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파트 시장이 과잉공급 여파와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등으로 인해 침체기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 미분양된 이월 물량에 내년 신규 분양까지 겹쳐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지역에 따라 가격 하락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19년 경기지역에 분양될 민영 아파트 물량은 모두 11만2천195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에도 3만9천744가구가 분양된다. 이같은 경기인천지역 분양 물량 중 위례와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소화하지 못한 2기 신도시 물량도 공급된다. 내년 경인지역 분양 예정인 15만1천939가구 중 6%가 넘는 1만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올해에서 내년으로 이월된 물량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하남시 학암동 ‘힐스테이트북위례(A3-4a)’ 1천78가구(1월), ‘위례신도시리슈빌(A1-6)’ 494가구, 수원시 망포동 ‘수원영통아이파크캐슬망포2차’ 1천815가구(2월), 남양주시 진접읍 ‘남양주더샵퍼스트시티’ 1천153가구(2월) 등 모두 4천753가구가 분양 준비 중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모두 1만492가구가 분양될 예
가계, 기업의 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2배에 달하고 자영업자 중심으로 기업 부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민간신용/명목 GDP 비율은 올해 3분기 말 197.2%로, 전년 말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민간신용은 자금순환표상 가계의 대출과 정부 융자, 기업의 대출·채권·정부 융자 등 민간 부문의 부채를 모두 합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신용은 정부 대책 영향으로 증가세가 꺾이는 모양새다. 가계신용은 3분기 말 1천514조4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세도 점차 둔화하고 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3분기 162.1%로 1년 전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46.4%로 전년 동기(46.2%)와 비슷했다. 반면 기업 신용은 부동산 임대업 등에 대한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3분기 말 826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5.1% 증가했다. 주택시장은 지난 9월 정부의 안정대책 발표 이후 점차 안정돼 오름세가 크게 둔화했다. 수
경인지방통계청이 지역 통계를 정책에 활용한 모범사례 소개·공개하기 위한 ‘2018년 지역통계 정책 활용 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경기, 인천, 서울지역 지자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통계를 정책에 활용한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수원시가 우수상을, 용인시와 광주시, 오산시, 양평군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도내에서만 5개 시·군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서울 은평구가 받았다. 이어 이들 기관의 정책 활용 우수사례가 발표됐고, 지역통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손영태 경인지방통계청장은 “국가균형 발전과 자치분권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통계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통계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며 “지역정책에 도움 되는 고품질 통계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내년 1월부터 노인 단독가구의 월소득이 137만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을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을 반영하고, 수급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세부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노인 단독가구는 올해 131만원에서 137만원으로, 부부가구는 209만6천원에서 219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70% 수준이 되게 설정한 기준금액으로, 전체 노인의 소득 분포, 임금 상승률, 지가, 물가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한다.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이면 기초연금 수급자로 선정될 수 있다. 기초연금 월 기준액은 지난 9월부터 25만원으로 올랐으며 재산과 소득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소득인정액은 노인 가구의 각종 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해 합산한 금액으로 131만원 초과 137만원 이하의 단독가구 노인과 209만6천원 초과 219만2천원 이하 부부가구 노인은 내년에 새로 기초연금을 받을 수
4800억원어치 부실채권 정리 4년간 지역화폐 18조원 발행 0% 수수료율 제로화폐 활성화 전국 구도심 상권 복합 개발도 정부가 취업자의 20%를 웃도는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한 전방위 종합 처방을 내놨다. 우선 변제능력을 잃고도 성실하게 상환하는 자영업자의 채무를 탕감해주는 특별감면제 등 ‘맞춤형 채무조정제도’를 도입한다. 자영업자 매출 증대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등 지역 화폐를 오는 2022년까지 18조원 발행하고 전국 구도심 상권을 혁신 거점으로 복합 개발하는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8대 핵심 정책과제가 담긴 ‘자영업 성장과 혁신 종합대책’을 20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자영업자의 연체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채무조정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채무 연체가 우려되는 차주에 대해선 ‘상시 채무조정제도’를 도입하고 연체 중인 차주의 채무감면율을 작년 29%에서 2022년에 40% 이상으로 높여주기로 했다. 특히 변제능력을 잃은 차주가 성실 상환하면 잔여채무를 면제하는 ‘특별감면제’도 도입한다. 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비즈쿨-창업선도대학간 협업사업의 하나인 ‘2018 경기청-단국대 비즈쿨 메이커톤 캠프’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1일 용인에 있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단국대가 경기지역 비즈쿨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3D프린팅을 통해 RC카를 제작,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체험하는 활동이다. 지난 10월 1박2일 중학생 비즈쿨 캠프에 이어 단국대와 두번째 협업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2~3명씩 팀을 이뤄 팀당 3d프린트 교육을 받고 배정된 멘토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각자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최종 완성된 RC카 경주를 통해 정해진 순위에 따라 시상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가 끝난 뒤 완성된 RC카는 참가자들이 가져갈 수 있어 청소년들에게 좋은 성탄절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역 내 비즈쿨 초중고등학교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창업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3기 신도시 수도권 집값 잡나? 정부가 19일 3기 신도시 입지를 선정하면서 수도권 주택 수요를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남양주와 하남, 인천 계양에 신도시를 건설하고 교통망을 확충한다는 내용의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과천에도 중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국토부는 신도시들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벤처기업시설, 도시형공장 등 도시지원시설용지를 기존보다 2배 이상 높이고 기업지원허브를 조성하기로 했다. 유치원을 전부 국공립으로 짓는 것도 특색이다. 남양주 왕숙지구(6만6천호)는 다산신도시 인근에 북쪽으로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남쪽으로 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 사이에 있는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 1천134만㎡에 달한다.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송도∼서울역∼마석)이 지나가 지구 안에 B노선 역과 경의중앙선 역도 각각 신설된다. 하남 교산지구(3만2천호)는 천현동, 교산동 등지(649만㎡)로 하남 미사지구 남쪽에 있고, 서울도시철도 3호선을 연장해 역사도 신설하고 하남∼상사창IC 도로를 신설하는 등 도로망을 확충한다. 인천 계양 테크노벨리(1만7천호)는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등지(3
내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 내년 상반기 집값에 대해 10명 중 4명은 ‘보합’, 3명은 ‘하락’을 점쳤다. 부동산114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국 20대 이상을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보합’이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다.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31.8%, ‘상승’이라는 답변은 27.6%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상승 응답률이 4.8%포인트 줄어든 반면, 하락 응답률은 3.7%포인트 상승했다.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39.4%는 ‘대출 규제 및 금리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정부가 기존의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강화한 신DTI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주택 구매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돼 유동성 효과도 일단락된 상황이다. ‘국내외 경기 회복 불투명’(27.3%), ‘가격 부담에 따른 매수 감소’(14.6%), ‘보유세 등 세금 부담으로 매도물량 증가’(11.6%)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소비자는 ‘서울과 신도
지난 10월 경기지역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 증가 폭이 축소되면서 도내 금융기관 여신 규모도 축소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9일 발표한 ‘2018년 10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간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2조9천570억원 증가해 전월(3조7천344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20%가량 축소됐다. 하지만 도내 가계대출은 1조8천277억원 늘어나 한달 전(1조5천727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도내 주택 전월세거래량(3만9천호→5만2천호)이 늘었지만 집단 대출 둔화 등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추석연휴 소비자금 결제, 가을 이사철로 인한 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기타 대출의 증가 폭이 늘어났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전월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이 기간 기업대출은 1조1천971억원 증가해 전월 2조1천496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대기업대출은 분기 말 일시상환분 재취급에도, 일부 대기업의 대출 상환으로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고, 중소기업대출은 전월 말일이 휴일인 데 따른 대출 상환 이연 등으로 증가 폭이 줄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증가 폭이 축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가 19일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지역본부 사옥 1층 어린이장난감도서관에서 지역 주민들의 육아를 돕기 위한 장난감 가입 지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지원금 전달식에는 김구영 캠코 경기지역본부장과 최영옥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신화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이은정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어린이장난감도서관은 지난해 준공된 캠코 경기지역본부 신사옥 1층 일부 공간(167㎡)을 수원시 명의로 무상임대 방식으로 설치했다. 올해 한해동안 1만2천여명의 주민들이 장난감을 대여해 캠코와 지역 주민이 상생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손꼽히고 있다. 캠코 지역본부 직원들도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이곳에서 장난감 세척봉사에 참여하는 등 올해에만 100시간의 세척봉사를 시행하면서 지역사회 육아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구영 캠코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지역본부 사옥 내 어린이 장난감도서관에 장난감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육아지원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공적자산관리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도록 힘쓰겠다&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