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인중개사 약 2명 중 1명은 올해 하반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전셋값이 모두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의 협력공인중개사(6천여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2천244명)의 48.1%가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과 민간 연구기관에서 하반기 전국 주택가격의 하락세를 예상한 것과는 다소 다른 결과다. 지역별로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의 보합세를 점친 응답이 각각 62.3%, 55.4%였고,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서울이 25.5%, 수도권이 37%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비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12.2%, 수도권 아파트값이 오를 것이라는 공인중개사는 7.6%에 그쳤다. 서울·수도권과 달리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을 꼽은 응답이 55.3%로 우세했고, 보합이 40.4%로 뒤를 이었다. 집값 하락 원인으로는 공급물량 증가(38.8%), 대출 규제 강화(24.0%), 보유세 개편 및 다주택자 규제 등 정부 정책(20.2%)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전세시장에 대해서도 전국적으로 ‘보합’을 점친 응답이 55.0%로 가장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는 16일 버섯 배지를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느타리버섯을 수확한 배지는 톱밥 함량이 높아 팽이나 큰느타리버섯처럼 사료용으로 재사용되기 어려워 폐기돼 왔다. 한 번 버섯을 수확한 배지는 버섯균의 먹이가 되는 영양성분이 부족해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버섯 배지를 재활용하기 위해 2016년부터 버섯연구소에서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먼저 느타리 수확 후 배지로부터 분리한 미생물인 ‘Bacillus sp.’(고초균)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 중인 친환경미생물 ‘Rhodobacter sphaeroides’(광합성균)을 버섯 배지에 투입했다. 이 2종의 미생물을 ‘수확 후 배지’량의 30% 비율로 혼합 처리한 결과 ‘수확 후 배지’ 안에 분포된 총 질소 성분이 7~20%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아미노산 중 글루탐산(Glu)은 32~186%, 아스파트산(Asp)은 30~184% 각각 증가됐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로 배지 원료 중 질소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박류 사용량을 줄이고 ‘수확 후 배지’를 재활용해 원료 구입비를 절감해 버섯 농가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백운만 경기중기청장, 도내 중소기업인과 간담회 경기도 내 중소기업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다며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을 찾은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도내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이같이 내용 등을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인들은 “최저임금 인상 결정은 속도 조절이 필요했다”며 “인건비 상승으로 고용은 축소되고 가족 경영으로 확대되는 등 국가경쟁력을 상실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소제조업에서는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은 근로자보다 못한 영세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는 존폐 위기가 될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 밖에도 영세업체에 부담이 되고 있는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비롯해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보완대책을 조속한 시일 안에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백 청장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됨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과 요청 사항을 듣고 조금이나마 어려움
농업 분야 근로자 재해율이 전체 산업 근로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작업 환경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내 농업 분야 근로자의 재해율은 0.9%로 전체 산업 근로자의 재해율(0.5%)보다 1.8 높다. 국제노동기구(ILO)에서도 농업은 광산업, 건설업과 함께 3대 위험 산업으로 분류하고 있을 만큼 불안전한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농업인의 안전의식 향상이 필요한 실정이다. 도농업기술원은 농작업하던 농업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13일 농작업안전보건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위원장 선출과 신규 위원(2명) 위촉에 이어 참여형 마을지도그리기 교육 사례 공유, 새로운 농작업 안전 사업 확보 등 중점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주철기자 jc38@
수원상공회의소(수원상의)는 일본 IT기업 취업지원 연수 과정인 ‘케이 무브(K-Move) 스쿨’ 3기 연수생 25명을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K-Move 스쿨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수원시가 지원하는 해외기업 취업지원 연수과정으로, 수원상공회의소는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운영하고 있다. 수원상의는 지난 13일 상공회의소 5층 회의실에서 홍지호 수원상의 회장과 연수생 등 모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K-Move스쿨 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연수를 마친 수료생들을 축하하며 K-Move스쿨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료생 25명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간 연수를 마치고 전원 일본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주철기자 jc38@
서른 살이 채 되지 않은 청년 부동산임대사업자가 최근 1년간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에 더해 부동산임대업 등록을 유도하는 정부 정책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15일 국세청이 공개한 사업자 현황을 보면, 지난 4월 기준 30세 미만 부동산임대사업자는 1만9천683명이었다. 이는 1년 전(1만5천327명)보다 28.4%(4천356명)나 늘어난 것이다. 30세 미만 부동산임대업자는 최근 1년간 급증세를 탔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을 보면 2017년 4월에 17.7%, 2016년 4월에 16.7%로, 지난 4월(28.4%)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30세 미만 기준으로 전체 14개 업태 중 부동산임대업자 증가 폭은 소매업(6천414명), 기타 서비스업(5천6명) 등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부동산임대업자를 연령별로 봐도 30세 미만의 증가속도가 두드러진다. 30대 부동산임대사업자는 같은 기간 19.5% 늘어나 30세 미만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컸고 40대(13.8%), 50대(12.5%)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 부동산임대사업자의 증가세는 세금·건보료를 감면해주는 임대등록 활성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가 삼복을 맞아 기부금을 전달하고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어려운 이웃 돕기를 실천했다. 지난 13일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김구영 캠코 경기지역본부장과 신화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최영옥 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삼복맞이 행복한 밥상’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배식봉사에 앞서 김 본부장은 삼계탕 배식을 위한 기부금 300만 원을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김구영 캠코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삼계탕 나눔 행사는 민간과 공공 협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모델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따뜻한 금융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삼복맞이 행복한 밥상은 지난 2012년부터 장애인복지관 이용자와 인근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해 수원시장애인복지관이 지역 경제 불황으로 기부금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게되자 캠코 경기지역본부와 수원시, 박광온 국회의원 사무실, 영통희망봉사단 등이 힘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수출화훼산학연협력단과 함께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13~14일 이틀간 인천 강화유스호스텔에서 기술전문위원과 회원 농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장미·국화 수출 현황 및 발전 방향 ▲화훼 소비 트렌드 ▲경기도 육성 장미 해외 판매 및 마케팅 현황에 대한 주제 발표 ▲협력단 사업 추진 현황 등 시장정보교류 ▲회원농가 현장애로기술 집단컨설팅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했다. 경기수출화훼산학연협력단은 기술전문위원 36명과 회원 농가 1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협력단은 장미·국화와 선인장·다육식물 분과로 나눠 사업을 추진 중이며, 수출기반 구축을 위한 수출용 신품종 확대 보급과 현장 애로기술 해결 컨설팅, 홍보마케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회원농가가 일상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해외시장 변화와 세계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여 급변하는 시장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수원상공회의소는 지난 3개월간 진행돼 온 제3기 수원CEO포럼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지난 12일 라마다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수료생(26명)을 포함해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3기 수원CEO포럼은 지난 4월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3개월간 모두 12차례에 걸쳐 최신 경영기법과 신트랜드에 관한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수원CEO포럼은 지역 CEO를 대상으로 학습을 통해 국내·외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 경영 트랜드와 혁신 방안을 비롯한 경영 능력을 끌어올리고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돕는 등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6년 제1기 과정으로 시작해 지역 CEO들에게 우수한 강사진과 강의 내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은 “CEO들이 새롭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는 자기 혁신과 주위 기업들과의 네트워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바쁜 기업 경영활동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교육을 마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제3기 수원CEO포럼 회장인 나병정 ㈜라라테크 대표이사는 답
법무부는 수원지검 1·2차장검사에 서영수 대검찰청 특별감찰단장과 이수권 대검 공안기획관을 각각 임명하는 등 고검검사급 중간간부 인사를 오는 19일자로 단행했다. ▶▶프로필 10면·인사 11면 또 인천지검 1·2차장검사에 전형근 대검 과학수사기획관과 노정환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각각 보임하고 의정부지검 차장검사에 김준연 청주지검 차장검사를 발령했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인권보호에 중점을 두는 조직 개편도 이뤄져 대검에 인권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인권기획과와 인권감독과, 피해자인권과, 양성평등담당관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수원, 인천, 의정부 등 12개 지검에 인권감독관을 배치했다. 이들은 주요사건 수사 때 반대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악마의 변호인’ 또는 ‘레드팀’(Red Team)으로서 수사팀에 자문함으로써 인권침해를 막는 역할을 맡는다. 능력이 검증된 우수 여성검사도 주요보직에 대거 선임됐다. 서울중앙지검 차장에 이노공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이 임명됐으며 서인선 법무부 공안기획과장과 김남순 대검 수사지원과장, 김윤희 대검 DNA·화학분석과장 등에 여성검사들이 처음 발탁됐다. 수사권 조정안으로 강력사건에 대한 검찰 직접 수사가 제한됨에 따라 대검 강력부는