳(전체 기업의 0.9%)의 수출액은 3천803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66.4%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2015년 65.5%에서 2016년 64.2%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2.2%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법 시행령에 따른 중소기업 9만1천468곳(전체의 97.4%) 수출액은 1천14억달러로 전체의 17.7%에 불과했다. 자산 기준 5천억원을 초과하는 등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 1천651곳(전체의 1.8%)의 수출액은 909억달러였다. 전년과 비교한 작년 수출액 증가율을 보면 대기업이 19.9%로 중견기업(6.8%)이나 중소기업(10.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다기능성 신미생물 균주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치고 민간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미생물 균주는 작물의 생육 촉진 및 병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퇴비장에 사용하면 암모니아 냄새를 현저히 줄일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농기원은 앞서 지난해부터 다기능성 미생물 균주를 개발하기 위해 전국의 유기농 작물 재배 토양과 유기농으로 사육한 염소, 토끼 등의 분변 시료를 채취, 유용 미생물 탐색 및 연구를 추진해 다기능성 미생물 균주를 발견해 특허출원을 마쳤다. 기술이전을 받은 ㈜우림바이오 홍석일 대표는 “이전한 균주를 이용하여 친환경 농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미생물제를 개발하고 싶다”면서 “가장 먼저 퇴비장의 냄새를 억제하는데 이 미생물 균주를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석철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친환경 농업에서 유용 미생물 균주는 활용성이 아주 높다”면서 “친환경 농업현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또 퇴비장에서의 고질적인 냄새 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